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노회의 모든 목사님들께 안부전합니다...
아래에 가족소식 적었습니다.
기억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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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기도편지(2010년8월).hwp
-아프리카 보츠와나 도금수, 이주이, 도움, 도예봄이네 가족 기도편지(2010년8월)-
뜨거운 열정의 나라! 보츠와나에서 인사드립니다. 두멜라!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이 기도편지를 읽는 모든 분들께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땅, 보츠와나 지킴이로 우리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눈물과 땀이 담긴 사랑과 중보기도로 저희 가정이 거룩하게 세워지도록 돕고 계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겨울의 끝자락....
8월에 접어들면서 보츠와나는 서서히 겨울을 접고 있습니다. 이전의 쌀쌀했던 날씨는 온데 간데 없고 이제 제법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새벽은 좀 쌀쌀한 기운을 머금고 있지만 한낮은 더워지고 있습니다. 몇 일전만 해도 해피홈 아이들이 따뜻한 햇볕을 찾아 옹기종기 모여 있더니, 요즘은 운동장을 신나게 누비며 따뜻한 날씨를 맘껏 즐긴답니다. 겨울의 끝, 봄이 오는 문턱에서 신나게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해피홈에도 어서 따듯한 봄이 와서 모든 아이들이 자신들을 위한 공간에서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소원함이 더욱 간절했습니다.
날레디 땅에 우리 부지가 생기고 그 곳에 아름답고 행복한 해피홈을 지어, 우리 아이들이 맘껏 행복해 하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해 주세요.
■Meeting & Meeting
지난 2달 간 많은 미팅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올드날레디 지방의원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지금 해피홈이 빌려 쓰고 있는 학교로부터 동의서를 받아야 합니다. 저희가 교실 하나와 강당을 사용하고 있지만 서류상의 동의가 되어 있지 않아서, 이 학교 이사들로부터 동의를 얻고 동의서를 받으려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정부로 부터 허가증을 받고 이 학교에 있는 부엌을 저희가 사용하여 아이들을 먹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 이곳 지방의원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만남의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둘째, 삐짜니(Pitsane) 지역 개발 위원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저희가 해피홈 2호로 준비하고 있는 지역의 사람들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약속대로 낡은 건물이 있는 큰 부지를 저희에게 임대해 주었습니다. 땅에 대한 동의서와 계약서를 받고 돌아왔습니다. 새 해피홈과 그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아이들을 상상하며 돌아왔습니다. 물론 낡은 건물을 고치는 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지붕, 창문을 고쳐야 하고 화장실도 더 만들어야 하며, 부엌도 새로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허가증을 신청하고 받아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아름답게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저희 부부는 행복했답니다.
셋째, 가보로네 시장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저희 자원봉사자 한 분과 저희 부부가 시장을 만났습니다. 새 부지를 올드날레디 안에서 찾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도우려는 시장의 마음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도우려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돌아왔습니다.
많은 만남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일이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일은 여전히 더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다림과 한 발 한발 내딛는 걸음에 하나님의 동행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일들이 차곡 차곡 잘 되어 가도록 기도해 주세요. 한걸음에 욕심 내지 않도록 저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의 동행을 맘껏 누리는 저희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해피홈 아이들이 믿음으로 함께 기도하며 이 시기를 잘 보내도록 기도해 주세요.
■ 해피 홈 교회.....
저희 해피홈 교회는 주일에 이전 해피홈 건물(마을 회관 옆)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부터 주일 또한 이곳을 사용 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방적인 통보에 약간 당황스러웠으나 예배처소를 옮기는 것에 무리가 있고 꼭 옮겨야 하는 합당한 이유가 없어 그곳에서 계속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예배를 그 곳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감사, 감사, 감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피홈을 돕고자 하는 많은 손길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시간에 맞추어 오셔서 섬겨주시는 18명의 자원 봉사자분들이 계십니다. 늘 힘이 되어 주시는 동역자 집사님 가정들도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모아주신 옷과 신발, 장난감으로 아이들이 행복해 했습니다. 또한 겨울을 맞아 이불을 준비해 주셔서 35명의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섬기는 손이 되라는 의미로 장갑을 보내주셔서 어린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7가정에 나누기 시작한 음식 바구니(food basket)를 이번 달에는 16가정에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22명의 아이들에게 적은 돈이지만 장학금을 꾸준히 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섬기는 자들의 사랑입니다.
섬기는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의 첫 마음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장학금을 섬겨주시며 맡은 아이를 내 자녀삼아 중보하시는 분들이 늘 성령에 충만한 삶을 누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food basket을 받는 가정이 주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이 학업을 잘 감당하며, 믿음의 일꾼으로 자라도록 기도해 주세요.
■언어.....
아직 초보 선교사인 저희 부부에게 여전히 숙제는 언어인 것 같습니다. 영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사역을 위해 세츠와나어 사용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입니다. 곧 다가 올 방학에는 세츠와나어 공부에 더 열심을 내려 합니다. 언어의 지혜와 진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움이와 예봄이....안전
움이와 예봄이의 학교는 아직도 어떤 해결책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예봄이는 학교에서, 움이는 다른 가정집에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그럼에도 기쁘게 학교를 가는 아이들을 보며 감사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제 2주후면 방학에 들어갑니다. 방학동안 부족한 한글공부를 하려 합니다. 움이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예봄이는 글을 완전히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려합니다. 방학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두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요즘 주변에서 도둑이 들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곳에 이사 오고 저희도 한 번 일을 당한 경험이 있어서 더욱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안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하나님과 사람앞에 진실되며,정직하며 성실한 선교사가 되도록...
2.올드날레디(old Naledi) 해피홈을 위해...
-주님이 허락한 땅이 빨리 찾아질 수 있도록...
-지금 주일 예배드리는 곳이 폐쇄되지 않도록...
-주중 모이는 곳에서 은혜롭고 풍성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현지인 사역자(이름:레세디)가 성령충만할 수 있도록...
3.삐짜니(Pitsane) 해피홈 개원을 위해...
-정부에서 해피홈 사역의 허락이 나도록(라이센스)...
-개원에 필요한 모든 재정을 위해서...(수리비, 필요한 책상, 의자 등 물품구입비 등)
-현지인 사역자(이름:푸테호)가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 열심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4.언어의 진보가 있도록(영어,세츠와나어)...
5.가족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연락처 : +267 7545 5342(도금수) dogumsoo@hanmail.net,
+267 7545 5385(이주이) love2botswana@gmail.com , nate, skype I.D : dogumsoo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도금수, 이주이, 도움, 도예봄 선교사 가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