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스물하나. 중간에 6학년 쌍둥이 둘 막내가 발달지연 으로 정상범위안에 들어오게 하고픈 엄마는
매일밤이 되면 아이에게 아무것도 해준게 없고 아이가 친구들보다 많이 떨어져서 마음이 급해지는 엄마는 결국 늦은밤까지 잠을 못자고 고민하다 강도 높은 약을 먹어야 잠이 온다셨습니다. 부모로서의 중압감은 아이발달이 늦으면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해서 아이를 '정상범위'로 올리는데 모든방향을 맞추게 됩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 늦은아이는 계속 커가는 친구들을 따라 가기도 바빠서 정상범위라는 그안으로 가는데 시간이 계속 필요할수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 범위가 결국 '엄마가 만족하는 범위'입니다. 엄마 스스로도 아이도 참 맞추기 힘든 그 '범위'입니다. 어쩌면 그'범위'는 네이버에서 검색하는 '범위'도 아니고 누가 정하거나 비교하는 '범위'가 아니고 내아이의 성장을 가치롭게 여기는 그 '범위'부터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시간에 낮은 딸아이의 눈높이에 시선을 맞추는 아빠의 노력과 아이를 위해 그리 고민하는 엄마의 관심이 더해져 처음 왔을때는 징징거리며 업어달라고만 하던 아이가 월요일엔 오자마자 데스크에 있는 제게 와서 눈을 길--게 마주보고 제가 안녕하세요 하니 늦은 속도로 손을 흔들고 아빠랑 들어가자는 말에 방으로 들어가는 성장을 가치롭게 여겨 줄수 있어야 앞으로의 성장도 볼수있을텐데 싶습니다. 수업시간에 많이 설명하고 엄마가 아이와 좋은 상호작용 기회를 보고 어떠셨냐는 제 질문에 "모르겠어요"라고 답하시는 거보면서ㅜ
첫댓글 사람마다 성격과 모습과 생각이 다르듯이
아이의 재활을 대하고 바라보는 것도
다른것 같아요.
엄마는 마음이 조급한가 봅니다.
아이는 달라지고 있을텐데
엄마가 보기엔 피부로 덜 느껴지나 봐요..
매주 엄마수양하시는것같으시대요~~^^ 엄마도 아이도 함께 바라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