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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
랑카얀 섬에는 시파단 섬에서 PSR(Pulau Sipadan Resort)을 운영하고 있는 PSRT(Pulau Sipadan Resort & Tour Sdn Bhd) 회사가 지난 ' 98년부터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파단 섬처럼 거북이나, 바라쿠다, 잭 피쉬 무리 등 대형의 원양성 해양 동물들을 기대했던 다이버들이라면 어느 정도 실망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리조트의 매니저인 리키(Ricky)가 말하는 것처럼 다이빙에 대한 새로운 눈을 가지고 작은 생물들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만 있다면 랑카얀은 더 없이 만족할 만한 다이빙 사이트가 될 것이다. 랑카얀 섬 투어는 지난 99년 11월 26일~12월 1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일정중 3일간은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Lankayan Island Dive Resort)에 머물며 다이빙을 즐겼고, 돌아오는 길에 산다칸(Santakan) 시내를 비롯해서 세필록 오랑우탄 재활센터(Sepilok Orangutan Rehabilitation Center)를 방문하는 등 육상관광의 기회도 가졌다. 오랑우탄 재활센터에서는 사람들에 의해 길들여졌던 오랑우탄을 비롯한 동물들을 야생에 적응시켜 방생하는 환경 보호 사업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오랑우탄을 비롯해서 원숭이들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존의 해외 다이빙 투어에서는 할 수 없었던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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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 가는 방법 |
랑카얀 섬으로 가는 방법은 시파단 섬으로 가는 방법과 거의 동일한데 우선 말레이시아 사바(Sabah)주의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까지 가는 것은 똑같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다시 국내선 항공편으로 40분 거리에 있는 산다칸으로 가야 하고 그곳에서 산다칸 항으로 이동하여 다시 트랜스포트(transport) 보트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 항해한다. 시파단에 갈 때에 비하면 육로이동 시간이 훨씬 짧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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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서의 짧은 산책 |
랑카얀 섬 또는 시파단 섬 투어를 가는 다이버들은 출발 첫날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여 하루 밤을 묵어야 하며 돌아오기 전날도 새벽 2시에 출발하는 항공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코타키나발루에서 저녁 한나절을 보내야 한다. 국내선 항공편과 국제선 항공편이 적절하게 연결되지 못하는 까닭에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다. 이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관광하는 것도 여행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보통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코타키나발루에 머물게 되므로 다이버들이 주로 찾는 곳은 과일이나 음식들을 파는 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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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의 역사 |
랑카얀 섬은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북서쪽에 위치한 조그만 섬으로 슬루 해(Sulu Sea)에 면해 있으며 필리핀과의 접경에 바로 위치하고 있다. 랑카얀 섬의 이름은 사바 원주민들인 카다잔(Kadazan) 말의 랑키아(Languish)에서 온 것인데 이는 변방, 국경을 의미하는 최후의 포인트 또는 섬(the last point or island)을 뜻하므로 지리적인 특징이 섬의 이름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방치되었던 섬을 풀라우 시파단 리조트 & 투어사(Pulau Sipadan Resort & Tour Sdn. Bhd)가 6년 전인 코1994년부터 리조트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먼저 정부의 힘을 빌어 불법어업 어부들을 섬에서 쫓아내었다. 그리고 섬의 숲을 이루는 나무들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천천히 목조 방갈로 건물들을 하나씩 건축하였다. 랑카얀 섬의 육상에는 키가 큰 케수아리나 파인(casuarina pine)과 판단 스크류파인(pandan screw pine) 등을 비롯해서 다양한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이와 함께 여러 가지 새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 현재 랑카얀섬의 식물과 조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리조트의 식당에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동식물들을 발견하면 알려 달라는 체크리스트가 비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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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 |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는 지금도 계속해서 건축이 진행 중인데 오지의 섬이라 진척 속도가 빠르지 못하다. 현재 리조트는 10개의 해변 방갈로, 그리고 해변 방갈로를 얻지 못한 고객들이 임시로 거처할 수 있는 2개의 트랜짓 룸이 있는 2층 건물, 식당 및 라운지가 있는 2층 건물, 다이브 스테이션, 기타 스텝들의 숙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4월까지 방같로 4동을 추가로 건축하고, 선착장 앞쪽으로 다이브 스테이션을 옮기고 현재의 다이브 스테이션은 바(Bar)로 운영할 것이라 한다.
랑카얀 리조트는 다이빙 전문 리조트고 B?을 개발해 오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랑카얀에서 최고의 포인트로 손꼽히는 랑카얀 난파선도 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인공적으로 침몰 시킨 것이다. 이 난파선은 7년 전 랑카안 섬에서 사이나 불법 어업을 하던 선박이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불법 어업을 단속하면서 선박을 몰수하였던 것인데 한동안 불하 받을 사람이 없어서 방치해 놓았던 것을 PSR이 불하 받아 환경오염 방제처리를 하고 가라 앉혔다. 광각 촬영을 위한 다이빙 포인트가 필요했던 랑카얀 섬으로서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랑카안 렉은98년 2월에 침몰 시킨 것으로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부착하여 살고있으며 많은 어류들의 보금자리가 되고있어 랑카얀을 찾는 다이버들이 가장 선호하는 다이빙 포인트가 되었다.
몰디브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다이버들은 랑카얀 섬 다이브 리조트가 몰디브에 있는 다이브 리조트와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키가 큰 카수아리나 나무와 판단 스크류 파인 등의 열대 나부들이 짙은 녹색으로 우거져 있고 하얀 산호사로 된 비치가 있는 작은 섬에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는 랑카안 섬의 모습은 몰디브의 섬들이 주는 분위기와 너무나 똑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버들 뿐만 아니라 화창한 열대의 파라다이스 실에서 조용하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랑카얀 섬은 적당한 휴식처가 될 것이다.
또한 리조트에서는 고객들에게 다이빙 이외의 볼거리들을 제공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저녁식사 후에 식당 옆에 붙어 있는 베란다에서 실시하는 상어피딩이다. 저녁이 되면 밀물이 되어 바닷물이 베란다 바로 아래까지 들어오게 되는데 이 곳에 밝은 라이트를 켜 놓고 있으면 어린 상어들이 얕은 수심에서 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저녁식사 후에 다이버들이 모이면 리조트에서는 생선 조각들을 가지고 나와서 데크 아래로 던져 주는데 10여 마리의 어린 블랙팁(black tip) 상어들이 모여 들어 먹이를 받아먹는다. 이 이벤트는 단지 물 위에서 상어들을 구경할 수 있을 뿐인데 이 장면을 수중촬영하기 위해 다이버들이 물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어린 상어들은 쏜살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아직 수중에서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길들여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랑카얀 리조트의 상주 다이브 마스터로 에밑선 바라구스(Amillson Baragus)씨가 있으며 그 외 PSRT 소속의 다이브 마스터로 제이선 오(Jason Oh), 모리에 이나바(Morie Inaba), 지미 파비안(Jimmy Fabian), 빈센트(Vincent) 등이 이번에 다이버들을 안내해 주었다. 이들 외에도 보트 선장, 주방장, 웨이터, 하우스 키퍼 등 30명의 스텝들이 다이버들의 편의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랑카얀 섬에 있을 때 스코틀랜드의 대학생 3명이 워킹할리데이 (Working Holiday) 프로그램으로 리조트에서 잔심부름을 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손님이 있는 동안에는 스텝들과 마찬가지로 일을 하며 손님이 없는 동안에는 리조트의 강사들로부터 다이빙도 배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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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 다이빙의 특징 |
다이브 마스터들의 브리핑이 끝나면 스텝들의 도움을 받아 장비를 착용하고 다이브 스테이션 바로 앞의 비치에서 보트에 승선했다. 5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대부분의 포인트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다이빙 포인트에는 부이가 설치되어 있어서 포인트를 잘못 찾는 일은 없었으며, 이궐라이징이 잘 되지 않는 초보자들은 부이의 로프를 하강줄로 이용하여 내려갈 수 있었다.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자신의 웨이트와 스킨장비만 챙기면 나머지 장비들은 스텝들이 챙겨서 다음 다이빙을 위해 준비해 주었다.
매니저 리키는 다이버들이 원한다면 다이브 마스터 1명이 수중촬영가 1명 또는 2명과 1:1 또는 1 :2로 가이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물론 이 경우에는 다이빙 요금이 조금 인상될 것이다. 대신 다이브 마스터들은 수중사진가들이 원하는 피사체를 찾아서 촬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대부분의 촬영감들은 100%확실하게 찾아준다.
랑카얀 섬은 옛날 다이너마이트 어업으로 리이프가 많이 파괴되었지만 6년 전부터 불법 어업을 못하게 하면서 지금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어 산호들이 자연 상태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시파단과 달리 원양성(pelagic) 해양 동물들이 밭지 않지만 대신 아주 다양한 해양 동물들이 있어서 마크로 촬영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랑카얀 섬은 특히 해양 동물들의 산란 및 보육장(aspawnlng and nursery ground)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유어들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랑카얀을 찾는 다이버들은 다이빙에 대한 새로운 눈을 떠야 한다고 랑카얀 리조트의 메니저 리키는 말한다. 즉 막은 시야에서 대형 해양 생물들을 보면서 감탄하는 다이빙도 있지만 비록 시야는 흐려도 작지만 아름다운 해양동물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랑카얀 다이빙이 결코 시시한 곳이 아님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랑카안 섬의 다이빙은 1일 3회 보트다이빙을 기준으로 하며, 제티의 나이트 다이빙은 버디와 함께 라면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제티에서 낮에 다이빙하면 특이한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이번 투어에서 수만 마리의 어린 잭피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만약 이 무리들이 성장하면서 계속 랑카얀 섬에 머물게 된다면 랑카얀은 또 하나의 명물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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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카얀 섬의 다이빙 포인트 |
따라서 직접 다이빙하지 않은 포인트들은 리조트 스텝들이 설명한 내용을 참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랑카얀 리조트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지 2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고 리조트의 스텝들이 꾸준히 새로운 다이빙 포인트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얼마든지 볼거리가 많은 새로운 포인트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다음 번에 랑카얀 섬을 방문한다면 여기서 소개하는 다이빙 포인트들보다 훨씬 좋은 곳으로 안내될 가능성이 많다. | |
1. 프로기 포트(Froggie Fort) | |
수심 12m가 정상인 리이프로 정상과 경사면을 따라 많은 다양한 어류들이 있다. 로부스트 푸질리어(Robust Fusilier), 스캐드(Scad), 바라쿠다(Barracuda), 엠페로(Mperor) 등의 무리를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체크 다이빙에서 이 포인트를 들어갔었는데 시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푸질리어와 엘로우테일 등이 무리 지어 다녔으며 대형 씨팬들에 쏠베감펭들이 한 두 마리씩 있어서 광각 사진을 촬영하기도 좋았다. 항아리 해면이 많았으며 가시복어를 발견하여 한참 쫓아다니며 촬영했다. 수심은 23m~ 12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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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랑카얀 난파선 (Lankayan Wreck) | |
랑카얀 난파선은 길이 30m 정도의 목선이다. 불법 어업선박으로 몰수된 것을 랑카얀 아일랜드 다이브 리조트에서 불하 받아 침몰 시킨 것으로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고 있다
중값판이 오픈 되어 있어서 선미와 선체 가운데를 통해서 캐빈 쪽으로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지만 기관실 쪽은 못 들어간다. 캐빈에는 글라스 피쉬(Galss fish), 카디날 피쉬(Cardinal fish) 등이 숨어 있다. 선수 바닥쪽에는 엠페로와 바라쿠다 등의 대형 어류들이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대글 구루퍼(Potato cod)도 있어서 다이버들이 다가가면 달아난다. 선수 갑판 쪽에 라이온 피쉬들이 많이 있으며 드래곤 피쉬와 고스트파이프 피쉬를 볼 수 있다. 난파선 옆의 바닥쪽에는 고비들이 많이 있다. 그 외 난파선 외부의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마크로 촬영감을 찾을 수 있다.
EPC 회원들과 함께 랑카얀 난파섬에서만 2회 다이빙을 실시했을 정도로 랑카얀 섬에서 자랑할 만한 포인트였다 광각과 접사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곳으로 카메라 2대를 가지고 가든지 2회 이상 다이빙 하든지 해야 랑카얀 난파선 다이빙의 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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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루말루 포인트(Malu Malu Point) | |
말루말루는 현지어로 기타피쉬(Guitafish)를 뜻하는데 처음 이 포인트를 개발했을 때 기타피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다이빙할 때는 기타피쉬를 보지 못했다. 그 외 가오리, 코드, 엠페로, 조피쉬(Jawfish), 벳피쉬 등과 모래에 몸을 숨기는 뢰쓰(Wrasse)들도 볼 수 있다. 정상의 수심이 얕아서 산호들 사이의 생물들을 구경하면서 안전정지를 하는 편안한 포인트이다 수심 22m~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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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켄스 락(Ken's Rock) | |
수심 24m~13m까지 솟아 있는 리이프로 얕은 쪽으로는 산호들 사이에 열대성 해조류인 할리메다 오푼티아(Halimeda opuntia)가 많이 자라고 있다. 그 곳에는 이 해조류와 거의 비슷한 모양으로 위장하고 있는 고스트파이프피쉬 (Ghostpipefish Solenostomus cyanoterus)를 찾아 볼 수 있다. 리이프의 사면을 따라 내려가던 모래 바닥이 나타나는데 그곳을 돌아다니면 조피쉬, 고비류 등의 다양한 모랫바닥 생물들을 볼 수 있다. 바닥 근처로 내려가면 시야가 흐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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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피아워 (Happy Hour) | |
실제로 이곳에서 다이빙을 할 때 다이브 마스터는 만다린피쉬(Mandarinfish)를 보여주겠다며 수중사진가들을 안내를 했다. 선셋 다이빙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만다린피쉬들의 짝짓기를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한 시간 이상을 찾아 헤메였지만 만다린피쉬를 찾을 수 없었다. 다이브마스터 제이선은 만다린피쉬 한 마리를 보았다고 했지만 다이버들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 다만 마침 대형 갑오징어틀이 나타나는 철이라고 해서 갑오징어들은 많이 볼 수 있었다. | |
6. 모스퀴토 난파선(Mosquito Wreck) | |
이곳에서 다이빙 할 때 시야가 흐려서 전체적인 난파선의 모습을 촬영하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난파선의 내부로도 들어갈 수 없었는데 카메라와 고개만 들이밀고 무수히 많은 글라스피쉬를 촬영해 보았다. 난파선의 내부에는 덩치 큰 어류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난파선 바깥 쪽으로 라이온피쉬들이 많아 다이버들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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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빔보 락(Bimbo Rock) | |
고립된 쇼올(shoal; 바다 한가운데 있는 수심이 얕은 모래톱이나 리이프로 수심이 약간 얕다. 몇몇 작은 캐번들이 있고 어류들이 다양하게 혼재되어 있다. 수심은 24m~ 12m이다.
우리는 선셋 다이빙으로 진행하였는데 여기서 코랄 캣 샤크(Coral Cat Shark)를 비롯해서 너스 샤크 등 상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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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슈퍼마켓(Supermarket) | |
만포수중영상의 이용업 씨는 하강하자 마자 해마를 발견했는데 수중사진가들과 비디오 촬영가들은 한동안 해마를 떠나지 않고 열심히 촬영했다. 그 뒤로 다이브마스터들이 블루리본일(Blue Ribon Eel), 고비류, 갯민숭달팽이류, 연산호에 서식하는 게, 성게에 서식하는 게와 새우 등 다양한 마크로 촬영감들을 찾아서 보여주었다.
마지막 다이빙에서 해마를 촬영한 다이버들은 한동안 흥분을 감추지 못했는데 다들 다이빙 시작하고 처음으로 해마를 보았다고 야단들이었다. 결국 포인트를 바꾼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심은 22m~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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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티 비치 다이빙 (Jetty Beach Diving) | |
제티 앞쪽은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는 모래 슬로프인데 야간다이빙을 추가로 하는 다이버들이 자유롭게 들어가는 곳이다. 랑카얀 리조트에서는 야간 다이빙을 하는 다이버들을 위해 수중에 로프와 통나무를 설치해 놓았다.
제티에는 리조트의 싱싱한 요리 재료를 위해 활어를 보관하는 가두리가 있는데 가두리 어망 주변으로 구루퍼 등의 덩치 큰 어류들이 많이 서식한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 실시하는 야간 다이빙에서는 다이브마스터들이 브리핑만 해 주고 가이드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버디와 함께 라면 쉽고 안전하게 다이빙 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그리고 수중촬영가들은 낮에 한번 들어 가 볼만 한 곳이다. 제티 앞 수심 5m정도의 모래밭 위로 수만 마리의 어린 잭피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투어에서 많은 수중사진가들이 있었지만 권오용 씨만 마지막 날 낮에 잠깐 들어가서 제티 근처에서 다이빙하다가 이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다음 번에 랑카얀 섬을 방문하는 수중촬영가들에게는 이곳에서 필히 한번 다이빙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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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사우스 락 (South Rock) | |
정상에 다양한 어류들이 있는 독립된 수중 산호 암초이다. 많은 대형 스폰지 산호가 있으며 색상이 다양한 갯나리들이 있다. 대형 로부스터 푸질리어(Robust Fusilier)의 떼가 항상 있으며, 바라쿠다의 대형 무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마지막 다이빙 포인트로 정해진 이곳을 포기하고 슈퍼마켓으로 포인트를 바꾸었지만 다른 조에서 이곳을 다녀왔던 오경철 강사의 비디오에는 수 많은 바라쿠다가 무리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촬영되어 있었다. 물론 시파단 처럼 수천마리의 바라쿠다가 떼를 지어 회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랑카얀 섬에서도 수백마리의 바라쿠다가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수심은 23m~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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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베론스 팬 가든(Veron's Fan Garden) | |
대형 씨팬이 많은 곳으로 다양한 물고기 종류들과 산호들이 풍부하다. 20m~15m 수심 사이를 드리프팅 하면서 연산호 속의 오네이티드 고스트 파이프피쉬를 찾아 본다. 시즌에는 말 그대로 수백마리의 오네이티드 고스트 파이프피쉬를 볼 수 있다. 만타가 출현한 적이 있는 포인트이다. 수심 24m~s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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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코랄 가든 (Coral Garden) | |
아름답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산호들이 있는 곳이다. 깊은 수심에서 자이안트 프로그피쉬 (Giant Frogfish)와 다양한 형태의 갯민숭달팽이를 볼 수 있다. 15m수심의 모래톱을 따라 다양한 접사촬영감들이 있는데 북쪽으로 흘러가면서 고비들과 드레고넷(Dragonets)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수심 24m~8m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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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터틀 스톱(Turtle Stop) | |
매우 잘 은폐된 곳으로 종종 거북이나 대형 이글레이(Eagle Ray), 크로코다일 피쉬(Crocodile fish) 등을 포함해서 대형 해양 동물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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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리키 포인트(Ricky's Point) | |
노란 해면이 많은 곳이다. 바닥에서 경사면을 따라 올라와서 남쪽이나 북쪽으로 흘러가며 다이빙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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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노스 배이(North Bay) | |
선셋 다이빙에 적당한 곳으로 제티나 리키 포인트에서 입수하여 드리프팅하는 것이 좋다. 접사촬영 감들이 많다. | |
16. 사우스 배이(South Bay) | |
선셋 다이빙이나 나이트 다이빙에 적당한 곳이다. 여기서 시작하여 제티로 돌아가는 코스가 적당하다. 제티 앞의 모래 경사면에서 재미있는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 |
17. 레이 시티(Ray City) | |
블랙레이 고비(Brackray goby)가 있는 곳이다. 조류를 제대로 받을 때 이곳에는 물고기들과 가오리들로 가득 찬다. 가끔 블랙팁 샤크(Blach Tip Shark)도 있다. 수심 23m~ 10m. | |
18. 조피시 레어(Jawfish Lair) | |
이 곳에서 처음으로 대형 조피쉬가 발견 되었다고 한다. 스네퍼(Snapper), 레빗피쉬(Rabbit fish) 등의 무리를 비롯해서 붉은 엠페로(Emperor)들을 볼 수 있다. 조류가 강하며 안전정지를 오픈워터에서 실시한다. 수심은 23m~13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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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미드 리이프(Mid Reef) | |
다양한 종류의 고비들과 겟민숭달괭이 그리고 모습이 다른 조피쉬 등 재미있는 마크로 촬영감을 찾을 수 있디. 21m 수심의 바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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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트윈시티(Twin City) | |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2개의 산호 암초로 구성된 곳이다 고비, 조피쉬 등을 포함하는 많은 바닥 어류들이 있다. 정상에는 많은 어류들과 멋있는 산호들이 있다. 여기서는 무감압 한계시간을 잘 봐야 되는데 쉽게 넘겨버릴 수 있다. 수실 23m~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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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사우스 코랄 가든(South Coral Garden) | |
정상에 멋있는 사슴뿔(Staghorn) 산호가 있어서 포인트 이름이 코랄 가든으로 붙었다. 새롭게 성장하는 다양한 평산호들이 있다. 다이빙이 쉬운 곳이며 바닥 근처에서 대형 크랩아이 고비(Crabeye Goby)를 볼 수 있다. 수심 20m~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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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라이시아 가든(Lycia Garden) | |
동쪽 사면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연산호들과 씨팬들이 많은 곳이다. 15m~10m 바닥에는 재미있는 접사촬영감들이 많다. 조류의 방향이 맞을 때는 여기서 모스퀴토랙 사이트까지 드리프팅해 간다. 수심 23m ~ 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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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로스트 리이프(Lost Reef) | |
고립된 쇼올(shoal)로 상대적으로 사랑의 손을 덜 탔으며 많은 어류들이 있다. 고비와 드래고넷 등의 저서 어류들이 많다. 가끔 뱃피뉘 떼를 만날 수도 있다. 가끔 조류가 강하기 때문에 안전정지를 오픈워터에서 한다. 수심은 25m~ 1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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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스트 리지(East Ridge) | |
라이시아 가든(Lycia Garden)과 매우 유사하며 지형이 아주 멋있다. 수실 24m~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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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랑카얀 락(Lankyan Rock) | |
이곳은 수심 10m~5m의 얕은 지역에 많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곳이다. 시저테일다트 고비 (Scissortail Dart Goby)를 비롯해서 많은 재미있는 어류들이 서식한다. 이 바위들에 접근하기 전의 채널에는 오후에 많은 버팥로 피쉬 무리를 구경할 수 있다. 이들 중에서 일부는 매우 크다. 오후 다이빙을 하기에 적당한 쉬운 다이빙 포인트이다. 수심 16m~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