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아래 인향님의 글읽으면서 다시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답니다.
저의경우 고1아들인 아들의 아토피가 1년이 넘어가면서 너무나 초조했었습니다.
아토피사이트를 둘러보면서 예상하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질수있다는 상황앞에서 몇날을 좌절을 했었는지모른답니다.
거기에는 아토피로 고생하고계신 환우님의 사진들도 볼수있고 또한 그들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무섭웠던지요.
너무 끔찍해서 사진을 더이상똑바로 볼수없을 지경이지만, 한편 아들의 피부역시 점점그 모습을 닮아가고있음에 정말 너무나 깊은 절망을 했었구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사례처럼 아들역시 지금까지 겪었던 1년역시 힘들었는데 점점더 심해질수있고 그 시간이 10년씩진행되었음에도 아직도 진행형의 아토피안들을보면서 공포를 느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현미김치를 처음먹자 거의 2~3일만에 아토피사이트에서 많이 보아왔던 그 사진의 모습으로 변할때 정말 그 심정이란 .....
그때 여기 와서 귀챦을 정도로 계속적인 시시각각의 변화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빠른 대답을해주신 분들의 그런 대답이 없었으면 지금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즈음도 저희는 그런이야길합니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그리고 이런 사이트가 있어 인향님말씀처럼 병이 나을려면 반드시 통과해야할과정이 통증이란그런 것을 알지못했다면 어쨋을까 라고 자주 말을 한답니다.
저희가 너무 절박했을때 그에 대한 질문을 했을때 조금만 기다려봐라 그것은 모두 낫는 과정이다 라는 그런말씀들을 해주시지않았다면 어떻게 그 힘든 시간들을 견뎠을까 싶구요 그렇게 견뎠기에 지금은 그런 죽음같은 고통스런시간을 옛날의 이야기로 추억할수가 있게 되었답니다.
처음 얼굴과 목주위의 상처가 심해 차마 똑바로 보기가 어려웠답니다. 보기만 해도 눈물이나서요.
아들이 혐오스러울정도로 심하게 상처난 목을 폴라티의 목을 길게 늘여 모두 가리고 학교로 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요.
버스안에서 사람들이 힐끔힐끔볼때 아들의 심정이 어떨까 생각하면 정말이지 견딜수가 없을 정도로 힘이 들었답니다.
길을 가다가도 혹은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젊이들이 목이 드러난 옷을 입고있고 그 목이 아무 상처없이 깨끗한모습을 보면서 아들도 옛날에는 그랬는데 .... 가슴으로 울면서 그들을 하염없이 부러워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시간들이 그렇게 심하게 절망적인시간이 지금 생각해보면 불과 한달도 되지않았지만 그당시 저에게는 천년의 시간내내 슬픔에 빠져산듯했습니다.
처음 현미김치를 먹자 확~~ 완전히 피부가 뒤집어지더니 그후 현미김치를 중단하면서 요로를 시작하고 그러면서도 현미김치로 인한 명현현상은 처음처럼 심하진않지만 계속되더군요 여전히 얼굴과 목 어깨 등 수많은 껍질이 벗겨지고 학교가고난 아들방은 온통 껍질이 여기저기 수북할정도였구요.
종국에는 제가 밤에잠을 않자고 지켰습니다. 간질면 더욱더 상처가 심해지니까요. 며칠을 잠을 자지않고 지키고? 그런시간들을 보내고 .....
상처가 심해 요로로 상처를 맛사지하는것은 너무 따갑고 고통스러워서 엄두도 못내었습니다. 시작한지 한달을 일주일남겨둔어느날 학교갔다와 공부를 하던 아들이 부르더군요 갔더니 상처부위를 가르키는 겁니다. 정말~ 어쩜 하루만에 그렇게 많이 나을수가 있는지 그후 더디어(그전에는 물을 몸에 묻히면 따가워서 목욕을 못했습니다) 목욕을 했더니 다음날 일어나면 놀랄정도로 점점깨끗해지더군요. 그래서 이틀에 한번꼴로 목욕을 햇는데 하면할수록 더 깨끗해지는겁니다. 그렇게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얼굴부터 좋아지더니 지금은 목이 파이는 칼라 티셔츠도 라운드 스타일도 어떤것도 입을수있답니다.^^
지금의 상태는 가슴과 등에 아직도 상처가 조금남아있긴하지만 얼굴과 목 주위는 피부병전보다 더욱더 좋아진것같습니다. 거의 아기피부처럼 보들보들....^^
이런상태이기에 저희는 저녁마다 얼마나 감사할일이 많은지를 언제나 이야기합니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그리고 여기 현미김치가 없었다면 그리고 요로법이 없었다면 지금어떻게 되었을까 하구요.
현미김치가 , 그리고 여기계신많은 분들의 즉각적인 대처방법제시가 없었다면 지금의 행복이 있었겠냐생각하구요.
다시 한번 여기계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가슴속에 님들께 대한 감사를 안고 살아갈것이라확신하구요.
참 지금은 아들도 그냥 영양제먹듯이 현미김치를 먹고있답니다. 이제 그런 심한 명현현상은 지나간듯해서요. 아들은 현미김치는 처음부터 자신에게 너무 구수하고 맛있었다고 옛날(한달전^^)을 회상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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