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사슴에게 깨끗한 이슬 같은 목 축임을 주는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보지 않고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만남이었습니다. 먼저 참석해주신(이정선, 고광묵) 은사님과 (47회동창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무신으로 올챙이를 잡고 보자기에 책을 돌돌말아 허리춤에 질끈 묶고 동네 별로 꼬부랑 들판길과 냇가를 건너 학교에 동행했던 그리운 친구들을 오랜 세월동안 잊고 지낸나 싶어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밀려 왔습니다. 보고품은 있었으나 선뜻 나서지 못했던 친구들의 마음이 이제 한 마음이 되어 만났으니 종종 만나 옛날 추억들을 한가닥 한가닥 실타래를 풀어내 듯 소주잔에 담소 해보면 어떻겠습니까? 인생고개 오십넘어 숨길게 뭐고 체면이 뭐 있겠나 싶습니다. 歲月世波 둥굴둥굴 하게 동행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건강 챙겨 백발이 낙엽되어 흩어 질때까지 정답던 옛 이야기 두고 두고 나눠 봅시다. 길게 길게, 하늘과 땅이 닿도록 이어갈 수 있게 많은 협조 부탁 드리면서 47회 동창들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축원 합니다. -47회 동창회장 김찬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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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회장님 수고가 많으십니다....자주들러서 좋은 글 남겨주세요..제목 크기는 조정하였습니다.
아~~ 인사가 늦어서 지송합니데이 ... 난 회장님 이름도 모르고 있었으니 ...
세, 월, 세 ,파. 해 와 달은 우리의인생을 세상에 물결처럼 흘려가오니 우리벗들 남은인생 희,로,애,락 함께 동행하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