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동 순교 성지 성당 성지(청주 읍성 순교 성지)이야기
코스: 서운동성당 →청주진영 순교지 →청주 남문 밖 장터 순교지 →
충청병영 순교지 →청주 북문 밖 장대 순교지 →청주옥 신앙 증거터
신유박해부터 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한국 천주교회 순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거룩한 곳으로
청주지역의 순교터는 읍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기 순교자들은 읍성내의 병영에서 모진 형벌로 매를 맞아 순교한 분들이 많았고,
병영 앞마당이나 옥터에서 순교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병인박해 이후에는 천주교신자들에 대한 처형이 선참후계로 이루어졌기에,
정해진 장소도 없이 무참히 끌려가 처형된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신유박해이전 순교자는 원시보(야고보),
배관겸(프란치스코), 김사집(프란치스코)이 있고,
병인박해이후의 순교자로는 오반지(바오로)와
장토마스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청주진영 순교지
진천 지장골에서 체포된 오반지 바오로가 이곳 진영으로 압송되어
혹독한 형벌과 문초를 받고 교수형으로 숨진 곳
복자품에 오른 오반지 바오로의 시신은 진천 지장골에 안장되어 있다가
최근 그 유해가 발굴되어 배티성지에 새 묘소로 안장되고
그 유해중 일부인 하악골(턱뼈)이 성당 제대 밑에 안치되어 있다.
청주 남문 밖 장터 순교지
복자 김사집 프란치스코가 조리돌림(회술레)을 당하고 순교한 곳
프란치스코는 신유 박해 때 체포되어 현재의 당진과 해미에서 온갖 형벌을 받은 뒤
목에 칼을 쓴 채 엄동설한에 사흘동안 180리 길을 걸어
청주의 충청병영으로 이송되어 모진 매질과 형벌을 받으면서도
간절한 기도로 극복하며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증거하다,
이곳 장터로 끌려나와 군중들의 비웃음속에서 조리돌림과 곤장의 고통을 당하며 순교한 곳
청주 병영 순교지
홍주출신 복자 원시보 야고보와 당진출신의 복자 배관겸 프란치스코가
진리의 신앙을 굳게 증거한 뒤 순교한 순교지
청주 북문 밖 장대 순교지
복자 장 토마스가 순교
복자 장 토마스는 장주기 성인의 6촌 형제로, 태어나면서 부터 천주신앙을 받아 들였으며,
기해박해를 피해 진천 교우촌에서 생활하다 병인박해 때 체포되어,
청주진영에서 갖은 매질과 고문 후 사형판결을 받고 이곳 “장대”로
끌려와 “만 번 죽어도 천주를 배반할 수 없습니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참수형으로 순교
손관보 베드로와 여 요셉이 참수형으로 순교의 영광을 얻은 곳
청주옥 신앙증거터
순교하신 복자 다섯분 외에도 하느님의 종 김준기 안드레아, 윤 바오로,
이영준 아우구스티노를 비롯한 수많은 천주교인들이 신앙을 증거하다
아스라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신앙증거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