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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사용법 스크랩 암벽등반에 필요한 장비(자료출처 : 시민산악회)
맥스:송의준 추천 0 조회 92 10.09.15 20: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암벽등반에 필요한 장비(자료출처 : 시민산악회)

여기에 수록된 자료는 주영 의 현대등반기술[평화출판사]에서 발췌하였으며, 그 어떠한 상업적인 목적이나 의도를 배제하고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음을 밝혀둔다. 설명을 돕기 위해 몇가지 그림은 외국 홈페이지에서 인용했다.  여기에 설명하는 장비 중에는 자유등반과 인공등반에도 사용되는 것도 있다. 암벽등반이란 인공등반과 자유등반 모두가 중요하고 알아야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같이 소개한다.


◈로프. 자일(Rope)
자일은 등반자의 생명 줄이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상식이다. 따라서 자일을 함부로 다루는 것은 군인이 총을 함부로 다루는 것과 같은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0m 자일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2000년) 들어 시중 장비점에 가보면 60Mx10.5mm 자일이 거의 대부분이다. 한편 요세미테에 진출한 유럽 클라이머 들은 90m길이의 9mm로프를 두 겹으로 접어서 사용하고 있다.

잘 늘어나는 로프는 쥬마링에는 불편하지만 추락때의 충격을 감소시켜주므로 안전면에서는 좋다. 빙벽 등반때는 물에 젖지 않는 에버 드라이(Ever dry)가 좋고 동계용 고정로프로는 늘어나지 않는 로프(Non-stretch rope)가 추위에도 줄어들지 않으므로 아이스 스크류를 끌어당기지 않아서 좋다.

국제산악연맹(UIAA)에서 규정한 로프의 표준강도는 11mm로프가 1,200kg, 9mm 로프는 600kg이다.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로프가 이 강도 실험에 합격한 것이지만 로프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세월이 감에 따라 강도가 약해지므로 로프를 살 때 몇 연도에 생산되었는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너트. 초크(Nut)

현대등반기술에 새로운 혁명(더욱 안전하고 스피디한 등반)을 일으킨 것이 바로 너트이다. 너트의 사용법은  조금 복잡한 관계로 먼저 그 종류만 알아 보도록 하겠다. (편의상 널리 사용하고 있는 취나드 제품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A. 스토퍼(Stopper)
스토퍼는 가장 단순한 형태의 너트로 비교적 좁은 바위틈에 쐐기처럼 설치하여 사용한다. 크기는 1번부터 8번순으로 커지는데, 대개 크기가 작은 5번까지는 강철와이어가 부착되어 있고 비교적 큰 6번부터 8번까지는 직경이 8∼9mm인 슬링을 끼워서 사용한다.

B. 헥센트릭(Hexentrick)
형태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6각형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것의 가장 큰 매력은완전한 정육각형이 아니라 약간 찌그러진 육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다. 이렇게 찌그러져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사용을 도모한 훌륭한 장비이다. 크기는 아주 다양하여 손가락 정도가 들어가는 좁은 바위틈에서부터 발이 들어갈 수 있는 크랙에까지 널리 사용할 수 있다.

C. 티톤(Titon)
포리스트(Forrest)회사에서 제작하는 T자모양의 티톤은 아주 가볍고 부피가작아 휴대하기 편하나, 설치가 불편하고 대부분의 경우 잘 빠진다는 치명적인 결점이 있기 때문에 권하고 싶지 않는 장비 중 하나다. 간혹 수평 크랙이나 인공등반시 아주 유용하게 설치할 수도 있으나 그보다는 스토퍼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D. 록(Rock)
록은 Wild country에서 생산하는 스토퍼의 변형으로 스토퍼가 구부러진 것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두 지점만이 바위와 접촉하는 종래의 재래식 스토퍼와는 달리 록은 세 지점이 바위와 접촉하므로 안전성이 있고 로프가 흔들려도 회전하지 않는다. 단점은 재래식 스토퍼보다 회수가 힘들다는 점이다.  최근 취나드 장비회사에서도 똑같은 형태의 구부러진 스토퍼를 더 싼 값에 제작하고 있다.

E. 새들 웨지(Saddle Wedge)
스토퍼의 변형으로 말 안장 모양의 홈이 중앙에 파져 있는 것이 새들 웨지이다. 형태가 불규칙한 크랙에는 정상적인 스토퍼의 설치가 불가능하므로 대신 이것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불규칙한 크랙에서 쓰이므로 우리나라 암질에 적합하다.

F. 캠락(Cam Lock)
S.M.C에서 생산하는 캠락의 가장 큰 장점은 좌우로 움직여서 그 넓이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고 또 선등자가 추락할 경우 이것이 회전하면서 바위 속에 더욱 단단히 파고든다. 그러나 반 듯한 크랙 속에 설치할 경우 로프가 끌어당기면 간혹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많은 주의를 요하며, 자유등반 때보다는 불규칙한 크랙의 인공등반 때 많이 쓰인다.

G. 알피(R.P)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되는 알피는 최근 취나드에서도 청동너트(brass nut)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있다. 종래에 피톤으로 인공등반되던 크랙은 바위가 몹시 손상되어 정상적인 스토퍼의 설치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넓이가 일반 스토퍼의 절반밖에 안되는 알피는 이런 특수한 피톤 흉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강도가 비교적 약한 소형 알피는 주로 인공등반에만 사용되고 4번이상의 대형 알피는 간혹 자유등반에도 사용한다.

H. 프렌드(Friend)
이것은 스프링 장치에 의해 톱니가 벌어졌다 오므라들었다 하므로 수평, 수직 크랙은 물론 거의 모든 크기의 바위틈에 설치할 수 있다. 손쉽게 설치하고 회수도 용이하여 현대 등반가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단점이라면 넓이 2cm 이하의 바위틈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하며, 무게가 무겁고 가격이 비싸다. 웬만큼 로프가 당겨져도 빠지지 않지만 간혹 로프의 진동힘이 프렌드에 전달되면서 크랙 속 깊이 끌려 들어가 회수가 불가능할 때도 있다. 하지만 프렌드의 출현으로 5.12등급이상의 고난이도의 코스가 탄생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그만큼 설치하는데 신속성 때문에 유용하게 쓰인다는 말이다. 프렌드의 사용이 등반을 너무 쉽게 만들므로 사용을 금해야 한다는 주장과, 암벽등반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서 어려운 등반을 가능하게 하므로 적극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엇갈려 있다.

◈너트회수기(chock lench=nut cleaner)
  
너트를 회수할 때는 대부분의 경우 반대방향으로 세계 잡아당기면 회수가 되지만, 아주 좁은 바위틈에 설치한 것은 회수가 상당히 어렵다. 이때 사용하는 납작한 강철막대를 너트 회수기라 하는데, 이것으로 너트를 반대방향으로 밀어주면 회수가 쉬어진다. 뿐만 아니라 좁은 바위틈에 너트를 설치할 때에도 이것을 사용하여 원하는 위치에다 설치할 수 있으며 또한 크랙 틈새의 흙을 청소할 때 유용하게 쓰인다. 손바닥으로 충격을 가할 수 있도록 손잡이 끝 부분을 반창고로 감아놓으면 편리하다.

◈안전벨트(safety belt=harness)

추락할 경우 그 충격을 허리로만 집중시키지 않고 몸 전체에 골고루 분산시켜서 부상당할 확률을 감소시킨다. 그리고 일단 추락한 후에도 편안한 자세로 장시간 매달려 있을 수 있다.  안전벨트의 용도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 중요하고 가장 기초적인 장비다. 안전도 면에서는 전신 안전벨트가 이상적이나 조작이 복잡하고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상.하체에 착용하는 전신 안전벨트보다는 하체에만 착용하는 시트 하네스(seat harness)를 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도 현대 클라이머들은 거의 하체에만 착용하는 시트 하네스를 사용한다.

◈헬멧(helmet)

헬멧은 추락시 머리를 보호하고 낙석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도구이다. 날씨가 덥다고 헬멧의 사용을 기피하고 있지만 헬멧을 써서 손해 볼 것은 하나도 없다. 요세미테와 같은 거벽을 등반할 경우 더욱 절실히 필요한 장비이다. 심지어 밤에 바위 중간에서 비박을 할 경우에도 헬멧을 쓰면 밤중에 저절로 떨어지는 자연낙석이나 얼음 덩어리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빙벽을 할 때는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얼음 덩어리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 헬멧을 착용했을 경우 머리에 압박을 가하지 않을 정도 조절 끈으로 크기를 조절하고, 뒤로 젖혀지지 않아야 앞이마를 보호할 수 있다.

◈하강기(decender)

하강기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8자 하강기와 반클플레이트 이다. 반클플레이트를 사용하면 하강할 때 로프가 자동으로 갈라지므로 라스트가 사용하기 좋으나 하강속도가 너무 느리다. 일반적으로 8자하강기가 고장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여 가장 널리 쓰인다. 또한 8자 하강기는 선등자나 후등자의 벨레이도 볼 수 있다. 하강기를 사용하여 하강을 하고 나면 자일과의 마찰로 인하여 손으로 잡을 수 없을 정도 뜨거워진다. 잘못하여 자일을 풀다가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다음 하강에 지장을 초래하고 아래쪽 등반자에게 위협적인 흉기가 되기도 한다. 사용법을 정확히 익혀서 사용해야 한다.

◈런너(runner)

바위를 오르다 보면 때로는 자연적인 초크스톤(chock stone)이나 바위에 뚫린 구멍 등이 인공적인 너트보다 훨씬 훌륭한 확보 조건으로 사용될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 확보 수단으로  슬링을 감아 사용하는데 이때 사용된 슬링을 런너라고 부른다. 보통 길이 약 2m 의 슬링을 둥그렇게 목에 걸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마다 사용한다.

◈초크(chalk)

무더운 여름날 바위를 오르다 보면 손바닥에 땀이 나서 손이 미끄러지는 수가 많다. 이때 손의 마찰을 크게 하여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르는 탄산마그네슘 분말을 초크라 하는데, 5.10등급 이상의 고난도 등반에서는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초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손을 항산 건조하게 한다는 점이므로 무턱대고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실 바위에 하얀 얼룩이 남아있으면 보기 흉하고 바람이 불면 초크가루가 날려 눈과 코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좋지 않다.

◈쥬마등강기 (jumar ascender)

쥬마 등강기의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처음 암벽을 배우는 사람은 쥬마의 용도가 거의 한정 되어있으나 어느정도 암벽등반에 경력이 쌓이면 다양한 사용법을 배우게 된다.

쥬마를 사용하여 오르다 보면 위에 있는 쥬마는 잘 올라가지만 밑의 쥬마는 잘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로프가 딸려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로프 끝에 배낭을 메달아서 추 역할을 만들거나 후등자가 잡아주는 방법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밑의 쥬마의 안전핀을 풀고 살며시 올린 다음 다시 캠을 닫고 밑의 사다리에 올라선 다음 위의 쥬마를 올린다. 이렇게 어느 정도 오르면 로프 무게 때문에 자동적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 오를 수 있다.

◈암벽화

암벽화는 일반 신발과 달리 특수 고무창이 바닥에 붙어있어 강력한 마찰력을 일으켜 등반 효과를극대화 시켜준다. 신발을 고를 때는 반드시 경험자와 같이 가서 직접 신어보고 골라야 후회가 없다. 신발을 잘 골랐을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의 차이란 엄청난 것이다. 암벽을 처음 배울 때는 느끼지 못하나, 어느 정도 실력이 쌓였을 경우 신발을 잘못 샀을 경우  후회하게 된다.

◈퀵 드로와 카라비너(Quick Draw, Carabiner)

퀵드로는 카라비너와 카라비너를 연결하는 연결줄을 의미한다. 퀵드로는 보통 5, 10, 15, 20cm 등 네종류의 길이가 있으며, 10cm와 15cm가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다. 확보물과 로프를 쉽고 빠르게 연결 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연결줄이다.

카라비너는 등반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장비 중하나이다. 여닫는 곳이 있는 이 쇠고리는 밖에서 안으로는 열리지만 안에서 밖으로는 열 수 없도록 되어있어, 등반자, 확보 물, 로프, 연결 줄, 매듭, 장비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을 수 있 도록 고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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