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름은, ‘메시아(그리스도)’입니다.
참고로 ‘메시아’는 아람어이자 영어 발음이며, 히브리어로는 ‘마쉬하’로 읽으며, ‘그리스도’는 헬라어로, 모두 다 ‘기름부음 받은 사람’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유대교에서 가장 흔하게 이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흔히 ‘구원자’, ‘해방자’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위가 높은 사람, 유대 사람의 지도자를 메시아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너무도 좋아했던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후손이나, 이스라엘의 2대 왕이었던 ‘다윗’과 같은 메시아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서로 알려져 있는 마태복음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는 이러하다. <마태복음 1장 1절, 새번역>
예수님은 이 땅에 메시아로 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 다윗은 절대 해결할 수 없는 것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자 이 이름으로 오셨습니다.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 막고 있던 ‘죄의 담’을 허물기 위해 오셨습니다.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죄를 죽이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자기의 피로 우리의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여 주셨고, 우리로 하여금 나라가 되게 하시어 자기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에게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 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요한계시록 1장 5절B~6절, 새번역>
우리 인생의 참 구원자가 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살 길을 열어주신 해방자이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특별히 ‘메시아(그리스도)’라는 이름은 예수님의 직책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기름 부음을 받는 사람은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3가지 직책을 모두 다 수행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