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의미>
1. 의미론 (耳順學)
*인간의 언어 활동, 곧 의사 소통 행위를 가능한 한 총체적이고 완벽하게 풀이해 내려는 학문 분야.
*의미론의 세 분야
①어휘의미론: 단어의 의미를 다루는 학문. 전통적인 의미 연구 방법론.
②통사의미론: 문장의 의미를 다루는 학문. 최근 의미론의 대표 분야로 인식됨.
③화용론: 텍스트의 의미를 다루는 학문. 실제 생활에서 쓰는 언어, 광고, 대화, 표지판 등 다양한 대
상을 분석 연구. 담화 분석이라는 명칭이 많이 쓰이고 있음.
*어휘의미론의 세 분야
┌─ 본성적 연구 ───────────의미의 의미───────┐
어 │ ┌─ 공시적 접근── 동의어, 반의어. │
휘 ├─ 계열적 연구─│ └─ 다의어, 동음어 등. │사
의 │ └─ 통시적 접근── 어원(외래어). │전
미 │ └─ 의미 변화 등 │편
론 └─ 결합적 연구 ── 화용론적 접근──숙어, 속담. │찬
└─은유 표현 등 ──────┘
*의미이론
①지시설: 의미를 그 말이 실제로 지시하는 대상물로 보는 견해.(나무, 사람 등). 추상적 개념, 실재하
지 않는 대상, 동사, 형용사, 조사, 어미, 관사 따위의 의미를 나타내기 어렵다.
②개념설: 의미를 그 표현을 알고 있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그 표현과 관련하여 갖게 되는 개념이나
관념으로 파악하려는 관점. 조사, 어미, 접속사, 학술 용어 등에는 적용하기 어렵다.
③행동주의설: 화자가 그 표현을 발화하는 상황과, 그 표현이 청자로부터 유도하는 반응이라는 이론.
과학적, 기계적인 방법으로 분석. 관찰이 불가능한 물건이나 속성을 뜻하는 단어의 의미
는 나타내기 어렵다.
④용법설: 어떤 표현에 대해 일정한 의미를 인정하지 않고, 그 표현이 사용되는 구체적인 맥락에서의
용법을 의미라고 보는 이론. 개념설과 대립.
⑤진리조건설: 한 문장의 의미를 밝히는 것을 그 문장이 참이나 혹은 거짓이 될 수 있는 상황의 조건
을 밝히는 것으로 보는 입장.
⑥의의관계설: 의미를 의의(sense)라고 보는 이론. 어휘소들간의 관계로서 어떤 어휘소의 의의는 그
어휘소가 다른 어휘소와 맺고 있는 의의 관계를 통하여 나타난다고 보는 이론.
*의미를 보는 두 가지 관점:
①상대성 이론: 다른 낱말로 환언될 수 있다. 하나의 낱말은 다른 낱말과의 관계로 해명된다.
②원자구조론: 원자의 구조처럼 보다 작은 의미 단위 곧 '의미소'같은 것으로 짜여져 있다.
1) 동의어
*동의 관계: 하나의 사물을 지시하는 두 개 이상의 단어 사이의 관계.
①두 낱말이 완전히 일치하는 경우. 어버이=부모
②포섭관계를 보이는 경우. 상위어(밥)>하위어(반찬)=식사일반
③부분동의를 보이는 경우. 친절하다-상냥하다.
*국어 어휘의 특수성, 즉 고유어 한자어 서구외래어가 섞여 있다는 특성 때문에 이 세 가지 어휘가 서로
충돌하며 동의어 사이에 경쟁 관계가 있어왔다.
①음절이 짧은 쪽이 살아 남는다. 까링-강, 지게-문, 빛링-벽, 미르-용, 그윗글월-공문
②일반적인 용어가 살아 남는다. 길[도(道)]-길[이자(利子)]
③문화적으로 우위에 있는 말이 살아 남는다. 수리-단오, 깁-비단, 물마루-파도, 오락-레크리에이션.
*고유어와 한자어는 1:多 의 대응 현상을 광범위하게 나타낸다. 값-가치, 대금, 대가, 금액, 가격
*동의어의 충돌 유형
①공존: 메아리-산울림, 옥수수-강냉이, 사람-인간, 동아리-서클
②한쪽의 소멸: 대개 한자어가 고유어를 누르고 살아남음. 백-온, 중개인-즈름, 부유하다-가ㅿ멸다
③동의중복: 틈새, 가마솥, 뼛골, 생강, 양친부모, 역전앞, 철로길.
④의미 영역이 바뀌는 경우: ㅺ(식사 시간 식사), 얼굴(형체 顔(안))
⑤의미 가치가 바뀌는 경우: 보람(標(표) 좋은 결과)
*고유어와 한자의 동의 중복
:굳健하다, 튼實하다, 익熟하다, 마땅하다(맞當하다), 온全하다, 말짱하다/멀쩡하다(맑淨하다), 알팍하다(얇薄하다), 도독하다/두둑하다(돝篤하다), 쌀랑하다/썰렁하다(서늘凉하다), 스酸하다, 묵重하다, 각近하다
수월하다(쉬歇하다), 짧短하다, 기장차다(길長차다), 붉으죽죽하다(붉으赤赤하다), 응큼하다/엉큼하다(陰컴하다), 適바르다, 강마르다/깡마르다(乾마르다), 短작스럽다, 부접하다/붙接하다, 濃익다, 回돌다, 고지식하다(곧이識하다), 무던하다(무디然하다), 설面하다. 서글프다(惜알프다)
2) 다의어
*다의 관계: 하나의 단어가 두 개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
*다의어 발생 요인
①적용의 이동 ②의미의 특수화 ③의미의 일반화 ④은유 ⑤환유 ⑥동음어의 재해석 ⑦의미의 차용
*중세국어 '까링치다(指와 敎)' 현행 가리키다(指)와 가르치다(敎)로 구분.
*원래 다의어로서 의미 분화 의미 사이의 유연성 상실 독립된 낱말로 인식(동음어): 널(판자/관곽)
*동음어: 동음이의어. 원래 관계가 없던 두 단어가 음운 변화에 의해 형태가 우연히 닮게 되어 생긴다.
사고: 社告, 事故, 思考, 史庫.... 진정: 眞正, 陳情, 鎭靜, 眞情
연대: 年代, 連帶, 煙臺, 聯隊 고전: 古典, 古錢, 苦戰, 雇錢
3) 반의어
*만물을 두 가지로 갈라 생각하는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서로 대립되는 단어쌍. 대립어
①선언 개념: 의미가 겹치지 않음. 동물-식물, 춘-하-추-동
②상관 개념: 존재 사이의 상호 의존도가 높음. 스승-제자, 남편-아내, 부모-자식
③상대 개념: 존재 사이의 상호 의존도가 아주 낮음. 밤-낮, 바다-육지, 동(動)-정(靜)
④모순 개념: 중간자의 개입을 용납하지 않음. 있음-없음, 남-녀, 삶-죽음, 원소-화합물
⑤반대 개념: 중간자의 개입을 용납함. 크다-작다, 검다-희다, 높다-낮다, 길다-짧다.
*①양분법: 모순 개념처럼 인식의 대상이 본질적으로 두 개라고 생각하는 것. 선-악, 물-불
②다분법: 세 개 이상이 모여 한 부류를 이룬 것. 금속, 동물, 식물, 나무, 풀, 과일 등
③극반대: 반대 개념처럼 중간 존재를 허용하는 것. 대상에 관련된 것(젊다/늙다),
말하는 이와 관련된 것(좋다/나쁘다), 기능에 관련된 것(좋은 정치가/나쁜 사장)
④관계 반대: 상관 개념처럼 상호 의존 관계를 절대적인 조건으로 하는 것. 상승-하강, 앞-뒤, 좌-우
⑤계층: 서열을 구성하는 어휘, dm-m-km, g-kg-ton, 수-우-미-양-가
⑥역반대: 부정에 관련되는 일체의 표현. 긍정-부정, 가능-불가능, 필요-불필요, 상식-몰상식.
*'반의'라는 용어를 부정하고 상보적 대립어, 반의적 대립어, 방향적 대립어라고 분류한 경우도 있다.
*반의어 조건
①공존쌍: 반의어는 동질성의 조건으로서, 한 언어 사회 안에서 심리적으로 동시 연상이 가능한 한 쌍
의 단어이어야 한다. 금/은, 화/수, 과거/현재/미래, 육군/해군/공군
②동위개념: 연상된 공존쌍이 논리학적으로 동일한 유개념에 묶여야 한다. 같은 집합. 명사/명사
③의미의 배타성: 두 단어 사이는 양립이 불가능해야 한다. 교집합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 '밥/진지'( )
④대칭적 상반성: 반의 관계에 있는 두 단어는 양끝에 균형을 유지하며 위치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이승/저승' 대립은 추상적인 개념을 '이/저'라는 구체적인 공간을 지시하는 개념으로 나타낸 예이다.
제 2 강 국어 어휘의미론 II
1. 통시적 접근
1) 어원
*낱말의 역사를 연구하는 어휘론의 한 분야.
*내사적 연구: 문헌에 기록된 언어 자료의 상한선까지의 연구. 훈민정음 창제 15세기까지.
외사적 연구: 한문으로 기록된 국내외 역사책을 참조하는 연구. 비교연구.
*우리나라 어원 연구의 시기별 유형
①전근대적 어원 연구: 실학시대를 중심으로 한자와의 유연성을 확립함으로써 고유어의 의미를 이해하
려는 의미론적 고찰이 주류. 19세기 말까지 지속.
②일제 식민지시대의 어원 연구: 민족적 자각과 자주성의 확립을 언어 연구에 투사. 20세기 전반.
③광복 이후의 어원 연구: 1950년대 이후 서양 언어학 이론에 입각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비교언어학의 연구 성과 참고.
*20세기 연구 경향
①한국 문화의 특질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어원 문제를 하나의 방증 자료로 취급한 연구.
②어휘사의 관점에서 주목되는 어휘를 본격적으로 다룬 정통 어원 연구. 특정한 어사의 형태분석, 형태
의 재구성 및 의미의 확인.'일컫다/이름'', 성냥'이 '石硫黃'
③한자 차용표기 방법에 의하여 기록된 고유명사의 의미와 그 낱말의 형태를 추정하려는 분야의 연구.
지명의 형태 추정과 의미 확정.
④국어를 비교언어학의 방법에 의하여 계통을 확인하고 동계 분파어를 재구성하고 비교.
2) 의미 변화
*의미변화의 기본 조건
①언어의 비지속적 전수방법: 근사하다(비슷하다) 멋지다/아름답다,
희한하다(매우 드물다) 특이하다/신기하다, 칠칠하다(깔끔하고 단정하다/야무지다) 칠칠치 못하다.
②의미의 불명료성과 사물의 연속성: 색채(붉다)나 감정표현(좋다/나쁘다)의 낱말의 모호한 경계.
③낱말 형태의 변화와 유연성의 상실: 아연판(서양철 생철), 그릇(갸스 개수),
벽창호(고집 센 소,벽창우) '벽과 창호'를 연상.
④다의 현상과 중의적 문맥: '비는 올수록 좋고 손은 갈수록 좋다'. '손이 가다'(손님이 떠나다/공을 들
이다). '손'과 '가다'가 모두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다의어이기 때문.
*울만(Ullmann)의 의미 변화 분류
①언어의 보수성에 의한 변화: 옛날에 확정된 사물의 이름이 그대로 사용된 결과 지시 대상의 변화가
일어난 경우. 배(작은 나룻배 거대한 철선), 펜(펜촉 볼펜/만년필).
②언어의 개신성에 의한 변화:
명칭의 변이
a.의미 사이의 비슷함에서 생긴 변화
*의인관적 은유(머리/허리/다리 상부/시초/역량, 중앙, 중간, 과도기, 신분, 토대, 근거)
*동물적 은유: 동물의 이름이 식물, 곤충, 사물의 이름으로 전용. 괭이눈, 개미귀신, 버마재비,
*공감각적 은유나 의미의 추상화
b.의미 사이의 가까움에서 생긴 변화
*한정 명명: 의미의 일부만 적용. 분골쇄신, 아기같다(순진함, 귀여움)
*의미 범위의 전용: 놀부, 봉이 김선달 현대의 특정인
의미의 변이
a.명칭 사이의 비슷함에서 생긴 변화: 우연히 형태가 비슷해져서 언중이 동일한 것으로 착각하며 생
기는 변화.
*민간어원: 행짜쵸ㅏ(行者치마) 행주치마(幸州치마), 한량(閑良) 활량(활 잘쏘는 건달)
*한자 부회: 가난하다 家難하다, 생각 生覺
b.명칭 사이의 가까움에서 생긴 변화:
*생략에 의한 의미변화: 불혹/지천명/이순/고희 나이,
엉터리(사물의 근거/토대) 엉터리(엉터리가 없음/터무니없음)
복합 변화: 의미가 서로 엇바뀜. 글(문장 문서), 글월(문서 문장).
2. 화용론적 접근
*숙어: 관용표현의 어휘군으로서 두 개 이상의 낱말이 필연적으로 결합하여 필수 共起관계에 놓이면서 화석화된 어구로 제3의 새로운 의미를 나타냄.
①명사 숙어: 체언의 기능
*관형어+명사: 들은-풍월, 입찬-소리, 큰-집(큰댁), 깐깐-오월
*명사+명사(대등관계): 바지-저고리, 위-아래, 앞-뒤.
*명사+명사(수식관계): 밥-줄, 밤-손님, 콧-방귀
*구 구성: 입에-풀칠, 엎드리면-코-닿을-데
*속담: 땅짚고-헤엄치기, 식은-죽-먹기
②동사 숙어: 용언의 기능
*관주동사숙어: 주어+서술어. 귀(가)먹다,궁둥이(가)무겁다,넉살(이)좋다,말발(이)서다,신(이) 나다
*관목동사숙어: 목적어+서술어. 경(을) 치다,기(를)쓰다,눈(을)감다,떼(를)쓰다,치(를)떨다.
*관부동사숙어: 부사어+서술어. 날고 기다, 깔고 뭉개다, 눈감고 아웅하다, 넘겨짚다, 입에 담다
*동사숙어의 선행소에는 대개 신체 부위 명칭이 많이 쓰이고 후행소에는 '먹다, 들다, 죽다' 등의 일반
동사가 많이 쓰인다. 눈(이)높다, 손(을)보다, 입(을)놀리다, 마음-먹다, 가난-들다, 멍-들다,눈독-들다.
*숙어와 복합어는 경계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다.
3
강 국어 어휘의 특성에 대하여
*음소문자인 한글이 음절 구성체로 조립되어 표기된다.(음소문자이면서 음절문자로 운영)
*음절(syllable): 대개 모음이 단위가 되어 소리의 단위가 된다. 하나의 모음은 하나의 음절을 이룰 수
있으나 하나의 자음이 하나의 음절을 이룰 수는 없다.
*국어 어휘 가운데 소위 기초 어휘는 대개 단음절로 되어 있다.(모음이 하나). 나, 너, 새, 손, 발, 입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각각 표시하는 음소문자이나 그것을 쓸 때는 음절 단위로 적는다. 즉 초성, 중
성, 종성이 한데 묶여 하나의 글자를 이루게 된다. 이는 국어 어휘의 음절성을 반영한 것.
2. 음운론적 유연성(음운교체성)
*고유어: 원시 국어 이래 순수하 국어 낱말. 배의성, 유연성.
한자어: 한자로 표기가 가능한 모든 우리말 단어.
외래어: 외국에서 들어온 낱말.
*음운론적 유연성: 하나의 어휘 형태소에서 음운론적으로 대립이 되는 음운들이 서로 교체되어 쓰임으
로써 그 낱말의 의미의 분화를 초래하고 어감의 차이를 불러일으키는 현상. 음운교체성.
①음운교체: 양성모음과 음성모음 어감만이 아니라 의미 대립까지 보인다.
맛/멋, 살/설, 갓/것, 나/너, 마리/머리, 남다/넘다, 밧다/벗다, 할다/헐다, 다잎다/더으다
곧다/굳다, 곱다/굽다, 녹다/눅다, 보딪랍다/부드럽다, 졸다/줄다, 노링다/누르다
까다/긁다, 다다/늙다, 빛다/블다, 싶다/슬다, 다초다/느추다
*의성ㆍ의태어의 어간 모음교체(어감의 차이)
팔랑팔랑/펄렁펄렁, 아장아장/어정어정, 캄캄/컴컴, 오물오물/우물우물,꼬물꼬물/꾸물꾸물,꼼지락/꿈지럭
*자음의 교체: 감감/캄캄/깜깜, 댕댕/탱탱/땡땡, 발발/팔팔/빨빨, 잘랑잘랑/찰랑찰랑/짤랑짤랑
3. 형태론적 유연성(형태첨가성)
*하나의 기본 어간 형태소에 다른 형태소가 그 앞이나 뒤에 결합하여 새로운 낱말을 만들어 내는 것.
*복합법: 형태소들의 의미가 대등한 자격으로 결합
파생법: 하나가 다른 것에 종속되는 형식으로 결합. 접두파생어, 접미파생어.
1) 접미파생어
*접미 파생법은 품사를 바꾸는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는 생산성을 갖고 있다.① 명사 파생 접미사
*[-ㅁ]: 짐, 잠, 꿈, 걸음, 놀음, 울음, 웃음, 앎, 게으름, 괴로움, 그리움, 기쁨, 슬픔, 그림, 그믐.
*[-기]: 내기, 보기, 되매기, 사재기, 더하기, 빼기, 글짓기, 뽑기
*[-개]: 날개, 덮개, 지우개, 집게, 지게
*[-애]: 노래(놀+애), 마개(막+애), 저지레(저지르+에)
*[-이]: 놀이, 다듬이, 미닫이, 잡이, 풀이, 높이, 깊이, 찍찍이, 칙칙이.
*[-ㅇ]: 꾸중(꾸짖+웅), 마중(맞+웅), 노랑, 빨강.
*[-억] [-욱] [-아지]: 털(터럭), 줌(주먹), 갖(가죽), 잎사귀, 목아지, 망아지.
② 동사 형용사 파생 접미사
*[-하-]: 밥하다, 나무하다, 한잔하다, 벗하다 : '명사+하다' 유형으로 새로운 동사를 만듦.
*[-되-]: 복되다, 참되다, 헛되다, 순화되다, 진실되다.
*[-시키-]: 일시키다, 공부시키다, 운동시키다, 말시키다.
*[-지-]: 그늘지다, 기름지다, 값지다, 건방지다, 멀어지다, 써지다
*[-치-]: 겹치다, 감치다, 몰아치다, 마주치다.
*[-적-]: 멋쩍다, 열쩍다, 귀살쩍다, 괴이쩍다.
*[-스럽-]: 어른스럽다, 사랑스럽다, 촌스럽다: 명사를 형용사로 바꾸어준다.
*[-답-]: 사람답다, 신사답다, 아름답다, 아리땁다: 명사를 '자격이 있다'라는 형용사로 바꾸어 준다.
*[-우-]: 달구다, 엉구다, 비우다, 거두다, 낮추다, 멈추다: 형용사 타동사.
*[-이-]: 곪기다, 남기다, 늘리다, 빨리다, 넓히다, 굳히다: 자동사 타동사.
*[ㅂ-]: 미덥다, 서럽다, 놀랍다, 그립다, 기쁘다, 아프다: 자동사 형용사
2) 접두 파생어
*접두 파생법은 접미 파생법만큼 생산적이지 않고 그 범위가 아주 작다. 대개는 의미를 조금 더해 주거
나 변화시키는 정도이다.
① 접두사+명사: 명사를 수식하는 관형어 구실. 새로운 낱말을 만든다.
*개떡, 개살구, 개나리, 개판, 개소리, 날고기, 날것, 날탕, 날김치, 맨손, 맨주먹, 한겨울, 한더위, 한여름
② 접두사+동사/형용사: 동사나 형용사의 의미를 한정하는 부사어 구실.
*들볶다, 들쑤시다, 들부수다, 빗나가다, 빗맞다, 새빨갛다, 새까맣다, 얄밉다, 얄궂다, 드넓다, 드세다
3) 복합어(단어+단어)
*명사+동사=복합동사
:길잡다, 녀름짓다, 맛보다, 본받다, 눈멀다, 물들다, 빗나다, 짓다다, 믈잠다, 앞셔다, 뒤돌다.
*동사어간+[아/어]
:나ㅿ가다, 도라오다, 니러서다, 싶라디다, 브어디다, ㅳ러디다.
*부사+동사: 업시너기다, 갓고로디다, 아니힝다, 몬힝다.
*비통사적 합성어: 듣보다, 오링다리다, 나들다, 뛰놀다, 딕먹다, 빌먹다, 잡쥐다.
*[ㅅ,악/억,의] 첨가: 힝링밤, 밤바당, 밑힝쥐, 나막신, 아랑곳, 달걀, 쇠고기
*중세국어에서는 복합에 의한 어휘 형성이 생산적으로 나타났는데 대개 '주어+서술어', '목적어+서술어'
등의 통사규칙을 철저하게 지켰다. 예) 눈멀다, 맛보다
이러한 규칙성 때문에 복합어는 분석이 쉽다. 이것이 국어 어휘의 형태론적 유연성이며 형태첨가성이다. 즉, 그 구성 형태를 알면 의미가 자연스럽게 파악되며 새로운 의미가 늘어날 때는 새로운 형태가 첨가된다.
*복합어에서 고유어와 무리없이 결합. 고유어와의 친화력을 발휘.
밥床, 門설柱, 걸床, 藥밥, 洋담배, 色종이, 窓살
*3음절 이상의 한자 성구들이 국어의 체계안에서는 하나의 낱말로 처리.
단일한 부사로 취급: 어차피(於此彼), 급기야(及其也), 심지어(甚至於), 별안간(瞥眼間)
하나의 명사로 취급: 동분서주(東奔西走), 금과옥조(金科玉條), 금의환향(錦衣還鄕),
무소부지(無所不知), 죽마고우(竹馬故友), 일거양득(一擧兩得)
*한문 어순 반영
①목적구성: 피난(避難), 살생(殺生), 방화(防火), 관광(觀光), 휴회(休會), 개의(開議)
②피동구성: 견탈(見奪), 소정(所定), 소위(所謂), 피침(被侵), 피살(被殺), 소회(所懷)
③부정구성: 물론(勿論), 불리(不利), 비리(非理), 무죄(無罪), 부결(否決), 막역(莫逆)
④생략구성: 회중(懷中), 상한(傷寒), 의외(意外), 망명(亡命), 피정(避靜), 대입(大入)
*한자 고유의 단음절 표의문자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단음절 형태소의 기능.
*고유어와의 다른점.
①대립적인 위치: 고유어-일반 생활 어휘, 기초 어휘, 비존대어(나이).
한자어- 전문 어휘, 특수 어휘, 존대어(연세/춘추).
②시대적 단절(의미의 변화, 다의적): 방송(放送): 죄인을 석방함 broadcasting.
발명(發明): 자신의 무죄함을 변명함 invention
*한자어의 발상지: 중국, 한국, 일본.
*중국 한자어의 세 부류
①고전한문: 가정(家庭), 감동(感動), 개조(改造), 검소(儉素), 결혼(結婚), 고독(孤獨), 고향(故鄕)
기회(機會), 노력(努力), 농사(農事), 덕망(德望), 동작(動作), 명백(明白), 보호(保護), 분명(分明)
②산스크리트어: 건달바(乾達婆), 미륵(彌勒), 미타찰(彌陀刹), 부처(佛體), 남무불(南無佛), 업장(業障),
연기(緣起), 법우(法雨), 대비(大悲), 생계(生界)
③백화문: 중국음으로 발음. 보배(寶貝), 상투(上頭), 무명(木綿), 다홍(大紅), 자주(紫的), 빙저(餠 )
사탕(砂糖), 체자(帖子), 당직(當直), 배추(白菜)
*한국 한자어: 채독(菜毒), 감기(感氣), 신열(身熱), 한심(寒心), 사주(四柱), 팔자(八字), 복덕방(福德房)
서방(書房), 도령(道令), 사돈(査頓), 동기(同氣)
*일본 한자어
①새로 개발: 연역(演繹), 귀납(歸納), 절대(絶對), 선천(先天), 범주(範疇), 현상(現象), 주관(主觀)
객관(客觀), 관념(觀念), 철학(哲學), 미술(美術), 기차(汽車), 토론(討論), 신경(神經), 원소(元素)
②훈독: 편물, 시장, 입구, 부교, 내역, 매상, 대절, 조립, 선불, 화대, 장면, 견습, 역할, 호명, 할인.
*고유어 한자어: 믿글월: 原文, 믿얼굴:本質, 죽사리:生死, 즈믄:千, 겨르링다:閑暇롭다, 과그르다:過激하다
싶밑알다:通達하다, 바드랍다:危殆롭다, 어위크다:寬大하다, 마긔오다:證明하다
*소멸위기 고유어:까링:江/湖水, 구실:세금(稅金), 길/길이:利子, 누리/뉘:世上, 도섭:변화(變化)/요술(妖術),
머귀:오동(梧桐), 즈름/주름:거간(居間)/중개인(仲介人), 가멸다:부유(富裕)하다
*한자음이 변해 고유어처럼 된 낱말: 성냥(石榴黃), 대롱(竹筒), 숭늉(熟 ), 영계(軟鷄), 동냥(動鈴)
차례(次第), 배웅(陪行), 조금(潮 ), 누비(納衣), 방죽(防築), 흐지부지(諱之秘之)
*외래어의 상당수가 영어로 되어있고, 일본식 발음의 잔재가 남아 있다.
컵(cup-고뿌), 드럼(drum-도라무), 캔(can-깡)
*특정 분야를 특정 언어가 담당: 음악(이탈이아어), 의약(독일어), 미술(프랑스어)
*국어어휘체계에 흡수될 때에는 명사로 받아들이게 된다.camouflage(명사/동사) 카무프라즈 하다(명사)
*3음절 이상은 이음절 축약어로 단순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데몬스트레이션 데모, 포토그라피 포토
제 5 강 의성어 의태어의 통사와 의미 1
*의성어: 자연적 또는 인공적인 모든 소리를 지칭하거나 묘사하며, 상태부사로서 기능할 뿐 아니라 명사
구를 수식하는 관형어 기능을 하기도 하며, 독립어로 쓰이기도 한다.
*의태어: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이나 상태를 묘사하며, 그 자체로도 서술어의 기능을 하며, 문장을 대
신할 수 있고, 동사나 형용사를 수식하는 상태부사이다.
*모음상대법칙: '저모음류:고모음류'에 따라 '작은 어감:큰 어감'(달랑/덜렁)으로 대립되며, '전모음류:후모
음류'의 대립에 따라 '넓은 어감:좁은 어감'으로 대립된다는 것.
*자음가세법칙: '평음:경음:유기음'의 대립으로 '예사어감:센어감:거센어감'으로 대립. 감감/깜깜/캄캄
*의성어 의태어의 정의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에 범위를 한정짓기가 어렵다.
*의성어, 의태어는 부사이고 기능상으로는 성분부사이다. 그러나 일반 부사에 비해 형용사를 수식하는
예가 드물고 동사를 수식하는 경우가 압도적이다.
①동사 수식: 파도가 철썩 절벽에 부딪친다/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아기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②형용사 수식: 몸살이 나서 온몸이 새큰새큰 아프다.
*의성어는 명사를 수식하는 관형어로 기능하기도 한다.
철수는 문을 쾅 소리가 나게 닫았다/ 철수는 따르릉 소리에 잠을 깨었다.
*의태어는 관형어의 기능을 하는 예가 적다.
*의성어는 어순에 있어 다소 융통성이 있지만 문두로는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없다.(문장부사 )
쾅 철수는 문을 소리가 나게 닫았다( )
*휴지를 동반하면 독립어로 쓰여 문두에 나타날 수 있다. 광, 철수는 문을 소리가 나게 닫았다(0)
*문학적 표현에서는 휴지를 동반하지 않고도 가능하다. 하늘하늘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부사와 의성어 의태어는 상호간에 수식-피수식 관계를 갖는 것이 아니라 각자 동사를 수식한다.
산봉우리가 우뚝우뚝 높이 솟았다/ 산봉우리가 우뚝우뚝 솟았다/ 산봉우리가 높이 솟았다. (0)
산봉우리가 매우 높이 솟았다/산봉우리가 매우 솟았다. ( )
*수식하는 동사없이 단독으로 서술어의 자리에 나타나기도 한다.(피수식어를 한정선택)
하늘에는 번개가 번쩍번쩍 빛나고, 천둥소리가 우르릉 울린다
하늘에는 번개가 번쩍번쩍, 천둥소리가 우르릉
*동사나 동사화 접미사가 생략된 채로 서술어로 쓰이면 독특한 리듬감을 주면서 압축된 느낌을 준다.
빛람이 불랴다지 나모 끗치 누웃누웃/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의성어 의태어만으로도 독립된 문장처럼 기능할 수 있다.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2) 단독형과 반복형의 차이
*의성어로 쓰일때는 반복형과 단독형이 모두 쓰이는 반면, 의태어로 쓰일때는 반복형이 쓰이지 못한다.
바람에 문이 {덜컥, 덜컥덜컥} 소리를 냈다.
철수는 교통사고에 놀라서 병이 {덜컥, *덜컥덜컥} 났다.
*의성어인가 의태어인가에 따라서 단독형과 반복형이 선택되는 것은 아니다.
햇볕이 {쨍, 쨍쨍} 내리쬐인다./ {쨍, *쨍쨍} 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동사 자체가 순간성, 일회성을 갖기 어렵고, 지속성, 반복성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의
성어 의태어도 반복형만이 쓰인다.
{*도란,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 {*흥얼, 흥얼흥얼} 콧노래를 불렀다/ 목을 놓아 {*엉, 엉엉} 울었다.
*일회적, 순간적인 행위이면서 반복적 행위가 가능한 경우 단독형과 반복형이 모두 허용된다.
철수가 화가 나서 소리를 {꽥, 꽥꽥} 질렀다/ 순이는 침을 {꿀꺽, 꿀꺽꿀꺽} 삼켰다.
*동사의 의미 자질에 의해 단독형과 반복형이 선택된다.
철수는 순이와 소식을 {딱, *딱딱} 끊었다./ 추위 때문에 이가 {?딱, 딱딱} 부딪치도록 떨린다.
제6강 의성어 의태어의 통사와 의미 2
*유음반복어: 단어 또는 형태소가 똑같은 형태로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첫 음절의 모음이나 자음, 또는 음절 전체가 변화되어 반복형을 구성한 반복어.
*의성어, 의태어는 사람에 관련된 것이 가장 많고, 다른 대상에 대해서도 확대되어 사용될 때가 많다.
*유음반복형 의태어는 사람에 대해서만 쓸 수 있는 형태가 많다.
①모음교체형: 는실난실, 싱숭생숭, 으밀아밀, 티격태격, 물끄럼말끄럼, 흥뚱항뚱,흥이야항이야,희롱해롱
②자음교체형: 아근바근, 아둥바둥, 아득바득, 알뜰살뜰, 오순도순, 푸르락누르락, 어정버정.
③음절교체형: 갈팡질팡, 미주알고주알, 붉으락푸르락, 애면글면, 옥신각신, 왕배덕배, 왜틀비틀,
쥐락펴락, 천산지산, 허둥지둥, 흐리마리, 흐지부지, 흥청망청.
*의성어, 의태어는 감정적이고 수사적인 장면을 유희적으로 표현.
*반복형 의성어, 의태어는 주관적이고, 한가하고, 유희적이고, 해학적인 문맥에 어울린다.
*경어법을 써야하는 대상에게는 사용하기 어렵다.
*반복어의 형성 동기는 유사한 형태를 반복함으로써 리듬감, 해학성을 얻기 위해서이다.
*반복은 개념적 의미의 전달보다는 표현적 가치를 위해서 사용된다.
2. 문체적 특성
*동시: 작자의 정서 표현. 봄비는 파뜩파뜩 눈을 뜨는 비/ 새싹이 파릇파릇 동아나는 비
*동요: 압축된 어휘 사용에서 오는상징성, 반복되는 이응 받침에서 오는 리듬감, 음악성.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큰북을 울려라 둥둥둥/ 작은북을 울려라 동동동
*유아어: 감정과 정서를 직접적으로 표현. 짝짜꿍, 곤지곤지, 섬마섬마, 잼잼, 꼬꼬, 꿀꿀이, 멍멍이.
*은어와 속어: 경멸적인 색채 강조. 빌빌이, 뺀질이, 딸딸이, 통통이, 똑때기, 으악카/꽥카
*접미사 '이'가 결합 명사를 파생: 깍두기, 누더기, 오뚝이, 절름발이, 넓죽이, 덜렁이, 개구리, 꾀꼬리.
*탈춤: 해학성. 아슴아슴 뾰족뾰족/ 굉장망장 으리으리/ 빙아올 사올 올락낼락 이짝저짝
*시조: 리듬감. 던더러쿵 힝는듸/힐니리 분다/ 둥둥 치다니
1. 중세, 근대 국어의 어휘사적 배경
1) 명사류의 동의어
① 각시, 갓, 겨집: 女(여성, 원의), 妻(아내, 특수화된 뜻)
중세 국어
*女의 뜻: 겨집은 [여자 일반]을 가리키고 '각시'는 [미녀]를 가리킨다. '갓, 겨집'은 '처가 될 수 있는
여자'를 뜻한다. '겨집'은 '각시, 갓'을 포섭하고 상위어이다.
*妻의 뜻: 妻를 듯하는 명사가 월인천강지곡에서는 '갓'인데, 석보상절에서는 '겨집'이다.
[妻]의 뜻으로 '각시'의 용례는 드물다. .
근대 국어
*[女]뜻의 동의어: 겨집, 간나힝
*[妻]뜻의 동의어: 겨집, 안해.
② [妻:아내] *중세 국어 '갓, 처(妻)'. 갓딪히 다 모다 부인/ 妻는 가시라.
*근대 국어 '겨집, 안해'. 더명의 겨집이라/ 김필의 안해라/ 뎡삼셩의 체라
③ [時:때] *중세국어 'ㅴ, ㅴ니, ㅵ, 적', 일반적 시간. 'ㅴ, ㅴ니': 제한된 시간.
*ㅴ는 ㅴ에 처격 '-의'가 연결된 것, ㅴ는 한자 '時'에 상당하는 고유어.
*근대 국어 'ㅴ, 적'. 그 ㅴ에(時)/ 그 저긔(時)
④ [夫:지아비] *중세국어 '남진, 샤님, 샤옹, 셔방', '샤님'은 고유어.
*근대국어 '남진, 지아비'. 남진니 죽거다/ 지아비 죽거다
⑤ [野:들] *중세국어 '드르ㅎ, 밑ㅎ'. 먼 드르흘 咫尺만한가/ 누른 힝 밋 두들겐
*근대국어 '드르ㅎ, 들ㅎ'. 황산 드르헤 니르러/ 주근 어버이 들헤 이시니
⑥[獸:짐승] *중세 국어 '쥼싶, 즘싶, 즘승'. 뒤헤잎 모딘 쥼싶/새와 즘싶이 굿브렛다니/즘승 향힝욤
*근대 국어 '증싶, 즘싶, 즘승'. 증싶을 잡음/ 즘싶의게셔 다링기다/즘승이 이셔
2) 동사류의 동의어
①[愛:사랑하다] *중세국어 '괴다, 딪다, 싶랑힝다'. [+인간]을 목적어로 취하는 경우에 동의관계.
괴여 爲我愛人/ 션비링 딪ㅿ실씨/ 자식 싶랑호밑 아니 한 싶ㅿ어니와
*근대국어 '괴다, 싶랑힝다' [+인간]이 목적어인 경우.
②[惡:모질다] *중세국어 '궂다, 멎다, 모딜다, 사오납다'. 세 구즌 길이니/머즌 길히니/ 악잎 모딜 씨라
'멎다, 사오납다'는 '두다'의 반의어. [+구체물]
*근대국어 '모딜다, 사오납다'. 아비 모딘 병 힝야/ 아비 사오나온 병 어더다
③ 두리다: 懼(구), 怖(포) 두려워하다. [+유정물]. 그 나랏 왕이 두리여 신령끼 비다가 몬힝야
므승다: 畏(외) 무서워하다.[+유정물]. 범 므승여 시러 말 몬힝요라.
제다: 畏(외), 恐(공) 무서워하다. [+유정물]. 고지 드라 金 딪외야 용왕잎 저키 힝니
*근대국어: [懼, 怖, 畏, 恐] '두리다, 제다'. 우리도 죽을 일을 두려/주그믈 저허
④ 만힝다, 하다: 중세의 [多, 衆 많다]의 뜻. '하다'가 '만힝다, 많다'보다 많이 쓰인다.
*근대국어: [多]의 뜻. '많다, 하다'. 버힌 거시 까장 많더라/ 베디링고 자븐 거시 심히 하더라
⑤[小] *중세국어: '쟉다, 져다, 효다, 혁다'
*근대국어: '쟉다, 져다'. 듕민의 쟈근 띵을 안고/ 양강왕의 져근 띵리
①[必:반드시] *중세국어 '모디, 모로매, 반딪기'
*근대국어 '모로매, 반딪시, 의식' 모로매 만난 거시 잇게 힝더니/이리 이시면 반딪시
②[旣(기), 己:이미] *중세국어 '힝마, 빛쏀, 이믓셔'. 힝마 탑 셰며/빛쏀 탑 셰며/이믓셔 비브르 먹고
*근대국어 '힝마, 빛셔, 이믓'. 긔운이 힝마 진힝니/메 빛셔 내 승어미링/ 이믓 내
③[獨: 홀로] *중세국어 '힝오ㅿ, 힝올로', 獨力으로. 獨覺잎 힝오ㅿ 알 씨니/ 내 힝올로
*근대국어 '혼자, 홀로, 호올로'. 혼자 삼년을/ 홀로 녀묘힝야/ 내 엇디 호올로 살리오
*의미 변화의 원인
①역사적 원인: 지시물의 본성이나 지시물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데도 어휘 형태가 변화하지 않을
경우 결과적으로 어휘 의미의 변화가 초래되는 것.
②언어적 원인: 형태나 의미상으로 인접한 단어끼리 경쟁하거나 서로 영향을 주어 일어나는 변화.
③사회적 원인: 하나의 단어가 지역이나 사회 계층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
④심리적 원인: 은유나 완곡 표현 등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기 위해 다른 단어를 대신 사용하는 과정에
서 의미의 변화가 초래되는 것.
1) 의미의 분화
*까링치다(敎가르치다, 指가리키다) 근대 까링치다(敎,指) 현대 가르치다(敎), 가리키다(指)
*까초다(備갖추다, 藏감추다) 근대 備(까초다,까초다), 藏(까초다) 현대 備(갖추다), 隱(숨기다)
*마리(頭,首:머리/ 髮:머리털/ 首:작품 세는 단위) 머리(頭, 髮발)/ 마리(짐승의 수를 셀 때)
*져다(小:작다/少:적다) 근대 져다(小, 少) 현대 작다(小), 적다(少)
2) 의미 변화의 성질
①은유: 어떤 종류의 대상을 다른 대상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경험하는 과정. '철수는 늑대다'
*원관념(미련한 사람): 보조관념(곰)
*감토(모자) 감토(모자) 감투(의관의 하나/ 벼슬). 감투싸움.
*비싶ㅎ(내장,장) 비알(내장,장) 배알(장/ 심사,감정)
*보람(표적,자취) 보람(표적, 자취) 보람(표적/ 효력)
*싶랑힝다(思생각하다, 愛) 싶랑(愛) 사랑(愛)
*싶랑힝다(思, 싱각힝다) 思(싱각힝다)
*어엿브다(불쌍하다) 어엿브다(불쌍하다,가엾다/예쁘다, 사랑스럽다) 어여쁘다,예쁘다(美麗:아름답다)
*이바디(宴:잔치) 宴(잔치) 이바지(공헌)
*힘(筋근:힘줄/力힘) 힘(力) 힘(力)
②환유: 어떤 대상을 그것의 속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른 말을 빌려서 표현하는 비유. 그 대상의 잘
알고 있는 일면, 또는 이내 지각할 수 있는 것을 취해서 그 전체, 또는 그 다른 면이나 부분을
가리키는 것. 우리민족 '백의'로 표현.
공간적 환유적 전이: 중세,근대국어 '가개(시렁, 차양 또는 차일)'- 현대국어 '가게(물건파는집)'
시간적 환유적 전이: 중세 ㅴ(時,시간)- 근대 'ㅴ(時/食時:밥먹는 시간)'-현대 '끼(식사,식사시간)'
③민간어원: 한 단어를 그것과 음성상 유사한 또 다른 단어와 잘못 결부시킴으로써 그 단어의 형식과
의미를 둘 다 변화시킬 수 있다.
*중세 '힝짜쵸마'(불교용어)- 幸州치마(싸움에 사용된 치마)
*중세,근대 '아칭셜(섣달 그믐)'(작은)- 현대 까치설(아칭 아칭 아츠 아치 까치)
④생략
*중세 '귀밑(鬚수염/ 귀밑머리)'-'귀믿터리'또는 '귀믿털'의 '터리'와 '털'의 생략 '귀밑'에 털의 뜻이 집중 중세 '鬚(귀믿터리/귀믿털)'
*현대 '저기 교통이 서 있다' '교통 순경'의 '순경'이 생략.
3) 의미 변화의 결과
① 범위의 변화
의미의 축소: 한 단어가 가지고 있던 내포가 더 풍부해지면서 그 단어의 적용 범위, 즉 외연이 좁아
지는 것.(의미의 특수화, 완곡법, 생략, 어휘의 간극)
*ㅴ(時,시간 時, 食時 식사, 식사시간): 時 식사시간으로 특수화 의미 축소.
*놈(사람의 평칭 사람의 평칭, 남자의 비칭 남자의 비칭): 사람의 평칭 남자의 비칭으로 특수화.
*뫼(밥,진지 윗사람의 밥 제사 때 신위 앞에 올리는 진지)
*빈혀(머리가 흐트러지지않게 남녀의 머리에 꽂는것 부인의 쪽진 머리가 풀어지지않도록 꽂는제구)
*셔블(수도) 서울(수도/ 우리 나라의 국도): 보통명사 고유명사
*어리다(어리석다 어리석다/어리다 어리다)
*얼굴(형체 형체/얼굴,안면 안면), 중세의 '안면'을 뜻하던 '낯'은 현대에 비속어로 됨.
의미의 확대: 단어가 아주 다양한 사물에 적용되므로 외연은 증가하고 그 내포는 감소.
*갓나히: 갓나히(童女,여자아이) 간나히(여자)
*겨레: 종족, 친척 민족, 동족
*마노라: 귀인의 경칭 妻(처)
*나히: 童子 싶나히(남자) 사나이(남자, 장정)
*오랑캐: 만주족의 명칭 이로(오랑캐)- 오랑캐(胡)
*온: 백(百) 백(百), 전(全) 全(전부)
*졈다: 幼(어리다) 幼(어리다), 年少(연소) 젊다(20세 전후의 연소)
② 평가의 변화
타락적 발달: 기본적 경향, 비관적 경향.(원인:완곡법, 어떤 연상들의 영향, 인간의편견, 사회적 편견)
*겨집: 여자/妻 겨집,계집(여자/처) 계집(경멸적,비어'계집년')
*다: 안면 비속어 *놈: 사람의 평칭 남자의 비칭 *마노라: 귀인의 경칭 처의 비칭
*존칭어 일반화, 경멸적으로 변화(공주, 양반, 영간, 주사)
*전문 용어 일반화.(外道:불교 이외의 다른 교 外淫:외음)
개선적 발달
*소극적인 경우: 점진적 약화의 과정에 의해 불쾌한 뜻을 가진 단어가 그 오명의많은 것을 잃게됨.
*사회적 요인: 겸손하거나 천한 관직이 점차 위신이 향상, 계층의 정상.
*장인(匠人):비천한 계급(대장장이, 땜장이, 미장이, 석수장이) 의미 격상. 멋쟁이, 안경쟁이.
제 9 강 국어의 어원 1
1) 인륜 및 인체 관련어
①가시버시: 부부(夫婦)의 낮춤말. 부부(夫婦)의 사투리(조선어사전1938).
가시: 가시어미, 가시아비, 가시할미. 갓(妻)+이=가시 가승(아내의). 가시를 아내로 오인.
버시: 가시밧(내외의 옛말), 밧(밖,사내), 밧+이=바시.
가시버시=가시밧 가시(아내)바시(남편) =부부(婦夫)
②스승: [삼국유사] 차차웅(次次雄), 자충(慈充)=무당.
15세기 문헌: 화상, 스님, 은사. 선생.
③인간: 인생세간의 준말. 세상. 사람. (사람의 됨됨이, 형편없는 사람-의미의 하락)
④시앗: 妾의 순수 우리말. 승갓-승앗-시앗
[순천김씨묘출토간찰] 승앗: 쉬(승집>시집, 승아비>시아비), 앗(妾 갓).
⑤건달: [순천김씨언간]. 건달바(하늘의 음악을 책임진 신)-악사, 배우- 광대
한량:[동국신속삼강행실도]. 한량 또는 할냥. 무과에 급제하지 못한 무반-일정한 직사 없이 놀고먹는
양반계층-놀고 먹는 양반-돈을 잘 쓰며 잘 노는 사람.
*활량: 한량-할량-활량. 활 잘 쏘는 사람.
⑥얼굴: 몸 전체, 형상, 형체, 모습- 얼굴(안면). 다, 쪽.
⑦배꼽티: 빗복(비+복, 배의 한가운데) 빗곱 배꼽. 배꼽셔츠
2) 음식 관련어
①갈매기살: 돼지 내장의 한 부위 횡격막(가로막)에 붙어 있는 고기.
가로막살(안창고기)- 가로마기살- 가로매기살- 갈매기살
②육개장: 육(肉)+개장(狗醬) '개고기를 끓인 국'. 개장(탕의 대명사). 쇠고기를 끓인 탕.
③빈대떡: [박통사언해] 빙져-빙쟈-빈쟈떡--빈자떡-빈대떡(빈대처럼 납작한 떡)
제 10강 국어의 어원 2
1) 성격이나 행동 관련어
①벽창호: 벽창우(벽동과 창성에서 나는 소, 고집이 세고 무뚝뚝한 사람) 벽창호(벽에 창문 모양을 내고
벽을 친 것)와 의미 혼동.
*안주에서 나는 항라 안항라, 명천에서 나는 태 명태, 통영에서 나는 갓 통영갓
*목곧이: 목 곧-(억지가 세어 남에게 호락호락하게 굽히지 아니하다, 고집쟁이)
②하룻강아지: 하릅강아지(한 살 된 강아지, 철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것)
*육갑한다(육십갑자를 외는 신통력)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다, 고기값
③입씨름:입+힐후(힐난하다,다투다) 입힐훔(입으로 따지며 다투는 일) 입힐흠 입히롬 입시룸 입씨름
*힘힘힝다 심심하다, 힘부림 심부림 심부름(사역), 실훔 씨름
④이판사판: 이판(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도를 닦는 일)+사판(절의 재물과 사무를 맡아 처리하는 일)
└막다른데 이르러 어찌할 수 없는 지경
*다른견해: 스님의 낮은 신분에서 스님이 되는 것은 끝이기 때문에 나옴. 마지막 궁지, 끝장.
스님의 길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길이기에 극단적 의미 부여.
이판승과 사판승의 갈등과 대립이 있었던 시절에 나온 말.
용맹정진하는 '이판'과 부패와 파렴치의 '사판'의 '극단성' 내지 '무모성'에서 나옴.
⑤바둑: 바독=받(겉,표면)+옥: 평평하고 넓은 판.
바독=밭(田)+독(石,돌) 바독 바둑
2) 그 밖의 것들
①안성맞춤: 안성의 맞춤 유기 고품질의 물건 물건이 좋아 마음에 꼭 맞음, 경우나 계제에 잘 어울림
②가랑비: 까링ㅸ=까링(안개)+비 까랑비 가랑비
③독도: (삼봉도, 가지도, 석도) 독섬(石島, 돌섬)
제 11강 속담의 종합적 검토를 위하여 1
*금언(金言): 행동이나 생활에 있어서의 지도적인 구실을 할 만한 귀중한 내용이 담긴 짧은 어구.
또는 부처의 입에서 나온 불멸의 법어.
*금기어(禁忌語): 초자연적인 대상이나 죽음, 질병, 정신적 육체적 결합, 성, 배설 등 불유쾌한 대상을 지
시하는 말로서, 그 자체가 욕설이 되는 경우. 대신 완곡어 사용. '빨갱이'
*금기담(禁忌談): 금기의 내용을 나타내는 문장. '동짓날 팥죽을 먹지 않으면 다음 해에 질병이 많다'
*길흉담(吉凶談): 길흉을 예언하는 문장. 금기의 대상이나 방법이 나타나지 않으며, 대개는 인간의 힘으
로 선택할 수 없는 자연현상 등이 대상이 된다. '아침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잠언: 훈계가 되는 말. 구약 성서의 한 권.
1. 속담의 개념
*어떤 사실을 비유적으로 서술하는 데 쓰이는 교훈적 또는 풍자적 관용 어구.
*관용표현- 어휘: 숙어(복합어), 은어/비속어, 비유어, 금기어
- 어구: 속담/고사성어, 금기담/길흉담/해몽담, 격언/금언/잠언, 수수께끼, 인사말
2. 생성과 정착
*특정한 역사적 사례에 대한 묘사로부터 형성
일반 사례에 대한 묘사로부터 형성
*속담의 정착 과정 개인적 차원┌ 특수 사례의 발생
└ 그 사례의 묘사(표현)
사회적 차원┌ 묘사(표현)의 정제
│ 언중의 공감과 재인용
└ 어구의 고정화와 전파
*속담은 애초에 개인적, 구어적, 특수적인 것으로부터 출발하지만, 나중에는 사회적, 문어적, 일반적인
것으로 귀결됨으로써 바로 그 언어 사회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얼굴이 된다.
*비유상의 기본의미가 와전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하는 경우
굴원(屈原)이 제 몸 추듯 구렁이 제 몸 추듯 구렁이 담 넘어가듯
*기본의미는 바뀌지 않으나 표현상의 변개를 입는 경우
황 정승의 곯은 계란 鷄卵有骨(계란유골) 계란에도 뼈가 있다.: 운수가 나쁘면 되는 일이 없다
3. 외형 구조
*단형: 복합개념으로 구성된 어구. 단문. 운율적 조화.
장형: 중문 또는 복문을 기본 구조로 하는 것. 통사적 조화.
1) 운율적 조화
①압운의 기교가 보이는 것
*두운: 신첨지 신꼴을 보겠다/ 지게 지고 제사 지내도 다 제 멋
*각운, 단어반복: 물어도 준치, 썩어도 생치/ 소는 소 힘, 새는 새 힘/ 가는 날이 장날
꿩 먹고 알 먹고/ 아이 치레, 송장 치레/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염불도 몫몫, 쇠뿔도 각각.
②율격의 기교가 보이는 것: 공든탑이 무너지랴/ 동무따라 강남간다/무른땅에 말뚝받기/
병신자식 효도본다/ 자는범에 코침주기
③휴지 모라에 의한 이음보, 사음보: 엎디면 코닿을 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천자문도 못읽고 인 위조 한다 / 잘 해도 한 꾸중 못 해도 한 꾸중
2) 통사적 조화
①중문형: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진상은 꼬치에 꿰고, 인정은 바리에 싣는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다.
좋은 일에 남이요,궂은 일엔 일가라/꿀 먹은 벙어리요,침 먹은 지네라/불 없는 화로,딸 없는 사위
가는 방망이,오는 홍두깨/ 방관수 떡자루 잡듯,장님 북자루 잡듯/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②복문형: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소 잡은 터전은 없어도 밤 벗긴 자리는 있다.
입은 거지는 먹어도, 벗은 거지는 못 먹는다/ 시시데기는 재를 넘어도, 새침떼기는 골로 빠진다
남의흉이 한 가지면 제흉은 열 가지다/가는말이 고와야,오는말이 곱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4. 의미구조
① 속담은 그 자체 내부에서 의미의 갈등을 일으키는데, 의미 속성의 상대성과 점층성의 두가지가 있다.
의미 속성의 상대성: 대립 양상
*중의 빗[-두발+두발], 그림의 떡[-음식+음식], 늙은이 불량한것[+장중-장중], 짚신에 분칠[-고귀+고귀]
*축자적 의미(표면의미,겉의미): 중이 가지고 있는 빗.
참의미(원의미, 기본의미): 가지고 있어 보아야 아무 쓸모가 없는 물건. 추상화한 의미.
*속담은 표면의미로부터 추상화된 기본의미를 설정할 수 없는 한 속담이라 할 수 없다.
*들으면 병이고 안 들으면 약이다[+고통 -고통]/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친근 -친근]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먹는다 [-고귀 +고귀]
의미 속성의 점층성: 의미의 중첩
*빚주고 뺨맞기[손실1 손실2], 뛰는 말에 채찍질[속력1 속력2], 두부살에 바늘뼈[연약1 연약2]
*말만 잘하면 천냥 빚도 갚는다[자산1 자산2]/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호사1 호사2]
② 표면의미와 기본의미의 간격이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화용론적인 함축의미가 존재한다.
무자식이 상팔자[-행복 +행복]: '자식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함축의미를 화용론적으로 가짐.
말이 말을 만든다[언어1 언어2]: '말은 조심해야 한다'는 함축의미를 가짐.
제 12강 속담의 종합적 검토를 위하여 2
1. 화용론적 제기능
1) 교화의 기능
*속담은 화용론상으로 의미 기능이 다양하게 작용하므로 격언, 금언, 잠언 등이 지닌 교화적인 의미 기
능을 수행할 수는 있으나 반드시 비유를 토대로 하고 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가까가운 곳에 진실이 숨겨져 있다(일반 기본의미)-너 자신을 돌이켜 보라(함축의미)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넌다- 매사를 조심하여 행하라(기본의미, 함축의미)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여자의 지나친 행동에 가운이 기운다- 조심, 경계하는 교화의 목적.
2) 풍자의 기능
*속담이 의표한 바 기본의미를 교화의 방편으로 사용할 수 없는 현장 상황에서는 야유나 풍자로 변용.
열두 가지 재주에 저녁거리가 없다-여러 가지 능력이 반드시 현실적 생활 수단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외손뼉이 울랴?- 혼자서 일으키는 분쟁은 없다/ 너로 하여 사건이 일어났다.
아닌 땐 굴뚝에 연기 날까?- 너에게도 과오가 있다.
2. 민속 자료로서의 특성
1) 비속성과 일상성
*속담은 대중의 일상 생활 환경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대상으로부터 소재를 찾는데, 이는 서민의식
의 비속성과 일상성을 반영한다.
개(가축) 물(자연) 집(주거) 사람(인륜) 밥(음식) 말(언어) 발(신체)
2) 수의성(隨意性)과 편의성
*속담의 기본의미가 반드시 보편적 진리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상반되는 기본의미.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겉볼안 가마귀 검기로 속마음도 검으랴
가는 말이 고야야 오는 말이 곱다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거짓말이 외삼촌보다 낫다 거짓말하고 뺨맞는 것보다 낫다
병신(자식) 고운 데 없다 병신 자식 효도한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부부는 돌아누우면 남남
용장 밑에 약졸 없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 빛좋은 개살구 개살구도 맛들일 탓
선무당이 사람 죽인다 선의원 사람 죽이고 선무당이 사람 살린다
팔이 안으로 굽지 내굽나? 이웃사촌 그 아비에 그 자식 아비는 아비, 자식은 자식
*속담의 의미는 논리적 모순을 부담없이 수용,인간사의 단면을 수의적으로 노출하기 위하여 쓰이기때문
3) 서민성과 냉소성
*서민들의 국가관이나 종교관과 같은 고차원적인 의식의 문제들이 나타나며 현실에 대해 냉소적이다.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 잘되면 충신, 못되면 역적/ 충신도 천명이요, 역적도 천명이라
양반 못된 것이 장에 가 호령/ 사모 쓴 도둑놈/ 대신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 줄 모른다/
양반은 글 덕, 상놈은 발 덕.
불 차인 중놈 달아나듯/ 비 맞은 중놈/ 부처님 위해 불공하나?/ 의뭉하기는 노전대사라.
4) 속담을 자료로 한 한국인의 성격 특성
①언어 중시적 성격: 말로 온 공을 갚는다/ 말만 잘하면 천 냥 빚도 갚는다/ 길은 길 탓 말은 말 탓/
일 잘하는 아들 낳지 말고 말 잘하는 아들 낳아라.
②체면 중시적 성격: 양반이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친다/ 가문 덕에 대접받는다/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냉수 먹고 이빨 쑤신다.
③목전 이해관계 중시적 성격: 공짜는 양잿물도 마다 아니한다/ 동성동본 아주머니 술도 싸야 사먹는다
나중에 꿀 한 식기보다 당장 엿 한가락이 낫다./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④피해의식적 성격: 아는 놈이 도둑놈/ 가까운 무당보다 먼 데 무당이 용하다/
사돈집과 뒷간은 멀어야 한다/ 도둑질도 혼자 해 먹어라.
제 13강 관용 표현의 생성과 소멸 1
*관용표현의 조건- 의미상 구성 요소의 합이 아닌 제3의 의미를 가진다.
관용 표현은 축자적 의미와 관용적 의미로 중의적 해석이 가능하다.
관용 표현은 일차적 유의 관계에 있는 대응쌍을 가져야 한다.
관용 표현은 수사 기법상 기본적으로 비유 표현이어야 한다.(죽은 은유적 표현)
1. 관용 표현의 생성
1) 생성 원인
①언어 외적인 생성 원인
심리적 원인: 강조적인 표현효과. 간장을 녹이다/ 애가 타다/ 등골 빠진다
완곡한 표현효과. 뒤를 보다/ 눈을 감다
역사적 원인: 역사적 사건이나 고담, 고기록, 민담.
새로운 물질문명, 기술 혁신. 깡통을 차다/비행기를 태우다.
한자 고사성어, 일본의 관용표현, 서구 외래어 관용표현 차용.
사회, 문화적 배경: 감투를 쓰다/ 산통을 깨다.
사회적 관심사: 정치, 스포츠, 유행어. 히트를 치다/ 홈런을 치다
②언어 내적인 생성 원인
의미가 비료적 쉽게 연상되는 은유적 표현에 의해서 생성
*유사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 우물 안 개구리/개밥에 도토리/ 그림의 떡/ 소 귀에 경 읽기
*인간의 구체적인 행위를 비유적으로 표현- 손을 잡다/ 발을 빼다/ 눈감아 주다
*상징적으로 표현- 손을 벌리다
의미의 유추에 의해 축자적 의미와 관용적 의미를 연결시킴으로써 생성.
비행기를 태우다/바가지를 긁다
일반적인 표현이 반복해서 쓰다가 점차 추상화됨으로써 생성.
*의미가 불투명하게 느껴지는 것: 시치미를 떼다/ 오리발을 내밀다
*의미가 투명하게 느껴지는 것: 국수를 먹다/ 시집을 가다/ 장가를 가다
2) 생성 유래
①언어 외적 생성 유래
근원 설화나 민담 등 기타 고기록에서 유래
*역사적 사건 및 고사: 고려공사삼일,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고기록, 설화: 내 코가 석 자나 빠졌다, 도로아미타불/오쟁이 졌다, 업어 온 중/ 움 안에 떡 받았다
큰 코 다치다, 학질(을) 때다
*지역 사회의 범상하지 않은 사건: 高景立의 바지 같다/ 남산 골 샌님/ 강원도 안 가도 삼척
*배후 민담: 강원도 참사다/ 시치미를 떼다/ 얌생이 친다
*민간 어원: 바가지를 긁다
*민간 신앙: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귀신 듣는 덴 떡 소리도 못한다
*성경 구절: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새 술은 새 부대에
축자적 의미를 가지고 쓰이던 일반 구절이 사회, 문화적 배경의 변화에 의해서 관용구절이 된 경우
*마당을 빌리다/ 국수를 먹이다/ 화촉을 밝히다/ 머리를 얹다 결혼하다
*바가지를 차다/ 쪽박을 차다/ 깡통을 차다 거지 신세가 되다
외래어의 영향
*중국의 고사성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
: 각주구검/금상첨화/금지옥엽/난형난제/남가일몽/단도직입/마이동풍/부창부수/분골쇄신/새옹마,
새옹실마,새옹지마/오리무중/오십보소백보,오십보백보/용두사미/일장춘몽/타산지석/환골탈태
*우리 나라에서 變改해서 쓴 경우
: 상전벽해 창상변/ 어부지리 어리, 방휼지쟁, 휼방지쟁, 휼방상쟁
*우리 나라에서 만든 경우: 독불장군/ 함흥차사
*우리말로 국역한 경우
: 계란으로 바위 치기(以卵投石)/고목에 꽃이 피다(枯木發榮)/귀신이 곡할 노릇(驚神泣鬼)
그림의 떡(畵餠充飢)/꼬리를 치다(搖尾乞憐)/눈 깜박할 사이(瞬食之間)/들은 풍월(口耳之學)
무릎을 꿇다(屈膝)/산에 가서 고기를 구한다(緣木求魚)/용을 잡는 재주(屠龍之技)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口尙乳臭)/입에 풀칠하다(糊口)/치를 떨다(切齒)/창자가 끊어지다(斷腸)
티끌 모아 태산(積少成多, 積土成山, 塵合泰山)
*일본 관용 표현: 구멍이 뚫리다/선수를 치다/귀가 아프다/속이 보인다/귀에 못이 박히다/손을 들다
손에 땀을 쥐다/금이가다/손을 잡다/꼬리를 끌다/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
낯가죽이 두껍다/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 어깨가 가벼워지다.
*서구 외래어: 뜨거운 감자/(급)피치를 올리다/ 홈런을 치다/ 히트를 치다
문학 작품의 내용이나 등장 인물에서 유래
*우리의 구비문학 작품인 판소리계 소설: 억지춘향/ 놀부 심사/ 뺑덕 어미 같다
*중국의 문학 작품: 장비는 만나면 쌈이라/ 비단옷 입고 밤길 가기
*서양의 문학작품: 판도라의 상자/ 황금알을 낳는 거위
특수 용어에서 유래
*오락: 땡을 잡다,땡 떴다/피를 보다/피박을 맞다/못 먹어도 고다/장군 멍군/머리를 들다/포석을한다.
*운동: 수건을 던지다/히트를 치다/홈런을 치다/안타를 치다/ 옐로 카드를 보이다
*운전: 브레이크를 걸다/ 시동을 걸다/ 핸들을 잡다
*기타: 전파를 타다/ 빨간 불(적신호)이 켜지다
신문이나 방송 등의 대중 매체에 의해 유래
*정치: 검은 돈 세탁/ 뜨거운 감자/ 눈도장 찍기/ 물밑 움직임
*경제: 물 타기(주식)/ (기업들의) 제 살 깎아먹기
*사회: 적과의 동침 *문화: 메가폰을 잡다
②언어 내적 생성 유래
속담이 생략되어 생성된 것: 새우등터진다/ 재를 뿌리다/ 발등을 찍히다/ 우물 안 고기
일반 구절로 쓰이다가 구성 단어가 의미 변화를 겪었다든가, 전체 구절의 의미가 확대 또는 축소되
는 변화를 겪으면서 관용 구절로 굳어진 것. 산통이 깨지다/시집을 가자/장가를 가다
기존의 단어에 수사적 기교를 가하여 관용 표현이 생성된 것.
제 14 강 관용 표현의 생성과 소멸 2
1. 관용 표현의 생성 및 변천 과정
*생성 과정: 행위, 상황, 사물의 비유(은유적 표현) 반복사용 사은유(유연성 상실) 관용성 획득
*음운상의 변화: 음절 탈락
형태상의 변화: 관용구나 절이 조사의 생략으로 인하여 합성동사화. 바가지를 긁다 바가지긁다
*대구를 이루던 속담의 한 구절이 줄어들어 하나의 구로 되거나 관용문이나 관용 구절이 변형을 겪어
해체.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 오리발 내밀다/초록은 동색이요,가재는 게편이라 가재는 게편이라
*명사만 대표적으로 남고 나머지는 생략되어 단일명사화. 미역국을 먹다 미역국/바가지를 긁다 바가지
2. 관용 표현의 신생과 소멸
1) 신생
①문어자료-신문에서 주로 발견
*전문 분야: 검은 돈의 세탁/제 살 깎아먹기식/ 메가폰을 잡다
*서구외래어에서 차용: 뜨거운 감자/ 코끼리 비스킷 격/ 판도라의 상자/ 황금 알을 낳는 거위
②구어자료-오락, 운동, 운전 등의 특수 용어. 속어적.
브레이크 잘 걸었어/ 한 물 갔어/ 간 빼먹는 경쟁 시대에/ 머리 굴리다가/ 열 받지 말라구
열 불나/ 닭살 올라서/ 무게 그만 잡구/ 천불 나네/ 골 때리다/ 간덩이가 붓다/ 카드를 긁다
2) 소멸
①언어 외적인 소멸 원인
*사회ㆍ문화적 배경의 변화: 바가지(쪽박)를 차다 깡통을 차다
*언중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해 소멸: 각전 시정 통비단 감듯 한다/ 난장박살 탕국에 어혈밥 말아먹기
②언어 내적인 소멸 원인
*유의 경쟁에서 패배: 몸 브리다 뭄 풀다/해산하다, 휘갑을 치다 종지부를 찍다.
떼어 놓은 당상 받아 놓은 밥상
*사어나 폐어, 고어 또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가 포함된 경우
변죽을 울리다/얌생이 치다/ 오리랖이 넓다/ 용 빼는 재주/ 황천객이 되다
*고어적 표현인 것: 간담이 썩다/ 애가 근어지다/ 간장이 끊어지다/ 남가일몽/일장춘몽
*다른 단어로 대치: 눈에 청개가 씌다 눈에 콩깍지가 씌다
3. 국어 관용 표현 체계의 역사
①제 1기: 고대 이전에 순수한 고유 관용 표현만이 구어로 쓰였던 시기. 일원체계.
②제 2기: 중국의 한자 고사성어들이 문어로 받아들여진 시기. 이원체계.
③제 3기: 한글 창제 이후로 우리 고유의 관용 표현이 문어에서도 쓰이기 시작한 시기
*후기 중세 국어 시기: 일기, 기행문, 편지, 가사.
*17세기 이후부터 19세기까지의 구비문학이 정착된 시기: 판소리계 소설, 민요
④제 4기: 20세기 초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시기. 삼원체계.
⑤제 5기: 광복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기. 다원체계.
제 15강 지명의 전래와 그 유형성 1
*배의성: 이름과 뜻 사이의 필연적 관련성을 가리키는 말. 유연성. 꽃동산(꽃을 많이 심은 동산)
*피휘: 임금이나 조상의 이름자 따위를 입 밖에 내거나 사용하기를 꺼리는 것.
*전래 지명 속에는 온갖 전설과 역사, 문화, 민속 등의 정보가 깔려 있으며, 그 지방의 특수한 자연 환
경과 생활사, 외래문화의 영향, 전란의 자취, 문화 전반의 발달 정도, 그 지방의 특산물 등 향토사의 대
략이 반영되어 있다.
*지명은 방언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우리 나라의 지명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시라토리의 논문.
*지명 연구의 필요성: 이희승(1932) "고어를 충실히 또 풍부히 제공하는 것이 있으니 곧 '지명'이다. 그
지명은 그 토지와의 고착성이 가장 강하여 용이히 변하는 것이 아니다."
*자료의 선택: 문헌위주, 현지 조사 위주, 지명학의 일반론
1. 지명의 형성과 의미 변화의 원인
1) 발음의 부정확성과 음운 교체
*신라 경덕와 때 전국의 행정 구역을 개편하면서 우리말 지명을 모조리 중국식 한자 지명으로 개칭.
*배산(杯山)- 상봉(동봉): 연주산(聯珠山), 백산(柏山), 척산(尺山), 옥성산(沃城山,옥야현의 성산)
하봉(서봉): 우령대(禹靈臺), 우락암( 樂巖)
*잣뫼(城山성산) 柏山(잣뫼), 尺山(재뫼), 杯山(잔뫼) 배산(잔메)
2) 문자의 교체
①의미의 유사성으로 말미암아 표기 문자가 교체된 예
大山縣(대산현) 翰山縣(한산현, 음차) 鴻山縣(홍산현, 훈차)
②한자음이 같은 이유로 표기 문자가 교체된 예 漆田(칠전, 옻밭) 七田里(칠전리),
七洞(치럭굴): 칠앗굴[漆옻+앗(밭의 변이형)+굴(洞)] 치럭굴(漆 七)
③피휘결획: 武 州(무주), 安鄕(무안향), 尸伊(무시이)
武 正자로 오인(靑武縣청무현 靑正縣청정현)
미화의식 작용ㄹ: 옥밭거리(獄) 옥동(玉洞)
3) 행정구역 병합에 따른 개칭
지명: 함풍(咸豊)현ㆍ모평(牟平)현 함평현 (혼태식 지명)
4)동음견인에 의한 지명 의미의 변화
'두마ㆍ두모ㆍ두미'(둠, 圓ㆍ四圍의 뜻) 두무치(杜舞峙, 뒷산이 춤추는 것처럼 보인다)
제 16 강 지명의 전래와 그 유형성 2
1) '산(山)'을 소재로 한 지명
*'산'에 대응한 우리말 지명은 대개 '뫼ㆍ메ㆍ미'의 형태로 전래되고 있다.(지명의 보수성)
①-뫼, -메: 팔뫼(八山), 꽃뫼, 자리뫼, 별메(星山), 한메(大山), 성메(城山), 비들메(橫山), 도르메(回山)
②-미: 개미(浦山), 잣미(山城里), 달미(達山), 갈미(葛山), 시르미(甑山), 자리미(鰲山)
③달(達, 山ㆍ高의 뜻): 어달(於達), 박달(朴達), 사달(士達), 강달미, 안달곳, 샘달꼴, 응달말, 양달/응달
2) '골(谷)'을 소재로 한 지명
①-골/-굴: 쇳골(金谷), 수무골(二十谷), 학골(鶴谷里), 범골(虎谷)
*골의 기원: '골짜기(谷)'에서 유래, '고을(洞)'의 축약형. '谷, 洞, 州'와 동음어.
절골(寺洞), 안골(內洞), 맛골(麻洞), 밤골(栗洞), 감골(枾洞)
②-실: 삭실(狸谷), 밤실(栗谷), 너부실(廣谷), 지실(芝谷), 다라실(月谷)
*'골'은 도서ㆍ내륙 지방에 많이 나타난 반면 '실'은 산간 지방에 훨씬 우세하다.
*강원도 '실 일': 쇠일(金谷里), 서일(瑞谷), 대일(大谷里), 바일(梨谷)
③-단, -둔, -돈: 청등단(靑嶝), 내단(內屯), 숫둔(炭谷), 곰둔(熊屯), 단돈(丹頓里)
'-단'계 지명은 고구려 지명의 '呑ㆍ旦(단)ㆍ頓(돈)'의 유흔. 일본어 tani(谷)과도 비교.
3) '재ㆍ고개(城 ㆍ峙ㆍ峴ㆍ岸ㆍ嶺ㆍ岺 등)'를 소재로 한 지명
①-재: 한재(大峙), 옷재(漆峙), 곰재(熊峙), 새재(鳥城), 되재(胡峙), 소재(牛峙)
②-고개: 돌고개(石峴), 몰고개(馬峴), 탑고개(塔峴里), 덕고개(德峴里), 땅고개.
③-기: 다래기(月也里), 먼애기(遠浦), 마지기(梅橋里), 뽀래기ㆍ뽀르기(甫玉里)
④-지: 고래잣지(鯨村), 솔오지(松湖里), 갈마지, 아라지(阿提里), 너러지.
⑤-치/-티: 솔치(松峴里), 독치(仁智里), 물치, 배치, 삽치, 상북치(上北里)
혈티(血峙), 직티리(稷峙里), 송티(松峙), 지름티, 큰티, 솔티, 밤티.
4) '바위ㆍ돌(岩ㆍ石)을 소재로 한 지명(암석숭배)
①-바위: 꽃바우(花岩), 아홉바우(九岩), 갓바우(笠岩), 빌바구(星岩), 범바구(虎岩), 선바구(立岩)
②-돌: 눈돌(臥石), 너븐돌(廣石里), 선돌(立石里), 옥돌내.
5) '숲ㆍ초목(樹林ㆍ草木)' 등을 소재로 한 지명(수목숭배)
숲징이(林亭), 숲실(林谷), 섭밭몰(薪田里), 솔섬(松島), 배나무골(梨木洞), 감냉기( 木), 밤나무골(栗木)
머우실(梧谷里), 개금말(榛子里), 자귓골,버드실(柳谷), 살구물(杏村), 꽃대(花竹), 꽃다리(花橋), 꽃밭(花田)
6) '물(江ㆍ川ㆍ溪ㆍ池ㆍ泉ㆍ井ㆍ灘'을 소재로 한 지명
①물: 물골(水洞), 물목(水項里), 물안실(內水里), 물맹이(水望里), 물것(水村)
②내: 삼지내(三川里), 깐치내(鵲川), 말그내(淸川), 비끼내(橫川), 밥날(食川)
③못: 못기미(池里), 못골(池洞), 못안(池內里), 연못(蓮池洞), 방죽안(防築里)
④샘: 방울새암(鈴泉里), 샘골(井洞), 샘내골(泉川里), 샘기미, 한우물(大井)
⑤여울: 여울목(灘項), 여울매기(灘項洞), 열개(灘洞里), 쇠녀울(金灘)
7) '들ㆍ벌판ㆍ터' 등을 소재로 한 지명
①-들: 구렁들(九村里), 봇들(洑坪里), 새밭들(新田), 한밭들(大田里), 꽃밭들(花田里), 큰덜, 가느드루
②-밭: 갈밭(葛田里), 진밭(長田), 밤밭(栗田), 띠앗(茅田里), 개앗(浦田里)
③-벌, -불, -부리: 황산벌, 큰벌(大坪), 밤벌, 건너불, 바람부리(風村)
④-울: 장자울(長者里), 밤메울(栗村里), 모래울(沙谷里), 두미울(杜日里), 배울(梨谷), 물지울(茂谷),
버리울(牟谷里), 배울(梨洞), 자라울(자래울)
8) '지형ㆍ지세'의 특징을 소재로 한 지명
①-구지, -고지: 대꾸지(大串), 나리구지(羅里), 문꾸지(問串), 질구지(深井), 돌방구지(石坊洞),
가매구지, 입고지(入高地)
②-구미: 상목구미(香木里), 유토구미(柳吐里), 가마구미(加用里), 대구미(大口味), 샘구미(泉口里)
-기미: 고락기미(洞 井), 임기미(漁村), 연못기미, 모래기미, 갓지미(邊村), 모지미(馬村)
-금: 공서금, 생끔, 청석금, 한박금, 오천금.
-그미: 작그미(作錦), 갱그미.
③-목: 노리목(獐項),말목(馬項),미리목(龍項里),늘목(於項), 돌목(石項里), 새목(鳥項), 비들목(鳩項),황새목
④-벼랑: 챙별, 구정베리(九井), 장독 벼루, 벼루재(硯峙), 꽃베루, 자구벨
*-둠: 사방이 산이나 꼴짜기로 둘러사인 지역명. 둠굴, 두무굴, 두묵굴, 둠말, 두무실, 두모실
*합수(合水)지역의 환경 지명: 아울치, 아우라치(幷川), 합숫거리, 옹기말, 모듭내(合川)
9) '위치'를 소재로 한 지명
*동, 서, 남, 북, 고, 저, 상, 하, 좌, 우, 전, 후, 내, 외, 평, 곡....
*동볏테(東伐里), 서볏테(西伐里), 앞골, 뒷골, 뒷개(後浦), 웃돌목, 아랫돌목, 샛말(間村), 성밑(城下)
양짓말(陽村), 음달말(陰村), 높은봉, 냇가(川邊里), 가상골(邊洞)
10) '동물'의 이름을 소재로 한 지명
*동물 생김새와 비슷한 지형/ 동물들이 많이 서식한 곳/ 동물과 무관, 자의적으로 붙인 지명.
쇠섬(牛島), 개머리(犬頭), 범바구(虎巖), 괴섬(猫島), 곰재(熊峙), 소리섬(鳶島), 노루미, 배암섬,
배암골(蛇洞), 삭실(狸谷), 여시기미, 황새골.
11) '자연자원ㆍ생산물'을 소재로 한 지명
은골(銀谷), 감자골, 지사울(瓦洞), 지와말(瓦村), 갓점(笠店), 놋점( 店), 붓골(筆洞), 돗골, 수골(酒谷),
옹구막.
12) '유물, 유적'을 소재로 한 지명
곳집말(庫村), 탑골(塔洞), 절골(寺洞), 절터왓동네, 불당말(佛堂里), 미륵골, 능골(陵谷), 애통이(偉塚里)
13) '신앙, 관습'에서 생긴 지명
*명당(명당골, 명당구지, 명당꼬지, 명당동, 명당리)
갈마골(渴馬): 명당의 혈이 마치 목마른 말이 물을 마시는 자리와 같다는 데서 유래(渴馬飮水)
*당(堂): 당메, 당꼴, 당산등, 당산리, 당산밑, 당산기미, 당살미, 당고개, 신당굴, 안신댕이, 할미당
*장승; 장승몰, 장성백이, 장싱꼴, 장싱이.
14) 기타
*인물: 을지로, 세종로, 퇴계로, 고산자로, 율곡로, 사가정길
제 17강 병렬의 어순과 사고 방식 1
*어순-좁은 의미: 문장을 구성하는 주어, 목적어, 동사 등 문법 성분의 상대적 위치
넓은 의미: 구나 복합어, 또는 유음반복어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순서나, 수식어와 피수식어, 관계
절과 피수식명사의 순서 등 의미 있는 요소들의 순서 전반. 구성 요소의 순서.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고 결정한다- 사피어 "언어가 사고를 규제하며 때로는 왜곡시킨다."
워프 "언어에 따라 세계가 달리 경험된다."
1. 어순의 이론
*형태적 관점: 어순에 의한 언어유형론의 수립 및 어순의 통시적 변화에 대한 관심.
기능적 관점: 주어진 정보와 새로운 정보, 화제, 강조 따위가 어순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관점: 어린이의 언어 획득에 있어서의 어순의 역할 및 성인어로의 변화 과정.
인간의 사고가 어순에 미치는 영향.
*어순은 문법, 의미, 화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기본적으로 생각의 순서를 반영하며 정보
처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배열되는 것이 원칙이다.(주어가 목적어에 앞선다)
*주어, 동사, 목적어의 어순에서 동사와 목적어의 상대적 어순이 언어의 유형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OV(목적어-동사)언어: 형태론적 격표지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명사구의 어순에 융통성이 주어진다.
동사는 늘 문장 끝에 놓여야 하며, 문체론적 도치 외에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조사의 생략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어순을 바꿀 수 없다.
후치사 언어이다. 학교에 가다
주어-소유격-관계절-목적어-동사-조동사
*VO(동사-목적어)언어: 주어, 동사 뒤에 놓인 것은 목적어가 된다.
격을 표시하는 형태가 없어 어순만으로 격기능이 결정된다.
전치사 언어이다. go to school
주어-조동사-동사-목적어-관계절-소유격
*쿠퍼와 로스: 어순 결정의 원칙 '나 먼저 원칙'
2. 물리적 차원과 어순
1) 시간 관련어
*기준 시점이 없을 때: 자연 시간의 순서로 병렬
1월 2월 3월 4월ㆍㆍㆍ/ 봄 여름 가을 겨울/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아침 점심 저녁
*기준 시점이 있을 때: 기준 시점에서 가까운 쪽이 앞서고 멀어질수록 뒤로 간다.
오늘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 올해 내년 후년 내후년/ 어제 그저께 그끄저께;엊그제
*이동 혹은 상태의 변화를 의미하는 두 동사가 병렬될 때는 정상적 상황에서 시간적으로 먼저 일어날
것으로 가정되는 쪽이 앞선다. 주거니 받거니/ 피고 지고/ 여닫다/ 나들이/ 출입(사람)/ 입출(은행)
수입과 지출/ 입출금/ 죽자 사자/ 죽으나 사나/ 죽을둥 살둥/ 죽살이
*한자어: 생사를 모르다(살아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생'이 앞섬)
사생결단/사활을 걸다(죽음을 각오한다는 의미로 '사'가 앞섬)
생사존망/사생존망, 생사가판/사생가판 (두가지 다 허용)
*동사의 병렬에는 시간적 순서와 반대가 되는 경우가 있다.(어순도치)
알아보겠니?/ 알아들을 수가 없네/ 문 닫고 들어와/ 세조는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되었다.
2) 공간 관련어
*위쪽과 아래쪽: 대체로 위를 향하거나 위쪽에 있는 것이 앞선다.
위아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높낮이/ 높고 낮은 빌딩들/ 오르락 내리락/ 눈 코 입
*옷이름: 아래옷이 앞선다.(중요성에 의한 순서) 아래윗벌/치마 저고리/바지 저고리
*앞과 뒤: 앞쪽이 앞선다. 앞 뒤/ 앞서거니 뒤서거니/ 前後/ 先後/ 남북
*왼쪽과 오른쪽: 대체로 왼쪽이 앞선다. 좌우/ 좌우익/ 좌우지간/ 좌지우지/ 좌충우돌/좌고우면
왼(부정):오른(바른,긍정)- 좌천
제 18강 병렬의 어순과 사고 방식 2
1) 긍정ㆍ부정의 개념과 어순: 긍정>부정, + > -.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찬성 반대/ 흥부 놀부/ 콩쥐 팥쥐/ 많건 적건/ 옳으니 그르니/
아느냐 모르느냐/ 있는지 없는지/ 가타부타/ 작용 반작용의 법칙/ 행인지 불행인지
*천국과 지옥/ 신과 악마/ 천사와 악마/ 행복과 불행/ 사랑과 미움/ 개미와 베짱이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 충신이 편도 천명 역정의 편도 天命/ 얻은 도끼나 잃은 도끼나
*한자어: 다과, 원근, 장단, 흥망, 유무, 후박, 상벌, 가부, 시비, 선악, 다소, 대소, 득실, 명암, 강약, 영욕
안위, 진위, 광음, 경조, 애증, 귀천, 청탁, 진퇴, 승패, 이해, 길흉
*부정적 개념이 앞서는 것: 경중(輕重), 빈부(貧富), 손익(損益)
2) '나' 먼저 원칙
*이-그 저: 이것 저것/ 이러쿵 저러쿵/ 여기 저기/ 요리 조리/ 그럭 저럭/ 그러나 저러나
이 설움 저 설움 해도 배 고픈 설움이 제일/ 이 방 저 방 해도 서방(書房)이 제일
이 장(場) 떡이 큰가 저 장 떡이 큰가
*집안, 모교, 모국 등 화자가 속해 있거나 심리적ㆍ물리적으로 가까운 편이 앞선다.
한일회담(일한회담), 연고전(고연전), 북미(미북), 청일전쟁(일청전쟁), 러일전쟁(日露전쟁)
*'너, 나'의 병렬구성일 때는 '너'가 앞선다.(사교적 관습).
너와 나/ 너나들이/ 너나 내니/ 너 나 할 것 없이/ 당신과 나 사이에/ 피차:피아/ You and I
*'나, 남'의 병렬구성일 때는 '나'가 앞선다. 내남없이/ 내 돈 서 푼은 알고 남의 돈 칠 푼은 모른다.
*세대 병렬: 윗대에서 아랫대의 순서를 취한다. 고조할아버니,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나, 아들
3) 사회적 우월성과 어순
①상위자 먼저: 아버지와 아들/ 부자/ 그 아버지에 그 아들/ 어이딸/ 형님 아후/ 형제/ 부모자식/ 처자식
*항렬과 나이가 복합일 때는 항렬이 앞선다. 삼촌 조카 사이/ 숙질간
*보호의 대상: 어린이가 노약자보다 우선한다. 어린이와 노약자
*상급자 우선: 대통령 부통령/ 정부통령/ 임금 신하/ 군신/ 왕과 나/ 왕자와 거지/ 반장 부반장
통반장/ 판검사/ 총학장/ 스승과 제자/ 사제/ 민 관 군/ 여야
②남성 먼저: 남자 여자/ 아들 딸/ 장인 장모/ 아저씨 아주머니/ 소년 소녀/ 신사 숙녀/ 신랑 신부/
신랑 각시/ 왕자와 공주/ 오누이/ 견우 직녀/ 부부(夫婦)/ 父母/ 男女/ 봉황(鳳凰)
*여성이 앞서는 경우(낮출 때, 짐승): 계집 서방/ 계집 사내/ 연놈/ 암수:자웅/ 암탉 수탉/ 암캐 수캐
시집 장가(중요성)/ 처녀 총각(대접의 차이)/ 무격(무당의 성이 여성이기 때문)
*존귀한 동물일 때 수컷이 앞선다. 봉황(鳳凰), 용왕
③주도적인 것 먼저: 밥 국 김치/ 숟갈 젓갈/ 수저/ 사발 대접/ 책상 걸상/ 책걸상/ 바는 실/ 논밭/ 총칼
먹고 입고 자고/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해 달 별
먹고 산다/ 입에 풀칠을 한다/ 먹여 살린다
제 19 강 우리 나라 광고 언어의 변천사 1
*우리 나라 최초의 인쇄 광고: 1886년 [한성주보], 고지형식.
*카피: 광고 표현의 근간을 이루는 전체적인 메시지 아이디어. 헤드라인, 서브헤드, 본문 카피, 캡션,
슬로건, 박스와 패널, 휘장, 로고타입, 시그너처 등으로 구성.
*헤드라인: 인쇄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장 먼저 읽힐 만한 위치에 놓이며 다른 글씨보다 굵은
글씨체로 쓰인다. 본문 카피나 서브헤드보다 큰 글씨체로 전체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역할.
*슬로건: 전장에서 병사가 토해 내는 함성. 소비자의 판매 행동을 촉진하고자 광고에서 반복해서 사용하는 강조 문구 또는 요약된 문장. '고향의 맛'(다시다)
*광고는 물질문화의 거울이며 시대와 사회를 반영한다. 대중문화의 한 부분.
*광고는 기존 요소-그것이 언어이든 그림이든 음악이든-의 새로운 배합이다.
*1896년- 헐하더라, 정하시오
1909년- 하시압, 하심을 경망, 시행함, 하겠삼내다.(-읍니다체)
1920년대- 근고하나이다, 갈망하옵네다, 많으시겠습니다.(높임말, 선전문구, 짧고 선동적인 문구)
1920년대 중반이후- 광고 표현이 다양해지고 설득력이 있다. '백색미안수'광고(한글)
1930년대- 광고의 황금기. 신문지면과 발행 증가. 디자인, 레이아웃 등 다양한 표현.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진주만 공격 이후- 신문 면수가 줄고, 광고에 제한이 생긴다.
1950년대 중반- 한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팔 물건이 모자라던 때라 설득의 필요는 없다. 고지 중점.(진로 소주)
한문식 표현이 한자만큼이나 많다.(及, 左記와 如하옵기, 玆에, 記)
굻주리던 시대 반영. (해태캬라멜-살찌는 가을)
선진국 선망(럭키치약-미제와 꼭 같은...)
일본말의 잔재. (대한제분-遂(드디어),袋(포)),
물자부족시대 반영(전전의 생산량 능가, 복구조업 개시)
1959년 [경향신문] 전매청장 안정근의 '선전문': 한글 구어체.
약 광고와 극장광고가 압도적. 카피는 설명적.
1960년대- 상업 방송 본격화. 라디오, 텔레비젼 광고. (진로 광고 노래)
광고 천국 시대.(한일은행, 미원, 종근당'헤모구론'-설명적, 과대 과장 광고.)
태평양화학 'ABC 포마드' 광고: 영어 표현. 심한 외국어 현상.
*카피의 'AIDMA'의 원칙: 주목(Attention), 흥미(Interest), 욕구(Desire), 기억(Memory),행동(Action)
제 20 강 우리 나라 광고 언어의 변천사 2
*1960년대 중반 이후: 4대매체(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젼) 시대. 광고시장의 확대. 광고 경쟁.
1970년대: 광고 언어의 변화.(콜라의 한국진출), 광고 대행업, 카피라이터, 유행어가 생김.
1980년 [뿌리깊은 나무]: 한글, 순수한 우리말 문체. 긴글. 까만 테두리.
1980년대: 광고시장의 자유화. (화장비누, 가전제품)
마케팅의 요소: 제품의 품질, 가격, 유통, 광고
극단적인 '서양화'- 해태치클껌, 럭키드봉비누.
'나 찾기'- 우리말, 선경그룹, 대우전자 기업 PR, 쌍용그룹 '도시락광고',
*카피라이터의 역할: 광고 표현전략의 결정, 캠페인 아이디어의 창조, 구체적인 카피라이팅 작업의 수행.
** 바르게 쓰는 우리말 **
*다리가 얇다( ) 다리가 가늘다/굵다(0), 종이가 얇다/두껍다(0)
*'성격/개념'이 틀리다( ) '성격/개념' 이 다르다(0)
*건강 조심하세요( ) 감기 조심하세요(0), 좋은 하루 되세요( ) 좋은 하루 보내세요(0)
*어찌나 무섭든지( ) 어찌나 무섭던지(0), -든지(선택,열거)/-던지(과거)
*반증: 반대되는 증명.
도서관에 있었던 걸 증명해 보이겠다(0)/ 이건 바로 네가 도서관에 없었다는 반증이야(0)
도서관에 있었던 걸 반증해 보이겠다( )
*'축하/감사' 드립니다( ) '축하/감사' 합니다.(0)
*기존에 존재하는( ) 기존에(0), 병원에 입원하다( ) 입원하다(0)
*말씀이 계시다( ) 말씀이 있으시다(0)
*짜장면( ) 자장면(0)
*모두 대상을 기대한다( ) 모두가 대상을 기대한다(0), 서로가 돕다( ) 서로 돕다(0)
*저희 나라( ) 우리 나라(0)
*가라오케( , 가짜+오케스트라) 노래방(0), 견습( ) 수습(0), 매상금( ) 판매액(0)
*있슴/없슴( ) 있음/없음(0) : 어간+명사형 어미 '음' (먹음)
*'잔치/사업'를 벌리다( ) '잔치/사업'를 벌이다(0),
사이를 벌이다( ) 사이를 벌리다(0), 시간을 늘이다( ) 시간을 늘리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