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구 김천 황금 성당 순례지 이야기
6·25 포격에도 성당은 훼손되지 않아 박해 피해 이동하던
신자들 교통 요지에 교우촌 형성 신앙·교육 구심점으로 성장
병인박해 때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의 신자들이 소백산맥을 넘어
김천의 산악 지대로 피난하게 되면서 천주교 신자촌이 급격히 형성되었다.
칠곡 왜관 가실본당 2대 신부로 부임한 김성학 알렉시오 주임신부는
경부선 철도 부설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되는 김천 지역에
새 성당 건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김천시 황금동 자라밭의
초가집 1동을 구입하여 본당으로 삼았다.
그후 기와집을 새로 건축해 성당으로 사용하였으며,
김승연 아오스딩 신부가 사재 2만 원을 투입하여
붉은 벽돌 첨탑종각의 웅장한 고딕식 성당을 신축 성당으로 건립하였다.
이 건물은 대구 계산동성당을 본뜬 서구식 건물로 당시 김천의 명물이 되었다.
2000년 5월 27일에 김천황금성당 100주년 기념으로
최경환 사베리오 신부가 새 성전을 건립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