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묘사가 빠진 ‘푸른소금’은 스토리 대신 이미지로 말하는 영화다. 염전에서 노을을 등진 킬러 신세경의 모습이 감각적이다. CJ E&M 제공
추석 연휴를 겨냥한 한국영화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낸 ‘푸른소금’. 31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신세대 스타 신세경과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송강호, 그리고 천정명 오달수 윤여정 등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스타일리스트 이현승 감독이 ‘시월애’(2000년) 이후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23일 시사회가 끝난 뒤 평단에선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 화려한 색채의 미학 돋보여영화는 은퇴해 새 삶을 꿈꾸는 중년의 조직폭력배 두목 두헌(송강호)과 빚 때문에 킬러가 된 전직 사격 선수 세빈(신세경)의 러브 라인에 초점을 맞췄다. 굴곡이 없는 이야기는 얼핏 심심하게 느껴지지만 영화 내내 이어지는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장면들은 관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두헌과 세빈의 교감이 시작되는 요리학원, 서로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되는 바닷가, 마지막의 드넓은 염전 등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호사를 누리게 한다. ‘그대안의 블루’(1992년)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1995년)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였던 이 감독의 솜씨가 한층 진화한 느낌이다.
사랑에 대한 감독의 시선도 새롭다. “사랑이 왜 빨간색만 있느냐”는 두헌의 대사처럼 이 감독은 사랑의 묘사에 육체적 담론을 배제한다.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젊은 여성과 중년 남성의 연애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여백으로 남겨 오히려 강한 여운을 준다. 송강호가 신세경과의 연인 관계에 대해 “나이 들어 주책”이라고 했듯, 두 사람의 결합을 통속적으로 그렸다면 유려한 화면은 빛이 바랬을 것이다.
○ 이질적 요소 불완전한 동거이 영화는 이질적 소재들을 독특하게 결합했다. 20대인 신세경과 40대의 송강호, 조폭 세계를 다룬 거친 액션과 섬세한 감성의 멜로 장면, 12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 비해 생략된 등장인물 간의 관계 등이 그렇다.
이런 ‘낯선 조합’은 신선할 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선 독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질적 요소들이 화학적으로 융합하지 못하고 물리적으로 ‘합체’된 느낌이다. 쉼 없이 등장하는 총격전 이후 세빈과 두헌이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알콩달콩 사랑의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은 느닷없다. 세빈과 친구 은정(이솜)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생략돼 왜 세빈이 그토록 은정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지 공감하기 어렵다.
심지어 한 캐릭터 안에도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는 요소가 양립한다. 윤두헌의 오른팔 애꾸(천정명)는 부하들에게 사정없이 육두문자를 날리면서도 보스에게는 한없이 부드럽다. 오달수 등 개성 강한 조연들도 불쑥불쑥 튀어나와 자기 연기만 할 뿐, 전체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했다.
그러나 40대 후반만 돼도 감각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메가폰을 잡기 힘든 충무로의 현실에서 50세인 이 감독의 귀환은 반길 일이다. 강우석 감독(51)이 예상보다 흥행성적이 저조했던 ‘글러브’ 이후 차기작을 아직 못 정하고 있고, 이준익 감독(52)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평양성’ 이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상업 영화감독들이 조로(早老)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감독이 흥행에 성공해 중견감독들의 활동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ABOUT MOVIE ]
절대적인 신뢰감, 대한민국 대표배우 송강호와
차세대 여배우 신세경의 강렬한 만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배우 송강호와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여배우 신세경이 스크린에서 만났다. 예상치 못한 두 배우의 신선한 조합은 이미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 작품에서 송강호는 과거를 숨기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은퇴한 조직 보스 ‘두헌’역을, 신세경은 정체를 속이고 ‘두헌’을 감시하기 위해 접근한 여자 ‘세빈’역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신세경은 “송강호 선배님과 꼭 한번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며 대선배인 송강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고 송강호 또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깊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신세경의 큰 매력”이라며 상대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절대적인 신뢰감을 주는 배우 송강호와 노력과 열정으로 새롭게 도전하는 차세대 여배우 신세경의 강렬한 만남이 돋보이는 <푸른소금>. 영화 속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송강호와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캐릭터를 선보일 신세경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강렬한 헤어와 메이크업부터 바이크, 사격, 총기조립까지
청순한 이미지 ‘신세경’의 새로운 연기 변신
청순의 대명사였던 신세경이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체를 숨기고 접근한 여자 ‘세빈’의 캐릭터를 위해 신세경은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른 울프컷의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메이크업, 강렬한 원색의 스키니 진과 가죽점퍼 같은 펑키한 의상 등 기존과는 확연히 달라진 보이쉬한 매력이 묻어나는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같은 외적인 스타일 외에도 신세경은 전직 사격 선수 출신인 ‘세빈’으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사격 기술을 연마하고 바이크 운전을 배우는 등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바이크 운전을 위해 면허를 취득했는가 하면, 6개월 이상 오토바이 운전 전문 학원을 다니며 꾸준히 연습에 임했다. 또한 실내 실탄 사격장과 사격 전문 학교를 방문해 사격 기술을 연마했고 총기 전문가에게 직접 총기 조립법까지 전수 받았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완성된 일취월장한 실력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매력적인 ‘세빈’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신세경. 그녀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천정명, 이종혁, 김민준,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충무로 최강 캐스팅 라인업
<푸른소금>이 올 추석 최고의 기대작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충무로 최강의 캐스팅. 천정명, 이종혁, 김민준,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 등 한 작품 안에 이름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최고의 배우들이 <푸른소금>에서 만났다. 배우 한 명 한 명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연급 배우들이지만 영화 속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과 작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 분량이 많고 적음을 떠나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제대 후 스크린에 첫 복귀하는 천정명이 ‘두헌’의 오른팔 ‘애꾸’ 역을, TV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종혁이 조직의 2인자이자 두헌의 친구 ‘경민’역을 맡아 송강호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날렵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베테랑 킬러 ‘K’로 분한 김민준과 청부 살인업자 ‘강여사’역을 맡은 윤여정은 냉철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영화의 극적 긴장감을 끌어갈 것이다. 이 밖에도 총기 밀수 판매상 ‘육선생’ 역을 맡은 오달수와 두헌에게 적대감을 지닌 조직의 보스 ‘기철’역을 맡은 김뢰하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각각의 캐릭터에 꼭 맞는 화려한 캐스팅은 각 배우들의 매력적인 변신과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갈등구조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상미의 대가 이현승 감독과 충무로 최강 스텝진이 선사하는
올 가을 가장 강렬한 감성 액션 드라마
<푸른소금>은 <시월애><그대안의 블루> 등 전작들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이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고70><호우시절>의 김병서 촬영감독, <친구><형사: Duelist>의 신경만 조명감독, <하녀><궁녀>의 이하준 미술감독, <부당거래><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정두홍 무술감독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충무로 최고의 스탭들이 참여해 그 어느 작품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자랑한다. “세트보다는 인물과 로케이션 중심으로 이번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이현승 감독은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과 빛의 미학을 활용한 강렬한 영상미를 스크린에 담아냈다. 이와 더불어 조직의 음모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펼쳐지는 긴박하고 스타일리쉬한 액션과 ‘타겟’과 ‘감시자’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팽팽한 긴장감, 가까워질수록 위험해지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올 가을 가장 강렬한 감성 액션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깝다 다음주에 미리예약 ㅋㅋ
ㅎㅎ 일단은 집사람 분위기보고...여하튼 무조건 영화관에 시간 맞춰 가면 되는게 아니라~~
댓글을 달아야 가는거 맞죠?
(모처럼 영화가 보고픈데 혼자갈수가 없어서 .... 반반의 확률로 ㅎㅎ)-
토요일 약속시간이 도래하기전까지 답을 내께요
함께오세요~~~32번 드립니당^^
같이 오세요!!
더 환영합니다!!!
뿌리님 참석
뿌리님..33번임당^^
죄송하지만 두자리 더 부탁 드려도 될까요?^^
하담님 모시고 오세요!!
34번과 35번 드릴께요!!!
1명 추가요~~
네 파란님 게스트 36번 드릴께요!!
참석할께요!!
뭉게구름님 반갑습니다
37번으로 모실께요!!
참석합니다
나무꾼님 고마워요!!
38번 드릴께요!!
원장님 오페라 보시고 좀 데불고 가주세요...
네 같이 이동하면 됩니다
39번 드립니다!!
참석합니다
무지개님 반갑고요
40번 드릴께요!!
참석
왕산님 41번드립니다!!!
한장더 부탁드림니다
네 42번으로 접수합니다!!!
참석해도 되겠지요... 참석합니다.
바람님 너무 오랜만입니다
접수 43번 드릴께요!!!
문원장님 영화표 4장 부탁드려도 될까요? ^^
난향님 반갑습니다
44번, 45번, 46번, 47번 드릴께요!!
참석합니다...울 아가씨 같이 가자니까 쑥스러운지 안간다네요~~ㅎㅎ
G바이젠님 접수합니다
48번 드립니다!!
참석합니다.
네 어서오세요
49번 드립니다~~
참석합니다...하얀말벌,하얀나비지우개랑 하얀햇살 함께 갑니다~
하얀시리즈님 반가워요!!
50번, 51번, 52번, 53번 배정합니다
원장님 3명인데 표는 4개를 배정하셨네요?
강문숙시인 참석합니다
54번 드립니다
참석합니다. 두장부탁드립니다.
젤리삐님 반갑습니다
55번과 56번 드릴께요!!
강여사님 57번, 진실님 58번, 민주님 59번드립니다!!
손옥주님 60번, 손기주님 61번 드립니다!!
참석합니다... 2장 부탁합니다.
반가워요!!
62번, 63번 드릴께요!!!
죄송합니다..집에 사정이 생겨 불참입니다. 다음주에 참석할께요..ㅠ
다음에 오세요!!
강여사 게스트 1님 64번, 강여사게스트2님 65번드릴께요!
추가한장은 취소..미안요
참석
두분 더 모실게요~~
죄송합니다.. 담기회에 참석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