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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의 저서 모음 | ![]() |
| 달팽이 박사 profile | 게시판 | (last updated: 2004. 8.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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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2004 |
생물의 다살이 2003 (개정판) |
달팽이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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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달팽이 2002 (개정판) |
생물의 애옥살이 2001 |
신원색한국패류도감 2001 |
인체기행 2000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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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달팽이 1999 |
한국의 동물 [연체동물 1] 1999 |
생물의 세계 1998 |
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19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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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눈과 틀니 1997 |
생물의 다살이 1996 |
강원의 자연 제5집 [연체동물편] 1995 |
생물의 죽살이 19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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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기행 1994 |
꿈꾸는 달팽이 1994 『글모음』 |
원색 한국 패류도감 1993 |
한국 동식물 도감 1990 |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2004년 1월 | ![]() |
책 내용 중 | 한국에 귀화하면 한국인이 되듯이 이 물고기도 이젠 우리 물고기다. 아무튼 맛도 토종과 같아서 구별이 어려우니 이제는 토종 메기니 찬넬이니 구분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 한때 황소개구리를 단방에 우격다짐으로 다 잡아 죽일 듯이 설쳐댔으나 그 결과를 보면 웃음이 나와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언감생심, 번지도 모르고 시작했으니, 늦게사 얼빠진 행태임을 알아차렸다. 자연의 허락을 받고서 시나브로 우리 땅에 적응하여 잘 살고 있다. 우리 개구리가 되었다는 말이다. 어찌 자연이 사람만 못하겠는가. 처음부터 이 땅에 산 생물은 결코 몇 되지 못한다. 소위 말하는 고유종(특산종)만이 박힌 돌로 살아왔고, 나머지는 모두가 굴러온 돌이다. --- p.75 새미는 잉엇과(科) 새미속(屬)에 속하며 우리나라에서 딱 1종만 있어 1속 1종이란 말을 쓴다. (……) 애석하게도 새미에 관한 연구가 덜 진행돼 산란 습성이나 장소 등은 전연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어류를 전공하는 학자가 열 손가락 안에 들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 이 강에서 저 강으로 다니면서 반두, 족대나 그물로 잡아 가져와서 이것들을 분류하고, 이름 짓고 하는 순수과학을 하다가는 밥을 굶으니 물고기 전공하기를 무척 꺼리는 게지. 군더더기 없이 또 한마디한다면, 밑바탕인 기초과학을 등한시하고 폄하(貶下)하는 나라 잘되는 꼴을 못 봤으니 마음대로 해봐라. 기초와 응용이 짜임새가 있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인데, 돈이 많아 철철 새는 나라라면서 써야 할 자리에 인색한 것을 보면 모두 무지의 소치로다. 말짱 헛일만 하는 것이지. 콩가루 집안에서 노벨상 타령만 하고 있으니, 아직도 때가 까맣게 멀고 멀었다. --- p.186 |
중앙일보 박지영 기자 |
'블루길'도 자식사랑은 끔찍 파랑볼우럭의 부성(父性)은 유별나다. 아비는 알 옆에서 연신 지느러미를 살랑살랑 흔들며 물살을 만들어 알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한다. 또 다른 물고기나 달팽이의 침입을 막기 위해 자리를 절대 떠나지 않는다. 이 사랑 가득한 물고기가 우리의 '공공의 적'이라면 믿겠는가? 파랑볼우럭은 '블루길(Blue gill)'의 또 다른 이름이다. 새우.다슬기.수서곤충 등 우리 어종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욕을 먹는 이 대표적인 외래종이 사실은 '따뜻한 아버지'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간 '꿈꾸는 달팽이''생물의 죽살이' 등을 통해 쉽고 재미난 생물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은 저자가 이번에는 민물에 사는 담수어에 초점을 맞췄다. 생물학자로 살아온 그는 '블루길' 등 한국에 정착한 외래종에 대해 시종일관 따뜻한 시선을 던진다. "처음부터 이 땅에 산 생물은 결코 몇 되지 않는다. 외래종은 자연의 허락을 받고서 시나브로 우리 땅에 적응하며 잘 살고 있다"라며. 이 책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눈에 열이 많아 차가운 곳을 찾아다닌다는 '열목어(熱目魚)', 저구새가 꾹 찍어 먹은 고기라 하여 송강 정철 선생이 이름지었다는 '꾹저구', 샘나게 예쁜 물고기 '새미' 등 이름을 통해 생물의 특성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
서평 Yes24 |
유쾌한 생물학자, 권오길 교수가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한 물고기 이야기. 이 책은 오로지 ‘물고기’ 그것도 민물에 사는 담수어만을 대상으로 한다. 권 교수는 대부분의 생물학자들과는 달리, 이미 우리 자연에 동화된 외래종 물고기를 어미 된 자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이 책 전체에 흐르는 기조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이 왜곡된 정보와 인식이 판치는 세태 속에서 은미해볼 만한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있는 그대로 보라!” |
목차 | 1. 비목어의 애틋한 사랑 2. 물고기가 종교의 상징물이 되다! 3. 물고기는 아가미, 지느러미, 비늘을! 4. 러시아에서 시집온 철갑상어 5. 내 눈에는 붕어가 잉어요 잉어가 붕어로다 6. 놀림낚시에 걸려드는 드센 은어야! 7.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뛴다 8. 저구새가 꾹 찍어먹은 고기, 꾹저구 9. 메기와 미유기는 닮은꼴이다 10. 물이 넓으면 송사리도 놀고 청룡도 논다 11.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사촌간이다 12. 버들잎처럼 얇디얇은 몸매를 자랑하는 버들붕어 13. 토종 물고기와 외래종이 크게 한판 붙었다 14. 국위를 떨치는 들어허리와 가물치 15. 체내수정을 하는 물고기, 상어 16. 황복이 한강에 돌아왔다는 희소식! 17. 황쏘가리는 쏘가리의 변이종일 뿐이다 18. 근과목피어, 꺽지 19. 물고기와 조개의 상생 20. 샘나게 예쁜 물고기, 새미 21. 열목어 눈에는 열이 없다 22. 겨울 호수의 요정, 빙어 23. 블루길(파랑볼우럭)을 다 잡아죽이겠다고!? 24. 고양이 눈을 닮은 꼬구리의 눈알 25. 연준모치와 금강모치의 종간경쟁 피하기 26. 피라미가 살지 않는 강은 없다 27. 노벨상을 타게 한 큰가시고기 |
도서 개요 | 출판사 : 지성사 출판일 : 2004년 1월 지은이 : 권오길 저 정가 : 12,000원 / 243쪽 / A5 ISBN 897889092X |
생물의 다살이 (개정판), 2003년 11월 | ![]() |
책 표지글 | 우리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라 한번 입은 옷(길들여진 버릇)을 벗지 못하는 타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 벌레에서 배워야 한다. "구각을 벗어젖히고, 뼈대를 바꿔 끼고 태까지도 교환한다."는 환골탈태는 없이는 누에 같은 성장이 있을 수 없다. 구각을 벗는 고통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알을 깨는 아픔'을 알 수 있겠는가. 탄생이나 생장에는 이렇게 인고가 따르는 법이다. 우리 모두 누에처럼 성장을 위한 '잠'이 필요한 때인지도 모르겠다. |
개정판 서문 |
이 책이 나온 지도 어언 8년이 다 되었다. 『꿈꾸는 달팽이』, 『인체기행』, 『생물의 죽살이』에 이어 네 번째 내 자식이다. 신기하게도 책은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의 눈길에서 멀어져 간다고들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생물의 다살이』는 십여 년을 지나오는 동안에 오롯이 독자들의 관심에 남아 있었다. 이렇게 새 단장을 하여 다시 태어나 기쁠 따름이다. 이보다 앞서 『꿈꾸는 달팽이』도 새 옷을 입었는데, 아마도 이것들은 질경이를 닮았나 보다. 헌데, 처음에 쓴 머리말 끝부분을 보니 마음이 다시 아려온다. 고인이 된 형님께서 한창 투병 중일 때, 형님의 쾌유를 빌면서 이 책을 봉헌하였는데, 생자필멸(生者必滅)인 것을 어찌하겠는가. 다시 형님의 명복(冥福)을 빌어볼 뿐. 필자도 형을 따라나설 날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유시유종(有始有終), 시작이 있으면 다 끝이 있는 법. 그런데 "사람은 죽어도 책은 남는다."는 말에 언제나 용기를 얻고 글을 쓴다. 악필에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내 손자 손녀를 포함하여, 다음 세대들이 생물계를 이해하는 데 실낱 같은 도움만을 줄 뿐이라 해도 좋다. 사실 글을 쓴다기보다는 배우는 것이다. 필자도 글을 써 가면서, 생물들의 삶을 얼마나 많이 배우는지 모른다. 읽고, 쓰고, 생각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행운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냥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일을, 지금은 다가가 들여다보고, 모르는 것은 묻고, 또 찾는다. 그리고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말이 예쁘고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고 알았다는 것이다. 단어 하나, 말 한마디가 어쩌면 그렇게도 마음에 와 닿는지 모른다. 모국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태어나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것들에게 남의 글을 가르치겠다고 혀 밑자락을 자르기도 한다니,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내 말을 익히고서 남의 것을 알아도 늦지 않다. 글과 말에는 민족의 혼과 넋이 들어 있기에 하는 말이다. 그리고 누구나 살다보면 횡재를 하는 수가 있다. 이 책 중간에 '사람과 소나무의 인연'이라는 글이 있다. 어찌하여 국어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눈에 띄었단 말인가! "선생님의 글을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 싣겠다."고 전자 우편으로 알려왔을 때의 흥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 내가 교과서 저자가 된다!?" 물론 전문이 아닌, 토막글을 손질하고 다듬어서 사진과 함께 보내 주었다. 작년부터 중학교 2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이 글이 앞으로 칠 년간 학생들의 입에 회자될 것이다. 영광스럽다. 국어 교과서에 과학 글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늦게나마 과학의 중요성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리라. '생물의 길은 로마로 향하는 길'임을 늘 강조해 오던 터이다. 심리학, 철학, 문학, 의.약학, 농학 등 어디에도 생물학의 숨결이 스며 있지 않는 것이 없다. 넷째 놈, 귀여운 너의 재탄생을 축하하고, 기뻐하면서! |
서평 Yes24 |
'다살이'란 자연생태계의 공생하기. 기생하기 등 더불어 같이 공생공존의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다살이는 '다'의 사전적인 의미 대로, 모조리, 전부라는 뜻과 무엇에 종사하여 기거하여 살아간다는 '살이'의 복합어이다. 넘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는 생물들의 다살이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는 책이다. <강원일보><길><레일로드><가정의 벗> 등에 연재한 글과 새로 쓴 것을 묶었다. 심해생활에서 히말라야 고산 생물까지, 생명의 기본물질인 DNA에서 몸길이가 18미터나 되는 오징어의 세계, 암수가 힘을 합쳐 똥덩어리를 굴리는 쇠똥구리, 새끼 올챙이를 꿀꺽 감켜 위 속에서 키우는 '위개구리'의 지고지순한 모성애에서 모래 파 알만 낳아놓고는 바다로 가버리는 거북이어미 등 주변의 생물에 관해 애정어린 시선으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
목차 | 머리말 : 더불어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1. 생물의 이름에도 바른 표기법이 있다 2. 박쥐의 두 마음 3. 쇠똥도 손탄다 4. ♂/♀=50/1 의 곤충 5. 기후를 알아내는 능력이 있는 기생충 6. 모여 난 질경이가 더 잘 자란다 7. 술 좋아하는 초파리 8. 학질모기는 학질균의 운반자일 뿐 9.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갈대' 10. 개구리의 생식전략 11. 금실 좋은 들쥐 12. 노래하는 나비 유충 13. 사막에서 개구리는 어떻게 살아갈까 14. 나락 이야기 15. 가위개미 농사짓기 16. 결초보은의 풀 '그령' 17. 사람과 소나무의 인연 18. '고상하다'는 꽃말의 국화 19. 사람보다 더 튼튼하기 집을 짓는 까치 20. 제비추리는 왜 더 맛있을까 21. 먹이경쟁을 하는 유충과 성충의 지혜 22. 등치고 간 빼먹는 기생말벌 23. 말벌은 어떻게 숙주를 찾나 24. 오징어야! 이게 팔이냐 다리냐 25. 누에도 잠을 자야 허물을 벗는다 26. 잠은 피로회복 이상의 의미가 있다 27. 수만큼이나 많은 내력을 지닌 머리털 28. 침이 가진 신통력 29. 코가 제각각으로 생긴 것은 30. 살갗은 건강의 거울이다 31. 수염에 불이 나도 느긋하게 32. 머리와 몸통을 잇는 목 33. 소변검사 피검사의 의미 34. 흐르는 콧물에 바이러스도 떠내려간다 35. 담배는 백해백익, 술은 금상첨화 36. 스트레스, 필요 존재에 대한 이야기 37. 찜통 여름 나니 연탄가스 걱정이 38. 잡초뽑기에 뼈가 빠진다 39. 손으로도 음악을 듣는다 40. 성 결정의 비약 호르몬 41. 미토콘드리아는 어머니에게서만 받는다 42. 산과 바다의 삶 43. 산호는 바다의 생명 지표 44. 물고기가 떼를 지어 다니는 이유 45. 거북이가 바다로 가는 이유 46. 생쥐 등에 사람 귀가 자란다? 47. 천고마비의 생물학적 근거 48. 함께 사는 세상 |
도서 개요 | 출판사 : 지성사 출판일 : 2003년 11월 지은이 : 권오길 저 정가 : 12,000원 / 256쪽 / A5 ISBN 8978890903 |
달팽이 (지성 자연사박물관 6), 2002년 9월 | ![]() |
소개 | 비온뒤 집 앞마당에서, 때로는 고급 요리로 식탁에 오르는 달팽이. 어릴적에는 그리 흔하던 달팽이가 이제는 보기 드문 동물이 되고 말았다. 느릿느릿 세상에서 가장 굼뜬 것 같지만, 그들처럼 꾸준한 동물도 없다는데. 자연생태보존을 위해 좋은 책을 기획하고 있는 「지성자연사박물관」시리즈가 이번 6편에서는 육지에서 사는 연체동물 '달팽이'를 살핀다. 징그럽기도 하고, 친근하기도 한 달팽이 이야기. |
서평 1 중앙일보 |
달팽이가 신문지도 먹는다고? '생물의 죽살이''생물의 다살이'로 유명한 과학 에세이스트 강원대 권오길(생물학과) 교수가 제자와 함께 달팽이 생태에 대해 썼다. 연체동물 가운데서도 복족류에 속하는 달팽이는 그 조상으로 보이는 생물이 약 5억7천만년 전 캄브리아기 초기에 나타났다고 한다. 바닷속에서 진화를 거듭하다 한 무리가 대담하게 뭍으로 올라오며 지금의 달팽이가 됐다. 달팽이가 신문지도 먹어치울 수 있으며, 암수가 한몸에 있지만 짝짓기 할 때는 제 것으로 수정하지 않고 남의 정자를 받아 수정한다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달팽이가 원예작물을 해치는 대표적 종이지만 '동의보감' '탕액편'에 '녹상라(綠桑螺:뽕나무 위에 있는 달팽이)'라고 쓰여 있는데서 정확한 효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간과 공생하는 생물이라는 측면도 발견할 수 있다. 주름 번데기.왕달팽이.제주밤달팽이.포항호박달팽이 등 이름도 재미있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달팽이의 사진과 특징 등도 자세히 실었다. --- 중앙일보 행복한 책읽기 (2002년 10월 5일 토요일) |
공저자 이준상 |
권오길 교수의 제자로 강원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패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 대학교의 강사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스승인 권오길 교수와 함께 쓴 『강원의 자연연체동물편』『원색한국패류도감』『신원색한국패류도감』이 있다. |
목차 | 머리말 1. 달팽이는 어떤 생물일까 2. 우리 나라의 달팽이 3. 인간과 달팽이 달팽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부록 - 한국의 육산 달팽이 목록 찾아보기 참고문헌 |
도서 개요 | 출판사 : 지성사 출판일 : 2002년 9월 지은이 : 권오길, 이준상 공저 정가 : 15,000원 / 160쪽 / A5 ISBN 8978890822 |
꿈꾸는 달팽이 (개정판), 2002년 2월 | ![]() |
서문 | 「꿈꾸는 달팽이」의 개정판 서문을 쓰려고 하니 왠지 측은지심이 든다. 하나는 늙어 가는 내 몸뚱아리 때문이고, 또 하나는 이 책을 첫 책으로해서 지금까지 9년째 출판 일을 해 오고 있는 내 제자 때문이다. 마음은 한밤중의 올빼미처럼 예리해지는데 몸은 세월을 이겨 내지 못하고 시들어 가서, 급기야는 두 번째 백내장 수술로 눈을 혹사시킨 벌을 받고 있으니 내 자신에 대한 애처로움이 크다. 또,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는 하지만, 잘난 자식들 틈바구니 속에서 재롱을 피워 보겠다고 애쓰는 못난 자식을 바라보는 아비의 마음은 똑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많은 제자들이 있으나 출판사를 하는 제자는 비오는 날 짚신을 팔러 나가는 자식을 보는 듯해서 더욱 안쓰럽다. 지성사의 첫 책이자 나의 처녀작인 「꿈꾸는 달팽이」가 1994년 1월에 선을 보였는데, 이제 8년간을 독자들과 함께 하다가 거친 글을 다듬고 새로운 치장을 해서 다시 세상에 태어나게 되었다. 출판사에서는 그 동안 내가 쓴 책들을 정리해 세트로 만들고자 하는 모양인데, 나는 사실 거칠면 거친 대로, 촌스러우면 촌스러운 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 책은 40여 년의 선생생활과 연구활동의 엑기스가 그대로 녹아든 맏이 책이라 애착이 많이 가는 놈이다. 이 녀석이 죽지 않고 되살아나고 있으니 이 질긴 생명력에 축하를 보내 주었으면 한다. 끝으로 개정판이 나오도록 사랑해 준 독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2002년 1월 운봉(雲峰) 권오길(權伍吉) |
서평 1 출판저널 |
일상과 생물의 신비를 쉽게 풀어 써 ...... 과학이 담긴 세상 이야기 |
서평 2 중앙일보 |
어린아이 같은 맑은 시선으로 자연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그 속에 삶의 진리와 이치가 있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
서평 3 우리교육 |
사회생물학적 이론을 특유의 재미있는 담론 형식으로 풀어냈다. |
서평 4 뉴스메이커 |
달팽이 박사 강의노트엔 인간사 빼곡 |
목차 | 1부. 일본원숭이의 먹이문화/ 먹이사슬 사람사슬/ 성비, 군신의 창과 비너스의 거울/ 달걀을 세워 보자/ 등 2부. 거품에서 생명이 창조되다?/ 다윈의 자연도태설/ 달팽이는 집투기를 않는다/ 술 좋아하는 모기/ 등 3부. 핫도그는 개고기가 아니냐/ 호랑이도 담배를.../ 오늘도 대왕은 몇 명이나 태어날까/ 등 4부. 이런 제자, 저런 일/ 쇠똥으로 지은 밥이 더 맛있다/ 어머님 전상서/ 늙음/ 똥이 금이다/ 등 |
도서 개요 | 출판사 : 지성사 출판일 : 2002년 2월 20일 지은이 : 권 오길 정가 : 9,000원 / 280쪽 / A5 ISBN 8978890784 |
생물의 애옥살이, 2001년 7월 | ![]() |
서평 1 홍영남 서울대 교수 (생명과학부) |
쉽게 쓴 생물들의 '애옥한 삶' 이야기 이 책, 생물의 애옥살이를 쓴 강원대 생물학과 권오길 교수는 이미 여러 권의 책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저술가이다. 그는 이미 생물의 삶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이 저서도 평생을 두고 살펴보거나 연구해온 생물의 삶에 대한 책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이 책은 기존의 책들과 다른 향기가 덧대어 있다. 생물의 삶을 바라보는 눈길이 회갑을 넘긴 생물학자의 삶에 대한 회고와 겹치며 목숨과 목숨가진 것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생물의 삶은 언뜻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은 끊임없는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단한 삶의 연속이다. 항상 가난에 쪼들려 고생하는 신산스런 삶이고 ‘애옥의 삶’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물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보게 된다.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생물들의 생활사와 행동에 대해 저자는 남다른 촌사람의 시각으로, 그러나 생물학자의 해박함으로 쉽고도 깊있게 접근해간다. 수명의 길고 짧음은 무슨 의미를 가지며 사후의 삶은 또 무엇인가를 고민케 하고,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은 결국 흙으로 돌아감을 상기시킨다. 자연 속에서는 인간도 동물에 불과하며, 인간이 자연의 주인공이 아니라 다른 생물들과 함께 자연이라는 주인공을 빛낼 조연일 뿐임을 생물들의 삶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과학의 혜택으로 우리 삶이 편안하고 풍요로워졌지만 자연을 보는 눈은 멀어만 가고,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격리되고 있다. 21세기를 맞아 우리는 너무도 빠른 속도로 인간중심의 유토피아적 삶을 추구하고 있지만, 다른 한 쪽에서 눈이 멀어 무지를 향하고 있다. 저자는 위기의 해결책으로 생물들의 애옥한 삶을 배우라고 한다. 아픔이 있어야 소망이 피어나며, 넘침은 모자람만 못한 것이다. |
서평 2 디지틀 조선일보 |
권오길 교수가 풀어 쓴 생물들의 애옥한 삶 이야기 이 책은 우리 과학계의 희대의 입담꾼인 권오길 교수가 일곱 번째로 펴낸 생물에세이다. 1994년 <꿈꾸는 달팽이>로 과학 대중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이래, 해마다 한 권씩의 책을 펴내겠다는 약속을 지금까지 어김없이 지켜오고 있는 권오길 교수. 그 노익장을 과시하듯 자신있게 펴낸 이번 책의 제목은 '생물의 애옥살이'. '애옥살이'란 무엇인가? 이미 생물의 삶과 죽음을 뜻하는 '죽살이', 다함께 더불어 살자는 '다살이', 죽이지 말고 서로 살리며 살자는 '살린살이', 서로 다투지 말고 도우며 살자는 '모음살이' 등 일련의 연관성 있는 이름이 붙은 책들을 낸 데 이어 이번에 필자가 천착한 주제는 바로 '애옥한 삶'의 모습. '애옥하다'란 살림이 아주 구차하다는 뜻. 그러니 애옥한 삶, 곧 '애옥살이'는 가난에 쪼들려 고생스럽게 살아가는 살림살이를 뜻하는 게 아닌가. 이 책은 모두 4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사람도 동물일세", 제2부 "드넓은 어머니 품, 바다", 제3부 "식물처럼 살고 싶다", 제4부 "지구의 주인공들". 그럼 권오길 교수의 걸판진 입담이 어떻게 생물들의 애옥한 삶의 모습을 빚어내는지 보자. |
서평 3 강원일보 |
[신간 맛보기]애옥살이 강원일보에 매주 월요일 「생물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권오길 강원대 생물학과 교수가 일곱 번째 책인 「생물의 애옥살이」를 펴냈다. 權교수가 지난 1994년 「꿈꾸는 달팽이」를 펴내면서 과학 대중화를 위해 해마다 책 한권씩 내겠다는 다짐을 어기지 않고 지켰다는 점에서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책의 제목인 「애옥살이」. 애옥살이는 가난하게 쪼들려 고생스럽게 사는 살림살이를 뜻한다고 밝히고 과학의 혜택으로 풍요 속의 빈곤에 허덕이는 인간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생물들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데 유독 인간만이 그것을 얕잡아보고 흠집을 내면서 계속 착취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구가 그런 인간에게 등을 돌리고 저주와 재앙의 신호를 보내고 안하무인 격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미래의 인류는 애옥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쌍둥이를 낳았으니 방법은 틀리지만 복제인간이 있었지 않았냐고 반문한 복제인간 이야기, 나비 짝짓기, 보호색으로 살아남는 배추벌레, 천개의 발이 달린 노래기 등 흥미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산책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崔寬鎔기자·chyoung@kwnews.co.kr] |
목차 | 1부. 사람도 동물일세 2부. 드넓은 어머니 품. 바다 3부. 식물처럼 살고 싶다 4부. 지구의 주인공들 |
도서 개요 | 출판사 : 지성사 출판일 : 2001년 7월 9일 지은이 : 권 오길 정가 : 8,500원 / 280쪽 / A5 ISBN 8978890733 |
신 한국 원색 패류 도감, 2001년 5월 | ![]() |
이책의 구성 | "신원색한국패류도감"에는 모두 6강 34목 231과 1,207종의 한국산 연체동물이 수록되어 있다. 각 강 단위별로 는 미공강 1목 1과 1종, 다판강 1목 4과 15종, 복족강 18목 150과 796종, 이매패강 9목 64과 366종, 굴족강 2목 4과 7종, 두족강 3목 8과 22종이다. |
도서 개요 | 출판사 : 도서출판 한글(부산) 출판일 : 2001년 5월 12일 저술인 : 권 오길 외 5인 |
인체기행 [개정증보판], 2000년 12월 | ![]() |
이책의 구성 | 이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다. 외부세계를 받아들이는 관문(제1부)인 눈과 코, 귀, 입 등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온 세상은 우리 몸의 얼개(제2부)를 이루는 혈관과 심장을 거쳐 근육, 뼈 등 온 몸 구석구석으로 전달되며, 우리 몸에서는 이물질에 대해 면역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한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입에서 항문까지(제3부) 이동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이제는 희귀해져 실험실에서도 구하기 힘들게 된 기생충에 관해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이어지게 하는 과정인 인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미래(제4부)는 과거 인류의 진화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 연구와 맞물려 소개하고 있다. |
서평 1 최재천 서울대 교수 (생물학) |
나는 권오길 교수를 개인적으로 만나 뵙지 못했다. 어찌 보면 전공도 비슷한 편인데 아직 뵙지 못한 데는 어린 내 죄가 크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의 제자들은 수없이 많이 만났다. 고등학교 시절 생물을 배웠다는 이들로부터 선생님 밑에서 학위를 한 문하생들에 이르기까지 두 손으로 다 꼽기 어려울 지경이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가 생물학자라는 것을 알고는 모두 자기가 권오길 선생님에게서 배웠노라고 자기 소개를 다시 하는 것이었다. 얼마 전 선생님이 안내하시는 『인체기행』을 마치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왜 그들이 한결같이 당신의 제자 됨을 내게 자랑하지 않을 수 없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한 학기 동안만이라도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싶어졌다. 내가 대학에서 일반생물학을 가르칠 때 사용하는, 그 무식하게 뚱뚱한 원서 속에 흩어져 있는 온갖 잡다한 내용들이 이 얇은 한 권의 책 속에 가지런히 담겨 있다. 배움 중의 으뜸은 배우고 있다는 걸 느끼지 못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우리 몸을 이루는 온갖 기관들의 기능과 생리는 물론 암, 노화, 식생활과 질병에 이르기까지 결코 적지 않은 인간생물학 정보들이 선생님의 구수한 입담에 녹아 언제 입속으로 흘러들어 장에 이르는지 알지도 못하는 가운데 소화돼 버린다. 눈, 코, 입에서 출발한 인체탐방은 이내 우리 몸 속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궁금증을 풀어주고 어리석음을 깨우쳐 준다. 여행을 마치고 배에서 내릴 때면 당신은 이미 어엿한 생물학자가 된다. 세상에 이런 관광이 어디 또 있으랴. 권 교수는 우리 나라에서 과학의 생활화를 이끈 선구자이다. '생물의 죽살이(1995)', '생물의 다살이(1996)'를 비롯해 선생님이 평생 연구해오신 동물인 달팽이가 제목에 섞여 있는 책들을 여러 권 펴내셨다. 내가 이번에 읽은 『인체기행』은 개정증보판으로, 원래 1994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지금까지 약 2만5000부가 팔린 우리 과학계에서 보기 드문 스테디셀러이다. "많은 학자들이 원숭이나 개미 등의 사회생물학적 특성을 쉽게 풀어쓰고 독자들은 그것을 재미있게 읽지만, 사람 자체에 대한 관심이나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권 교수의 말씀에 머리를 숙인다. 그리고 "아무리 둘러보아도 힘센 나라는 과학이 발달했고, 능력있는 개인은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이 몸에 밴 사람들이다"라는 그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
서평 |
"자라는 아이들에게 과자를 먹지 못하게 하는 부모들은 설탕이 분해되어 생기는 포도당이 뇌의 활동과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모르고 단지 이빨 상한다고 먹지 못하게 한다. 썩은 이빨은 다시 나고 틀니도 쓸 수 있지만, 뇌는 바꿀 수도 없고 '가짜 뇌'도 없는데....... 식자우환(識字憂患)이란 이럴 때 쓰는 것이리라." (서문 중에서)"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대하여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님'을 알려주고자 한다. 권오길 교수의 『인체기행』은 이런 특별한 '관심'에서 출발하였다. 생물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독자들의 관심을 자연 세계로 끌어내었던 그에게는 이 책을 통해 '과학 대중화의 기수' 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였다. 과학이라는 것은 결코 먼 데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권오길 교수의 『인체기행』은 1994년 출간된 이래 해를 거듭하며 꾸준히 읽힐 수 있었으며 지금까지 약 25,000부가 판매되었다. 학생들에게 필독서로 권장되고 교사들이 교제에 수록되는 등 청소넌들이 주독자층이 되어 자연과학 도서의 숨은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또한 2000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지역의 독서경시대회의 도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런 『인체기행』이 7년 만에 개정증보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는 지성사가 창립한 해였기 때문에 개정증보판 <인체기행>에서는 초판의 미숙한 부분들을 보강하고 새로운 내용들을 추가하였으며, 필자인 권오길 교수의 예의 구수한 입담과 이야기하듯 풀어 쓴 우리 몸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교정 교열에 심혈을 기울였다. 권오길 교수는... 필자는 인체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의사가 아님을 밝히고 있다. 그저 풀숲을 헤치고 세상일에 대해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는 생물학자이며 그 중에서도 달팽이를 연구하는 패류학자이다. 1995년 한 인터뷰 기사에서 기자는 권오길 교수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였다. '패류학을 전공한 권 교수는 생물채집을 하듯 언어 채집에도 열심이다. 일상 대화나, 독서를 통해 재미있는 표현과 말을 골라낸다."라고 했듯이 권 교수의 글을 보면 자연과학자의 글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윤기가 흐른다. 이번 개정증보판 『인체기행』의 의미는 '청단지식의 대중화, 과학 에세이 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7년을 끌어온 결과물이라는 것을 보면 권 교수의 과학 대중화의 열정을 읽을 수 있다는 데 있다. 또한 '94년부터 "꿈꾸는 달팽이", "생물의 죽살이" 등 자연에서 일어나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너무나 친근하게 일반인들에게 소개하기 시작하였고, 매년 한 권씩 책을 출간하겠노라고 약속하고 지금까지 성실하게 지켜오고 있다. 『인체기행』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자연 현상의 하나이며, 또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과학의 산물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그런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은 과학적 지식과 복잡한 용어에 부딪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면 시각을 돌려서, 직접적으로 우리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우리 몸의 반응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 까. 손발을 움직여 먹고, 마시고, 배설하고, 열이 나면서 아프고 세상을 보고 듣고 하지만 그 많고 복잡한 과정들을 알려고 한다면 자연과학을 이해하기 위해 부딪혀야하는 문제들을 겪어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내 몸의 주인인 내가 내 몸을 알아야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언제부터 늙기 시작하는지 '남녀칠세부동석'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인지 머리카락이 왜 희게 보이는지 등 우리의 삶 속에서 겪게 되는 일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과학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 그는 어려운 과학을 어떻게 풀고 있을까. 필자는 다른 딱딱한 과학책들처럼 단순히 눈(目)을 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필자는, 눈은 '마음의 창(窓)'이고 뇌가 튀어나온 것이라고 한다. 마음은 가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있는 것이니 눈은 곧 마음의 창이라는 것이다. "두개골을 자르고 뇌를 통째로 들어낸다고 상상해 보자. 그때 두 눈알이 같이 붙어 나온다. 족 눈은 뇌에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뇌의 일부분이고, 사실은 눈이 물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뇌(마음)가 세상을 보는 것이요, 반대로 그 눈을 보면 곧 그 사람의 마음(뇌)를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말로 '세상을 담는 창'이면서 '마음의 창'인 셈이다." (본문 13쪽) 또한 필자는 약물이 범람하고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가 산재하고 있으니 함부로 약에 의지하기보다는 내 몸을 믿고 순리대로 살기를 강조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건강에 유의해야 하고, 내 몸을 알아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니 잠시 필자의 입담에 시름을 맡기고 흥미진진한 인체탐방을 떠나보면 어떨까 한다. |
도서 개요 | 출판사 : 지성사(jisungsa@hanmail.net), 02-716-4858 출판일 : 2000년 12월, 페이지수 : 344 가격 : 9,000원 |
동물자원편람 3(Animals of Korea : series 3) 한국의 동물 연체동물1 : 부족강 Mollusa 1 : Bivalv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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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세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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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달팽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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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너는 달팽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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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다살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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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자연 : 제5집 연체동물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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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죽살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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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기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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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눈과 틀니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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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달팽이 | ![]() |
독후감 | "꿈꾸는 달팽이"을 읽고 (박용택) |
서평 | 일상에서 출발한 생물학의 해석이 돋보이는, 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의 생물에세이. 30여년의 교직생활과 채집을 통해 얻은 과학이야기와 세상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교재나 체면에 구애되지 않고 종횡무진 정신없이 풀어내는 이야기 보따리가 학생들의 혼을 빼놓는, 이 책은 그의 '북새통' 강의를 글로 옮겨 놓은 강의노트인 셈이다. 생활과 연계된 생물이야기에서부터 개인적인 연구 뒷얘기, 가난했던 어린 시절, 교직생활 동안 겪은 제자들과의 사랑 등이 그의 강의처럼 '종횡무진' 쓰여 있다. |
서평 2 | 쇠똥으로 지은밥이 정말 더 맛있을까, 사람은 태양을 어떻게 마시는가, 사람의 세포속에 어떻게 난로가 있을까, 내 몸 속에 공생하는 아메바... 정자는 연두 벌레처럼 편모운동으로 목적지에 도달한다? 등등 온 강의실이 떠나갈 듯 웃어제꼈던 재미있고 유익한 권교수의 강의 노트, 달팽이 박사 권오길박사의 세상 이야기다. |
서평 3 | 달팽이 박사 권오길 교수의 과학이야기와 세상이야기 30년 동안 교직과 달팽이 채집을 하면서 얻은 과학이야기와 세상이야기가 실린 책으로, 대학교의 교양과학이나 일반인, 고등 학생 그 누가 읽어도 쉽게 알 수 있고, 소재도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부딪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고 유익하다. 예를 들면 보수와 진보의 문제를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관찰 하든지, 먹이사슬을 통해서 먹이사슬만의 설명이 아니라 사람살이 의 이치를 가르쳐주고, 왜 때를 밀어서는 안되는가를 세포조직의 설명과 함께 쉽게 이야기하고, 생물들은 어떻게 자기 몸을 보호 하는가, 술을 좋아하는 모기이야기 등이 삽화와 같이 그려져 있다. 또한 저자가 겪었던 어려웠던 시절의 짤막한 회상은 결코 켸켸묵은 이야기로만 그치지 않고 삶의 향기와 진한 감동이 전해 져 온다. 여자고등학교와 남자고등학교에서 경험하였던, 풋나기 선생 때의 사제간과 학부모 사이에 웃지 못할 이야기들, 대학강단 에서 꾸짖고 타이르던 이야기, 사선을 헤매었던 채집 경험들 등.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현상에 대한 단순한 설명만이 아니라 그 속에 삶의 진리와 이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
원색 한국 패류 도감 (링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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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식물 도감 제32권 동물편(연체동물 I)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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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팀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쫌~~살살 올려주세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