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종남 지음
- 출판사
- 돌베개 | 2011-11-14 출간
- 카테고리
- 기술/공학
- 책소개
- 『한옥 짓는 법』은 전통문화재를 보수하고 실제로 한옥 짓는 일을...
한옥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또는 건축주들에게 추천할 만한 한옥건축에 관한 책이 마땅치 않았다.
너무 전문적이지 않은
너무 한옥이 얼마나 멋있는지에만 집중하지 않은
그 책 한권들고 과감하게 한옥짓는 구체적인 상상을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선뜻 찾아지지 않았다.
건축주는 사실, 기단만드는 것부터 아니, 땅고르는 것부터 뭐하나 정확히 아는 게 없어서 불안하다.
주초석은 어디서 구하는지조차 몰라 여기저기 물어보는가하면
목재는 어떻게 구하는지, 집짓는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
한옥이 가지는 특수성만큼이나 건축주나 처음 한옥짓기를 시작한 목수들이
배워야할 것들도 참 여러가지다.
그저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 하고는 조금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들이 있는 것이다.
하물며, 그런 다른 차원...
그러니까 다소 힘겹더라도 건축주가 집짓는 일에 요모조모 끼어들고 손보태어
오로지 '나만의 고유한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다는 차원.
그것이야말로 한옥짓기가 주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자
너나없이 가슴 한켠에 잠재워놓은 로망이 아니던가.
한옥짓기에 첫발을 들이민 예비 목수들,
내 집을 손수 한옥으로 한번 지어보고 싶다고 찾아온 예비 건축주들,
한옥의 구조와 시공원리를 알고자하는 한옥과 관련된 이러저러한 직업에 종사할 예정인 사람들..
한옥학교를 찾는 이런 분들에게 이제 참고교재로 권할 수 있는 책을 발견했다.
강추! [한옥짓는 법(한옥시공길라잡이)], 돌베게
책소개
'한옥은 어떠한 건축 원리에 기반하여 어떻게 지어지고 있는가'란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10여 년간 한옥 건축의 현장에 종사해 온 저자가 한옥시공 전 과정을 망라하여 정리했다. 실제적인 시공 과정을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한다는 점에서 현장기사의 경험과 관록이 녹아있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한옥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것이 전하는 가치를 서술하는데 그쳤다면 이 책은 실제적인 건축론에 입각해 한옥의 구조적 원리와 함께 시공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건축학자'가 아니라 '한옥건축 시공기사'라는 점에서 이 책이 갖는 신뢰도는 더욱 향상된다.
못을 박지 않고 목자재끼리 연결해서 건축하는 한옥. 한옥의 시공부터 마감까지 시공순으로 구성되어 있어 건축학도는 물론 현장에서 한옥을 건축하는 기사까지 이 책에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저자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옥을 짓고 문화재를 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학부 시절에는 건축디자인에 골몰하였다. 현대건축을 공부하다가 우리 건축의 뿌리가 알고 싶어 한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평생의 업이 되었다. 보탑사 지장전ㆍ영산전ㆍ적조전, 해미 미륵사, 강화 학사재 등 전통건축물 및 한옥의 신축 공사에 참여하였고, 귀신사 대적광전(보물 제826호), 동구릉 수릉(사적 제193호), 해미읍성(사적 제116호) 등 중요 문화재 보수 공사에 참여하였다. 신축 한옥을 짓는 일과 문화재를 보수하는 일이 전혀 다르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제 일터에서는 조금씩 헷갈린다. 그런 이유로 전통건축의 원리와 한옥시공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들을 공부하면서 그 결과를 블로그(http://blog.naver.com/kjn3814)에 정리하고 있다. 현재 국보 제1호 숭례문 복구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예스24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