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9일 완원군 파종회 임시총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우리 소종회 명우고문님 과 남형회장님이 참석하셨습니다.
2021년도 임시총회
일시: 2021년 6월 29일 11시
장소: 서울 종로구 소재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강당에서 개최 되었습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은 준수하며 진행되었기에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이날 처리한 안건은
1. 2021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의결
2. 파종회 회장 선출
3. 감사 및 특별감사 선출 이었는데
15대 회장으로 서형회장(신흥수손)이 선출되었고 감사에는 정기(순흥군손), 재성(부흥도정손)
특별감사에는 종연(운흥정손), 도성(신흥수손), 영성(복흥수손), 이 선임되었습니다.
파종회 분규사태와 새회장 선거에 대해서 인사말씀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인사말씀
존경하는 전주이씨 완원군 파종회 대의원 여러분 그리고 고문님 자문위원님. 이사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완원군 파종회 제15대 종중회장을 선출하기위하여 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코로나19의 만연으로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에 어려움 을 겪고 있는 시점입니다. 또한 우리 종중에서는 지나간 3년 동안 하루도 영일이 없이 종사는 난맥과 파행으로 점철되어서 여러 종원님들께서 심려가 많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선거 절차 진행에 앞서서 오늘 종중회장선거를 하게 된 연유와 그간의 파종회 현황에 대하여 간단하게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몇 마디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완원군파종회가 1984년 창립한 이래 평온히 지내오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평지에 풍파가 밀려오듯이 지난 3 년 동안은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 종지부를 찍고 파종회의 새 시대를 열어갈 종중회장을 뽑는 날이 온 것입니다. 欲知未來커든 先察已然이라. 미래를 내다보기 전에 먼저 지나간 일을 살펴서 거울삼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동안의 파종회의 어지러운 난맥상은 여러분들도 익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그야말로 필설로서 다 표현하기 어려울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한때 나라를 빼앗긴 암울한 역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파종회가 백주에 사무실과 종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그 도둑은 바로 집안에 있었습니다. 바로 전임회장이라는 사람이 파종회의 공식기구인 이사회의 의결사항도 무시하고 마침 수보편찬위원회 간사직 으로 근무하는 자(대의원)를 일방적으로 총무이사를 겸임시키면서 지금까지 28개월 동안이나 종사를 농단하여 왔던 것입니다.
전임회장은 비상대책위원들이 파종회 사무실에 들어가려 할 때마다 사무실을 자물쇠로 채우고 피신하는 것이 수십 차례이며 건의문이나 등기편지를 보내도 반송하는 등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작태를 자행하는 것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마치 종중회 사무실을 자기 개인사무실처럼 사용하는 등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파종회장이라면 고도의 덕성과 품성을 갖추어 모든 종원들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며 설사 종원들 중에 의견을 달리 할 경우가 있을지라도 대화와 포용으로서 인화를 다져야 할 판인데 사무실 출입을 금지 하고 언로를 차단하니 어찌 올바른 처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본 파종회 파행의 근본 원인을 먼저 따져 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35차 정기총회(2019.2.28.)에 상정할 의안은 절차 규정에 따라서 제123차이사회에서(2019.2.18.) 의결한 안을 상정하여야 하는데 이사회에서 의결된 안건과 부결된 안건을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부결된 안건까지 포함하여 마치 이사회에서 통과된 것처럼 위 변조한 채로 인쇄하여 대의원들에게 배포함으로써 파종회의 정관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한 사태가 초래된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회장 자신이 이사회 의장이 되어 의결된 사안을 뒤집은 것이 되어버린 것이며 자가당착적인 행위이고 파종회 파탄의 원인을 스스로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회장이라는 자가 정관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종사를 농단하기에 이르렀기에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한 것입니다.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런 경우를 일컫는다 할 것입니다. 회장 자신이 규정을 위반해 놓고는 오히려 비대위원들을 업무방해로 형사고소를 자행 하는 등 그야말로 집안 망신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런 행위가 회장으로서의 올바른 처신이라 볼 수 있습니까?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비리는 계속됩니다. 몇몇 추종자를 조직하여 자기들끼리 온갖 규정도 바꾸고 적통을 이어 받은 비대위원회에 참여한 이사진들과 대의원들을 징계처분하는등 형언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 파종회를 사유화 하고 유린하였습니다.
지난 봄에는 임기가 만료되는 전임회장 후임으로 수보편찬간사 스스로 총무이사도 겸하고 파종회장으로 당선되었다고 종원들에게 통지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개탄할일입니다. 사람은 한 사람인데 세 가지 업무를 한다고 한 몸둥이 가지고 세 사람 몫의 월급을 챙겼다고 하니 이런 얘기는 고금을 통하여 듣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저들끼리 분탕질을 마음껏 하였습니다. 파종회의 본연의 임무인 위선사업과 숭조 돈종은 찾아 볼 수 없고 마치 중이 본연의 책무인 염불은 젖혀 놓고 잿밥에만 정신을 파는 꼴이 된 것입니다.
한 솥의 국물 맛은 한 숱 가락만 맛보아도 불문가지라! 여기까지만 말씀드려도 가히 그 부패함을 짐작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전임회장 재임 기간 중에 족보를 발간하였는데 수단인원이 너무나 초라하고 내용도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기미보에 등 재된 기재사항을 누락 편집한 것이 수두룩한 것을 확인하면서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어찌 구 족보에 등재된 내용은 한글자도 누락 되어서는 아니 되는 것인데 편집간사 마음대로 삭제한단 말입니까? 그야말로 패륜적인 행동입니다, 파종회 족보는 지난해에 발행하였는데 여태까지 결산보고조차 없습니다.
파종회장 한 사람을 잘못 선출하여 파종회 전체에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끼치고 있음을 우리는 목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든 사태는 사필귀정으로 귀결 되었습니다. 법은 정의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이 출발하려고 모이신 자리에 아름답지 못한 사설들을 표설 하니 면구스럽습니다.
다만 行有不得 反求諸己라
우리 모두 자신을 뒤 돌아보면서 앞을 향해 전진해 나가자는 뜻이며 모두의 마음을 합하여 좋은 결실을 맺어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인사의 말씀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29일
종중회장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명우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