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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6~7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로 초여름 여행을 다여왔습니다.
본 계획은 2주전쯤 계획되었음에도, 주모자가 제가 아니어서 이렇게 전격적으로 실행하게 됨도 떠나기 전날에야
비로소 확정됨을 알아서,
1박 야영 할 수 있는 가족과 선 약속된 가족께 연락을 취했지만 급 번개가 되고보니 모집이 어려웠습니다.
(이것도 모르고 전날 심유당과 약속되었던 남한강 번출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미안케 생각합니다)
철원. 궁예가 태봉국을 세워 후삼국 통일 수도로, 옛 고구려의 영토를 되찾고자 했던 웅대한 꿈을 지녔던 그러한
땅을 직접 밟아보니 감회또한 새롭습니다.
철원입구의 큰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이미 도착했다는 와수리의 그늘가족을 생각하며,
와수리란 이름의 그곳으로 멀리도 갔다 왔음을 그림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40D224A2B8F2C46)
오후 늦게 와수리에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는 김정근님 가족의 아들들 성욱이와 성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40D224A2B8F3147)
강한 강바람 때문에 힘들게 베이스 캠프를 치고나서
애마를 방풍삼아서 느지막히 저녁 겸으로 겹살이외 이슬이 등으로 뱃속을 채워봅니다.
누구를 쳐다보고 있을까?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40D224A2B8F3548)
바로 이분이죠. 이날 추운 물속에서 일용할 양식을 공수하시느라 애썼습니다.
집사람이 알바뛰는 곳 바깥 사장님이라 하시는데 강원도 특유의 말투와 넉넉한 미소 그리고 어찌하던지 간에
오늘의 즐거움을 주시려 무던히도 고생하신 우리들의 이웃집 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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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아시기에 누군지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이웃집 아저씨가 잡아온 민물고기를 손질하는 짝궁에게 렌턴을 비추어 단디 손질하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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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손질 된 철원의 꺽지, 마자, 모래무지, 퉁가리, 골뱅이(다슬기) 등
큰냄비로 옮겨 5명의 요리장이 공동으로 매운탕을 끓였는데, 저는 맛 만봤을 뿐이고...... 누가 다 먹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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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수리 남대천변의 유원지. 남대천을 가로 지르는 돌 길이 잼있습니다.
저 돌다리에서 현지인이 물속 돌에 붙은 꼬네기를 미끼삼아 견지낚시하시던데, 여러마리가 계속 올라 오더군요
(채비는 일반 시중에 판매하는 빙어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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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아이들은 저런곳을 좋아하지요. 혹시 하며 오르고...
에혀, 저는 호기심도, 힘도 없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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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텐트만 치면 비가 내렸던 전례는 이번에도 예외없더군요. 그러나 ㅋㅋ
그 예외 없을을 알고 미리 텐트를 철 수 시켰지요.
텐트를 걷고 집사람과 나무그늘님께서 올갱이(다슬기) 줍기위하여 남대천 맑은 물에 뛰어 들었습니다~만
아직은 철이 조금 일러 많이 나오지는 않더군요.
(철이 이른것을 실감 할 수 있었던 것은 아카시아 꽃이 지금 만개되어있고, 앵두가 이제사 찔래열매보다 조끔 큰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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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경 토종닭 잘한다는 어느 식당앞에서..
우리 자연에서 자라는 먹거리용 산나물들로 만든 정원이 참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참취, 곰취, 더덕, 당귀, 산머루 등등)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40D224A2B8F544F)
비온 뒤라선지 무당개구리가 도로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 개구리는 세계 유일하게 우리나라 산간에서만 자란다고 어느 지상파에서 방송한 것을 보왔는데,
진짜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면 대단히 희귀한 깨구락지겠지요 ㅎㅎ
뒤짚어면 벌겋고 검고 누른게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릴때 이것을 귀신개구리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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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보이는 산이 복주산인가 봅니다.
자연을 품어 안은 이런곳에서 몇일간 고단함을 풀고가면 정말 머리가 쉬원하고 가슴이 펑 뚫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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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핀 맑은 빗물 머금은 꽃의 여왕 장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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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나물과 참취나물
곰취는 깻잎장아치 처럼 만들어 먹으면 별미맛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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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핀 엉겅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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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먼 나무인지 모르겠으나,
나무잎사귀위에는 작은 열매들이 잎사귀를 덮고 있습니다. 아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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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머루의 어린모습. 이제막 형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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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칭과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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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의 열매인 벚찌가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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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도 잘 크가고...(모양이 자두가 아닌 옹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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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백숙으로 1박2일 강행군 마무리
다음에는 회원가족 다같이 멋진 1박2일을 기대하여 보며.......!
첫댓글 좋은데 다녀 왔네? 생각나면 그냥 가족과 함께 떠날 수 있는 그대들이 그저 부러울뿐... 좋겠다!!!!!!
언제 시간나면 하루이틀 전이라도 날 잡아라. 살짝만 고민하니 되더구마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두가족 몰래 갓다 왓다 이거지? 요새 마니 컷당!!!!!!!!!!!!
3가족이라니께요 ^^* 급번개를 보셨다면 같이 할 수 있었는디... 아까비. 담에 또 급번개 있습니다 ㅋㅋ
무당 개구리..군대있을땐 이기자 개구리라고 했는데 뒤집어보면 빨간색 이기자 부대 마크와 비슷하고 하는짓도 부대원들 닮았다고 해서리.. 와수리로해서 사창리라. 암튼 풍광은 좋았겠다.
이기자든 수기자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5대 장성중 잴인 병장시절이 그립다 ^^
제가 당직이라서 못간것 같으디...담에는 데려가 주세요~~
낭만누치님이 우리좀 델꼬가 주소. 우린 거의 극기훈련 코스라서 힘만 들지 잼은 없![~](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쓰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