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7065643566CF05813)
바쁠것이 전혀 없는 우리는 방콕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어슬렁 거리기만 합니다,
도심을 싫어하는 까꿍에 맞춰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아주 시골스러운 방콕에서 그냥 쉬어 갑니다,
일명 멍때리기,,,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배고프면 호텔앞의 시장으로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60643566CF06614)
태국은 어디나 시장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관광객으로 뒤덮인 방콕이더라도,
외국인이 전혀 없는 이곳은 태국사람들만의 마을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0C7743566CF0760F)
먹거리가 풍부한 시장을 기웃기웃,,,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30943566CF08516)
바나나도 한손 삽니다,
내가 어렸을때는 바나나가 정말 비쌌습니다,
아마도 내 기억으로는 70년대무렵에는 바나나가 한개(한손이 아닌)에 1,000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당시의 1,000원은 지금의 10,000원보다도 가치있는 시대였는데도요,
(내가 대학에 입학하던 76년에는 국립대학 한학기 등록금이 10만원 정도였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바나나가 정말 싸져 버렸지요,,
페이스북에 바나나가 싸진 사연이 올라와 있네요,,
필리핀의 어느 여성이 일본의 어느 여성에게 보낸 편지 한통으로부터 바나나가 싸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편지의 내용은
"미국의 다국적기업이 필리핀의 값싼 노동력을 노리고 필리핀에 진출하여,
필리핀에는 있지도않은 미국식 큰바나나를 필리핀에 재배하게 됩니다,
필리핀에 적응하지못한 바나나나무는 온통 병들어가기 시작했고,
미국은 농약과 살충제를 비행기로 전역에 뿌려 댑니다,
비행기에서 위치를 정확히 알수없자,
필리핀사람들에게 깃발을 들고 바나나의 위치를 알리게 했고,
그 결과 깃발을 들었던 사람들이 농약과 살충제에 중독되어 수없이 죽어가게 됩니다,
그렇게 생산된것이 미국이 만들어낸 필리핀산 큰 바나나이고,
익지않은 바나나를 따서 배에 실으면 다시 익지 못하게 농약을 뿌리고,
유통시키면서 빨리 익게 만드는 농약을 다시 뿌립니다,
그 결과 바나나는 농약범벅이 되어서 우리들의 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편지가 일본사회에 알려지며,
일본은 주부들이 바나나 안사먹기 운동을 벌였고,
그결과 일본시장에서 바나나는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일본으로 향하다 갈길을 잃은 바나나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건강간식으로 싸게 유통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과일이 되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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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나나가 아닌 동남아 특유의 작은 바나나,,,
한손에 30~40밧(1,000원 남짓)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9FE43566CF09406)
밥과 찰밥,,,
5밧 또는 10밧,,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08A43566CF0A40D)
내가 술안주로 아주 좋아하는 돼지불고기,
지금은 우리 식탁에서 잃어버린 옛날의 불고기 맛이 나는 불고기입니다,
한덩어리에 40~50밧(1,500원 남짓),,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33443566CF0B40B)
그리고 까꿍이 좋아하는 옥수수,,,
특히나 동남아 옥수수는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이곳의 옥수수는 찰옥수수도 아니고, 맛이 없네요,,,
실패,,,
![](https://t1.daumcdn.net/cfile/cafe/25772A43566CF0C31B)
이것저것 장을 봐다가 방에서 이렇게 먹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E4A43566CF0D31B)
돼지불고기에 소주 한잔이면,
세상에 더 이상 바랄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50A2B43566CF0F512)
우리는 방콕에서 며칠을 머물며 새로운 일행을 기다려
시사켓주의 시사아속으로 이동해 디톡코스에 참여하고,
치앙라이로 이동해서 그곳에 오래 머물 계획입니다,
그래서 기차표를 끊으러 갑니다,
호텔버스로 수완나품공항으로 이동해서,
수완나품 공항 지하 1층(A1번)에서 고속철을 타고(35밧)
A6번의 Makksan역으로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6A443566CF11C16)
Makkasan역에서 내려 Phetchaburi푯말을 보고 밖으로 나오면,
일반전철 M(metro)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일반전철의 Phetchaburi역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다시 30밧짜리 티켓을 사서 Hua Lamphong 역으로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F1E43566CF13710)
후알람퐁역에서는 먼저 안내 데스크에서 타임테이블을 달라고 하면,
어디로 갈것이냐고 묻습니다,
태국의 철도는 크게 3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북부 치망마이로 향하는 노선,
동부 우본라차타니로 향하는 노선,
(이 노선은 중간에 동북부 라오스와의 국경도시인 Nong Khai쪽으로 갈라 지기도 합니다)
남부 수랏타니로 향하는 노선(이 노선은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로 연결됩니다)
이 세개의 노선중 자신이 갈 방향의 타임테이블을 얻어 시간표를 보고 표를 사면 됩니다,
티켓을 사고,
돌아오는 길,
역순으로 돌아갑니다,
후알람풍역에서 펫차부리역으로,
펫차부리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서 막카산 푯말을 보고 막카산역으로 걸어가서,
고속철을 타고 수완나품공항으로 돌아 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7E3E43566CF1511D)
그렇게해서 사온 기차표,
16일밤 20시 30분에 방콕 후알람풍역을 출발해.
17일 아침 06시 20분 시사켓역에 도착하는 티켓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69A43566CF17618)
그리고 다시 22일 아침,
방콕에서 치앙라이로 향하는 비행기표까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43140566CF1860C)
이정도면 할일은 다 했습니다,
이제 그냥 쉽니다,
아침에는 시장에서 죽 한그릇을 사 먹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DDA40566CF19511)
하루종일 놀다가,
저녁에는 야시장을 보러 갑니다,
삶은 토종닭 한마리에 140밧,,
아주작은 닭이면서도 싼 가격은 아닙니다,
오히려 큰닭보다 더 비쌉니다,
그러나 병아리몰고 종종거리며 사료를 먹지않고 커준 닭이어서
아주 흡족한 먹거리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66940566CF1A617)
닭은 한마리를 두봉지로 포장해 주었네요,
반마리가 이만큼,,,
삶은 토종닭과 옛맛이 살아있는 돼지불고기,,,
여기에 한잔의 소주를 곁들이니, 이것이 別有天地非人間이라,,,
세상사 고민할것도,
힘들일도 아무것도 없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C2940566CF1B605)
평화로운 풍경이 보이는 식탁에 앉아,
수박을 썰어 먹으며, 바깥풍경보다도 더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 봅니다,
바라는 바를 놓으면,
행복만이 존재할수밖에 없는 이치를 알아,
바라는 바를 내려놓음이 진정한 휴식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모두들
언제 어디서나
평화롭기를,,,,
모두가 조화롭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첫댓글 흔히 말하는 일빠.
잘 오셨어요. ^^
일빠가 뭔가요?
@선등 첫번째 방문한 손님이라는 뜻입니다. ^^;;
@정안군 그렇군요,,,위에서 보시듯 22일 아침, 08시 55분 치앙라이 공항 도착예정입니다,
우리는 16일 오전에 호텔을 출발해서 카오산로드, 왓포, 왓아룬을 보고, 차오프라야강 뱃놀이를 좀 하다가 7시경에 후알람풍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합류를 어디서 하면 좋을지를 생각해 보시지요,,,
인간세상이 아닌곳이라....
내려놓으면 되는것이거늘.....
이빠가 터득하고 숨고르며 다음여행기 기대합니다^~^-()-
아득바득 거림을 내려놓는 마음이 괴로움으로 가득찬 사바세계를 떠난 천국이지요,,,
일빠가 뭔지를 아니 이빠가 뭔지도 알겠네요,,,ㅎㅎ
지금 계시는 곳이 수완나품 공항부근 (구체적으로)어디쯤입니까?
창문밖으로 보이는 푸른들판이 보기좋네요~~~
그리고 예매하신 방콕에서 씨사켓행 티켓의 가격은 얼마인지요?
구글 지도로 보시면 수완나폼공항 비행기 그려진곳을 중심으로 우측(동쪽)의 공항 경계선을 벗어난 지점에서
북쪽으로 공항경계선 바로 아래쪽의 Conveneient Grand Hotel 입니다,
지역이름은 랏크라방이며,
택시기사에게 호텔이름을 말하면 대개 다 압니다,
공항에서 택시로 13km정도 거리이며, 미터요금으로 100밧, 공항차지 50밧 합계 150밧이면 택시로 올수 있습니다,
바라보이는 풍경은 공항쪽을 등진 방향의 방의 발코니를 통해 볼수있는 풍경입니다,
방콕에서 시사켓까지의 침대 아래칸 721밧입니다
@선등 감사합니다^^
또다른 세상구경합니다
맛나보이는 음식 고맙습니다
잘 드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돼지불고기보고 침이 꿀꺽...
수박,죽,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전 닭튀김도 참 맛나더라구요.
두리안도 맛나고 망고도..
저도 호텔궁금했었는데 일박에 얼마나 하는지요?
선등님계신 방으로..
전 방콕가면 항상 밤늦게라도 스쿰빗쪽으로 이동했었는데...
담엔 공항근처 한적한 곳에서 지내면 좋을것같네요.
제 여동생이 갑상선이 좀 안좋아서 치료중인데
치료 끝나면 담엔 선등님 여행코스대로 그대로 따라해보자고
얘기했답니다.. 무임승차로 ㅎㅎ
어느누구의 여행기보다
진솔하고 여유로와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대고 싶고 고향같은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이곳은 외진 곳이라 수쿰빗처럼 비싸지 않답니다,
4성급 호텔이지만, 발코니가 딸린 디럭스룸이 조식포함 1,300밧정도 한답니다,
Booking.com을 찾아보면 예약할수 있습니다,
호텔버스는 공항으로 돌아갈때는 무료, 공항 픽업은 별도로 250밧을 받습니다,
발코니없는 수페리어룸으로 조식 불포함이면 900밧에도 가능합니다,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남쪽 나라로의 여행
멋집니다.
여행은 천천히 라는 말이 실감나는
나이에 걸맞는 여행을 하심이 부럽습니다.
그래서 남인도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니~~~남인도를,,,,
남인도 여행은 결코 쉽지않음,,,
말도 안 통하고(영어),
교통편(이동)도 정말 어렵고,,
음식도 안 맞고,
그래도 꿈을 가진다면 해 볼만 하지요,,,
방콕에서 시사켓 가는 기차 2살 아이와 같이 잘 수 있을까요? (에어콘 아래침대)가 넓은 편이라 들었습니다. 여행 이야기 자세히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희는 2월 16일에 방콕에 들어가 하루 이틀 쉬고 갈 예정인데 얼마나 미리 예매해야되는지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디톡스 과정 내년 일정도 공유 부탁드릴께요~~ 여행길에 건강하세요~~
2살 아이라면 함께잘만 할겁니다,
제가 가면서 기차칸을 잘 찍어서 올려 드리지요,
예약은 성수기가 아니라면, 방이건 기차건 전날 예약하면 별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성수기는 주로 12월과 1월입니다)
디톡스 내년과정은 제가 시사아속에 도착해서 내년 일정표를 찍어서 올려 드리지요,
그리고 그 무렵이면 설 지나고 제가 아는 사람들이(여자 3명) 디톡스하러 시사아속에 가기로 해서 제가 동행하기로 했는데,
그 일행과 합류가 가능하다면 제가 동행해서 함께 가셔도 좋습니다,
선등님, 지금 방에서 인터넷 되네요 ㅋㅋ
덕분에 좋은 호텔에서 잘 쉬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지영씨가 낚여사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낯선 곳에 여장을 풀고....
오늘도 부럽군요
낚여 살기는요?
제가 기대어 사는 거지요
부러워서 시비했습니다
저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닙니다.
부디 두분 즐거운 여행되시길요
감사합니다
함께 잘 다니시지요
설 지나고 디톡스 하시는 분들은
몇일부터 며칠간이나 하시는지요?
저도 혹 시간나면 합류해볼까 싶어서요.
아직 한국에 있지만 사정이 허락하면 가고 싶어서요..
선등님께서 함께 하신다니 여러모로 안심도 되고 해서
욕심을 내어봅니다..
이제 시사아속에 도착했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다시 알려 드리지요,,
일단 2월중순에 설쇠고 하기로 했답니다,
@선등 시사아속의 디톡스코스
짧은 일정이라면 저도 욕심이나네요...
@달빛찬드니 디톡코스단 모집해야겠네요,,ㅎㅎ
몇년만에 왔네요. 여전히 건강히 잘계셔서 반갑습니다.
서울은 너무 추워서 밖에 나가기도 싫은데 그곳은 따뜻한곳이라 참 부럽네요. 좋은여행하세요
이곳의 따뜻한 바람을 보내 드리지요,,,호~~~~오~~~
재미있게 여향을하시네요..
부럽읍니다 안전하게 즐거운 여행되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새해...언제나 즐건운 시간 되세요,,,
제가 몸에 이상이 좀 생겨서 한동안 못들어오다가 이제 들어왔더니 선등님께서 여행을 떠나셨네요...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선등님 여행기를 읽는 시간이 저에게는 힐링의 시간입니다..
.감사하고요 부지런히 쫓아가겠습니다...그럼 꾸벅~~
몸이 어디가 안 좋았던가 보군요,,
건강 잘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