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저희 웹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동화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8살 최지원이라고 합니다.
# 그러면 지금 2학년인 거군요. 네,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갑니다.
# 저희가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요.
가족 중에서 혼자 교회에 나온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몰라서, 어릴 때부터 믿 음 생활을 했는지, 혹은 나중에 믿게 되었는지 그런 것들을 알 수 있을까요?
아, 저희 어머니께서 성당을 다니는 가정에서 자라셔서, 저는 모태 신앙으로 성당에서 영세를 받았어요. 그래서 6살 때까지는 가족들과 다 함께 성 당을 다니는 생활을 하다가 이사와 같은 문제로 자연스럽게 성당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어쩌 면 어머니께서 신앙심에 대해 방황을 하시다가 가 족 전체가 신앙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 아, 원래 모태신앙으로 성당을 다니시다가 멀어지게 되었군요. 네, 성당에서 멀어지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처 음 학교 친구 따라서 교회에 간 적이 있었는데요. 예배도 드리고 친구들과 놀기도 하면서 교회 생활 을 하다가, 가운동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교회에서 잠시 또 멀어졌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친구가 교회 놀러 오라는 말에 전 교회에서 생활했 던 추억들을 생각하며 그 교회에 2년 정도 출석했 었습니다. 그러다가 예비 중1, 그러니까 2020년도 쯤에 친한 친구인 세빈이가 다니는 온생명교회에 오게 되었고 지금 출석한 지 5년차가 되어갑니다.
# 친구를 따라서 이전에도 교회를 거쳐 오셨네 요. 온생명교회에 올 때는 세빈이가 전도를 한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나요? 부모님께서 친한 친구를 따라서 교회를 다니는 게, 신앙생활을 하기에 심적으로 좀 더 편하지 않겠 냐는 제안을 해 주셔서 교회를 이동했습니다.
# 오히려 교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부모님께서 배려를 해주셨네요. 그러 면 지금 혹시 가족 중에 혼자 교회를 다니는데, 불편함이나 어려운 사항은 없나요? 제가 앞에 듣기에는 부모님께서 오히려 협조적이셔서 가정 내의 어려움 은 조금 덜할 듯 하지만요. 제가 본 교회는 가정 단위로 움직이는 것이 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학생들 중 에 가정 내에서 혼자 다니는 사람은 저뿐이고, 우리 온생명교회의 교인 수가 적은 편이 아니다 보니 적응하는데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혼자 있다는 마음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속으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친한 친구인 세빈이도 교회에서는 가족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걱정과는 다르게 저를 가족처럼 대해주시고 챙겨주시는 가정과 성도들이 많으셔서 잘 적응을 할 수 있었 습니다. 항상 너무 감사드려요.
# 오히려 가족 중에 혼자라서 어려운 점은 크게 있지 않은 것 같다는 말씀이시 네요. 말씀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도 제목이나 성도님들께 하 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혼자 다니다 보니 하나님에 대해서 혼자 공부하고 알아가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남들보다 하나님에 대해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항상 하는데,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게 도와주세요” 라는 기도제목과 “일상생활에서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라는 기도 제목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항상 가족처럼 챙겨주 시고 혼자 다니는 저를 예뻐해주시는 온생명교회 성도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 하고 싶고, 항상 같이 편하게 대화하고 노는 친구들, 동생들한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및 편집_ 김경윤, 차예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