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전] 세계가 주목
‘전 세계가 주목했다.
’ 2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월드컵 4강국 한국과 월드컵 챔피언 브라질의 빅매치는 전세계 10여개국 축구팬들이
깊은 관심을가지고 지켜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가 대표 경기 해외 방영권을 가지고 있는 TWI 관계자에 따르면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의 축구 강국을 비롯,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10여개국이 이번 경기를 자국 축구팬들에게 위성 중계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남미의 브라질도 자국 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 했고, 뉴질랜드, 베트남 태국 등도 한국_브라질전 중계에 나섰다.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 대한 이 같은 관심은 월드컵 직전 한국이잉글랜드 프랑스 등과 치렀던 평가전때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세계적인 빅이벤트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에서 한국과 같은
예선 리그에 속한 미국 폴란드 등도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이번 친선 경기에 대한 중계 열기는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한국이 가졌던 단순한 A매치 때와 비교하면 주목도가
월등한 수준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정도의 관심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물론 호나우두 카를로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전하는게 우선이겠지만 2002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한국이 우승국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는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끌만한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날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 A 매치 24경기 가운데 중요도로 따지면
첫 손가락에 꼽힐 정도라는 분석도 있다.
월드컵 이후 급상승한 한국축구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