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비법] 사냥과 낚시 - 물고기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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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잡는 법

물고기 잡는 법은 과거나 이제나 별로 차이가 없다.

특히 자연에서의 물고기 사냥은 지역이나 장소에 따라 엄청나게 종류가 많다.

##낚시로 잡기...가장 품위있지만 가장 힘든 방법이다. 단단한 나무나 옷핀, 그리고 동물뼈로 낚시바늘을 만든다. 낚시줄은 나무껍질이나 덩굴식물을 삶아서 만든다. 삶아진 껍질을 찬 물에 우려 낸후 단단한 섬유질만 모으면 된다. 이걸 꼬아서 만들면 낚시줄이 되고 또 겹쳐서 꼬면 돛도 끌어 올릴수 있는 팔뚝만한 로프가 된다. 특히 삼줄은 가공할 견인력이 있다. 등산로프보다 훨씬 강하다. 서바이벌의 첫 번째가 줄만들기다. 줄만 만들수 있으면 백가지를 할수 있다.

##그물로 잡기...예로 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 그물은 바로 위의 줄만들기를 통해 적당한 굵기로  꼬아서 만들면 된다. 그물은 마름모꼬기를 반복하면 된다. 이것을 나무에 얽어 묶으면 족대를 만들수 있다. 십미터 정도의 길이로 만들면 촉고..보통 초코라고 부른다. 원래는 한자어 촉고에서 나온 말이다..를 만들수 있다. 촉고를 치면 손안대고 물고기를 많이 잡을수 있다.

##횃불로 잡기....물고기는 밤에 잡는 게 정답이다. 홰를 만들어 개펄이나 하천가에 비추면 물고기들이 모여든다. 심하면 그냥 주워 담아도 된다. 지금 배로 하는 오징어 잡이도 등불을 켜고 한다. 물고기는 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독살로 잡기. ..바닷가에 돌로 빙둘러 타원형의 돌담을 쌓는다. 그러면 물이 들어올 때 따라온 물고기가 미처 못나가고 안에 갇히게 된다. 구석기시대때도 썼던 방법인데 지금도 아주 유용하다. 원래 돌살인데 전라도사투리로 독살이라고 한다. 또는 모양이 독과 같다고 해서 독살이다. 지금은 태안 앞바다에 가면 볼수 있다. 여기서 살은 어살 죽살 독살 처럼 일종의 물고기덫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함마로 잡기...얕은 하천에서 하는 어렵법이다. 고기가 있음직한 큰 바위를 함마로 타격하여 기절시킨다. 이때 반드시 족대나 바구니가 있어야 떠서 잡을수 있다. 금세 깨어난다.

##빠루로 잡기...길이 2미터 정도되는 빠루로 바위를 들춘다. 그러면 옆의 사람이 발로 탕탕하며 족대를 들이 댄다. 황망중에 물고기들이 그물로 골인한다. 큰 바위도 들출수 있어 수확이 쏠쏠하다. 하지만 이 어렵법은 2인이상이 있어야 재미를 볼수 있다.

##여뀌로 잡기...여뀌나 때죽나무 열매를 짓이겨서 물에 풀면 독성으로 기절한다. 반드시 한쪽을 막아 놓고 해야 효과가 좋다. 때죽나무 열매나 여뀌에는 강한 마취성분이 들어 있다. 떼로 죽는다고 해서 때죽나무가 됐다. 하얀 꽃과 열매가 달리는 때죽나무는 내가 아주 사랑하는 나무다. 여뀌는 물가에 모래만큼 지천이다.

##나무오리로 잡기...강에서 나무오리를 길게 끈으로 매어서 양쪽에서  당긴다. 물고기들이 혼비백산해서 그물로 뛰어 든다. 지금도 영월 평창에서 종종 쓰인다. 초코를 겸하면 효과가 더 좋다.

##작살로 잡기...가장 다이내믹한 어렵법이다. 날카로운 대나무창과 의료용 고무줄만 있으면 오케이다. 스노클이 있으면 효과 만점. 수영을 잘해야 한다. 강에서의 잠수어렵은 목숨을 내놓고 해야 한다. 잘난 선수라도 강에서는 염라친구가 될수 있다. 익숙해지면 대어를 손으로도 그냥 잡는다. 꼭 허리에 안전로프를 매고 들어가야 한다. 지금도 동강이나 경호강같은데는 작살꾼들이 남아 있다.

##통발로 잡기..통발은 한자로 죽살이라고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대나무나 고리버들로 용수처럼 길게 만들었다. 깔때기처럼 입구를 만들어 두면 들어 가되 절대 거꾸로 나오지 못한다. 통발의 역사는 기원전 수천년전에도 기록이 있다. 요즘은 그물통발이나 비닐통발을 가게에서 판다. 이런 것을 수초속 같은데 질러 놓으면 하루 먹거리는 저절로 해결된다. 특히 민물새우, 작은 강고기들이 들어 오는데 매운탕 거리로는 최고다. 된장미끼때다. 미끼로 고등어나 돼지고기를 넣어 두면 한자 넘는 가물치나 갯장어가 걸린다.

##퍼서 잡기..옛날 둠벙이 많았던 시절의 어렵법이다. 그리 크지 않은 둠벙이 있으면 양쪽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퍼낸다. 보통 서너시간에서 대여섯시간씩 걸리기도 한다. 한가로운 시절의 이야기다. 보통 몇가마니도 잡을수 있다. 메기, 장어, 두렁허리, 웅어, 자라, 잉어, 가물치, 붕어 등이 주메뉴다. 그야말로 진흙탕속에서 널부러지면서 퍼담는다. 둠벙이 아니더라도 작은 수로의 다리밑은 물고기의 보물창고다. 이런 어렵은 농사물을 다 댄후 시간이 남을 때나 한다.

##얼음깨서 잡기...겨울에 쓰는 어렵법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얼음은 믿기 힘들다. 잘못하면 얼음이 꺼져서 열명길로 갈수 있다. 스티로폴이나 아니면 안전로프로 몸을 묶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잡는 법은 대개 주낙이나 견지다. 엄동추위에도 얼음판에서 벌벌 떨면서 낚시를 하다 보면 가끔 왜 숫컷들은 이런 지랄만 하고 돌아 다닐까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여자들이 볼 때 웃기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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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비법]이란 말머리로 여러가지 주제별로 그 지식과 비법들을 자료가 수집되는대로 오늘부터 연재를 하고자 합니다... 회원님 여러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삼나무]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네요...

[mother_earth]

격변이 지나고 나면, 물고기 사냥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천상에풍경소리]

음........예전에 이거하고 참 미안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올림니다...우리 가정에서 쓰는 유한락스 잇죠...그거를 가지고 냇가에서 물을 돌린후에...끝은 물이 흘러야하며...그 상테에서 위에서 락스를 풀어줌니다...너무 많이하면 인체에 위험하므로 어느정도껏만.....그러면 잠시후에 물고기들이 힘없이 비실거림니다 그때 빨리 건져서 속을 딴후에 깻끗한물에 한참을 둔후 팔팔끊은물에 직행.....^^ 인체엔 무리없습니다.....격변후에 일이니 그때 시험하여주시고...지금은 하시면 아니되엄니당 ㅎㅎ ^*^

[폭풍드러머]

함마 대신 강에서 돌 주워서 다른돌 때려서 고기잡아도됨

[심우량]

대비회에 모이는 날 직접 지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