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처럼 청명이 지나자, 이태근 작가가 사는 ‘향기숲 산나물 농원’에도 온갖 산나물이 푸릇하게 새싹을 틔워내고 있다.
청명이라는 시기에는 부지깽이처럼 생명력이 다한 나무를 꽂아도 다시 살아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미원면에 둥지를 튼 이태근 작가는 그곳에 작가의 오랜 꿈까지도 심어두었는지 날마다 주옥같은 글을 퍼 올리고 있었다. 이번에 출간한 『물 위의 불꽃춤』출간한 장편소설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