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일(월) 도마공 정기회의 회의록
일시 : 2012년 7월 2일(월) 오후 7-9시
장소 : 이태원 사무실
참석 : 이혜진, 정용재, 조규원, 조항원 초청자
초대 받은 분들과 초대한 사람들 소개가 있었다.
도시마을 연구소 설명이 있었다.
조항원 : 소통, 공감이 핵심이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을 때 무언가가 형성되는 활동이 생길 수 있다. 같이 더불어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것을 준비하려고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에서의 미래 비젼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 관심인데 아파트 단지에서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아파트 단지, 아파트 동의 주인이 누구인지가 관심사이다. 아파트를 단지로 만들어 공동체로 보고 활동할 사람에 관심이 있다.
최근에 보면 기업체에서도 사회 공헌 활동을 한다. 건설 회사에서도 이제는 양적이고 외형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질적인 부분인 환경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는 관계와 같은 질적인 부분으로 많이 나갈 것이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드는 쪽으로 변할 것인데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 웨어로 갈 것이다. 여기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내용에 관심이 있다.
조규원 : 해야 할 일이 많다. 물리적인 공동체는 아파트 단지이다. 서울시에서 하는 일은 아파트 단지를 벗어난 곳에 집중하고 있다. 60%를 차지한 아파트 단지가 공동체가 안되면 문제가 많아질 것이다. 물리적인 아파트 공동체는 형성되어 있지만 소프트 웨어가 중심이 된 공동체는 안 만들어져 있다. 1번째 주제는 실지적인 아파트 공동체를 만들 수 있냐 이다. 2번째 주제는 아파트 내에서 어떻게 거기에 맞는 기업을 만들 수 있느냐다. 이 두 가지 논의가 중요한데 1번째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 아파트 연대를 어떻게 이끌어 가고 엮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 행정기관에서 벗어나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어떻게 하면 활성화 시키고 조직화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 행정 기관에서 통반장을 통해 하는 것이 아니라 (관이 아닌) 주민들 본인들이 움직이게 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김한홍 소장 : 어려운 사업이다. 공동체 사업은 어렵다. 시민 단체들이 다 해 왔던 사업들인데 개개인의 소유이기 때문에 다양한 조직체가 형성화 되어 있다. 부녀회가 잡수입을 바탕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게 사라졌다. 부녀회는 해체 단계이다. 아파트 관리 소장도 별 힘이 없다. 아파트는 관리 계약적으로 흐르고 있다. 입주자 대표 회의를 거쳐야 한다. 같이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으면 사업이 아예 안 될 수 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용역인데 청소와 같은 곳은 서울시에만도 400개 정도 있다. 대기업들도 많이 있다. 5개 업체가 서울시의 일을 거의 다 하고 있다. 주택 관리 연합회가 있는데도 또 다른 조직이 만들어졌다. 입주자 대표 연합회도 있다. 신문도 아주 많이 있다. 입주자 대표 회의를 끼고 해야 한다.
정용재 : 우리는 하드웨어적인 사업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마을을 형성하려고 하는 것이다. 상부상조하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그런 마을을 형성하자는 것이다. 시골의 마을같은 곳과 같은 그런 마을을 만들어서 사람이 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곳을 만들자는 것이다.
김한홍 소장 : 그런 부분도 끌어내려면 대표와 상의해야 한다. 그런데 돈이 들어가는 일은 정말 싫어한다. 관리소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하는 곳도 조금만 일이 잘못되면 비난한다.
이혜진 : 돈이 안 들어가면 같이 할 수는 있나요?
김한홍 소장 : 돈을 주면 한다. 보조금이 중단되면 일을 안 한다. 부녀회가 돈이 많아서 대표회를 능가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돈이 없다.
조규원 : 돈을 끌어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삼성 문화를 바꾸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그 틈새를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김한홍 소장 : 틈새는 많다. 테니스부와 같은 것이 있는데 그런 곳에 들어갈 수 있지만 돈이 들어가려면 대표 회의에서 의결을 거쳐야 한다.
조항원 : 예산의 3~4% 내에서 하도록 되어 있지 않나?
김한홍 소장 : 그렇게 되어 있지만 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표 회의에게 의결을 거쳐야 한다. 관리소에서도 대단히 많이 일을 하지만 조그마한 일을 가지고 트집을 잡는다. 그래서 일 하기가 힘들다.
이혜진 : 외국에서 한 프로그램 중에서 다양한 것을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 프로그램들을 넣으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 알고 싶다.
조항원 : 관리 문제가 있고, 대표자 회의, 그리고 조그마한 조직들이 있는 것 알고 있다. 문제점과 해결점이 만약 있다면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여성 소장 : 5%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반대를 한다. 한 마디가 부풀어서 관리소가 무슨 짓을 했다고 말한다. 관리소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싫어한다. 불만 제기하는 사람은 꼭 둘이 온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는 자생 단체를 싫어한다.
감사님 : 도시마을 공동체 팀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치자. 이것을 시행하는 곳이 아파트 단지이다. 대학부터 40년 동안 즉, 아주 오랜 기간동안 알아왔다. 그래서 감사직을 맡았다. 우리는 구체적인 수단을 가지고 간다. 어디로 가냐면 여러분이 일하는 그 아파트에 프로젝트를 가지고 갈 것이다. 여러분이 주민들의 네트워크 정보를 다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분의 관계를 통해 문제가 되는 것을 풀려고 하는 것이다. 다들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 관련 문제는 잘 모른다. 그리고 그 해결책도 잘 모른다. 주민들이지만 주민 대표와 아파트 관리 소장 사이의 관계는 잘 모르고 어떤 식으로 일이 추진되는지는 잘 모른다.
박익순 : 해답이라도 내놓고 싶다. 공사회에 있다가 임대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분양 아파트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정도만 안다.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보니 아파트 관련 법이 바뀌는 것 역시 공동체가 되라고 하는 것이다.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있다. 두 개의 단지를 관리하는데 한쪽은 대표가 없다. 도마연의 아이템은 좋다. 사업적인 측면으로 보면 고베는 공기업이 40개라고 한다. 간장, 된장과 같은 음식이 전부 다 부정식품 비슷하게 오는데 자매결연을 맺어서 우리 쌀과 같은 것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직거래를 하자, 홍보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판매를 통해서 불우 이웃 돕기 식으로 하면 될 것 같다. 식생활에서 건강과 관련된 것을 이익 기업이 하는 것보다는 공기업이 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곳이 하면 좋겠다. 빈 공간에 콩나물을 기르는 것 역시 좋다고 본다. 누구의 도움을 얻어서 하려고 하면 아파트 주민들은 안 한다. 생산자가 있으면 우리가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참으로 참신하다. 우리 단지 같은 곳은 탈북자가 많다. 장애자도 많다. 학마을 2단지는 장애인 시범 아파트다. 그래서 1,2층은 다 장애인이다. 수공업을 하는 기업도 있어서 생산적인 일을 한다. 다른 사람들은 참여를 못한다. 탈북자 관련을 보면 사기를 당하는 일도 많다. 이런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발을 못 붙여서 그러고 살다 엉뚱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는 일도 있다. 탈북자 문제도 심각하다. 술 마시고 길에 쓰러져 사는 사람도 많다. 학교 폭력 관련 일에 대해 이야기 하면 학교 근처에 아파트가 있다면 예전에는 집 값이 올라 갔지만 지금은 아니다. 아이들이 담배 피고 술먹고 그런다. 임대 아파트에는 돌봄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그 아이들을 막는 것이 일이다. 독거 노인도 문제다. 독거 노인이 자살을 했는데 3개월이 지나서야 발견 하기도 했다. 혼자 살다 죽는 어른들도 많다. 지금 장의 사업은 기업에서도 하려고 할 정도로 돈이 되는 사업이다. 유품 정리 해 주는 직업도 뜬다. 아파트에서 골머리 앓고 있는 사항이 바로 이런 것들이다. 독서실도 있는데 부녀회가 돈과 관련된 부분이 와해되고 나서 아무 것도 안 한다. 커뮤니티 관련 일을 하려면 이런 곳에서 임대를 하면 된다. 필요하다면 시범 단지로 같이 일하려고 한다.
조규원 : 사업을 통해서 주민 통합과 마을 사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
송적낙 : SH Shift에서 1000세대 정도가 있다. 입주 소장 한지 2년 정도 되었다. 공짜를 그렇게 좋아한다. 구청에서 지원을 하면 100만원 받으면 그 다음에는 150만원 받아야 한다. 그 돈을 못 받으면 쫒겨난다. 그래서 일이 힘들다. 기업체들이 위탁 일을 많이 한다. 기업은 영리이기 때문에 소장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주고 벌어지는 일들이 많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 보면 돈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한다. 조합이란 것은 연합회까지 꾸며서 운영된다. 스페인의 조합원들을 보면 조합원 숫자가 아주 많았다. 서울시에서는 10명까지 숫자가 있으면 조합원으로 본다고 했다. 조합은 영리 목적이 아니다. 내부적으로는 영리일지 모른다. 조합원은 누구나 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 세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영리 기업은 아주 크다. 틈새가 있기 때문에 그 틈새를 움직이면 된다고 본다. 법도 있으니깐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이종극 : SH관련 임대에 있다. 살고 있는 곳은 분양이고 300세대가 있는 길음 동부 아파트의 임대 아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공동체 관련 일은 참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새마을 운동으로 이만큼 살 수 있다고 보면 아파트 문화는 20~30년 정도 된다. 분양과 임대 등의 다양한 형태가 있다. 공동화 된 무언가가 형성되어야 하고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동대표를 일부러 만들어서 지금 1년 3개월 정도 하고 있다. 6시부터 10:30분까지 회의도 해 봤는데 회의감도 느끼는 부분도 있다. 주민들은 대다수 무관심하다. 그리고 착하다. 입주자 대표나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다. 제가 아는 친구 한명이 아파트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더니 너무 좋아 했다고 한다. 소장들을 보면 아주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 주택 관리자는 학력이 높다. 그런데 뜻을 펼치기 어려운 사람이다. 계약직이기 때문이다. 노인회 같은 것도 사람들이 싸우다 보니 깨져 버린다. 무언가 바로 잡혀야 한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1500세대이다. 운영하는 것을 보면 문제가 많다. 무심결에 넘어간 것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주민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곳도 많다고 본다. 이런 식으로 관심이 만들어졌을 때 모두가 같이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여러 방법으로, 여러 곳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동참하고 싶다.
조규원 : 우리가 할 일이 세가지 있는 것 같다.
· 교육이다. 1번째는 커뮤니티 리더 교육인 것 같다. 우리가 이것을 해 봤다. 2번째는 주민 교육이다. 3번째는 취약 주민들 교육이다. 4번째는 관리 관련 투명성을 위한 교육인 것 같다.
· 주민 네트워크 형성
· 마을 기업 문제도 다루어야 할 것 같다.
이혜진 :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메모 해 주시면 좋겠다.
조항원 : 아파트 단지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적나리하게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한테 문제 제기를 해 주어도 좋고, 관리사가 속해 있는 곳에 대한 문제점과 같은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정보들이 우리한테는 상당히 중요하다. 앞으로 많이 지도해 주시면 좋겠다. (정리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