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앞서 양가 어른들의 첫만남인 만큼 상견례에 대한 예비 신랑신부의 부담감도 매우 크다. 그러나 준비만 완벽하게 한다면 상견례는 즐거운 가족행사로 바뀔 수 있다.
상견례 절차 및 예절
상견례는 결혼전에 양가의 어른이 만나 인사하고 자녀의 혼사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자리이다. 결혼당사자는 상견례이전에 양가 어른들께 즉 남자는 여자측에, 여자는 남자측에 우선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게 예의이며, 이 과정을 거친 연후에 양가 어른들과 배우자간의 상견례가 이루어지는 것이 예의이다.
상견례 날짜는 일반적으로 결혼예정일을 기준으로 3~6개월 정도 전쯤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으며, 구체적인 약속일자나 장소는 상견례날짜의 2~3주 전에 서로의 스케줄을 고려하여 잡는다. 약속일자는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 점심시간대가 좋으며, 장소는 양가 중간 위치정도가 좋다. 교통이 편리하고 서로 담소를 나누는데 불편함이 없는 아늑한 룸이 따로 마련된 곳을 택하도록 한다. 만약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경우라면 시간이나 교통을 고려하여,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오후쯤으로 정할 수 있으며, 한쪽이 연배가 높으신 경우라면 위치나 장소 등을 그 쪽 가깝게 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옷차림과 메이크업
신부는 개성을 강조하고 유별나게 꾸미는 것보다는 이날만은 순수하게 깨끗하며 약간은 보수적이다 싶을 정도로 단정한 느낌을 어필하면 어른들께 칭찬받는 1등 며느리감이 될 수 있다. 깨끗한 느낌의 원피스나 투피스스타일의 무난한 디자인을 택하여 요란한 악세사리는 피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브로치, 코사지, 스카프로 포인트만 주어 센스있는 코디를 연출한다. 메이크업은 얼굴에 생기가 있어 보이도록 브라운, 바이올렛 계열로 두껍게 화장하는 것은 절대 피하고, 연한 핑크빛 계열로 최대한 내추럴하며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한다. 헤어스타일은 단정하게 정리하고 손톱도 깨끗이 정리하고 네일칼라는 무난한 색상을 택하도록 한다.
신랑은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정장을 택하고 헤어스타일을 정리하며, 면도나 손톱 등도 세심히 신경을 쓰는데 잊지 말도록 한다.
양가 부모님도 서로의 첫인상을 판가름하는 자리인만큼 옷차림새도 신경을 써야 한다. 화려한 의상보다는 중년의 미를 한껏 살릴 수 있는 깔끔한 정장이나 한복에 브로치 등으로 정리하고, 헤어스타일은 업스타일이나 짧은 머리일 경우 세팅 등으로 고정하여 단정한 이미지를 주도록 한다. 수많은 귀금속으로 부를 과시하는 듯한 악세사리는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첫댓글 잘 기억 했다가 실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