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연구논문집 - 지역사회복지와 관련된 논문을 읽고 요약 정리하여 제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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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연구논문집 제21집-119쪽-153쪽
Collection! of Social Welfare Theses,Vol.21(April 1998)
지역사회 복지자원의 개발에 관한 연구
- 자원봉사자 활용을 중심으로 -
국립사회복지원 조교수-김수영
Ⅰ. 서론
1. 문제제기 및 연구목적
우리 나라는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주민욕구의 분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IMF 구제금융시대를 맞아 정신적 . 물질적 고통이 더해가고 있다. 다원적 가치와 다양한 삶을 추구하려는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사회환경과 국제사회경쟁이 치열한 세계화 (Globalization!)라는 사회의 특성 속에 생활해 가야한다.
한정된 자원과 제도의 한계는 다양한 주민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주민의 자율성과 자치성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를 이용하는 활동 방법 모색이 절실하다. 지역사회의 인적자원 (Human Resource of Community)을 개발하고 동원하여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21세기의 생활패턴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시간의 개념이 소비의 개념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이를 자원봉사 활동으로 활용하는 것은 지역사회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급속한 정보산업의 발달에 따른 지역간, 산업간의 인구이동은 다원화 사회의 진행과 더불어 지역사회 주민의 생활양식이나 생활의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한편 자연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의 생활터전이었던 이웃공동체는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해체되므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고독하고 불안한 심리적 특성 속에 자족성이 약화되고 상호의존성이 높아지는 변화된 사회관계의 적응을 강요받게 되었다.
특히 핵가족화의 진행은 가족의 생활보호기능을 축소하여 사회적 서비스의 필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자녀양육, 가족건강, 사고나 재해에 대한 대책, 변화하는 사회환경에의 대응, 가정내의 분쟁해결에 대해서 과거와 같은 친척이나 이웃 등의 상부상조나 지도를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어가므로 새로운 사회적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대면적관계(Face to Face Relation!ship)가 유지되고 있는 인간집단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 조직의 활성화와 지역사회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하에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환경운동, 소비자보호운동 등에서 시민활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의 재편성이나 지역사회를 창조하는 과제를 목표로 하는 시점이라고 본다면 '고발형'보다는 '창조형'이나 '서비스활동형'이라는 자발적 봉사활동을 추진하려는 주민참여가 중시되어야 한다.
또한 조직사회속에서 타율화, 획일화에 도전하려는 노력으로 주민의 의식전환에 따른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자아실현의 체계확립은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발상이다.
행정력만으로는 결코 다양한 주민들의 인간적인 유대를 강화시키거나 통합되고 협조되는 지역사회를 창조할 수 없다. 지역사회복지 영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해 널리 예술, 문화, 스포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주민의 자발적인 활동 전개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절실하다. 그리고 행정은 이러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를 촉진하는 조건을 제공하여야한다.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드는 주체는 주민이고 특히 자원 봉사자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한다.
본 논문에서는 지역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대안을 인적자원중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모색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지역사회 복지자원에 대한 관련이론을 검토하여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자원의 실태를 분석하고 개발방안을 찾으며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 연구목적이 있다.
2. 연구방법과 범위
본 연구는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수단으로 자원봉사자를 활용하는데 착안하였다. 이를 위하여 이와 관련된 국내외 문헌을 조사하였다. 주민과 전문가 집단과의 토론을 통하여 얻어진 대안을 실제사례에 대입하고 검증하여 실천과학에 충실한 방안을 찾는 방법을 택하였다.
연구범위는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하였는데, 첫째, 공간적 범위는 우리 나라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조사연구 하였으며 둘째, 시간적 범위는 1970년대 이후 각종사회복지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주민의 자원봉사자에 대한 연구를 1997년 1월 10일부터 동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연구하였다. 셋째, 내용적 범위는 지역사회자원은 자연적 자원,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사회적 자원으로 크게 4대별 할 수 있는데 지역사회복지향상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인적자원에 한정하였으며 이중에서도 자원봉사자와 관련된 부분만 연구내용 범위로 정하였다.
3. 연구의 한계와 과제
88올림픽 개최이후 국민들은 자원봉사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아직은 지역사회 차원에서 주민을 자원봉사자로 교육, 훈련시켜서 체계적으로 동원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나 사례가 전무한 실정이다. 실증적 대안을 모색하는데 1년간의 연구기간으로 부족하였다. 연구팀웍의 부족으로 검증과정에 객관성과 과학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다. 앞으로 지역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전체 주민의 자원봉사자 동원체계와 활용체계 확립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자원봉사자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과 법적 제도적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Ⅱ. 지역사회복지 자원에 대한 이론적 고찰
1. 지역사회와 자원의 관계
가. 지역사회와 자원
Maclver는 지역사회의 특징으로 특정 범위, 공통적 사회적 특징과 공동체 의식을 제시하고, 이 연대의식은 공통된 전통 관습을 만들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C. A. Cook도 지역사회를 공동생활의 무대로 보고 있으며, 공동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집단성, 거주 범위의 공동성, 역사적 유산의 공유성, 기본적 봉사 기관의 존재, 공동생활의 참여, 통일된 의식 수준 및 협동 생활 등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한, T. Parson!s는 구성원들의 일상 생활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무대이면서, 구성원들의 욕구 충족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권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종합하여 지역사회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첫째, 지역사회는 일정한 지리적 영역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이며, 대중사회 속에 있는 하나의 사회 단위이다.
둘째, 지역사회는 구성원간의 상호관계를 통하여 생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항상 이루어지는 사회 단위이다.
셋째, 지역사회는 구성원의 정신적 연계가 이루어져 공동체 의식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회단위이다.
그런데, 이러한 세가지 구성 요소들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사회체제 속에서 상호 연계적으로 단위 사회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지역사회가 일반 대중사회와 다른 특성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그 지역사회 문화의 영향으로 소속감이 강하게 나타나며, 공동 목표를 추구함에 있어 일체감이 강하게 나타나고, 지역사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총체성을 지니게 된다.
지리적 영역
지역사회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주민간의 정신적 연계가 이루어지는 공간적 단위가 요구된다. 이러한 지리적 영역은 주민들 간에 상호교류가 늘 이루어지도록 근접성을 지녀야 한다.
대중매체와 교통 통신의 발달로 이러한 공동 단위는 확대되고 이에 따라 지역사회의 단위도 광역화되고 있다. 최근의 연구결과 한국에서의 지역사회의 지리적 영역은 면단위로 확대되었다. 상호 교류가 가능한 지리적 영역에서 주민들 간의 공동생활 환경을 이루는 문화권이 형성되는데 이러한 공간적 범위가 지역사회 단위의 지리적 영역이다.
사회적 상호작용
지역사회가 성립되는 일정한 지리적 영역을 구성하고 있는 주민들은 상호 체계적인 연결권을 이루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경제적 교류, 사회 문화적 교류, 교육적 교류가 항상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주민들 간의 계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공통적인 이해 관계가 성립되어 상호 체계적인 공동 연결망이 이루어진다.
공동체 의식
공동체가 지칭될 수 있는 대상은 가족이나 친족 마을 농촌이나 도시 등의 지역사회와 국가 민족과 같이 다양하다.
지역사회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주민들 간에 공동 유대감이 형성되어야 하며, 이는 상호교류를 통하여 나타나는 우리의식(We-Feeling)을 들 수 있다. 즉 주민들 간에 함께 살아간다는 의식과 서로 상부상조해야 된다는 의식이 성립되어야 하며, 지역사회 성립조건 중에서 이 공동체 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어느 것보다도 지역사회구성원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자명한 사실을 누구나 수긍한다는 점과 일상의 삶속에서 단 한번도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구성원이 없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속성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는 효과적인 인적자원 동원과 서비스의 상호교환으로 공동체의식 형성이 가능한 지리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역사회에 생활하고 있는 구성원을 위한 지역사회 복지는 구성원 공동의 욕구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지역사회 내의 자원을 동원하고 활용하여 상호작용을 촉진시키며 평등과 보장이 존재하도록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역사회복지의 달성을 위한 기본방향으로는 다음의 세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
첫째, 지역사회복지는 인간중심의 자치적 공동체 형성을 지향하여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복지는 상호원조망 구축을 지향하여야 한다.
셋째, 지역사회복지는 자원활동의 극대화를 지향하여야 한다.
나. 지역사회복지자원 개발의 필요성
일상생활을 하는 장소로서의 지역사회를 보다 풍요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지역사회구성원은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인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복지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지 서비스의 제공담당자로서 지역사회 복지향상에 참여하여야 한다. 지역사회구성원들이 지역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자기 가족 중심적인 이기주의를 버리고 다른 지역사회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사회복지는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조직과 지역사회 생활기반 등 시민생활의 광범한 분야에 관련되어 있으므로 각각에 관계된 개인과 민간단체, 행정기관들이 주체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달성될 수가 없다. 즉 지역사회복지는 지역사회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복지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없이는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소득수준의 향상과 여가시간의 증가에 따라 여가에 대한 생각도 크게 변하고 있다. 여가란 단지 휴양과 피로회복의 시간만이 아니라 자기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사는 보람을 찾는 시간으로 되어가고 있어 여가 활동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를 건전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장(場)으로서의 지역사회를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와 같이 지역사회의 주인의식과 우리 감정이 부족하며 공동체 붕괴 속도가 빠른 나라도 드물다. 민주사회의 발전과 지방자치 정책이 지역사회 복지를 지향하는 곳에서는 인간다운 인간으로서 자유롭고 평등하며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서 상호관계를 통하여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장이 요구되고 있어 커뮤니티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커뮤니티 만들기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주민이며 그 목표는 지역사회 전체 주민이 함께 배우고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상부상조하면서 공동복지를 이룩하자는 것이다. 즉 일상생활을 하는 장소로서의 지역사회를 보다 풍요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구성원의 참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역사회구성원은 자신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는 대상자인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복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지서비스의 제공 담당자로서 지역사회복지에 참여하여야 한다. 지역사회구성원들이 지역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자기 가족 중심적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지역사회구성원과 연대하여 문제해결에 참여하겠다는 의식이 선행하지 않으면 지역사회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커뮤니티 형성과 아울러 지역사회복지는 사회복지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조직과 지역사회 생활 기반등 시민생활의 광범위한 분야에 관련되어 있으므로 각각에 관계된 개인과 민간단체 행정기관들이 주체적으로 추진하지 않으면 달성될 수가 없다. 즉 지역주민 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복지는 지역사회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복지활동에 참여하는 자원개발활동 없이는 추진하기가 용이하지 않다.
1) 주민복지욕구의 증대와 다양화에 대한 대응
경제사회의 변동과 국민생활 및 의식의 변화에 따라 여러 가지 생활문제가 사회복지의 과제로서 증대되는 경향이다. 그 과제는 경제적 결핍은 물론 개인, 가족, 지역사회의 양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즉 오늘날에는 저소득층은 물론 노인 아동 장애인 모자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 교육, 직업훈련, 치료, 재활, 취업알선, 자녀양육, 주택문제 등 다양한 복지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주민과 각종 기관, 단체, 기업체 등의 협조 및 자원 없이는 그 해결이 어렵다. 따라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지역사회 내지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복지조직을 강화하고 민간자원의 개발과 동원에 노력해야 한다.
2) 미약한 사회복지재정의 한계성 극복
사회복지예산도 수요에 비해보면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경제성장 단계가 비슷한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볼 때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상대적으로 미흡함을 느끼게 된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주민 복지수요와 요구에 관련되는 사회복지 분야의 사업은 많은 부분이 지방자치단체의 몫으로 이관되었다. 지방에 따라서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사회복지재정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국가의 복지활동을 보충 보완하여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주민의 자원봉사 자원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3) 주민의 주체적 참여에 의한 지역사회복지증진
지역사회주민의 참여 없이는 지역사회복지를 기대할 수 없다. 원래 지역사회복지활동은 주민의 상호부조정신 및 지역사회의 문제를 서로 협력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자세에서 행하는 자발적인 민간활동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저소득계층의 보호사업을 비롯한 지역사회복지사업은 지역사회주민의 적극적인 복지의식과 주체적 참여를 지역사회 민간자원의 활용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기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다. 지역사회복지 자원개발의 고려요소
지역사회의 자원 즉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지역사회복지기관이 고려해야할 중요 요소로서 자원봉사자 조직과 교육, 주민참여의 활성화, 사회복지기관의 행정구조에 지역사회 주민대표의 참여와 전문인력의 확보, 환경적 요소의 활용 등을 들 수 있다.
1) 자원봉사자 조직과 교육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이를 조직하여 교육훈련을 시켜야 한다.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의 소질과 취미를 파악하여 수요처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조직시켜가야 한다. 이들에게 수시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인력자원을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도록 체계를 세우는 작업이 중요하다.
2)주민참여의 활성화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의 서비스 프로그램의 실시와 그 효과성의 여부는 지역사회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에 달려있다. 사회복지기관의 자원개발 대상으로서 인적자원은 클라이언트 자원으로서 주민과 자원봉사 인력자원으로서 주민 등이 존재하고 있다. 서비스 프로그램의 실행과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회복지기관은 지역사회를 근거로 하는 복지서비스(community based welfare services)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3) 사회복지기관의 행정구조에 지역사회 주민대표의 참여와 전문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
지역사회의 사회복지기관은 지역사회를 근거로 지역사회주민과 상호 역동적인 관계 속에서 사업의 진행과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현실 여건 속에서 자원개발은 사회복지기관의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행정책임자의 비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비조직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수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비체계적이고 조직화되지 못한 자원개발의 업무를 어떻게 하면 조직구조로 제도화시킬 것인가가 자원개발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방법 중하나이다.
그러므로 사회복지 기관에서 운영되고 있는 이사회와 운영위원회의 활성화는 물론 여기에 지역사회 대표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복지기관의 행정구조의 개방성이 요구되며 실제 자원개발을 위한 전문 부서의 활동이 기대되는 바이다. 자원개발의 제도화를 위해 사회복지기관 및 지역사회에 있는 자원의 원활한 활용방법으로 먼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또는 전문사회사업가의 과업 수행의 연계성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서비스 프로그램 및 활동사항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 진행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토의 속에서 새로운 자원의 활용과 배분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4) 환경적 요소의 활용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이 자원개발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환경적 요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사회복지기관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특성, 지리적 여건과 주민의 사회경제적 특성에 대한 조사와 평가의 기반 위에서 자원개발의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환경적 요소로서는 제도적 자원 즉 지역사회의 사회, 경제적, 종교적인 제도에 대한 파악과 이를 사회복지기관 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러한 연계활동을 하는 방법으로 다른 사회복지기관 및 사회복지 관계자와의 모임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하는 다른 전문단체에의 참여, 지역사회프로그램의 기획, 개발, 실행하는 등과 같은 외부활동에 전문직원의 참여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
2. 지역사회 복지자원개발의 기본원리
자원봉사자는 지역사회자원의 필요에 의하게되면 1차적으로는 자신이 소속해 있는 지역사회 복지봉사센터의 관리요원(사회복지사)으로 부터 직접자원을 제공받을 수도 있으며, 2차적으로 자원개발을 위한 자문을 받을 수도 있다. 다음 내용은 자원봉사자 스스로 자원개발에서 인지하여야 되는 것이다.
첫째는 자원봉사자는 자신을 알아야 된다.
자원봉사자는 무형의 형태로 있는 인도주의적 가치를 갖고 유형의 투자자원을 만들어 내려는 창조자임을 인식해야 하며, 자원개발에 신념과 자부심을 갖고 임하여야 한다. 자원봉사자의 동기는 이타(利他)주의와 함께 이것을 통하여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건전한 자애(自愛)주의에도 기인됨을 알아야 한다. 자원개발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안에서 집단활동을 통해 주로 이루어짐을 인정하고 자원봉사자는 자원개발행동이 어디까지나 민주주의적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지역사회구성원의 의견을 존중 할 줄 아는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는 자원개발의 목적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자원개발은 그 목적을 자원봉사자가 명확히 알고 그것을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쉽게 그리고 분명히 의사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자원개발이 지역사회의 어느 계층의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주게 되고, 그 결과 지역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쉽게 알 수 있게끔 자원개발 참여자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자원개발의 목적은 참여자로 하여금 부담감을 갖지 않게 하는 인도주의에 입각한 사회적 가치와 지역사회구성원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식적인 것이 되어져야 한다. 자원개발의 목적은 그 성격 면에서 어느 정도 긴급성을 띄우고 있음을 지역사회구성원에게 감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자원개발에 참여할 사람을 파악하여야 된다. 자원개발의 성공의 열쇠는 자원개발에 참여하는 지역사회구성원의 성의에 달려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자원봉사자가 지역사회구성원들에 대하여 갖고 있는 기본가치나 기본지식 그리고 대인관계의 질은 자원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필수불가결의 정보임을 인정해야 한다. 자원개발에 참여할 사람들은 자원개발을 실제로 계획하는 자원봉사자만큼의 문제의식이나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복지의식, 시민공동체의식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원개발을 위한 일련의 준비작업(문제소개, 교육훈련, 설득 등)을 체계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원개발에 참여할 지역사회구성원을 접근할 때 무엇보다도 먼저 그들이 지니고 있는 요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자원개발과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모든 인간은 남의 어려움을 돕고자 하는 선천적 성품을 타고났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자원개발의 정신적 뒷받침이 된다는 신념과 확신을 지녀야 한다. 자원개발에 참여할 지역사회구성원에게 구체적인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보여줌으로써 자원개발의 목적을 재확인시킬 수가 있다.
자원개발에서 꼭 기억하여야 할 점은 자원을 제공하는 지역사회구성원은 그 자원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알기 원한다는 점이다. 자원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자원사용자에 대한 정보가 자원개발 참여자에게 어떻게 전달될 것인가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자원개발에 참여하는 지역사회구성원은 자원개발사업의 일부가 되었다는 소속감과 의미 있는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또한 자신의 자아실현을 성취하고 있다는 심리적 보상을 받기 원한다.
이와 같은 심리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작업(감사장, 소식란, 기재, 축하연 등)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자원개발에 참여하는 지역사회구성원은 그들 나름대로 다양한 사회관계를 맺으면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을 자원봉사의 차원에서 자원개발의 요원으로 활용하는 작업은 자원개발에서 절대로 필요한 과제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3. 지역사회 복지자원의 동원과 활용방법
한정된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인력을 활용 할 수 있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자원봉사자를 동원하기 위해서는 첫째, 주민의 양과 질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는 지역사회의 필요한 수요처 파악과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이해이다. 빈곤, 질병, 고통, 무지, 사회해체 등과 같은 사회문제는 전 인류의 역사를 통해서 존재해오고 있으며, 사람들이 공존하는 모든 지역사회의 복지문제가 대두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의 위협으로부터 생존을 보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투쟁이 개인, 가족, 집단, 지역사회 그리고 국가차원에서 연속되어 온 것이 곧 인류의 역사이고, 모든 인간사회의 제도(정치, 경제, 종교, 가족, 지역사회 등)라고 말할 수 있다.
곧 인류의 역사는 인간복지 추구의 역사이고, 인간의 모든 제도는 인간복지 추구의 제도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사회복지(제도와 프로그램 등)향상을 위한 자원봉사자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주민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한 고찰을 위해 지역사회 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조직(community organization!)을 간략히 고찰함으로써 지역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의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둘째는 주민조직을 활성화시켜서 참여 동기를 부여해 주는 일이다. 지역사회 조직사업의 목표는 Dunham에 의하면 지역사회의 광범위한 욕구를 충족하고 욕구와 자원간의 조정과 균형을 도모하며, 지역사회 주민들의 참여, 자조(self-direction!), 협동능력의 개발 . 유지하도록 도와 그들의 지역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며, 지역사회와 집단들간의 관계와 의사결정권의 분배에 있어서 변화를 초래시키려고 한다. Perlman Gurin은 지역사회 조직사업의 목표를 지역사회 참여와 통합의 강화, 문제대처능력의 고양, 사회조건과 서비스의 향상, 불이익집단의 이익증대 등을 들고 있다.
지역사회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의 과제에서 전문사회복지사(사회사업가)는 Rothman의 세 가지 유형의 독특한 지역사회조직 방법론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그는 지역사회 상호관계(community interaction!)에 따라서 지역사회 개발사업(Community development Works), 사회계획(Social planning), 사회행동(social action!)으로 구분하고 12가지의 실천변수(practice variables)를 들고 있다. 셋째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주민의 복지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한정된 지역사회의 능력으로는 그 전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파악된 실태조사에 의거하여 욕구의 긴요도 해결의 가능성 해결에 필요한 지역사회의 경제적 능력과 인적 능력 등을 척도로 하여 과제의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한다.
목표는 결정하는 것만으로 계획을 수립하였다고 할 수 없다. 계획은 과제의 목표결정 과제의 선정에서 해결하는 활동을 실제로 옮기는 것까지의 과정을 포함한다. 어떠한 순서로 수행할 것이며 그것이 실행가능한가를 생각하며, 또한 장기 계획의 경우에는 그 단계별 세부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사회 복지사업의 세부활동계획은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를 고려하여 수립되어야 한다. 즉 수립되어진 계획이 사업의 종류나 성격에 따라 부녀회나 노인회, 학교나 교회 등에서 맡아 주어야 할 것도 감안하여 세부활동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종합적인 지역사회복지 계획은 초기에 적은 사업을 중점활동목표로 설정하여 계획하고 활동하여 조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얻어 주민에 그 의의와 필요성을 인식시켜 지역사회 주민의 참여를 고취시켜 점점 연차적 또는 지구별, 문제별로 실시하여야 할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요구된다.
각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방향은 지역사회자원의 상황 또는 주민의 문제의식 및 활동에의 의욕 등에 따라서 달라진다. 욕구에 응하는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지만 그 계획의 중심이 되는 것은 지역사회자원의 동원계획과 실제적인 활용이다.
지역사회자원의 활용을 위해서는 첫째로 지역사회내의 시설, 기관, 단체, 관계자, 유지 등을 항상 파악해 두고 법률, 예산 등에 관해서도 지식과 이해를 갖는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지역사회 자원동원을 성공하기 위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심이 지역사회주민과 관계기관간에 어느 정도의 깊은 관계를 갖느냐에 의해서 크게 좌우된다. 지역사회자원은 단순히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역사회 내에서 산출되는 것이므로 지역사회주민들에게 문제해결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민의 참여동기를 유발시켜야만이 지역사회 자원봉사 자원의 원활한 동원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사회내의 공사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제휴와 현재 있는 지역사회자원이 주민의 활동에 잘 활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불비한 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적극적이고 계획적으로 필요한 지역사회자원의 육성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 지역사회 자원동원의 방법
1) 지역사회조직의 방법
지역사회협의체 조직
지역사회조직은 각 지역사회 단위로 봉사단체, 새마을 부녀회, 4-H회, 청소년 보호선도위원회, 생활보호위원회 등 공적조직이 있으며 각종 계조직 등 사적조직이 있다. 또한 사회복지기관을 비롯한 지역사회 시설에서는 후원회 등을 조직하여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조직들은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과 환경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사회복지관등 각종 지역사회 봉사단체에서 지역사회조직을 하려면 먼저 봉사단체가 소재한 지역사회에 주민의 복지활동과 관련된 협의체 조직이 구성되어 있는가를 검토하고, 구성되어 있다면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협의체 조직이 구성되어 있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절차에 따라 조직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먼저 지역사회내외 각종 조직을 파악한 후 각 조직의 목적 및 활동상황을 분석한다. 그리고 협의체조직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협의체 조직에의 참여 희망단체도 파악해야 된다. 협의체조직 발기인을 구성한 후 협의체 회원을 모집하여 협의체를 조직하여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협의체 운영규정을 제정 (조직명칭, 목적, 주요사업, 임원 재정 등 주요사항)하고 목적사업의 수행해 간다.
후원회 조직의 방법
각종 지역사회 봉사단체에서는 지역사회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회를 조직, 활용하고 있다. 후원회 조직은 다음과 같은 단계별로 추진하는 것이 바랍직하다.
후원회조직에 따른 준비작업을 먼저 한 후에 조직내 Rapport 형성하며 후원회 담당직원을 확보한다.
기본적인 경비의 확보(접대비, 회의비용 등)를 하며 운영방법을 제도화(운영규정, 조직, 사업, 예산 등) 한다.
후원회조직의 초기단계는 후원회조직을 위한 자료수집(조직목적, 활동범위, 활동능력, 제약요인 등)과 후원회조직의 가능성을 검토(자료분석, 조직방안검토 등) 한 후에 지역사회조사(지역사회욕구, 자원실태공사 조직현황)를 실시한다.
후원회조직 추진은 홍보활동(방문자, 자체써클회원, 홍보자료 등)을 지역사회에서 전개하여 주민들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해 준다. 후원회조직 회원대상자를 초청(후원사업계획 설명)하며 후원회를 조직하여 회원카드를 작성한다. 후원회원의 활동(후원자 역할 수행, 정기적 모임 등)을 실시한다.
후원회조직의 관리는 담당직원의 교육(후원회원개발 기법, 사례연구발표 등)을 실시하여 후원회원 관리에 필요한 시설설비 구비(전화기, FAX, 복사기, PC 등)한다. 그리고 관계서류를 구비(후원회카드, 후원금대장 등)해 놓는다.
그리고 교육과 설득이 필요하다. 이것은 지역사회 내의 유대감, 참여의식, 책임감을 고취시켜, 그들이 스스로 복지의 중요성을 깨달아 협조하고 기부하도록 설득하는 일이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홍보를 동반해야 한다.
나. 지역사회자원의 활용 방법
지역사회자원 관리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필요한 자원을 적절하게 동원할 것인가에 있는 것 같다. 물론 이것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이지만 이에 앞서서 이루어져야 할 것은 훌륭한 자원활용에 관한 업무설계이며,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정확한 이해이다. 즉 자원활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이전에 무엇을 위한 활용이며, 복지대상자에게 어떤 자원의 도움을 줄 것인가 등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학자들에 의하여 여러 가지로 제시되고 있으나 공통적인 과정은 문제의 인식 및 분석(진단 또는 사실발견), 지역사회홍보, 목표의 설정 및 계획, 조치(또는 실천), 평가의 순으로 되어 있다.
1) 대상자의 문제인식 및 분석
보호 또는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가 발생하면 먼저 그 대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 원인을 분석해야 한다. 즉 대상자의 문제가 빈곤인가 질병인가 복합적 문제인가를 파악하고 그 원인도 분석하여 물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가? 치료 또는 취업 등 비물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가?를 면밀히 파악해야하고 그 우선 순위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내의 공통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도 파악해 두어야 한다.
2) 홍보 및 지역사회자원의 파악
지역사회 주민 또는 관계기관 등에게 지역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민간자원의 동원이 필요함을 인식시켜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관이나 사회복지사는 평상시에 지역사회내의 행정조직의 통반장과 사회복지관등의 공식적인 체계와 지역사회 내에서 잠재적 요보호대상자와 상호작용을 하며 생활하는 친구, 이웃과 같은 비공식적인 체계의 사회적 관계 망을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은 물론 각종 기관, 단체 등을 파악하고 지역사회 외부기관에 관한 자원도 파악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파악된 자원들을 활용가능 정도별로 정리해 두고 조직화하여 그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3) 목표의 설정 및 계획
대상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서비스의 목표를 정해야 한다. 즉 연결대상자로 보호할 것인가?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도울 것인가? 등을 결정해야 한다.
다음은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즉 결연에 필요한 후원자를 선정하는 등 계획을 수립하거나 필요한 자원봉사자의 적성, 기능 등을 감안하여 누구에 의하여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를 고려하여 수립되어야 한다. 아울러 사후지도계획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활동의 평가
지역사회자원을 활용한 후에는 평가를 실시하며 목적 및 목표달성의 정도, 효과성 자원활용과정에 있어서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이를 새로운 문제해결의 계획수립 및 실행과정에 반영하여야 한다.
다. 지역사회자원관리 . 유지
지역사회자원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자원관리, 유지(지속성)이다. 이를 위해 활용되는 것이 인정과 보상으로서 이는 인적 . 물적 후원자들로 하여금 경험이 만족스럽도록 하고 그들을 격려해서 업무에 계속 머무르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비록 인정과 보상이 후원자들을 지속적으로 봉사하게 하는 유일한 수단은 아닐지라도 분명히 인정과 보상은 후원자들이 봉사의 경험에서 만족을 경험하고 따라서 기관에 머무르도록 격려하고 자극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인정과 보상이라 함은 그 의미에 있어 정신적 그리고 물질적, 추상적 그리고 구체적인 요소들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두 가지 요소와 분리될 수 없는 그러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자원관리 및 유지가 되지 않는 이유로는 지역사회 복지기관의 후원자들에 대한 무관심과 후원 활동할 분위기 조성의 미흡을 들 수 있다. 따라서 후원자를 활용하고 있는 지역사회 복지기관등에서는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후원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후원자 카드작성 및 전산화 작업을 실시하여 후원자를 위한 각종 모임 개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Ⅲ. 지역사회 복지자원의 실태 및 개발방안
1. 지역사회 복지자원의 실태와 문제
가. 실태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원봉사'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게 되었고,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 차원에서 머물러 있어,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데는 실패하였다. 범사회적인 '자원봉사운동'이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무제2장관실(1993)이 전국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2.4%가 '자원봉사활동'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중앙일보사(1996)가 전국 20세 이상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이해' 정도를 엿볼 수 있다. 아래에서처럼 무응답 8.4%를 제외한 대다수가 "자원봉사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묻는 질문에 답하였다.
또한 중앙일보사(1996)의 자료에서는 1996년 6월 현재 자원봉사 경험자가 21.8%로 조사되었다. 이는 불과 몇 년전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결과는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청의 1991년 조사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참여 증가율을 엿볼 수 있다.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중앙일보의 자료에 15∼19세 연령층을 추가로 고려하면 참여율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1996년 현재 전국의 12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7개 시.도 교육청에서 중.고교생 사회봉사활동이 의무적으로 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험자는 성별, 연령별, 학력별로 큰 차이 없이 고루 참여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성보다 여성이, 20대와 50대 이상보다 30대와 40대가 그리고 대학 재학 이상 고학력자가 다소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 경력 면에서의 실태를 살펴보면 자원봉사활동 기간 1년이상 장기적인 활동자보다 1년 미만의 단기 활동자가 더 많다. 이를 다시 성별, 연령별, 학력별로 살펴보면 다소 두드러진 차이가 발견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젊은층보다 고령층이 그리고 저학력층이 고학력층보다 더 장기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 의향에 대하여 살펴보면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장래 의향을 묻는 문항에서는 2/3이 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의향 있다'고 답하고 있어, 잠재 참여 인구층이 두텁다고 볼 수 있다. 정무2장관실(1993)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는 47%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에 비하면 불과 3년만에 높은 참여 의향을 보여준다. 특히 20대에서는 77%가 30대는 71%가 긍정적인 활동 의향을 밝혀줌으로써 다른 연령층에 비해 보다 의욕적이다. 이를 젊은층을 대상으로 차명방법을 제시해 주고 이들의 욕구에 걸맞은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저학력층보다 고학력층에서 80%에 달하는 높은 참여의향 반응이 나온 것도 매우 특이하다.
자원봉사 활동영역을 보면은 기존의 자원봉사자는 주로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그 영역과 대상을 아래에서처럼 정리해 볼 수 있다. 한 가지 두드러진 특징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소외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 영역에서 과반수 이상의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원봉사자의 어려움에 대하여 살펴보면은 자원봉사자들은 활동을 하면서 여러 형태의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문제가 가장 큰애로 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다음으로 물질적 문제, 협조가 잘 안되는 문제, 인원이 부족한 문제 등이 있다.
자원봉사 참여 계기와 활동 방법에 대하여 파악해 보면은 기존의 자원봉사자가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 동기는 단체활동을 통해 참여한 사람들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장차 많은 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참여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활동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이 많은 실정이다.
나. 문제
우리 나라 지역사회의 자원봉사자의 경우 그 활동역사가 매우 짧고 실증적인 연구가 적어서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우리 나라의 지역사회 복지자원중 실제적인 자원봉사자 수는 전체국민의 일부분으로 외국에 비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자원봉사자의 문제, 자원봉사자 활용기관의 문제, 자원봉사 활동내용의 문제, 자원봉사자 관리체계의 문제, 자원봉사제도의 문제, 학생자원 봉사자의 문제등 6가지 분야의 문제에 대하여 논급하고자 한다.
자원봉사자의 문제
봉사의식과 책임감 결여가 큰 문제이다.
자원봉사활동의 기본이념과 필요성에 관한 확고한 봉사의식과 책임감 없이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일시적, 감상적, 영웅심, 자혜에 들지 않거나 이해를 잘하지 못하면 사소한 일에도 지나친 반응을 하고,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것이 문제이다.
전문성과 창의력 부족이 문제로서 자원봉사자 스스로가 전문 분야를 개발하여 성장해 보려는 창의력이 부족하여 단순한 내용을 중심으로한 일손 돕기, 복지시설위문, 공공기관의 휴지 줍기 또는 행사보조정도의 차원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초기에 가졌던 순수함과 열정이 떨어지고 일회성이며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중도탈락자가 많다.
인간적 보상심리가 팽배해 있어 문제이다.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는 고객과의 대면적 접촉을 통한 인간적 보상을 원하기 때문에 홀로 봉사하는 분야의 활동에는 거부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의 갈등문제로서 가족원의 양해 없이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가족원의 불만의 원인이 되어 가족원과의 갈등을 유발시켜 오히려 자원봉사자에 거부감을 낳게 한다.
자원봉사자 활용기관의 문제
활용기관 및 단체의 자원봉사의식이 부족하다. 기관 및 단체장의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부족과 편견 또는 경계심과 배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자원봉사활동을 발전시키려는 의욕이 약하고, 현행 자원봉사활동의 주요 터전인 사회복지시설에서 조차 일부 시설장의 폐쇄적인 시설운영과 자원봉사자가 직원자신의 업무를 침해할 것이라는 경계심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봉사자의 욕구와 잦은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개인 및 가정의 봉사의식 부족으로 대부분의 개인 및 가정의 수혜자는 봉사자들의 고마움을 알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자원봉사자를 월급 받는 직업인으로 오해하여 봉사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고마움을 모른 채 더 큰 봉사를 요구한다.
활동터전의 준비 부족이다. 활동터전은 좁은 의미에서 봉사자들을 수용하여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갖고 일정한 형태의 조직구조와 인력 및 설비를 갖추고 있는 시설과 기관을 말하며, 넓은 의미에서는 봉사자들이 봉사를 할 수 있는 지역사회, 산, 강, 바다 등 제반 자연환경 및 사회환경까지 포함한다.
전문가 부족 및 프로그램 미개발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를 모임.지도.활용.평가하는 전문가(슈퍼바이저) 및 관리자(유급 및 무급 조정가)부재와 있더라도 활용기관의 전문적인 능력 부족으로 인해 자원봉사자를 확대하여 동원하는 프로그램에 스스로의 저항과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지속시킬 수 있는 유인능력이 부족하다.
자원봉사활동 내용의 문제
봉사내용의 단순성을 문제로 들 수 있다. 자원봉사자의 인구 사회적 특성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자원봉사활동이 대학생, 주부 등 일부 계층에서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한 사회 취약계층의 노력봉사, 계몽활동, 대화 및 놀이상대와 정부기관(환경, 교육분야)의 행사보조 등 비전문적인 단순업무에 편중 실시되어 봉사자들의 창의력 개발과 전문성 확대에 한계가 있고 자원봉사자들의 주요 참여동기인 여가선용, 가정과 지역사회의 문제해결과 예방, 자아실현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 농촌, 공공행정, 교통, 정치, 법률치안 등의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계층별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지 못하고 있다.
전문직 종사자의 참여 율이 저조하다. 사회 전반적인 추세가 전문지식이나 기능을 가진 자원봉사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반하여 앞의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학생, 주부, 무직자 등의 비율이 71%를 차지하고 의사, 약사, 간호사, 연구원, 교사, 행정공무원 등의 전문직 종사자는 4.6%의 참여에 불과하다.
자원봉사자 참여동기 및 재능의 미반영이 문제이다. 담당직원 및 자원봉사관리자와 같은 전담요원 부족, 산발적인 모집경로, 봉사자 및 활용자의 의식결여 등으로 인해 봉사자의 개인적 특성, 참여동기, 욕구, 재능 등을 면밀히 파악하지 못하여 봉사자와 활용자간 직무욕구의 불균형이 발생되어 활용기관의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봉사자 자신이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하게 된다.
자원봉사자 관리체계의 문제
자원봉사 관리 전담기구 부재를 들 수 있다. 자원봉사에 대한 조사연구, 교육훈련, 상담지도, 수급조정, 홍보 및 개발, 집회장소 제공, 각종 자료의 제공, 국내외 교류, 사고보장 수속, 프로그램 개발 등의 전문적인 기능을 통합관리 . 전담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원봉사 조직이 없다.
자원봉사 관련 행정기관의 업무중복과 상호연계의 미비로서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중앙행정 부서를 보면 내무부, 보건복지부, 정무제2장관실, 문화체육부 등에서 각기 산발적으로 실시하는 관계로 지방정부에서 업무추진시 중복과 혼선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그 결과 일선 행정기관도 부서간 이기주의가 발생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 전문가 및 관리자(coordinator)의 양적 . 질적 부족이다. 자원봉사활동을 전문적으로 계획 . 준비. 홍보 . 안내 . 지원 . 평가 .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문가(유급 관리자)와 전문가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를 지도하기 위한 일정한 자격을 갖춘 훈련된 자원봉사관리자가 지역사회 내에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자원봉사자 양성기관의 부재이다. 기관별로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모집, 교육훈련, 업무배치, 지도감독을 실시함으로써 자원봉사활용으로 인한 기관의 자원낭비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자원봉사자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를 지도.육성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전문가(profession!al)나 일정한 자격을 갖춘 관리자를 육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 교육시설, 전문강사, 교육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다.
영역별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의 미개발 문제이다.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보면 현재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 일부만이 산발적으로 각각의 필요에 따라 기관자체만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기에, 자원봉사자의 개인적 특성과 참여동기나 욕구 및 재능을 체계적으로 판단하여 적재적소에 봉사업무를 배치하지 못하고 있다.
사후관리(기록, 통계, 평가 등)상태가 미흡하다. 자원봉사활동의 내용, 건수, 보고서 작성, 평가 등의 사무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통계자료의 확보, 자원봉사자들의 반성기회, 업무의 연계성 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없다. 따라서 자원봉사활동이 목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분석 . 평가하여 프로그램의 확대, 유지, 축소 등 앞으로의 정책반영과 자금사용의 효율성에 따른 책임성을 명확히 하는데 소홀히 하고 있다.
자원봉사제도의 문제
행정 . 재정지원제도의 미흡이다. 지역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환경의 전반적인 추세가 전문지식이나 기능을 가진 자원봉사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하여, 자원봉사 분야에서 전문인력양성의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 있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자원봉사활동이 기존의 정치조직과 관련 행정기관으로부터 독립성을 보호받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소요되는 필수경비의 안정적인 확보가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동기부여를 위한 보상제도의 미흡이다. 현실적인 재정부담으로 인해 자원봉사활동 중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공적(중앙 또한 지방정부)차원의 기금확보와 보험가입, 봉사자 변호사 선임 등 법적인 안전보장제도가 없고 자원봉사자의 사기진작과 저변확대를 위한 정부차원의 포상제도,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경력인정, 봉사자의 신분인정 등 동기부여가 미흡하며, 또한 사회적 경력을 인정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공인된 정교한 평가체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종합관리제도가 미흡하다. 자원봉사활동의 수급정보 제공, 지역간 거주이전에 따른 활동기록의 유지, 교육 및 활동사례 등을 통합 . 연계관리할 수 있는 지역간 . 기관간 상호 연계된 범정부 차원의 관리체계가 없고 봉사인력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을 위한 PC통신망서비스 및 DB구축 등의 종합정보망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지역사회내의 자원봉사 관련 중개기관과 중개기관, 중개기관과 수용기관, 수용기관과 수용기관 등 관련기관간의 상호협력 및 수급체계 즉 정보의 공유체계가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학생(청소년)자원봉사의 문제
참여의 문제로서 청소년자원봉사활동에 가장 장애가 되는 요인은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제도에 의한 활동시간의 부족이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주 5일제 근무제도" 등과 같은 자원봉사활동 시간확보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의 분위기 형성과 동기부여를 위한 신분과 경력인정, 안전보장의 문제, 지원단체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이 전반적으로 미흡하다.
활동내용에 대한 문제이다. 청소년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있는 관련 기관 및 시설에서 원하는 활동내용을 보면 일손돕기활동 37.3%, 지역사회개발활동 21.7%, 환경.시설보전활동 15.7%, 캠페인활동 10.8%, 기타 14.5%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활용기관의 활동내용이 협소하고 단순하며 내용을 중심으로 농촌일손돕기나 시설위문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어 청소년의 다양한 흥미와 욕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활용기관의 문제이다. 자원봉사의 제도화 이후 자원봉사활동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한 데 비해 활동을 뒷받침해 줄 활용기관이 부족하고, 반대로 활용기관의 입장에서는 요구되는 훈련수준에 도달한 청소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관리자(coordinator:지도자)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학생자원봉사의 제도화 이후 자원봉사를 원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한 데 비해 활동을 뒷받침해 줄 전문적인 담당자 즉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유급 및 무급 관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청소년 자원봉사관리자의 여러 가지 역할과 자격이 미정립되어 있는 실정이며, 각 역할에 따른 청소년 자원봉사관리자(coordinator:지도자)연수과정 개발 및 연수과목이 선정되어 있지 않다.
자원봉사센터, 학교, 청소년단체 . 시설, 지역사회, 일반성인, 기업, 정부 등의 자원봉사 지원기관간 연계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못하여, 다양한 터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자원봉사관리자들이 개별적이고 분산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정보 및 활동교류를 할 수 있는 협조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
2. 지역사회복지 자원개발의 개발방안
가. 개발방향
지역사회 전체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거시적이 접근이 필요하다. 지역사회내의 소수의 피봉사자(Client)에 대한 시혜적 차원에서의 동정적이고 인정적인 감정을 갖고 참여하려는 자세는 마땅히 지양하여야 한다. 자원봉사자나 피봉사자가 수평적 인간관계와 사회행동을 통하여 양자가 동시에 보람과 가치를 창조해 가는 수준에서 개발되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는 다양한 주민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보람은 물론이고 그것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데 기본적인 자격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역사회 주민들 중에서 자기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남는 여력과 능력을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제공 할 수 있는 기회가 발생되었을 때 자원봉사자의 필요성은 제기되고 이에 따른 자원봉사자의 개발은 시작된다. 자원봉사자와 피봉사자의 상호필요와 신뢰 속에서 자원봉사자의 인력과 능력이 개발되어야 한다. 주민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교육을 시켜서 질적 향상을 꾀하고 이를 조직하여 장기적으로 활용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개발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자원봉사자는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나는 지역사회개발지도자 그룹(C.O worker groups)을 개발하여 자원봉사관리자로 양성한다. 사회복지사들은 전문 영역별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지역사회내의 자원봉사센터 운용의 책임자는 전문사회복지사 또는 C.D worker가 담당하도록 한다. 다른 하나는 주민의 1년전체시간을 분석하여 자투리 시간을 자원봉사 활동에 투여하도록 유인하여야 한다.
나. 개발방안
지역사회 주민전체를 자원봉사자로 개발하여 일상 생활속에 관습화시켜가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중심적인 역할을 맡을 자원봉사센터 설립운영이 바람직하다. 본 논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여 주민인력을 동원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그림 1>에서 자원봉사센터 운영체계를 제시해 본다. 그리고 자원봉사센터의 활동체계와 종합관리체계 및 운영주체를 제시하고자 한다.
3. 자원봉사센터 운영추세
자원봉사센터 운영주체의 일반적인 유형을 나누어 보면 민간주도형, 관주도형, 관민협동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더 세분하면 官立官營型 官立民營型 官立官民營型 官民協同立官民營型 民立官民營型 民立民營型 등이다.
자원봉사센터 운영주체는 관련 이론, 지역주민의 여론조사, 국민의식, 자원봉사의 현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다음 3개안으로 집약할 수 있겠다.
제 1안 - 새로운 조직을 설립하는 방안(사단법인 자원봉사센터 혹은 자원봉사 진흥공사 등)
제 2안 -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안
제 3안 - 기존의 자원봉사 지원조직 중에서 자격요건을 심사하여 위탁 운영하는 방안
3가지 방안이 나름대로의 장 . 단점을 내포하고 있기에 자원봉사활동의 기본이념, 지방정부의 재정여건, 미래 지향적인 측면, 운영의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적절한 대안을 제시한다.
<그림 1> 자원봉사센터 운영체계
가. 제1안 ; 새로운 조직
官立民營型, 官立官民營型의 운영방법은 정부가 설립하고 그 운영은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힐 때까지만 정부가 지원하고 그 후에도 완전히 혹은 대부분 민간주도로 운영하는 유형이다.
이것의 단점은 신규조직 구성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과중한 재원부담이 되며, 일선 자원봉사 조직체계 형성에 많은 시간과 재원이 소요된다. 또한 정치의 영향을 받기 쉽고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가 항상 존재한다.
나. 제2안 ; 광역 및 기초단체 직영
이 유형은 官立官營型이고 운영방법은 자치단체가(광역 혹은 기초)가 단독으로 설립하여 정부주도로 운영하는데 단점으로는 자원봉사의 기본이념에 대치되며 타율적 의식구조를 조장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과중한 재원부담을 초래한다. 또한 운영의 경직성 등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 제3안 ; 민간단체 위탁운영
이 유형은 官立民營型, 官民協同民營型으로서 운영방법은 정부가 단독으로 설립하던가 정부와 민간이 협동으로 설립하고 그 운영은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힐 때 까지만 정부가 지원하고 그 후에는 완전히 지정한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의 장점은 자원봉사의 기본 이념에 어느 정도 부합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과중한 재원부담을 일부 경감시킨다. 기존 조직의 운영경험으로 자원봉사활동의 전문성을 확보가 용이하며, 기존 조직의 활용으로 주민의 참여 및 물적 자원의 확보가 가장 쉽다.
4. 지역사회복지자원의 개발과제
지역사회복지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내부자원에 대한 파악을 성실히 해 두어야 한다. 내부자원으로는 인적자원, 물적 자원, 제도 및 조직이 있으며, 외부자원으로는 정부기관의 용역, 비정부기관의 용역을 들 수 있다.
지역사회복지자원의 개발은 문제해결을 위해 파악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생활보호대상자가 정부의 생계비지원으로는 생활유지비가 어려워 이를 도와주기 위한 물질적인 자원의 개발이 필요한 경우 지역사회의 기업체, 종교단체, 사회복지관 등에 협조를 얻어 지원을 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지역사회복지자원의 개발은 먼저 지역사회에 어떠한 자원이 있는가를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고 다음으로 자원활용을 하기 위해 접근하는 자세와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자원활용을 위한 접근자세는 민간자원의 동원목적을 뚜렷이 하고 이를 후원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야 한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렇게 할 때 앞으로의 지속적인 자원개발에 신뢰를 얻게 되며 주민의 참여의욕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항상 후원 가능한 자의 능력을 파악하며, 적극적이고 끈질긴 노력으로 동조자들을 활용하여 민간자원동원이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1) 종교단체의 사회복지참여를 촉진시키고 활용하는 과제이다.
종교단체 등이 사회복지에 얼마나 참여하느냐는 상당히 중요하다.
1993년 한국갤럽조사에 의하면 전체국민중 약 50%가 종교를 믿고 있으며, 82%가 '시주나 헌금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하여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보아도종교단체의 사회복지 참여는 기업의 복지투자와 아울러 요즈음 종교단체의 양적 팽창에 비추어 보아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역사회복지자원의 개발과정에서 후원자개발 등에 카톨릭 성당, 개신교 교회, 불교의 사찰, 원불교 교당 등 종교단체를 적극 활용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겠다.
(2) 자원봉사자를 적극활용 할 수 있도록 자원을 동원하고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과제이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복지수요가 확대되므로 인해 이를 분담할 인력이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 현재 이를 모두 공무원이나 전문적 유급요원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사회에서의 사회복지 활성화 여부는 자원봉사자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참여시키느냐에 달려있다.
중앙정부와는 달리 지방자치단체는 가장 근거리에서 주민과 일상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므로 주민과의 관계가 밀접할 뿐 아니라 그들의 실태를 가장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므로 자원봉사자들을 가장 적합한 장(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를 유인하는 대책이 중요하다. 모집 홍보활동을 철저히 하여야 된다. 업무에 따른 봉사자 배치와 배치될 장소명세, 각종 봉사활동에서 특히 유의할 점, 봉사활동 시간내의 일정표, 지원서, 참고서류 및 홍보용 팜플렛, 선발절차등을 철저히 준비한다. 다음은 홍보활동으로 방법을 대면 접촉, 인쇄물 배포, 홍보관 운영, 언론홍보 등이다.
(3) 지역사회 복지관련기관 활용과 문제이다.
아동복지 관련자원으로는 아동상담소, 입양기관, 영아원, 육아원, 한국복지재단 각지부, 영유아 보육시설 등이 있으며 청소년 복지기관으로는 청소년회관, 청소년상담기관,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 등이 있다. 여성복지기관은 여성회관, 가정상담소, 부녀상담소, 부녀복지관, 미혼모상담기관, 모자일시보호시설, 여성의 전화, 모자보호시설 등이 있으며 노인 복지기관은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상담소, 양로원, 요양시설, 대한노인회 각지부(노인취업알선 등)가 있다. 장애인 복지기관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수용시설, 특수학교, 한국장애인 고용촉진공단 각지부(장애인 취업알선 등)가 있으며 부랑인, 정신질환자 복지기관은 정신요양시설, 부랑인수용시설, 무료급식제공시설 등이 있다. 그리고 기타기관으로 종합사회복지관, 적십자사각지부(저소득층의료구호, 무료장의차), YWCA, 각지부(무료직업안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아산·삼성·럭키금성·한국타이어 복지재단 등이 있다.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과제를 해결해가야 한다.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주민전체를 자원봉사자화 시켜서 그들의 삶의 자체가 자원봉사 활동이 되어야 한다. 지역사회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문제는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주체가 되는 지방자치단체의 복지기능과의 공식 및 비공식적 관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역사회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가 지금까지의 단순한 박애정신, 상부상조정신, 종교적 자선과 구제정신에 입각한 비조직적이고 비체계적인 단순한 자원봉사형태의 참여에서 진일보하여 민간단체(NGO)나 주민들이 지역사회복지 주체의 일환으로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 그리고 주민자체의 독립적 지역사회 내 복지기능을 확립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지역사회내의 다양한 복지요구에 민간부문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민참여가 민간단체의 형식으로 조직화되어야 한다.
1970년대 중반이후 서구의 선진복지국가들이 경제불황으로 인해 복지 재정적 위기에 직면하게 되고, 그후에 복지파산이 임박함에 따라서 사회복지의 공적 책임이 약화되고 점차 민간의 책임을 강조하여 사회복지의 책임을 민간부문에 떠넘기려는 정책을 펴기 시작하였다. 우리 나라는 이런 복지국가체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하여 복지사회체제를 선택하고 있다. 복지사회의 이념은 복지의 실천주체를 정부로 집중시키는 대신 협동적인 시민참여를 통해서 정부를 포함하는 전사회로 분산시키고 복지의 증진을 모든 사회제도의 목표로 삼도록 하며, 사회적 서비스의 범위, 적절성 및 질에 있어서 계속적인 개선에 주력하고 개개인의 창의력 개발과 자기구현을 도모해야 한다. 지역사회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는 복지사회의 구현이라는 관점에서 반드시 사회복지제도의 일환이 되도록 조직되어져야 한다.
둘째, 지역사회 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단체의 가장 효율적인 참여방법의 하나는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수립과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확립하는데 직접 .간접으로 제도적 접근을 하여야된다.
셋째, 지방정부는 지역사회복지사업을 위한 복지정책(조례) 수립에서 주민단체, 민간단체(예: 종교계, 학계, 금융계, 노동계, 기업계, 국제서비스관련단체, 전문사회복지단체 등)등 복지사회 내지 지역복지의 활성화를 이룩하려는 다양한 민간부문의 참여를 권장하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져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의 정책방향을 지방화시대에 맞게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민간단체 및 주민지도자들이 지역사회복지정책을 수립하는데 따른 이론적 기술적 능력을 갖추도록 교육 훈련하는 준비작업이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전문사회복지사의 주도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주민참여에서 인적 . 물적 복지자원의 개발과 육성, 활용체계를 확립하는 일이다. 공공부문의 복지재원은 항상 한계성에 부딪치고 있으며, 특히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는 문제성이 심각한 실정이다. 전국적으로는 1992년 평균 지방정부 재정자립도가 61.6% 였고, 이중 서울은 84.6%, 광주는 66.4%, 경남은 52.2%, 그리고 전남은 28.8%에 불과하다.
지방자치제하에서 주민들의 복지욕구는 증가하고 표면화되며,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할 가능성이 많다. 공동모금과 자원봉사 진흥과 관련된 입법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각 지역사회는 이런 제도가 생길 때 민간부문의 복지자원 발굴과 효율적 사용을 위한 대책이 강구되어져야 한다.
다섯째, 지역주민의 지역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한 복지참여의식의 개발은 조기교육에서부터 실시되어져야 한다.
사회복지체제하에서 공공부문이 민간부문을 복지사업의 동반자로 받아들이거나 또는 민간부문이 공공부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동기, 능력, 기회(창출)'의 준비성이 미약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공사간의 상호보완적, 동반자적 복지기능을 함께 수행한 역사적 경험이 우리 나라는 별로 없는 실정이며, 또 지금까지 관주도형의 사회복지행정이 민간단체나 주민지도자의 적극적 참여동기를 유발시키는데 실패했다고 보아야 한다.
지역사회 복지의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의 정책적, 행정적 그리고 자발적 모색은 반드시 전문사회복지사와 지역사회개발 전문요원(Community Development Worker)의 개입과 민간참여를 유도하려는 사회복지정책을 활용할 방안이 강구되어져야 하며, 전문사회복지사와 지역사회개발 전문요원은 이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첫째, 주민참여는 주민의 대표를 통한 정책적,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정통성이 부여되는 주민단체 또는 비영리 민간단체 조직(Non! Profit Organization!)을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둘째,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 분야별(종교계, 학계, 기업계, 의료계 등)로 조직된 단체들 사이에서 지역사회조직이 시작됨이 바람직하다.
셋째, 이들 조직과 지방자치단체, 관련 개별단체, 지역사회 주민과 지역사회복지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 관계망을 맺고 본연의 기능을 돕도록 협조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넷째, 현재 존재하는 지역사회복지협의회, 앞으로 생길 공동모금회, 또 자원봉사와 관련된 기구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지역사회 주민단체를 조직하도록 도와주되 절대 기존하는 단체에 흡수시키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지역사회복지에 주민(개인 또는 단체)이 참여한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원봉사적 성격을 띠기 때문에 강력한 동기부여를 해야 하고, 자원봉사영역과 관련된 봉사능력을 배양해 줄 계획이 있어야 하며, 직접 나가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창출하여 적재, 적소에 배정해야 한다.
여섯째, 지역사회복지의 활성화 방안으로 일년에 두번 정도 지역사회복지 축제를 열어서 지역사회 주민의 노고를 인정해 주며, 지역사회 주민을 단합시키는 기회로 삼으며, 이때 공공모금행사, 지역사회 복지보고회, 자원봉사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다.
일곱째, 지역사회 신문, 라디오, TV, 벽보 등 대중매체를 충분히 활용하여 지역사회복지활동을 충분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
Ⅳ. 결론
1. 요약
고도 정보화시대와 다원주의적 사회특성의 요구에 따른 지역사회 인적자원으로서 자원봉사 활동이 증대되고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조직하여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일은 지역사회 복지향상 뿐 아니라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절실하다. 오늘날의 지역사회 영역은 면 단위로 확대되었으며 따라서 이를 기준으로한 자원봉사 활동이 필요하다. 앞으로 지역사회 복지자원은 주민전체를 고려하는 거시적인 입장에서 접근이 요구된다. 전문사회복지사와 지역사회개발 전문요원을 중심으로 각기 지역사회 특성과 상황에 맞는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육성 개발시켜가야 한다.
지역사회 복지자원 동원을 위해서 주민의 양과 질을 파악할 수 있는 기본 데이터 구축을 하며 지역사회의 필요한 수요처와 가용 잠재인력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역사회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주민협의체를 조직하여 활용한다. 이를 지원하고 후원해 줄 수 있는 후원회를 활성화하는 일이 중요하다.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내의 시설, 기관, 단체, 관계자, 유지, 일반 주민을 파악하고 현재 주민의 자원봉사 활동이 잘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분석하여야 한다. 지역사회 자원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대상자의 문제인식과 분석을 하고 주민홍보 및 지역사회 자원을 파악해가야 한다.
자원 활용의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한 후 평가하여야 된다. 지역사회 자원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한 주민적 노력이 절실하다.
우리 나라의 지역사회 복지자원 실태는 잠재적 자원이 매우 풍부하며 전체국민의 22%가 자원봉사 활동을 해 본 경험이 있다. 문제점으로는 자원봉사자와 활용기관의 문제, 활동내용의 문제와 관리체계의 문제, 그리고 제도와 청소년 봉사자의 문제점을 지적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의 개발에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자아실현을 위한다는 기본원리를 적용하여야 한다. 개발방안으로는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체계를 확립하고 자원봉사센터의 활동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자원봉사센터의 종합관리 체계와 운영주체를 분명히 해 준다.
앞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종교자원의 참여 활성화와 자원봉사자 동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단체, 기관의 제반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전체지역사회 주민을 활성화해 가는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2. 정책건의
지역사회복지자원을 동원하여 다양해진 주민욕구를 충족시켜가기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주민을 자원봉사자로 교육 훈련시켜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
첫째는 지역사회 단위에 기존에 부분적으로 설치 운영되고있는 여성자원활동센터와 자원봉사센터를 지역별로 건립하여 운영하여야 된다.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인력을 체계적으로 동원하여 훈련시켜서 조직화하여야 한다. 이를 수요처 조사에 따른 공급체계를 확립하여야 한다. 이 업무를 담당할 자원봉사센타 설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센타 건립은 기존의 마을회관을 개조하여 사용하거나 신축하여야 한다. 신축시에는 지방자치 단체, 정부, 주민희사금으로 충당하여야 한다.
둘째는 자원봉사자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전체주민을 1년에 15시간 이상 자원봉사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회교육법을 개정하여 의무화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는 주민 조직을 활성화하여 참여기회를 확대해 간다. 주민이 자원봉사 조직이나 센터에 자율적으로 등록하면 각자의 소망에 따라 인력을 배치하는 체계를 확립하여 주민참여 기회를 증대시킨다.
넷째는 자원봉사 활동누적 시스템을 도입한다. 자원봉사 활동내용과 시간을 관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리하여 지역사회 활동과 취업 등에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 마련이 절실하다.
다섯째는 다양한 보상체계를 지원해 준다. 자원봉사자에게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심리적인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기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해서 봉사활동자의 유인요소를 활용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