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종주
1.대상지:피재~몰운대(약397km)
2.기 간:2012.05.16~06.10(26일)
3.단독 산행(지원 無)
4.장비 및 식량;1.베낭(60+1.5리터), 2.침낭(하계용), 3.에어매트리스, 4.우의겸 바람막이(상,하), 5.텐트(1인용,약3kg), 6 .망치,
7. 판쵸리 8.스틱*2(3단+4단), 9.카메라(디카*2), 10.GPS, 11.휴대폰*2(스마트건전지*2 + 일반폰지*2),2.휴대폰및
디카 충전기, 13.건전지AAA*16 + AA*16 , 14.가스버너, 15.코펠(2인용), 16.치약(페리오140g),17.칫솔, 18.수선용
테이프(텐트및 우의) 19.가스(400g), 20.화장지(휴대용*5), 21.팬티*5, 22.양말*5 ,23.바지(긴바지*2 + 반바지1),
24.상의(긴팔;하계용*2 + 추계용*2 + 반팔*1), 25.칼, 26.수저셑, 27.모자, 28.수건(손수건*1 + 스포츠타올*2), 29.휴
대용 의자, 30.바늘 + 실, 31.노트 + 펜*2 ,32.개념도*20장 ,32.헤드랜턴, 33.휴대용라디오, 34.빨래줄25m*2, 35.락
앤락통*3, 36.소형 망원경,37.신발(리지화), 38.잡 주머니*8, 39.장갑(추계용),40.바라크라바(하계용),41.손톱깎기
1차 식량; 1.쌀2kg, 2.찹쌀2kg, 3.라면*5(삼양 맛있는라면), 4.햄*3, 5.건망고, 6.건파인애플, 7.멸치(300g), 8.파워젤*2, 9.건
조,동결 비빔밥등*9, 10.김치, 11.생수 2리터*2 + 0.5리터*5, 12.양갱*5, 13.죽염사탕(한봉지).ㅡㅡ 총= 110,000원
2차 식량; 1.햄*2, 2.참치*1, 3.라면*5, 4.양갱*4, 5.자유시간*3, 6.젤리,7.생수4리터, = 21,000원
1.가스*1(400g), 2.고추장, 3.참외*2 , 4.콘 = 16.200원
1.빵*3, 2.게토레이, 3.옥수수차음료 = 6,000원
점심;청국장=6.000원 , 저녁;백반+두부김치+막걸리= 14,000원
숙박비= 20,000원 ㅡㅡ 5월21일 수비면 ㅡㅡ 총=77,200원
3차 식량; 1.김치+쌀 ,건빵, 라면*6, 가스*3(400g),빵*3,참치,골뱅이,음료4리터,엿등 =70,000원
숙박비 = 40,000원 ㅡㅡ5월 26일 신촌약수 마을 ㅡㅡ 총=110,000원
4차 식량; 참외*8,쌀, 좁쌀, 김치, 밑반찬 ,라면*5, 생수6리터,음료2리터,참치,골뱅이 .건빵,죽염사탕,양갱*4,= 60.000원
점심;휴계소 국밥\6,000 ,저녁;돼지국밥;5,000 , 숙박비=30,000원 ㅡㅡ영천시장 ㅡㅡ 총=101,000원
5차 식량;빵*4, 캔맥주, 막걸리, 건전지AA*1, 누룽지, 콘, 물6리터,양갱*4, 자유시간*3 =40,000원
ㅡㅡ6월4일 와항마을 ㅡㅡ 총=40,000원
6차 식량; 식혜2리터,물2리터,콜라,맥주=10,000원 ㅡㅡ6월 5일 배내고개 ㅡㅡ 총= 10,000원
7차 식량; 생수4리터,음료2리터, 게토레이,라면*3, 양갱*3, 건전지AA*2, 빵*5= 23,000원 점심;국밥=6,000원
ㅡㅡ통도사cc 가기전 마을 ㅡㅡ 총=29.000원
8차 식량; 건과일,빵, 음료, 생수4리터,맥주,오리훈제,참치,=75,000원 숙박비=38,000원
ㅡㅡ 화명역 롯데마트ㅡㅡ 총=103,000원
5.교통; 집 ㅡ 수원터미 ㅡ 태백터미널 ㅡ 택시(\5,000)ㅡ 피재 ㅡㅡ(도보)ㅡㅡ몰운대 ㅡ (338번 시내버스)ㅡ 부산 서부터미널 ㅡ
6. 총 경비 ; 약650,000원 총=650,000원
7.주의할점 ; 낙동정맥 구간은 비교적 길이 잘 나있고 독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다
리본만 잘 보고 진행한다면 무난히 누구나 다 갈 수 있는 곳이다.
간혹 갈림길에 양 방향으로 리본이 걸려 있는 곳이 있으니 이런 구간만 주의하면 될것같다.
종주시 물 보충 할 지점을 미리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될것같다.
본인은 너무 무대포로 계획없이 출발 물 찾는것과 물 무게로인해 힘들었다
종주하면서 본인의 실수한점을 들자면 많은짐과 무게에 때문에 몸이 고생했다.
종주산행시는 꼭 중등산화를 권하고 싶다. 본인은 리지화로 종주하면서 발이 엄청 고생했다.
발바닥의 뜨거움에 고통스러웠고 내리막 길에 엄청 힘들었다.
산행시 필히 긴팔 긴바지 착용을 권한다. 당고개 전까지는 길 좁아 잔 나무가지등에 고생 할 수있다.
8. 26일간 일기
2012년 5월 16일 수요일 맑음
집 ㅡ수원터미널 ㅡ태백터미널 ㅡ택시 ㅡ 피재 ㅡ구봉산 ㅡ유령산 ㅡ우보산 ㅡ통리역 ㅡ태현사 ㅡ 1090봉에서 비박
일요일 대둔산 환영 등반후 그동안 해보고싶었던 낙동정맥을 이틀간 짧은 시간에 준비를 하게되었다. 우선 마트에서 필요한 것 사 집에 있는 짐을 꾸리고 개념도 인터넷에서 복사하고 하다보니 이틀의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알람을 06시 맞춰 잠이들었고06시 기상 어제 챙겨놓은 베낭은 메고 집을 나선다. 집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는 버스 정거장(반월리 큰고개)에 착하여 버스로 수원 터미널 착하여 07;00출발 하는 고속 버스로 태백 터미널 10;30착하여 피재 가는 차편을 알아보니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에 근처 식당에서 식사 후 택시 정거장에서 택시로 이동(\5,000)하였다 . 기사분 낙동정맥 종주 한다니 태백은 지대가 800m가 되는 고산 지대고 내가 가야 할 길을 가면서 손으로 가리키며 친절히 알려주신다. 입구 하차 ㅡ입구에는 차 한대가 있고 내가 내리니 한 분이 나오신다 . 산불 감시 하시는 분이다. 이 분과 여러 얘기를 한다ㅡ 5월 15일까지 통제인지 알고 왔다 하니 20일까지 연기 되었다 한다. 사정을 얘기했고 좋게 보셨는지 통과 시켜 주신다 . 맘 바뀔까 봐 서둘러 걷는다. 5분 걸었을까 산 속에 오니 이제 안심 이랄까 ㅡ 휴 ㅡ 이제 스틱등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작은 피재 , 구봉산, 아이고 이렇게 힘드노 미련하게 너무도 많은 짐을 갖고 온덕에 몸이 고생을 한다. 걸음은 점점 느려지고 첫 날인데 도 이렇게 힘드니 걱정이 앞선다 . 대박등 ㅡ유령산 ㅡ우보산 ㅡ통리역이 보이고 역 근처 조금만한 가게가 보인다 . 가게가 있는 줄 알았으면 물을 여기서 구입 하는건데 태백에서 부터 6리터의 물을 갖고 출발 했으니 더 힘들었다. 이래서 준비 안한 만큼 고생하는가 싶다. 통리역 철길을 건너면, 리본도 없고 ,감으로 길을 찾는다 . 하늘에서 볼 때 능선을 그려 보며, 식당이 있는 건물 뒤쪽으로해서 가다보니 산으로 가는 길이있어 보인다 . 더 오르니 태현사 가는 길 안내판이 보인다. 태현사는 작은 절이다 . 절 옆으로 해서 길이 없는 길을 저 멀리 있는 능선을 보며 산길을 헤치고 가다보니 간혹 리본이 보이고 아 ㅡ 여기가 정맥길인가보다 안심을 하게되고 , 오르막 길에 베낭 무게에 지쳐가고 걸음은 늦처지고 힘들어 1090봉우리에서 비박하기로 한다. 17;30분 자리 잡고 텐트치고 식 후 21;00 일찍 누워 버렸다.
2012년 5월 17일 목요일 흐림 이슬비 천둥 우박 바람 ㅡ 오후 맑음
1090 ㅡ면안등재 ㅡ백병산 ㅡ구랄산 ㅡ면산 ㅡ석개재 팔각정에서 비박
06;00기상 아침은 어제 저녁 해놓은 밥과 라면으로 ㅡ 07;30출발 밤에 자다 깨다가를 반복 눈을 뜨게 되었다. 오전 흐린 날씨에 산을 오른다 .백병산, 구랄산을 지나 이슬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한다. 면산에 오니 여기는 우박이 왔나보다 바닥에 콩알만한 우박이 쌓여있다. 물을 아껴쓴다고 해도 물은 부족하다 이젠 물을 구해야 하는데 물줄기가 않보인다. 석개재에 보니 물줄기가 있어 물을 구하기위해 gps켜고 물줄기 따라 가보지만 계곡은 물 한방을 않보인다. 계속 내려 가다보니 장춘 농장까지 내려오게되고 물은 안보이고 좀 더 가니 민가에 지하수 수도꼭지가 보인다. 저멀이 어르신 두분이 보이기에 손짓 몸짓으로 물을 떠간다하니 고개를 끄덕여주시고, 여기서 설것이 세면후 물 보충 후 석새재쪽으로 올라간다. 석개재에는 여러개의 팔각정이 있으며, 관리가 소홀한지 지져분하다. 이중 윗쪽에 있는 팔각정에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친다. 밥하고 라면으로 저녁해결 날씨가 추운지 입김이 나온다.
2012년 5월 18일 금요일 맑음
석개재 ㅡ묘봉 ㅡ용인등봉 ㅡ삿갓봉 ㅡ1136.3봉 ㅡ임도에서 내려가다 계곡 쪽에서 비박
밤에 잠은 여러번의 깨다 자다를 반복 팔각정의 좋은 자리에서 잤건만 밤새 추위에 잠을 깼다. 이날 이후로 감기 기운이 돌았고 종주내내 감기와 함께 하게 되었다. 태백의 기온이 3도까지 떨어졌다 하니 여긴 0도까지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석개재에는 주차 할 곳이 있어서 인지 아침 간간이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08;00출발 이틀을 먹었으니 짐이 가벼워야 하는데 왠걸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은 몸이 지쳐서일까? 한참을 가다보니 약초깨는 아주머니 소리가 들리고, 삼거리에서 묘봉을 보기위해 묘봉 도착 헬기장뿐 조망은 없다. 다시 하산 삼거리에서 용인등봉, 삿갓재에 이르고 몸은 힘들고 골반쪽의 뼈와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게되고, 걸음은 쳐지고, 임도에서 임도따라간다 . 임도와 정맥길은 같이간다. 116.3봉에 도착 이젠 지쳐서 비박지가 나오면 자기로하고 진행. 임도가 또 나오고 여기서 임도 따라 내려가니 계곡이 보이고, 여기서 자리잡고 텐트치고 계곡물에 빨래하고 씻고 식후 하늘의 별도 보며 여유있는 신간도 가져본다. 계속 이런 비박지만 있으면 좋으련만 이곳이 마지막이었다.
2012년 5월 19일 토요일 맑음
계곡 ㅡ임도갈림길 ㅡ진조산 ㅡ답운치 ㅡ통고산에서 비박
계곡 물 소리에 잠이 들다 깨다의 반복 06시 기상 어제 끓인 잡탕 국과 밥으로 식사 , 설것이 하고 07;30출발 어젠 피곤 하여 일찍 쉬었건만 오늘은 더더욱 힘이 들어 겨우 겨우 진행하게된다. 목표는 애매랑재까지 갈 생각이었으나, 힘이들어 중간에 자고 싶음을 겨우 참고 통고산 정상에18;00 착 여정을 풀었다. 통고산 정상까지의 길이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던지 눈에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일꺼야 하고 가면 또 하나의 봉우리가 있고, 또가면 또있고 포기하려는 순간 통고산 정상 5분 거리의 이정표가 나오고 얼마나 반갑던지 힘을 내어 5분을 가도 안보이고, 17분 쯤 가니 정상의 헬기장이 나온다. -- 에이고 ㅡ 힘들어 이말만 나오더라 ㅡ 통고산 정상에는 통신 탑이있고, 주위에 비박 흔적이 있는 곳이 3군데 정도 눈에 보이고, 그곳 중 한곳을 택해 짐을 풀었다.식후 휴대폰을 켜고 천달형 진평의 카톡의 응원메세지 확인 후 답장보내고 ㅡ 노을과 일몰을 감상 후 잠을 청한다.
2012년 5월 18일 일요일 맑음
통고산 ㅡ 애매랑재 ㅡ칠보산 ㅡ덕산지맥 분기점 ㅡ깃재 ㅡ884.7봉에서 비박
05;00 기상 일출 감상 후 아침은 냉동,건조용 비빔밥으로 간단히하고 07;00출발 . 역시 오늘도 몸은 무겁고 힘들다. 937.7봉을 지나 내리말길이 나오고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 도로에 도착 전에 조그만 계곡이 있어 여기서 설것이하고 씻고 물보충 후 잠시 쉰다 . 일요일 이어서인가 도로 건너편에 등산갠 5명이 절개지를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첨으로 보는 등산객이다. 낙동 정맥 종주 하는 등산객으로 추정된다. 잠시 출발 좀 서두루면 앞선 이들을 만나지 않을까 해서 쫓아 가보지만 어림도 없다 오히려 더 힘들뿐임을 알고 포기~ 천천히 오르고 올라 칠보산 헬기장이 보이고. 깃재를 지나 884.7봉 헬기장에서 비박한다. 통고산을 지나면서는 오른쪽 능선 백두대간 이보이며 , 중간 중간 소백산의 천문대를 보면서 가게된다.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맑음
884.7봉 ㅡ850.5봉 ㅡ612.1봉 ㅡ길등재 ㅡ한티재 ㅡ 수비면 한일여인숙
05;00기상 ㅡ07;10출발 가면서 개기일식을 보면서 진행한다. 베낭이 가벼워 졌건만 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다. 피로 누적때문인것 같다 .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소백산을 보며 가게된다. 길등재를 지나 한티재에 11;10착하여 좌측 도로 따라 15분 가면 수비면에 이르게된다. 수비면에는 소방소, 보건소, 초.중.고등이있고,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있으며 , 여인숙은 한일 여인숙 뿐이다. 여인숙에 왔으나 아무도 없다 .휴대폰으로 전화거니 할머니 받으시고, 무릎이 않좋아서 영양군에 와있다하신다. 잠 좀자려한다 하고 요금문의 ㅡ 이만원이고 보일러실 옆 방에 사람이 있나 없나 모르겠다 하여 확인 후 없다 하니 그 방을 쓰라하신다. 방에 짐을 풀고 빨래 후 마당에 빨래 널고 , 밖으로 나와 시내 구경하고 식당에서 식사후. 하나로마트에서 식량을 구입하기위해 갔으나 마땅이 살것이 없다 . 그래도 어찌하리 사야지 ㅡ 빵 ,가스,생수,햄,양갱등 구입. 여인숙으로 와 짐 정리 한다. 15;30분경 주인 할머니 오시고 숙박료 20,000원지불하고 ㅡ 할머니하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ㅡ 밖으로 나와 저녁 식사와 두부김치에 막걸이 한잔 ㅡ
2012년 5월 22일 화요일 맑음
한일 여인숙 ㅡ한티재 ㅡ추령 ㅡ왕릉봉 ㅡ갈미산 폐헬기장에서 비박
여인숙 06;00출발 도로따라 올라간다 .현대 주유소를 지나는데 어른만한 큰 개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내게로 온다 . 순간 워낙 덩치 큰놈이다 보니 깜짝 놀라 순간 멈짓 했다. 한티재까지 가는 동안 내 주위를 왔다 갔다 하며 따라온다. 이러다 이놈 계속 따라 올가 싶었는데 주유소쪽에서 주인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 수비야" 수비야" 개의 이름인가보다. 수비는 주인이 불러도 못들은척 내 주위만 맴돌고 , 주인 아저씨 올때까지 한티재에 등산안내문을 보며 기다린다. 아저씨 오고 수비 잡더니 혼내주어도 말을 않듣는 수비 ㅡ 주인 아저씨 왈 전번에 시내까지 가서 내 "수비" 찾느라 고생했다. 하신다. 이젠 나는 산길로 오르는데 수비는 계속 따라오기에 스틱으로 휘드루며 소리치니 그제서야 간다. 우전재를 지나 추령에 착 임도옆에 누워있다. 잠시 잠이들었다. 지나는 차 소리에 잠을 깨고 출발 ㅡ 아침은 어제 가게에서 산 빵과 참외로 ㅡ 오늘도 몸은 무겁다 한걸음 한걸음이 힘겨워 지고 검마산 까지 가서 자려 하였으나, 힘들어 몸이 말을 않듣고, 갈미산에서 비박을 하게된다. 갈미산은 폐헬기장으로 바닥은 시멘트로 되어있다. 16;30분 텐트치고 베낭및 옷등을 널어 말린다.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전 흐림 오후 맑음
갈미산 ㅡ검마산 ㅡ백암산 ㅡ매봉산 ㅡ굴바위봉 ㅡ아랫상승령에서 비박
05;00기상 ㅡ07;00출발 오늘은 그래도 짐이 좀 가벼운것 같다. 오전은 좀 흐리고 구름에 가린 해덕에 더위는 덜했다. 검마산 ㅡ백암산 갈림길을 지나 임도 ㅡ삼거리 개념도상엔 우물 표시가 되어있으나 보이질 않는다 . GPS켜고 물줄기를 찾아 계곡쪽으로 내려간다 . 나무 사이를 헤치고 10분 가니 계곡이 나오고 멧돼지들이 와서 놀고간 흔적이 여기저기 있다. 좀더 내려 가서 자리잡고 라면끓여먹고 물을 끓여 식수로 보충하고 있으니 인기적이 들린다 등산객이려니 했다 . 얼마지나지 않아 한 아저씨가 계곡쪽으로 오고 그 뒤로 3명의 청년이 따라온다. 인사하고, 이들은 약초 꾼으로 나보고 많이 했냐하고 , 난 등산객이라 했고 . 그들은 더 계곡쪽으로 간다. 짐 챙겨 GPS확인 후 능선상으로 길없는 곳을 오르자니 힘이 배가들고 , 봉우리까지 다오니 정맥길이 보인다. 매봉산 ㅡ윗상승령 ㅡ아랫상승령17;00착 여기서 자기로 하고 팔각정에 텐트를 치고 식사 준비를 한다. 오늘은 서낭당재까지 가려 했으나, 힘이들고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아랫 상승령에서 비박을 하게 됐다. 아랫 상승령에는 간혹 화물차 짚차가 지나간다. 이곳에서 물을 구하기위해 임도 따라 가다가 물줄기도 않보이고 해서 다시 아랫 상승령으로 왔고, 여기 나무의자와 팔각정이 있기에 여기서 비박을 한다.
2012년 5월 24일 목요일 맑음
아랫상승령 ㅡ학산봉 ㅡ독경산 ㅡ창수령 ㅡ울치재 ㅡ당집 에서 40분 오른후 능선상에서 비박
05;00 잠자리가 좋은데도 자다 깨다의 반복 ㅡ 07;15출발 학산봉 쉰섬재, 옷재,밤남골 임도에서 물을 구하기위해 임도 따라 가보지만 물은 않보이고 계속 임도 따라간다 . 오른쪽으로 논,밭이 보이고 , 민가가 있는 계곡물은 먹고 싶지않다. 농약의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 , 임도 따라 가다가 918번 도로로 나와 정맥 쪽으로올라가다 계곡쪽으로 하산 계곡에서 라면끓여먹고 물보충 후 창수령으로 13;45분 출발. 울치재, 당집,까지는 임도와 같이 진행을 하고 당집(무당집) 근처에서 비박을 하려 했으나 ,찜찜 하여 40분 더 올라 중간 능선에서 비박한다. 오늘은 봉화산 까지 목표로 하였으나, 오후가 되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가래도 나오고 두통도있고 , 힘이들어 울치재에서 비박하려 했으나, 임도로 차도 다니고 마땅치않아 당집에서 올라 능선상에서 자게되었다. 감기가 이젠 한쪽 코 까지 막혀버렸고, 가래가 나오고, 콧물이 나오면서 더 힘들었다. 식량도 이제 바닥이 다보이고, 모레는 황장재 휴계소에서 식량을 보충해야한다 .휴게소에 마땅이 없으면 시내로 나가야 할 것 같다.
2012년 5월25일 금요일 흐림
능선 ㅡ맹동산 ㅡ맹동산 상봉 ㅡ봉화산 ㅡ명동산 ㅡ여정봉 ㅡ포산마을 ㅡ57번 철탑 밑에서비박
05;00기상 ㅡ 07;20출발 ㅡ 오르막 물도 없고 베낭무게는 많이 가벼워졌다. 저기 위에 풍력 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풍력 발전기에 올라서면 그 다음 부턴 정맥길은 도로를 따라 가게된다. 맹동산을 지나 상봉을 지나고 봉화산 을 오르기 전 까지는 풍력 발전기 단지로 도로 따라 가게되고, 여기는 리본이 없어 쉬운길 같지만 잘못하면 알바 할 수 도있는 곳이 므로 쉽다고 긴장을 늦쳐선 안된다. 도로가 여러 곳으로 길이 있고 지금도 포장 공사를 하는 곳이 있다. 봉화산을 지나 명동산을 지나면서 물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지만 보이질 않는다. 박짐고개를 지나 48번 송전탑에서 물을 구하기위해 GPS를 보며 계곡 쪽으로 하산하게되고 지도상에 임도로 되어있으나, 지금은 나무들과 잡목으로 길은 없어진지 오래된것 같다. 350M가니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450M가니 흐르는 계곡이있어 여기서 물 보충및 세면을 하는데 멀리서 멧돼지소리가 들린다 ㅡ 침입자가 있음을 알리는 소리인것 같다. 짐 챙겨 오던길이 멀어 다시가기는 싫고 해서 정맥길을 보고 능선상으로 없는 길을 헤치고 가니 온 몸은 땀범벅이다. 봉우리가 가까워지니 정맥길과 합류하게되고, 길 따라 진행 포산마을 갈림길 임도에서 길따라가다 왼쪽 산 능선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가다가 비박지가 나오면 자리잡을 맘으로 진행하다. 56번 철탑을 지나 57번 철탑밑에서 비박한다. 봉화산을 지나면서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박짐고개에서 라면 끓여먹고 자리늪다보니 30분 잔것 같다. 자고 나니 몸이 더 잘 움직이질 않고 ,감기 증세는 계속 나를 괴롭히고,콧물,가래,두통으로 몸은 갈수록 힘들었다. 지도상에 도로가 나오는 곳까지 가서 일찍 자리 잡고 빨래도 하고 일찍 쉴 생각으로 도로 까지 왔지만 도로는 없고 없어진 임도 숲길을 헤치고 계곡으로 내려가게되었고, 물을 구한 후 당집으로 나와 57번 철탑에서 비박을 하게되었다. 영양섭취 부족인가 땀에 찌든 옷에 피로 누적때문인가 감기는 좀 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낼은 황장재에가서 휴계소에서 영양보충도 하고 좀 휴식식간을 가져야 겠다.
2012년 5월 26일 토요일 맑음
57번 철탑 ㅡ화매재 ㅡ532봉 ㅡ황장재 도보30분 신촌약수마을에 있는 모델에서 일박
05;00기상 ㅡ역시 몇번의 깨고를 반복 하였으나 그래도 제일 잘 잔날이 아니었나 싶다. 아침으로 어제 저녁에 먹으려던 숭늉과 누릉지와 햄으로 ㅡ 짐정리 첨으로 물이 많이 남아 세수도했다. 오늘은 황장재에서 자던지 민가로가 잘생각으로 여유 있게 출발했다. 07;45 출발 30분 가니 등산객 4분을 만나게 되었다. 첨으로 만나는 등산객이다. 인사 나누고, 잠시 얘기를 했다. 황장재에서 출발했고 ,부산에서 부터 한달에 한번 정맥 산행을 한다고 ,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한달에 한번하는게 좋다고. "네 한달에 한번 타는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라고 답했고, 어디서 오냐기에 피재 에서 출발 10일째 가고 있고 57번 철탑에서 자고 출발한다고 했고, 몰운대까지 간다고 지금은 식량이 없어 황장재에서 쉬고 가려 한다고 ㅡ 황장재 휴계소 문 열었냐 하니 열었다 했고, 민박도 가능하다고 알려 주셨고 ㅡ 서로 인사하며 헤어졌다. 화매재를 지나 사과밭을 지나 철조망을 넘어 정맥길로 합류 532봉을 지나니 휴계소가 아래 보인다. 금방 갈것 같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도로앞에 다 와보면 철조망으로 개구멍이 있으면 많은 리본들이 걸려있다 . 구멍이 작기에 몸 부터 통과하고 베낭통과 하여 길로 접어드니, 저앞 펜션에서 개한마리가 나를 보며 짖어대고 온다. 휴계소안으로 들어선 순간 아 이런 내 상상속에 휴계소가 아니다 . 음료와 몇가지 안되는 진열품을 보니 살것이 없다 . 우선 가스있냐 물으니 동그란 가스는 하나뿐, 하나더 있는데 그건 쓰다 남은것 ㅡ 식사는 아직 안된다고, 민박은 방이 없다고, 아 ㅡ 고민 ㅡ 여기서 잘 만한 곳을 물으니 신촌리쪽으로 가면 여관이 있다 한다 . 버스편을 물으니 어쩌다 한대 다닌다 한다. 등산하시는 분이니 걸어서 30분이면 되고 가다가 지나는 차 얻어 타셔도 된다한다. 일단 가스는 하나 음료와 콘을 사고 나와 신촌마을 쪽으로 걸어가기로하고 간다. 펜션을 지나는 내내 멍멍이 짖어대고 자기 영역을 지나니 조용히 보고만 있다. 도보로 가면서 좌측에 있는 주왕산 풍광을 즐기며 간다. 발바닥은 아프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걷는 도로는 다정하게 느껴졌다. 저멀리 신촌약수 간판이 보이고 마을 쪽에 들어선다 양옆으로 식당이 있으나 민박집이나 여관은 안보이고, 좀더 가니 거의 마을 끝나는 지점에 모텔하나 있다 . 숙박료\40,00이라 한다 . 지불하고 3층에 방으로 와서 빨래및 집 풀고 밖으로 나왔다. 약수탕이 있다기에 주위를 둘러봐도 없다. 초등하교 쪽에 공사하는 곳이 있는데 개념도상에 이 곳이 약수탕인것 같다. 식당들의 메뉴를 보면 닭백숙등 1인 식사 메뉴는 없다. 몇군데 둘러보다 딱 한군데가 정식(백반)하는 곳이있기에 여기서 점심을 ㅡ 근데 음식이 짜다ㅡ 짜 ㅡ 그래도 배고푼 나는 반찬 하나 안남기고 먹었다. 식사 후 건너 버스정거장 슈퍼에 둘러 할머니 한분있다. 동그란 가스 물으니 없다한다. 그러더니 영감을 찾으시고 음 찾는 사람 이 없어서 창고에 있다한다 2개 달라했고, 할아버지 쩔룩 거리며 창고로 가시고, 라면 , 사탕,콘, 생수,음료,양갱,자유시간등 사고 할머니께 산에서 먹게 쌀하고 김치좀 드시는 것좀 팔라하니 좀 생각하시다가 ㅡ 혼잣말로 김치는 우리도 얼마 없는데 하신다. 영감찿으시는 할머니 ㅡ 동작이 느리신 할아버진 아직도 창고에 ㅡ영감 어디있나 보라기에 제가 창고로 가 할머니가 찿는 다했고 ㅡ 할아버지 오시니 할머니 그제서야 김치 가지러가신다. 낯선 내가 가게에 혼자 있는게 불안하셨나 보다. 할머니 김치 갖고 오시고 쌀은 자기네집이 정미소가 있어 쌀은 판다고 ㅡ 얼마냐 하니 할머니 계산이 적게 부른것같아 난 사만원 주고 "고맙습니다 ". 황장재 가는 버스편을 물으니 첫차가 08;10쯤 넘어야 온다고 , 낼 다시 모자란것 사러온다고,. 할아버지 우리집 약수가 긴짜 약수라고 다른 집은 다 전기로하기에 밤이면 안 나온다고, 우리집은 계속나온다고, 20년전에 150만원 주고 뚫었더니 물이 팍 쏟아 올랐다고 하신다. 할아버지 사투리는 가끔 못 알아 듣는 말도 있었지만 잼있게 들었다. 두 어르신을 보면 옛 시골을 생각케하고 두분의 모습이 왠지 정이간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 할머니 겨울에 빙벽대회 물어보니 음 그거 겨울에 저기 주왕산 얼음골에서 한다 위치를 손으로 가리키시고 그곳은 지금도 얼음이 있으며, 여름에도 그늘진 곳에는 얼음이 있다하신다. 이런 저런 얘기하다 보니 그새 할머니하고 정이 들었나보다. 낼 다시온다하고 모텔로 왔다. 신촌리 마을은 도로옆 식당들 마다 약수물이 나온다 지나가던 차들이 한모금씩 마시기도하고 떠가는 이도있고, 가게들은 약수통을 5000~3000원에 팔고있다. 저녁을 먹기위해 점심때 먹은 식당에서 똑같은 정식으로 식사 후 건너 아까 그 정류장 슈퍼에 둘렀다. 할머니 낼 온다며, 하시기에 네 저녁먹으러 나온김에 왔다고 했고, 참치,골뱅이,등을 쌌고, 할머니 여기 냉장고에 물얼려 낼가져가라 하신다. 모텔은 비교적 깨끗하고 시설은 좋은 편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이 다니고 간혹 과속으로 가는 차를 보면 위험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시골 어르신들이 이동하는 곳이라 방지턱이나 과속카메라 설치가 필요해 보였다.
2012년 5월 27일 일요일 맑음 늦은 오후 빗방울 과 강한바람
신촌약수마을 ㅡ황장재 ㅡ대둔산 ㅡ먹구등 ㅡ왕거암 ㅡ대관령가기전 비박
05;00기상 아침은 어제 남은 밥에 물을 넣어 끓여서 먹었다. 짐정리 후 07;15분 나와 정거장에 오니 할아버지 보여 인사하였고, 좀 있으니 할머니 나오신다. 1.5리터음료병에 약수물 담었고, 베낭에 1.5리터 물을 넣으려는데 할머니 1.5리터 물을 꽁꽁 얼려 놓은물을 주며 산에서 먹으라 주신다. 탄산물이 아닌 자기가 먹는 산에서 갖고온 약수물이라 하신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아침은 먹었냐 고 모텔에서 해먹었다고, 아침까지 주실 맘이신것 같다. 커피먹을라오 하시기에 먹고 왔다 했다. 그새 할머이와 정이 들었나보다. 07;30 빨간 버스가 지나가다 선다. 나 보고 타라는 듯 하다. 어제 할머니 말에 의하면 황산재가는 버스가 아님을 알기에 못 본척하니 버스는 간다. 할머니 나오셔서 응 그 버스는 다른 쪽으로 가는 버스라 한다. 자가용들이 물을 먹으려 가고, 공사 인부차량 물먹고 가는데 할머니 나를 태워보낼려고 부탁하지만 자리가 없다며 화물차 가고 , 중간 중간 할머니 이런 저런 대화를 한다. 08;20쯤 노 부부가 오고 좀 있으니 버스가 지나간다 빨리 손들어 차를 세우고 서둘러 베낭을 메고 타려는데 할머니 지팡이 갖고 가야지 하기에 ㅡ 아 ㅡ이런 큰일 날뻔했다. 스틱을 빠트린 것이다. 서둘러 챙겨 인사하고 승차. 할머니는 내가 버스비 잔돈이 300원 부족하여 만원주고 음료수 사먹고 잔돈 받으려 했으나, 그냥 잔돈 달라시고 1500원을 주며 차비하라셨다. 버스 승차 1500원 차비내고 황장재 간다하니 간다한다. 손님은 할머니 한 분이 계셧으며, 백두대간 타는 승객이라고 할머니께 설명을 한다. 할머니 천은사 앞에서 하차 , 조금 더 오르니 황장재에 도착 , 버스는 여기서 돌려 다시 내려간다. 황장재에는 08;25착 하였으며 마루금은 등산안내도 뒤쪽으로 이어진다. 갈평재를 지나 더 가면 출입금지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은 주왕산 국립공원으로 낙동정맥 구간중 유일하게 출입금지(황장 위 갈평재~ 피나무재) 구역이다. 오전까지는 잘 진행 되었다. 오후 들면서 대둔산 갈림길 부터 속도가 느려지고 힘이 들기 시작한다. 중간 중간 쉬면서 가지만, 더 힘들어 질뿐 , 산행 길은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대둔산 부터 오르막 길이 많아지고 , 느지미재 부턴 한걸음 한걸음이 힘 들다. 마치 고산지대 정상을 오르는 것처럼 몸이 무겁고 힘들다. 오르막이 쭉 이어지면서 힘은 더 들고, 갈림길에 겨우 올라서니 좌측이 마루금이고 우측이 왕거암 가는길 경치도 볼겸 15분에 걸쳐 도착 바위하나에 삼각점이 있을뿐 나무에 가려 아무것 도 보이질 않는다. 다시 발 길을 돌려 갈림길에 이루고 대관령까지 가서 비박하려 했으나, 20분 가다 능선상에서 비박을 한다. 저녁은 골뱅이와 라면으로 탄산약수로 한밥(초록색)으로 식사를 한다. 골뱅이 유효기간을 보니 4월까지로 한달이 넘게 지났지만 그냥 먹었다.
2012년 5월 28일 월요일, 부처님오신날, 흐림, 간간히 소나기, 가스
대관령 ㅡ주산재 ㅡ별바위 ㅡ피나무재 ㅡ질고개 ㅡ산불감시탑 ㅡ580봉 지나 능선상에서 비박
04;30기상 ㅡ어제 못간 거리를 만해 하고자 일찍 출발하였다. 06;45출발 주산재 벌바위(조망이 좋은 곳이다)ㅡ 벌바위(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좀 위험하다. 잔돌과 급경사로 매우 미끄럽다) ㅡ헬기장 ㅡ피나무재(황장재에서 피나무재까지는 출입금지 구역, 자연보호 휴식년제 2028년 까지이며 주왕산 국립공원구역이다) 임도삼거리 ㅡ질고개15;45착 오기전 지도상에 질고개에 물줄기가 있어 이곳에서 잘 곳이 있으면 일찍 텐트를 치고 빨래도 하고, 쉬려햇으나 , 와 보니 도로뿐 GPS보고 우측 도로. 따라 가지만 물은 전혀 흔적이 없다. 15분 갔을까 이현 삼거리까지 오게되었다. 이현리 마을로 여러 집들이 있고 버스 정거장도 보인다. 정거장이 있는 곳이 삼거리이며 , 이곳 정거장 건너편 집에 수도꼭지가 밖으로 나와있어 여기서 물 보충하고 설것이도 하고 있으니 한 아주머니 오신다. 말을 못하시는지 전혀 말이 없다. 물 마시고 짐챙 겨 인사하니 고개를 끄덕이신다. 다시 도로 따라 오르다 질고개에서 마루금 따라 오르기 시작한다 . 조금 오르니 산불 감시초소가 나오고 헬기장까지 가기로 하고 1시간을 왔는데도 안 보이고 결국 17;50분 길옆에 텐트치고 여기서 자기로한다. 낮에는 소나기가 내리기도했고 , 저녁 짙은 가스와 이슬비가 내리며, 천둥이 치기도 하였다.
2012년5월 29일 화요일 흐림 가스
질고개 위 580봉 지나 능선 ㅡ통정재 ㅡ가사령 ㅡ709.1봉 ㅡ사관령 ㅡ배실재에서 비박
05;20기상 밤에 비가 왔나 보다 나와보니 이슬비가 밤새 내린 듯 했다. 가스가 올라와 가시거리가 짧다. 아침은 어제 해놓은 밥에 물을 넣고 끓여서 김치와 멸치로 해결했다. 07;40출발 30분만 가면 충분히 보일것 같은 헬기장은 보이질 않는다. 1시간30분을 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10분을 가니 한개 더 나온다. 어제 마냥 고집부려 헬기장까지 진행했다면, 고생 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706봉우리를 지나 통정재에 이르고 68번 도로로 간간이 차들이 다닌다. 주위에 아카시아꽃 들이 많이 피어있어 아카시아꽃으로 요기를 했다. 팔공기맥, 보현기맥 분기점엔 많은 리본들이 있고, 양쪽으로 리본이 있으나 좌측이(낙동정맥)길이다. 마루금을 잇다 보면 때론 지져분 할 정도로 많은 리본이 있다. 하지만 나같이 단독 산행하는 이에게는 길 안내자 이기도하고, 외로운 길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이기도 하다. 길을 잘못들어 알바하다 만나는 리본은 더 반갑게 느껴지기도 한다. 가사령을 지나 한참을 가니 안테나가 나오고 사관령을 지나 배실제에 도착하게된다. 17;35착 ㅡ 물을 구하기위해 우측으로 하산 200M가니 물이 보인다 여기서 물보충 후 다시 배실재에와서 테트를 친다. 배실재에는 낙동정맥 중간지점을 알리는 현수막과 많은 리본들이 있으며 비박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이곳에서 어제 오다 주운 매직으로 나의 흔적을 남기기도 하였다 ㅡㅋㅋ
2012년 5월 30일 수요일 흐림 ,가스 ,간간이 비 조금
배실재 ㅡ침곡산 ㅡ태화산 ㅡ한티재(한티터널)ㅡ운주산 ㅡ이리재좀지나서 비박
05;20기상 ㅡ07;45출발 가스가 올라와 있고 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침곡산은 헬기장으로 조망은 없다. 태화산에서면 포항의 기북면과 죽장면이 한눈에 들어오고 조망이 좋은 곳이다. 한티재는 터널로써 터널위로 가게되고, 블랫재는 임도로 되어있다. 운주산 갈림길에서 우주산 정상은 가스도 짙게 껴있고 해서 정상은 안가고 정맥길을 따라 진행은 한다. 돌탑을 지나 이리재에 도착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18시착) 물을 구하기 위해 계곡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급경사에 길이 위험하다. 조심스레 내려 가는데 계곡은 쓰레기들로 넘친다. 냉장고, 타이어등등 이 버려져있다. 더 밑으로 내려 합수점에 이르지만 물은 안보인다. 내려온 반대쪽 계곡쪽으로 오르니 물이 한 두 방울 씩 떨어진다. 여기서 물 보충 4리터 받는데 30분의 시간이 흘렀으며 모기한테 헌혈을 많이하기도 했다. 다시 어렵사리 올라 오게되고, 도로 옆 공터에 텐트를 치려 했으나 ,바닥은 돌이 많은지 팩이 들어가질 않는다. 그때 마침 소나기가 오기 시작 급하게 짐을 챙겨 마루금쪽으로 오르다 사면상에 급하게 땅을 고르고 텐트를 치게 되었다. 경사진 곳이라 좀 잠자리가 불편했지만 어두워지고 비도 오고해서 여기서 비박을 하게되었다. 20;10분이 넘어서 밥을 하게 되었고 22;30분경 자리에 누었다.
2012년 5월 31일 목요일 흐림
이리재 ㅡ도덕산 ㅡ삼성산 ㅡ안강휴계소 ㅡ영천시내 보물섬모텔
05;20기상 ㅡ07;20출발 아침 몸이 무겁다. 다리가 뼈근 , 발목이 좀 쑤신다. 봉좌산 갈림길을 지나고 쉼터 (정자가있음) 등산안내도 가있고, 이곳에서 생라면먹고 , 출발. 한참을 가니 또하나의 쉼터 안내도상엔 대피소로 표시되어있다. 몸은 무겁고 힘들다. 가고 또 가고, 오르고 또 오르고 지쳐서 인가 생각없이 가다보니 도덕산 정상 까지 오게되었다. 원래 생각은 힘들어 도덕산 정상은 안가려 했건만 오게 되었다. 근데 오기를 잘 한것 같다 조망이 젤로 좋은것 같다. 포항과 경주가 한눈에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여기서 리본은 직진으로 걸려 있다. 무심코 리본 따라 가다보니 이상하여 GPS확인하니 정 반대길로 가고있다. 마루금은 도덕산 올라오기전 700M 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워진다. 다시 길을 돌려 오던길로 한참을 가니 왼쪽으로 리본들이 있으며 , 여기서 부터 내리막길로 경사가 심하고 길이 않좋으며 미끄러워서 천천히 가게된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오룡고개 가기전 머루 나무가있어 여기서 30분가량 따먹으면서 요기를 한다. 오룡고개까지 머루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 고개건너편 차 한대 서있고 , 고개 윗쪽에 할머니 두분이 딸기를 따신다. 내 머루 있는 곳을 얘기하지만 열심히 산딸기 따시고 , 내가 머루 딴곳은 이장님 땅이 아니가 싶다 하시고 ,나도 딸기 몇개 먹고 인사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경사길을 40분 오르고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고,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삼성산 갈림길에서 내리막 길로가고 완만한 길을 걷다를 반복 하다보면, 도로가 보이고,포항쪽 시내가 눈에 들어오고, 안강 휴계소가 보이고 호국원도 보인다. 휴계소엔 아줌마 혼자계신다. 국밥하나 주문하고, 버스편 물으니 휴계소 간판에서 손을 흔들면 시외버스가 태워 준다고 한다. 국밥먹고 음료와 과자하나 사서 간판쪽에서 한참을 기다리니 버스 지나기에 손을 크게 흔들어 보지만 그냥 간다 ㅡ 또 한대 놓치고 ㅡ 안되겠다 싶어 지나는 택시 잡아보지만 역시 그냥 간다 . 좀있으니 시내버스가 턴을 하기에 손들어 태워달라고 하는데도 그냥 가버린다 ㅡ 이런 젠장 ㅡ 고민 고민 지나는 택시 한대 그냥 가고 버스또 가고 , 한참 지나니 버스한대 턴한다 . 다행이 이 기사분이 태워 주신다. 아까 그냥 가버린 버스 얘기를 하니 이 버스는 호국원이 종점이며, 종점 다리밑에서 턴해서 가는데 공사중이라 버스가 고개까지 올라와서 턴을 한다고한다. 가는 내내 기사분 자기가 다니는 산 설악산이며 팔공산등 많은 산 얘기를 하며 가시고, 영천시장에 하차 ㅡ 주위를 둘러보다 보물섬이라는 모텔에 방잡고 , 욕실에 있는 슬리퍼신고 시장으로 와서 구경하다 길에서 쌀과 좁쌀 참외등을 사고 , 시장 안쪽에서 밑반찬 가게에서 김치와 반찬을 구입후 오는길에 국밥집에서 식사하고 슈퍼에서 물,음료, 라면,등을 사서 방으로 오게 되었고. T V보다 12시가 되어야 잠에든다.
2012년 6월1일 금요일 맑음
영천시내 ㅡ안강휴계소 ㅡ호국봉 ㅡ어림산 ㅡ남사봉 ㅡ한무당재ㅡ 316.4봉 좀지나 비박
어젠 늦게 잠들었다(00;30)중간 어제 음료수를 많이 먹은 탓인가 3번의 화장실을 오고갔다. 07;30 기상 짐챙기고 나와 버스정거장에오니 버스한대 지나간다 슈퍼에서 가스를 사려했으나 아직 문은 닫혀있다. 시장쪽으로 가다 식당에서 재첩국(고리국)\5000먹고 아줌마 가스 살곳 물으니 큰 슈퍼알려주어 가보니 여기도 아직 문은 닫혀있고, 큰 길쪽으로 가다 철물점이 있기에 물으니 없다고 , 편의점 위치를 알려 준다. 길 건너 편의점에서 가다 정거장 시간표 확인하고 ,편의점(세븐일레븐)에서 가스, 휴지, 물티슈,치솔를 구입 . 정거장에 오니 아직 할머니 두분이 계신다. 나 보고 낚시 가냐고 여행 가냐고 물으시니 산에 간다고 10일치 식량이라고 해도 잘 못 알아 들으시는 듯 , 나 또한 감기 땜에 코멩이 소리로 의사 전달도 잘 안되고, 할머니의 사투리도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 고개를 끄덕였고, 두분은 절에 가신다 했고, 절 차가 온다 하셨다. 간혹 택시들이 정차하다 가고 , 그디어 버스가온다(621번) 할아버지 한분 타고 나도 따라 탄다. 이런 반가울 수가 어제 그 기사분이 아닌가. 기사 아저씨 반갑다는 듯 말은 건넨다. "아직까지 장을 봤는겨" " 네 하루 잤습니다" 어제 보단 타는 손님은 많고 중간 중간 손님이 타고 내리고 , 버스 종점인 청정2리 (호국원 입구)에 08;35착 08;40출발 안강 휴게소에서 세워주셨고, "고맙습니다 "인사하니 아저씨 "댕겨오시소" 하며 버스는 간다. 휴게소에서 마루금은 도로건너서 호국원쪽으로 내려 가다보면 왼쪽 에서 시작된다. 철망이 끝나는 곳에서 배수구 쪽으로 길은 이어지지만 잔 나무들 사이로 헤치면서 가야한다. 식량 보충에 다시 무거워진 베낭 그래도 오늘은 흐린날에 구름사이로 간간이 해가 보이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오니 그나마 덜 힘든게 진행하게 되는것 같았다. 오르막길을 계속가다 송전탑을 만나고 또 이어지는 오르막길은 힘들게 어림산에 도착. 헬기장이 있고,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마치재에서 농장쪽으로 해서 우회길로 가려 했지만 개한마리가 짖으며 쫓아오고 말 한마리는 놀라 나 있는 쪽으로 오더니만 산으로 간다. 결국 우회길은 포기하고 다시 정맥길을 따라 진행을 하고 , 임도를 지나 조금 오르니 남사봉에 닿는다. 남사봉에서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고 목장이 한눈에ㅡ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완만한 길은 계속 이어 지는데도 힘이든다. 특히 발바닥의 고통이 심하여 이제 잘 만한 곳이 나오면 자리 잡으리라 하며 진행을 하지만 결국 한무당재를 지나 316.4봉을 지나 능선상에서 비박을 한다. 오늘은 행동식및 참외로 점심을 해결했다. 오늘도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오늘 까지 진행하면서 늘 따라 붙는 것이 있다 . 날 파리와 거미줄에 하루에도 수 십번씩 이들과 노는것이 짜증스러었다.
2012년6월2일 토요일 흐림 ,바람
316.4봉 ㅡ관산 ㅡ만불산 ㅡ아화고개 ㅡ909번도로 등산안내도ㅡ형제목장고개 ㅡ사룡산ㅡ생식마을ㅡ숲재ㅡ부산성 서문지나비박
어제는 동물의 발자국 소리 멧돼지 같다. 텐트를 보고 놀랬는지 후다닥 가는 소리에 잠을 깨기도했다. 3번의 자다 깨다를 반복.
05;00기상 07;20출발 아곡재 까지는 길이 좋다. 관산 밑에서 부터는 오르막길을 힘겹게 오르게된다. 관산에 올라서면 묘가있으며, 만불산 까지 가는 길에 묘지가 많이 있다. 아마 그래서 관산이라 부르는것 같다. 만불사에서 리본따라 가다 이상하다 싶어 독도를 해보지만 달리 길은 안보이고 리본 따라가다 보니 길이 없다 .앞 쪽에 공장이 보이고 장비한대가 한참 공사중 일뿐 나가는 길이 않보인다. 만불사 쪽을 보면서 길없는 야산을 헤치며 가게되고 ,가다보니 도로가 나온다 도로따라 가다보면 공장등이 많이있고, 좀 가니 만불사 뒤쪽 벽으로 나오게 되고 굴다리 밑으로해서 도로따라 건너고, 여기서 길을 찿기가 힘들어 아마 고생들 많이 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굴다리 부터 아화고개 를지나 또 하나의 굴다리를 건너게되고 909번 도로 옆 등산안내도 까지는 GPS를 보면서 진행을 하게된다. 아마도 여기까지는 독도에 주의를 해야한다. 리본도 없으며 길 찾기가 애매한 곳이다. 등산안내도 부턴 길이 좋으며 이정표도 있어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다. 13;00시가 넘으면서 몸이 말을 잘 않듣는다. 물도 0.6리터 밖에 없기에 빨리 물 보충해야 하는데 , 물도 아끼느라 먹지도 못하고, 힘든 벌걸음을 죽어라 한걸음 한걸음 무겁게 꼭 고산지대를 한걸음 한걸음 오르듯이 진행을 하게된다. 전망봉에 올라서면 영천시가 한눈에 들어오고, 생식마을을 에서 물 보충하려 했으나 갈림길에서 마루금은 빠지고 조금 내려가니 민가가 보이고 수도 꼭지가 보이지만 그냥 지나가게 되고, 교회 같기도 하고 여러 건물이 있으나 사람은 않보이고 철문에 식물 분석장이라는 간판이 보이고, 길 따라 계속 가다보면 숲재에 도착하게 되고, 마루금은 건너편에 있는데 내가 지나온곳이 우라생식마을인가 이정표에 우라생식마을이라는 간판이보인다. 우라리(시루미기)라는 정거장이 있으며 , 정거장 건너편 도로쪽으로 가면 리본이 걸려있고 마루금은 계속 도로따라 가게된다. 도로 끝까지 가는 동안 물보충 할 것을 찾지 못하면 어찌하나 걱정을 하며 가다보니 도로 끝에 기원정사 철문이 있는데 문은 열려있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리본이 많이 걸려 있지만 물이 없는 나는 과감하게 출입금지를 지나 안으로 조금가니 개한마리 짖어대고, 저기 수도가 보이고 한 아저씨있기에 물 좀 떠갈 수 있냐하니 흔쾌히 허락 해주시고 물보충 ,세면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다시 나와 마루금으로 오른다. 30분 올라서면 고냉지 밭이 보이고, 경주 시내가 훤히보이고 좀더 가면 부산성 서문에 이르고 여기서 남문 까지 초원같은 넓은 길이보이고 중간쯤 풀밭에서 비박을 한다.
2012년6월3일 일요일 맑음
서문 ㅡ청천봉 ㅡ어두목장 ㅡ오리재 ㅡ당고개 ㅡ단석산 ㅡok그린연수원 ㅡ산내고원마을 ㅡ윗상목골 위 집터에서 비박
05시 기상 밖으로 나와 보니 와ㅡ우 ㅡ 운해가 펼쳐져있다. 우의 입고 카메라들고 사진만 연신 찍어된다. 이런 풍광을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름답다 부산성에서 운해를 볼 줄이야 ~ 조금있으니 일출이 시작되었고, 사진만 찍어된다. 어제의 그 가스와 바람이 불더니만 오늘 비나 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런 그림을 연출 하기 위한 준비 과정 이었나 보다. 역시 짓긋은 날씨는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위한 과정이 아닌가 싶기도하다. 아직도 운해는 수시로 다른 그림을 그려 가며 산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 주기 시작했다. 07;15분 식후 이제 짐정리 후 떠나야 겠다. 운해를 좌측으로 감상하면서 걷는다. 청천봉 산불감시초소 ㅡ오리재 위쪽으로 서면 밑으로 도로가 보이고 정맥길은 도로 우쪽 능선으로 이어지며 한 봉우리를 넘어서면 당고개에 닿는다 . 오리재를 내려 가기전 약초꾼 남자분을 보게되고 서로 인사하고 가고, 좀 더 가니 여자분 한분이 오기에 인사나누고 , 두분이 부부인듯 싶다.
당고개는 차들이 주차 되어있고, 등산객도 보인다. 휴계소에 베낭을 내리고 가게에 들어서니 주인 아줌마 혼자 계신다. 식사 되냐하니 안된다 하신다. 김밥도 안되고, 컵라면 시키니 라면은 된다하여 라면 시키고 물,음료수.계란을 사고 더 사고 싶어도 살것이 없다. 라면은 감자,파,계란등 여러가지 재료들로 부짐하게 나왔다. 라면을 먹으며 주인 아주머니 하고 얘기를 하게되었다. 아주머니는 날 보더니 정맥 타는지 알아 맟추시고, 휴게소 뒤쪽으로 가면 정맥길과 만난다며 길을 알려주신다. 휴일은 관광 버스등 많은 등산객이 오는데 여수 엑스포 때문에 사람이 없는것 같다고 하신다. 등산객이 저녁에 와서 식사하고 가고, 잘데를 물으면 가게 안에서 자게도 해주고 정자에서도 자게 해주었다 하신다. 민박을 방에서 제웠는데 밤 늦게까지 왔다 갔다 하여 자신이 잠을 못자 피곤하여 민박은 안한다고,식당은 직원을 두고 했으나, 직원은 정시에 퇴근 하려하고 손님은 그때 들어오고, 사람 다루기 힘들어 안한다고, 아저씨는 공무원으로 정년 퇴직하여 연금이 나오고, 이 가게 안해도 먹고 산다고, 휴일때 자식들이 와서 도와줘서 식당도 하고 했었지만 이젠 오지 못하게 한다고, 자식들고 주말이면 놀러 다니고 방 청소도해야하고 , 자식들고 하고 싶은 것 하고 살라고, 이젠 못오게 한단다. 식당 가게 해도 돈도 그리 벌지도 못하고 이젠 나이가 있어 힘들고 몸 건강하게 무리 안하는게 지식들에게나, 본인에게나 좋다고 하신다. 많은 대화속에 식사를 마쳤다, 밖에서 보기엔 휴계소 공기좋은 곳에서의 생활이 좋아보일지는 모르나, 오히려 실상은 그게 더 힘들고 외로운 생활일 수 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오히려 도시에 살면서 교육, 문화, 의료 헤택을 받으면서 휴일때나 시간날때 가끔 떠나는 여행이 더 풍요로운 삶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한다.
아주머니는 8년전에 휴게소를 시작 하였다 한다. 계산 후 세면좀 하고, 나와 설것이 등 옷 손수건도 빨고 발도 모처럼 씻고 있는데 두대의 고급 승용차에 두 부부 내려 가게로 들어가고, 정자에서 얘기를 나누고~ ㅡ 난 짐 챙겨 아주머니에게 인사하고 길을 나선다. 12;10출발. 단석사 까지 2.9km 오르막으로 시작되는 산행길은 힘들다 . 오늘도 오후 되면서 힘들다. 오르는 동안 간간이 산행하는 분들을 만나게되고, 힘에 겨워 단석산 정상은 안가고 마루금 따라 진행한다. ok그린연수원 1.6km 안내판이있고, 계속 30분가다 힘들어 계란과 음료를 먹고 있는데, 두 젊은 커플이 가기에 인사하고 정상이 얼마나 남았냐기에 2.5km정도 한시간 반 걸릴거라하니, 남자 그냥 내려 가자 한다. 아니 오셨으면 정상까지 올가 가시라 했으나 , 남자는 여자가 하이휠을 싣고 와서 안된다고 하고, 여자는 가고싶은 듯했으나 내 보기에도 남자분의 결정이 옳은 것 같다. 두분은 내려가고 포항에서 오셨다 했다.
조금 더 가니 ok그린연수원이 보인다. 그림같이 아름답게 잘 꾸며진 멋진곳이다. 연수원을 지나 임도따라 마루금은 이어지고, 산길로 들어 봉우리를 넘으니 축사가 나온다. 축사를 지나다 4분의 정맥하시는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 가다보니 장승이 있는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산내마을 휠링마을 전원주택단지이다. 마루금은 산내고을을 지나게 되어있는데 곳곳에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보이기도 한다. 산내마을을 지나면 윗상목골 임도에 이르고 여기서 좀더 가다보니 우측에 집터가 있기에 여기서 비박을 한다.
2012년 6월4일 월요일 흐림
윗상목골임도 ㅡ소호고개 ㅡ삼강봉 ㅡ백운산 ㅡ고헌산ㅡ 와항마을 ㅡ894.8봉에서 비박
05;00기상 ㅡ07;20출발 개념도상엔 헬기장 두곳이 표시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보이질 않는다. 다만 보도 블럭 몇개있는 것으로 보아 그곳이 헬기장 인가 보다 하고 가게된다. 한참을 가니 700.1봉이 나오고 , 소호고개는 임도로써 이정표가 없고 누가 리본뒤에 소호고개라 써놓아서 여기가 소호고개임을 알게한다. 한참을 오르고 또오르고, 몸은 지쳐가고 백운산 정상에 서면 경주시가 한 눈에 들어오고, 막다른 길엔 나무 울타리로 막아놓았다. 예전엔 산악오토바이, 차량들이 다녀 길이 훼손되어 지금은 복구 작업이 다 끝난 상태다. 고헌산 까지 임도로 길이 훤히 보이고 지금은 복구 작업으로 임도는 나무들이 심어져있다. 고헌산까지 내려갔다 다시오르는 길은 몸을 힘들게 하는 구간이다. 고헌산에 오니 부부 산행인을 만나 서로 이런 저런 얘기 태백에서 온얘기등을 하게 되었다. 고헌산 부터는 등산로가 좋으며 길이 뚜렷하게 나있고, 영남 알프스의 시작 지점 이기도 한 봉우리어서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서봉을 지나 내리막길로 와항재에 이르게 된다. 와항마을에서 민박을 할 생각 이었으나 민박을 물으니 지금은 안한다 한다. 슈퍼에서 빵,맥주,막걸리,누릉지등을 사고 우성 목장 쪽으로 오르다 축사 뒤쪽 산길로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계속되는 오르막길에 힘을 내서 894.8봉에서 비박을 한다.
2012년 6월 5일 흐림 맑음
894.8봉 ㅡ운문령 ㅡ상운산 ㅡ가지산 ㅡ능동산 ㅡ배배고개 ㅡ간월산 ㅡ간월재대피소에서 일박
05;00기상 누룽지에 물넣고 끓여먹고 어제 먹다 남은 빵으로 아침 식사 짐정리 후 주변 쓰레기 청소 후 07;20출발 ㅡ
운문령 까지는 30분 걸리며, 매점들이 있으나 아직 문은 닫혀있다. 운문령에서 가지산까지는 오르막길로 도로따라 가기에 길이 좋으며 중간에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들기도 한다.쌀바위에 다오니 개 한마리가 나를 응시 하며 누워있다. 참 불쌍하게 보인다. 혼자
이 높은 곳에서 외롭게 있다니 ~ 사탕하나 주니 맛잇게 잘도 먹는다. 아쉬운 듯 입가심을 하기도 한다 . 그리곤 다시 누워있다.
못 먹어서 말라 보이기도 하고 불쌍하니 오로워 보였다. 쌀바위밑에는 대피소가 있고 문은 잠겨있다. 쌀바위 정상으로 해서 가지산으로 올라서니 확 트인 시야가, 밑으로 울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남 알프스가 보이고 정상 밑엔 대피소가 있고, 그밑으론 헬기장이 있다. 중봉은 이정표가 없고 아무 표식도 없다. 나무 계단 끝나는 우측에 간이 대피소가 있으나 잠겨있다. 길 따라 내려가다 보니 석남 터널 밑까지 오게 되었고,주차장에서 카메라 밧데리가 다 되어 다른 디카로 교체 촬영 하지만 이 디카는 작동이 잘 안된다. 한참을 만지작 거리니 작동이 되고, 길을 잘못 내려 왔기에 다시 길을 건너편 통신탑 뒤로 해서 오르막길을 오르고 능선에 합류하여, 정맥길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여기서 부턴 길이 완만하고 좋으며 약간 서둘러 가게된다. 능동산이 다 와 갈때쯤 오르막길은 나무 계단으로 오르게 되고, 능동산에서 쉬다가 다시 갈림길로 내려가서 배내고개로 내려가게 되고, 배내고개에는 펜션이 있으며 여기서 간단히 식혜, 물,맥주 한잔 하고 잠시 경치 감상하고 출발. 배내봉까지는 오르막길이나 나무계단으로 길은 좋다. 정상에 다 와서 단체로온 학생들을 만나고, 조금 더 가니 한 남자분이 100리터 이상 되는 큰 베낭을 메고 쉬고 있기에 혹시 정맥 종주하는 분인가 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72년생으로 부모님은 울산에 계시고 자신은 서울 신촌에 살며, 영남 알프스를 종주한다고 하고 ,산악회 가입한지 얼마 안되었다 한다. 그러나 장비 얘기를 할때보면 전문가 못지 않게 많은 지식을 알고 있었고, 난 정맥 종주 중임을 얘기해 주었고 1대간 9정맥과 지맥, 기맥이 산행인의 로망이라는 것도 . 코오롱등산학교와 트라이앵글 소개도 간단히 해주었다. 이분 과 얘기 하다보니 힘든줄 모르고 진행하는데 뒤에서 힘들어 하기에 간월산 정상부에서 나 먼저 가게 되었고 , 간월재에 오니 매점이 있다. 컵라면 김치 아이스크림 음료수 건전지등 이 진열되어 있고 ,김치와 콘을 사고, 직원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매점등 대피소는 울진군에서 운영하며 무인대피소로 이용료는 무료이며 샘터있는 곳도 알려주었고, 신불재 영취산 등에도 샘터가있다고 한다. 샘터와 매점이 있는줄 알았으면 배내고개에서 물과 식혜2리터등 않사고 그냥 와도 되는 것을 모르는게 고생, 그만큼 내가 넘 계획없이 온것같다. 매점은 09시 ~17까지 운영 한다고 한다. 등산객이 몇분 더 있는데 이분들은 돌 탑에서 텐트를 친다 . 직원이 안된다 해도 못들은 척 친다. 직원도 말뿐 말리지는 않는다. 조금 있으니 아까 그 분이 오신다 . 난 먼저 대피소로 가서 베낭을 두고 밖을 나왔고 ,그 남자분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되었고 , 울산에대해 많은 얘기를 해주었다. 이분은 영취산까지 간다하여 출발 하였고, 난 대피소 안에서 남은 쌀로 밥을하고 라면과 김치로 ~ 대피소 안에는 휴대폰 충전기 3대가 있으며 무료이다. 시설이 깨끗하고 좋다, 그러나 혼자 사용하니 더 좋기만 했다 . 여기온 등산객들은 다들 밖에서 야영을 한다.
2012년 6월6일 수요일 흐림
간월재 ㅡ신불산 ㅡ영축산 ㅡ지경고개 ㅡ통도사ccㅡ정족산밑 임도에서 비박
05;00기상 ㅡ07;15출발 신불산 영축산까지 길이 좋으며 영남 알프스로 아름다운 산이다. 영축산에서 좌측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하산 계속 밑으로 내려 가다보니 길을 잘못들게 되고, 1시간을 알바하게 되었다. 취서산장에서 캔맥주,라면,게토레이=10,000원 먹고 왼쪽으로 하산 길따라 가다 임도가 나오고 중간 산길쪽으로 가다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가다 거의 다 내려와서 왼쪽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밭길을 따라 가다 도로가 나오는 곳에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다. 마루금은 계속 직진으로 가야하나 건물들이 있어 갈 수 가없어 우측 도로따라 가다가 밭길을 지나 공장들 사이로 나오다 보면 도로까지 나오게 된다. 통도사cc가는 도로 이정표를 따라가면된다. 하지만 먹을 것이 없기에 아파트 쪽으로가 슈퍼에서 빵 라면등 구입. 식당에서 국밥 한그릇먹고 지경고개에서 오른쪽 산을 오르면 통도사cc 쪽 산으로 오르게되고, 마루금은 cc를 통과하여야 하나 ,난 우회길로 해서 가게되었다. 우회길은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어서 길이 안좋으며 헤메일 수도 있는 길이다. gps를 보며 가기에 잘 찾아갔다.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정맥길과 만나고 골프장을 지나 임도따라 가다보면 정족산이 보이고 이근처에서 비박을 하게되었다
2012년 6월 7일 목요일 맑음
정족산 ㅡ 주남고개 ㅡ천성산제2봉 ㅡ 은수고개 ㅡ무지개 폭포갈림길 ㅡ방화선삼거리 ㅡ428.6봉 헬기장에서 비박
04;35기상 밤에 새소리에 몇번의 자다깨다를 반복 , 이제 쌀은 없고 아침은 라면2개와 누릉지로 , 물이 부족 양치 생략,
06;50출발 임도따라 진행 하게 되고 간혹 산으로 가기도 하지만 임도로 가면 주남고개 팔각정이 있는 곳에 닿는다. 팔각정에 서면
양산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계속 임도 따라 오르고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다. 임도 따라 우측 리본이 많이 걸려 있는 곳으로 오르면 청정산2봉에 닿으며 정상에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여기서 잠시 쉬고 출발 .무지개 산장쪽으로 가다 보면 은수고개가 나오고 청정산 쪽으로 직진하여 진행을 하게되고 , 오르다보면 억새군락지가 나오고 앞쪽으로 군부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청정산은 군부대가 있기에 철조망따라 좌측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진행을 하다보면 군대부대 올라가는 도로와 만나고, 왼쪽 길따라 가면 원효암 주차장이 있고 버스와 승용차들이 주차되어 있으며, 주차장 건너편쪽으로 리본이 걸려있고 나무의자가 있어 잠시 쉬며 빵으로 요기를 하고 출발. 내려 가다 보면 도로와 다시 만나고 도로따라 가다 다시 군부대 가기전 왼쪽 배수구쪽 으로 해서 잡목을 헤치며 오르게되고, 봉우리는 군부대로 부대주위를 돌며 철조망 따라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작은 물줄기가 흐르고있어 여기서 쉬면서 물보충하고 양치도하고 출발.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군부대가 끝나는 지점 부터는 길이 완만하고 좋다. 철탑을 지나 서 596.6봉을 지나 방화선 삼거리에 닿게되고, 곧이어 내리막길이 이어지는데 나무와 로프로 연결이 되어있는 방화선을 따라 내려가다 안부에 닿으니 이정표가있고 우측 캠핑장쪽으로 내려가다 계곡에서 빨래,설것이 하며 목욕도하고 물보충 후 다시 안부로 올라왔고, 여기서 부터 또 운봉산까지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중간쯤 헬기장에서 비박하게 되었다. 오늘은 일찍 자리를 잡았고 우선 빨래줄 부터 설치 옷 부터 말리기 시작했고, 텐트를 친후 일광욕좀 즐기고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2012년 6월 8일 금요일 비
428.6헬기장 ㅡ 운봉산 ㅡ남락고개 ㅡ지경고개 ㅡ금정산 ㅡ 북문 ㅡ 금정동 탈출ㅡ 화명역 ㅡ롯데마트뒤 모텔 일박
어제는 일찍 잠을 청하였고, 22시쯤 잠이 든것같다. 03;30경 비 소리에 일어나서 빨래부터 거두고 다시 잠을 청하였고,
04;30기상 이슬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한다. 텐트안에서 냉.건조식 비빔밥으로 아침해결. 06;50출발 비로 인해 짐정리하는데 좀 힘들었다. 그나마 다행이 적게 올때 정리 할 수 있었던게 다행이다. 출발을 하니 비는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1시간을 갔을까 운봉산에 착 하였고, 비는 계속내리고, 오후엔 그친다고 햇으니, 동문쪽에서 비박 할 마음을 먹고 진행을 하였다. 군지고개를 지나 남락고개에서는 중앙 분리대를 넘어 도로를 건너게되고, 앞에 산을 넘어가니 부산cc가 보이고 지경고개에 닿는다 . 비가 오는데도 골프치는 이들이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건너는 능동육교를 지나니 오른쪽에 팔각정이 있어 여기서 잠시 쉬면서 다 젖은 신발과 양말의 물을 짜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식량도 이제 바닥이나서 먹을 것이 없는 상태 지경고개 쪽에 가게라도 있나 살펴보지만 없다. 비는 계속오고 다시 출발 지경고개쪽으로 가다 좌측 마을 도로따라 진행을 하면 자두 농원이 나오고 개들이 짖어대고, 출입금지 푯말이 보이고 개짓는 소리에 가다보니 농원 안쪽으로 가게 되었고, 울타리가 높게 설치되어 있어 마땅히 나갈 곳을 찾지 못하다 힘겹게 넘어갔고 , 정맥길을 찿느라 고생을 했다. 계명봉에서 금정상으로 가는 길은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 이정표를 보며 진행을 하게된다. 비는 그치질 않고 계속내리고, 정상이 가까워질 수록 더 거세게 내리는 것 같다. 금정산에 오니 금샘의 안내문과 이정표가있고 , 고당샘에서 물보충 후 북문에 오게되고, 동문까지 가기위해 출발 가다가 비가 그칠것 같지 않기에 금정동 2.2km 이정표를 보고 탈출을 하게되었다. 숲길을 따라 40분가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우로 가면 북문이다 . 좀더 일찍 북문에서 탈출했으면 임도따라 좋은길로 올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임도따라 가다 삼거리 도로를 만게되고 좌측 도로따라 가면 금정동마을이 나오며, 식당과 집들이 많이 있다. 버스 정거장 앞 슈퍼에서 음료사고 주인 아주머니에게 버스편 문의 1번 마을 버스로 화명역 하차 롯데마트 뒤 200m쪽에 모텔촌이 있어 여기서 방을 잡고 . 롯데마트에 둘러 장을 보고와서 술한잔한다.
2012년 6월 9일 토요일 흐림 가스
화명동 ㅡ 금정동 ㅡ북문 ㅡ동문 ㅡ대륙봉 ㅡ불웅령 ㅡ백양산 ㅡ애진봉에서 비박
05;30기상 어제 먹다남은 오리훈제 물 넣고 끓여 먹고 짐챙겨 08;10나와 편의점에서 물티슈+휴지 구입 후 어제 내린 화명역 쪽으로 나와 지하 도로건너 마을버스 정거장에서 7분 기다리니 1번버스가 오고 승차 출근 시간이라 빈 좌석은 없고 조금가니 많은 손님으로 버스안은 붐비고 학교앞 정거장에서 많은 이들이 내리니 이제 공간이 넓어서 편하다. 어제 승차한 정거장 가기전 정거장에 하차하게 되었고 , 주택가 쪽으로 해서 골목 골목으로 오르다 보니 지름길로 가게되었고 어제 내려온 도로와 만나고, 임도따라 계속 북문까지 가게된다. 북문에 오니 많은 사람들이 있고 단체로온 이들도 있다. 오전 아직 가스로 시야는 좋치않다. 동문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맑은 날씨면 고당봉을 갔다 올까 했으나 ,조망이 없어 마루금을 잇기 시작한다. 제1망루 ㅡ2ㅡ3ㅡ4망루를 지나고 많은 이들이 오고간다 , 동문에 오니 쉼터가 잘 조성되어있고 점심을 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되고, 조금 더 가니 산성고개가 나오고 입구에는 공원직원 두 분이 있으며, 급한 화장실 부터 해결후 도로 따라 가게된다 , 입구에서 50m가면 급수대가 있어 여기서 물을 보충하면 될것 같다. 계속 도로따라 올라 가면 케이블까지 도로로 길이 좋으며, 옆으로 등산로도 있으나 등산로로 가는 이들은 없고 길따라 진행을 하게된다.
대륙봉을 지나면서 가스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부산시내가 훤히 보이기 시작하고. 전망테크 까지 길이 완만한 길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중간 중간 노점상도 있어 음료및 막걸리등을 먹을 수가 있다. 불웅령밑에서 부턴 오르막길로 올라가면서 부산시 북구 사직구까지 한눈에 보면서 가게되고, 백양산 정산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고 조망이 아주좋다. 밑으로는 애진봉이 보이며 헬기장이 있으며, 공터와 전망대 망원경이 설치되어있다. 애진봉 나무의자 쪽에서 텐트를 치고 저녁은 라면으로 해결 어두워지는데도 간간이 사람들이 오고가고, 자전거로도 많이 오르락 내리락한다. 얼마있으니 부자가 자전거타고 오더니 내 옆쪽에 텐트를 친다.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맑음
애진봉 ㅡ유듀봉 ㅡ삼각봉 ㅡ갓봉 ㅡ개금역 ㅡ구덕산 ㅡ시약산 ㅡ마이산 ㅡ우정탑 ㅡ몰운대 -다대포해수요장 일박
04;30기상 어제 밤은 비올것 같은 날씨였는데 새벽 부산시내가 훤히 보이는 맑은 하늘이다.
아침 라면+햇반으로 가스가 없는 것같아 망설이다 커피 물 끓여 한잔하며 부산시를 감상하게된다.
06;55출발 이른 아침이지만 산을 오르는 이들이 보인다. 삼각봉 갓봉 능선길에 부산시내가 보이며 낙동강도 한눈에 들어오고, 조망이 좋은 산행 코스이다. 갓봉을 지나 조금 가다보면 개림초등학교 뒤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개금역 화장실에서 큰 일치루고 양치와 세면후 이동 백병원쪽으로 진행하다 주택가 를 지나 산으로 오르면 초입에는 리본도 결려있다. 마루금을 가다보면 좌.우로 둘레길이 잘 조성 되어있는 곳을 자주 접하게된다.마루금은 둘레길을 버리고 직진으로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능선에 서면 오르고 내리고를 하다보면 구덕산을 만나게 되는데 산정상에는 한전 건물과 기상청이 있고, 부산 다대포와 바다가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다. 기상청뒤로 해서 시약산을 갔다 다시 내려와서 마루금을 잇게된다. 마이산을 가기위해서는 시내를 지나야하고 시내가기전 가구단지를 통과해야 하는데 길 찿기가 어렵다 .여기서 알바좀 하게된다. 준.희님의 이정표를 만나고 밑으로해서 아파트를 지나 육교를 건너 조금 도로따라 가면 마이산 입구에 닿게되고, 여기서또 오르막길. 지쳐있는 나는 천천히 힘을 내어 오르고~ 마이산에서 우정탑 까지는 완만한 등산로로 길이좋으며,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우정탑을 지나, 군부대 예비군훈련장옆으로 해서 내려오게되고 아파트 단지들이 있으며, 여기서부턴 마루금은 도시로 도로따라 진행하게되고 몰운대 입구까지 오게된다. 몰운대 우측으로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많은 이들이 보이고 , 여기서 마루금은 몰운대 길따라 가게되고 많은 사람들이 오고간다 . 마루금 끝은 군 초소가있고 철망이 있지만 개방이 되어 들어갈 수 가있다. ㅡ끝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