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튜닝은 매우 까다롭다.
각 줄의 굵기가 다르므로 같은 음정이지만 줄의 굵기 때문에 음색이 다르게 느껴져서 튜닝이 어렵다.
그렇지만 튜닝은 반드시 배워야 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처음에는 어렵지만 습관적으로 익숙해 질수 있도록 매일 매일 트레이닝으로 귀를 민감하게 단련하면 반드시 완전한 튜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튜닝은 조용한 장소에서 하며 연습하기 전이나 연습 중간에도 튜닝이 제대로 되어 있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될 것이다.
절대음이 필요한 경우에는 튜닝이 되어 있는 다른 악기(멜로디언, 하모니카, 피리, 등등), 조율 피리(Pitch Pipe) 또는 소리굽쇠 등을 이용한다.
튜닝을 할 때 오른손으로 여러 번 퉁기는 것보다는 한번을 퉁겨서 소리의 여운까지 충분히 들어가며 조율하는 것이 좋으며,
올바른 음정을 찾을 때 높은 음에서 줄을 조금씩 풀어 주면서 맞추는 것이 튜닝된 상태를 보다 정확하고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 5프렛 튜닝법 >
가장 많이 쓰이는 튜닝법으로 여기서는 피치 파이프(Pitch Pipe)를 통한 튜닝 방법을 설명하겠다.
(다른 악기를 통한 튜닝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1. 피치 파이프를 이용하여 ⑤번선 개방음을 정확히 A(음)-'라'으로 맞춘다.
2. ⑤번선의 5프렛 음정으로 D-'레'음이 나오는데 이 음을 ④번선-'레' 개방현에 맞춘다.
3. ④번선의 5프렛 음정으로 G음-'솔'이 나오는데 이 음을 ③번선-'솔' 개방현에 맞춘다.
4. ③번선의 5프렛 음정으로 B음-'시'이 나오는데 이 음을 ②번선 개방현-'시'에 맞춘다.
5. ②번선의 5프렛 음정으로 E음-'높은 미'이 나오는데 이 음을 ①번선 개방현-'높은 미' 에 맞춘다.
6. ①번선의 개방음(E음)-'높은 미' 에 ⑥번선의 개방음(E음)-'낮은 미' 을 맞춘다.
7. ⑥번선이 정확한 음으로 조율됐는지 확인하려면 ⑥번선 5프렛-'라'을 누르고 ⑤번선 개방음-'라'과 비교해 본다.
8. 1∼7까지 한두 차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상의 순서는 바뀌어도 된다.
그러나 기준이 되는 줄은 절대로 건드리면 안된다.
튜닝 할 때는 언제나 기준이 되는 줄을 중심으로 차례대로 다른 줄을 맞추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