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설에 힘겨워 예정산행을 마치지 못한 성지지맥 2구간
도전리 라파엘의 집 별관 입구-분지고개(지맥 시작)-x271m-△273.2m-x279m-북내고개
(2차선 포장도로)-풀목산(x397m)-x394m-x315m-양지말 고개-△336.6m-x374m-x352m-x353m-
음지말 임도-△243m-서화고개(88번 도로)-△398.5m-매월터널 위 임도-x410m-구둔치-x444m-
x509m-x500m-x429m-황거고개(지맥 끝)-월리교(349도로)도보
도상거리 : 지맥17km 도전리-분지고개1km 황거고개-월리교4.2km 총22.2km
소재지 :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양평군 양동면
도엽명 : 1/2만5천 여주, 지제
◁개 요▷
이 구간 이전구간 북내고개 까지 끊어주고 북내고개-턱걸이고개까지 여유롭게 끊어주는 것이 좋겠다
분지고개로 접근하기 위해서 도전리로 가는 버스는 여주터미널 앞에서 08시18분 강천을 거쳐서 가는
버스가 있는데 시간이 제법 소요되니 잘 생각해서 접근방법을 계획해야 겠다
분지고개에서 북내고개 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겠고 도로 인근에서 북내 쪽은 가까운 곳에
민가도 있으니 여름철 식수 구입도 가능하겠다
풀목산은 이느 지도에도 이름이 없는데 인근 주민들이 산책하는 산으로 주민들에 의해서
그리 불리어지는 모양이다 북쪽 내리막은 초반 상당히 가파르다
당산 분기봉 이 후 서쪽으로 향하다가 임도로 내려서는 능선가닥을 잡을 때 독도주의다
임도를 만나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양지말고개에서 오른 △336.6m 봉의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철조망만 확인한다
x352m봉에서 모수원을 좌측으로 두고 내려설 때 독도주의 하자
한여름에 모수원에서도 식수보충이 가능할 것 같다 마루금에서 아주 가깝다
x353m봉에서 내려설 때 초반 상당히 가파르고 서화고개까지 무난한 진행이다
서화고개 이 후 398.2m봉 오름이 지루하고 구둔치 이후 해발444m봉을 지나고 오늘구간 제일 높은
x509m를 올라야하는데 이 일대부터 “노곡마을 등산로“ 표시가 수시로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황거고개에서 산행을 마쳤지만 3구간으로 마치려면 최소한 턱걸리고개 까지 진행해야
마지막 구간 무리가 없겠다
황거마을로 탈출하면 양동택시를 부르면 미터기 요금11.000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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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0년 1월 17일 (일) 대체로 맑음
당일 홀로산행
-산행지로 go-
년 초에 많이 내린 폭설로 능선의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좀 녹지 않았을까!
하지만 무박이 아닌 당일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것이라서 너무 늦은 산행시간이 마음에 걸리지만
여주를 전날 가서 바깥 잠을 자고서 산행에 나서고 싶지는 않다
04시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에 들었지만 새벽에 늦잠을 잔 것이 아닐까!
소스라치게 놀라며 깨어보니 04시10분이다
20분을 뭉그적거리며 보내다가 배낭을 꾸리고, 정신을 차리고, 라면을 끓여 식은 밥까지 말아먹고
05시30분 집을 나서니 06시30분 동서울터미널 출발 버스를 타기에는 너무도 여유로우니
동서울터미널에 오면 항상 이용하는 가계에서 커피까지 한잔 사서 마시며 탑승하고 잠에 빠져들고,
07시55분 여주터미널에 도착해서 내리니 날이 풀렸다고는 하나 상당히 추운 느낌이다 아니나 다를까!
터미널 앞 시내버스 승강장의 전자표시에는 여주기온이 -13를 알린다 서울하고 다르다는 거다
인터넷으로 알아본 북내행 08시10분 버스를 기다리지만 내가 알아본 버스시간은 모두가 엉터리인지!
주말시간이 다른지 알 수가 없으니 무작정 달려오는 버스마다 행선지를 볼 수밖에 없다
몇 번을 버스를 보내다가 이거 택시로 일찌감치 달려갈 걸 하는 후회감이 들 무렵 달려온 버스는
도전리라고 적혀있는데 이 버스는 북내를 거쳐서 가는 것이 아니라 강천을 들렸다가 캐슬cc입구를
지나서 북내 쪽의 역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도전리에서 버스를 하차하고 도보로 분지고개로 향하고▷
-북내고개-
아주 빠른 속도로 도로를 걸어 올라서서 라파엘의 집을 지나고 분지고개 도착이 08시52분
버스에서 내리니 17일 만에 다시 온 도전리 라파엘의 집 별관 입구다
아주 빠르게 도로를 걸어 오르고 라파엘의 집을 지나고 분지고개 도착이 09시04분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바로 산행에 들어가고 적설은 상당하다
4분 만에 봉우리 하나를 오르고 북쪽으로 휘어 소나무 참나무 사이로 내려서고 하얀 눈 사이로
어지럽게 찍힌 것은 온통 짐승들 발자국들이다
09시12분 살짝 봉우리를 올랐다가 2분 만에 봉긋한 곳에 오르고 북쪽으로 내려가다가 5분 후 다시
살짝 오르니 x271m봉인가! 좌측인 북서쪽으로 내려서고 1~2분 간격을 두고 몇 차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09시27분 내려서니 묵은 산판길이 송림아래 이어지고 올라서면 흡사! 삼각점이 설치 되었음직한
나무가 없는 곳인데 아마도 폐 무덤이 자리했던 곳인 모양이다
삼각점 표시의 273.2m봉이 맞는 모양인데 눈 때문인지! 없는 것인지 삼각점 확인 안된다
평탄하듯이 진행하다가 금방 좌측인 북서쪽으로 내리고 소나무 참나무 사이로 서쪽으로 휘어져 오르니
(36분) 남쪽으로 방향이 1분 정도 확 꺽이고 다시 남서쪽으로 휘어져 오르니 구덩이 패어져 있는
봉우리다
1분 후 x279m봉을 보며 북쪽으로 조금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의 x279m다(09시40분)
송림아래 3분 정도 미끄러지듯이 빠르게 내려서니 서낭당 형태의 돌무더기가 있는 좌, 우 소로의
잘록이다
살짝 올라서고 절개지를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면 차량들이 다니는 북내고개 다 (09시47분)
◁분지고개서 지맥산행이 시작되고, 짐승 발자국의 능선을 따른다▷
◁△273.2m봉이고, 아래사진은, 산불감시초소의 x279m다▷
◁서낭당고개를 지난 후. 도로의 북내고개로 내려선다▷
-풀목산-
강천면과 북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 고개는 그냥 편의상 북내고개라 부른 것이고 시멘트 턱을
올라서니 양지바른 곳에 3기의 무덤들이 나란히 있는 곳이다
점퍼도 벗고 막걸리 한잔도 하며 10분 정도 지체 후 10시 출발이다
북쪽 송림아래 가파르게 오르는데 딱따구리가 요란스럽게 나무를 쪼아댄다
좌, 우 폭이 제법 넓은 능선의 오름은 곧 바위들이 듬성하게 보이더니 가파르게 오르고 어디선가
돈사가 있는지! 냄새가 심하게 풍겨온다
10시12분 무덤에서 11분 정도 올라서니 돌탑들이 많이 설치된 x379m봉 정상인데 산행 후 보니
이 봉우리를 풀목산 으로 부르는데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2분 지체)
냄새의 진원지는 전면 능선의 좌측 아래 대단위 돈사가 보이고 능선의 좌, 우로 사람들이 밟은 흔적들이
보이는 가운데 이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내려서는 초반은 아주 가파르게 형성되어 거의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로 가파르게 3~4분 내려가니 다시 오름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으로 멀리 당산(541.1m)이
크게 보인다
오르다가 아차! 뭔가 흘리고 왔다는 생각에 다시 가파르게 내려선 정상 쪽으로 올라서서 회수하고
돌아오니 아까운 시간 16분이 소요된다 (10시20분~36분)
약간의 오름 후 내리막이고 능선은 뱀처럼 짧은 구불거림으로 오르내림이다
10시49분 꾸준히 올라서니 우측으로 당산 쪽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며 마루금은 서쪽으로 살짝
오르고 금방 남쪽으로 휘어져 내렸다가 오르니 송림의 넓은 능선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며 뚝 떨어진다
골자기로 쳐 박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베어진 나무사이로 뚝 떨어지니 우측으로 임도가
따라오더니 결국은 임도로 내려서니 “양동 곰취(두릅)작목반” 표시다
임도 잘록이에서 다시 서쪽의 오름이고 x315m봉(11시06분)을 굳이 오르지 않고 휘어가는 임도를
따르고 내려가는데 저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시야가 터지며 보인다
◁풀목산 정상 일대▷
◁당산 분기봉이고, 아래사진은, 작목반 표시의 임도를 만난 잘록이 인근▷
◁임도를 따르면 저 앞 우측으로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양지말고개-
11시10분 임도로 완전히 내려서면 우측으로 양지말의 마지막 민가들이 몇 채 보이고 정자까지 있는
고개를 그냥 편의상 양지말고개로 불러본다
묘목단지를 끼고 농로 같은 마루금을 따르는데 어느 육식동물에 의한 꿩의 살육현장이 살벌하다
밭을 버리고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붙으면 제법 넓은 산판길이 형성되어 오름이 이어지며 남서쪽으로
오르던 넓은 산판길이 우측으로 휘어서가니 위의 △336.6m 삼각점을 확인하고자 부지런히 올라서보니
철조망만 보이고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한다(11시19분)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조금 전의 그 산판 길을 만나서 진행하다가
11시25분 좌측으로 내려가는 산판 길을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능선의 좌측사면으로
몇 기의 原州 元氏 무덤들이 얼핏 보인다
잘록이에서 오르는데 우측으로는 넓은 양지말의 벌목지들과 민가들이 보이고 북서쪽으로 오르면
11시33분 바위 위에 납작하게 가지를 드리운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3분 더 올라서면 평범한 x374m봉이다
북쪽으로 살짝 내리고 오르고 이 후 평탄하듯이 능선이 이어지고,
11시46분 x352m봉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내려서는데 좌측인 서쪽으로도 능선이 이어져
있으니 주의해야 겠다 빼곡한 잡목들 사이로 북동쪽으로 내려가고,
11시55분 좌측아래 석불들이 많이 보이는 “모수원”이 가까운 양지쪽에서 아까부터 허기가 지니 간단히
준비해간 점심과 소주를 꼴짝거리고 12시13분 출발,
좌측(서쪽)멀리 눈을 이고 있는 삼각형의 봉우리는 우두산인가! 고래산인가!
지형은 사방이 넓은 펑퍼짐한 모습들이고 소나무와 잡목사이로 5분 여 올라서니 우측으로 송전탑
하나가 보이고 그저 부드러운 오름이 이어진다
◁양지말고개를 지나고 다시 숲의 능선으로 오르면▷
◁△336.6m의 삼각점 확인을 못하고, 아래사진은, x374m봉 직전의 바위 봉▷
◁멀리 있는 산을 당겨보니 고래산이냐 우두산이냐!, 펑퍼짐한 x353m로 오른다▷
-서화고개-
12시23분 펑퍼짐한 x353m봉이고 초반 북쪽의 내리막은 흡사 아까 풀목산에서 내려설 때처럼
아주 급격하게 내려서고 잠시 후 부드러워 진다
북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의 우측으로는 벌목지 들이고 음지말마을의 민가들도 보인다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큰 산은 오늘 진행하려는 삼각산(539m)일텐데 결과를 먼저 설명한다면
결국 삼각산을 넘지 못한다
음지말 마을의 축사들인지! 를 보며 내려서노라니 벌목지 저 앞으로 부지런히 도망치는 고라니의
엉덩이가 귀엽기만 하다
12시37분 절개지를 이루고 있는 임도의 음지말고개로 내려서니 좌측인 두일 쪽은 넓은 공터가 보이고
발로 건너서 오르니 초반 노간주나무들이 제법 보인다
하얀 눈 위에 여기저기 고라니 응가가 쌓여있고 오늘 고라니 자주 목격한다
고개에서 6분 후 올라서면 좌측 서원교 쪽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북쪽으로 1분 여 내려서면 어느새
북동쪽으로 바뀌며 평탄함 후 잡목이 빼곡한 사이로 서서히 오름이고,
12시53분 오른 곳에서 잠시 동쪽으로 휘어 내리고 오르니 무덤 1기다
무덤에서 올라서보면 철망이 보이는 공터 봉우리 여기가 삼각점의 243m인가!
243m봉이 맞는 것 같지만 역시 적설에 삼각점을 찾지 못한 것인지! 없는 것인지!
낡은 철망을 끼고 가다가 철망 문을 지나고 뚝 떨어지니 1분 후 철망을 벗어나고 살짝 오른 무덤의
봉우리에서 뚝 떨어져 내린다
13시07분 여주와 양평의 경계를 이루는 차량들이 제법 다니는 서화고개에 내려서고(3분 지체 후)
절개지 좌측으로 올라간다
*서화고개는 서화마을의 유래와 같이 모 장군이 승전한 후 고개를 바라보며 꿈의 한 구절을 말하여
서화현이라 함
◁벌목지인 음지말마을 우측의 그림이고, 고라니를 오늘 몇 차례 본다▷
◁급하게 내려선 x353m봉을 돌아보고, 아래사진은, 푹 패어진 음지말고개▷
◁243m의 삼각점 역시 확인하지 못하고, 내려선 서화고개▷
-△398.5m-
서화고개에서 4분 여 오르니 서쪽으로 잠시 오르고 서쪽 지능선을 흘려보낸 후 북동쪽으로 휘어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니 서-북서로 이어지다가
13시25분 올라선 곳에서 한차례 북으로 내려가고 평탄한 오름의 능선에는 좌측 참나무,
우측 낙엽송들이다
서쪽 - 북서쪽으로 이어지며 은근한 오름이 이어지더니
13시39분 오른 펑퍼짐한 곳에서 방향이 북쪽으로 바뀌며 x330m지능선의 분기봉을 보며 살짝 고도를
줄이며 내리면 나무들이 베어져 있고 이후 은근한 오름이 인내를 요구하니 조금은 지루한 기분이다
여기저기 통신선들이 어지럽게 보이기도,
13시53분 오른 분기봉에서 마루금은 북동쪽으로 바뀌고 이 곳 듬성듬성 보이는 바위에 걸터앉아
제대로 휴식 좀 해야겠는 것이 적설에 은근히 지치는 기분이다
간식과 소주를 마시고 14시05분 출발, 약간씩 고도를 높이며 7분 정도 북동-북쪽으로 오르고
채 1분도 내려서지 않고 다시 오름이다
14시13분 바위가 있는 곳에서 평탄하듯이 진행하다가 살짝 내리고 오름이다
14시22분 북서쪽에서 북쪽으로 바뀌며 평탄하듯이 살짝 오르니 무덤의 공터고 좌측 저 아래로
매월터널을 빠져나오는 무궁화열차가 경적을 울리니 고요했던 산속의 정적을 깨트린다
통신선들이 따라오고 무덤의 봉우리에서 3분을 더 진행 후 올라서니 삼각점이 설치된 398.5m봉인데
오늘 처음으로 삼각점을 확인하는 개가(?)를 올린다
이 일대부터는 누군가 어디서 온 것인지! 누가 밟은 흔적이 보이고 급경사 내리막이다
◁서화고개 이 후 초반의 능선▷
◁능선에는 이전과 달리 중간 중간 바위들이 보이고▷
◁398.5m봉에서 오늘 처음 삼각점 확인이다▷
◁통신선들이 자주 보인다▷
-구둔치-
나무가 베어진 흔적들이 보이며 초반 급하게 내려서다가 잠시 부드럽게 내리면 살짝 오르고 내려서면
서쪽으로 고래산이 잘 보이는 임도로 내려선다 (14시44분)
전신주가 설치된 임도에서 맞은편으로 오르고 금방 터널 위쪽으로 내려간다
다시 터널 위 임도로 내려서서 건너편 가야할 500m대의 봉우리들이 줄지어 있으니 은근히 몸이
오그라든다
무덤을 지나고 올라서니 무덤에서 6~7분 후 올라선 잡목의 봉우리는 흡사!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을법한 봉우리지만 지도상에 이 일대 삼각점의 표시는 없다
저 앞으로 x410m봉을 보며 고만고만하게 3~4분 정도 진행하고 몇 걸음 내린 후 평탄한 능선이고
대체적으로 잡목들이고 서서히 북서쪽의 오름이다
15시08분~12분 북서쪽으로 오르니 서쪽으로 바뀌며 잠깐 내려서니 우측 매월리 광암 쪽으로는
온통 벌목지고 3분 정도 벌목으로 잡을 곳 없는 가파른 오름이 후 2분 정도 서쪽으로 평탄하게 오르니
좌측 금당교 방향 능선 분기점인 x410m다(15시21분)
방향은 북쪽으로 바뀌고 저 앞으로 제법 높아 보이는 x509m봉을 보며 내려가고
(하기야 x509m가 오늘 지나가는 능선 상에 제일 높은 곳이다)
삼각산이 멀리 보이는데 랜턴 밝히고 몇 시간 가기 전에는 아무래도 오늘 넘어가기 힘들듯,
내리고 오르고 뚝 떨어지니 우측으로 작은 소나무들을 조림해 놓은 푹 패어진 소로의 구둔치다
(15시30분)
*구둔치는 구둔의 부락명을 따서 구둔치라 함
막걸리 한 잔 마시며 5분 지체 후 출발이다 오늘 은근히 체력소모가 심하다
가파르게 3분 정도 올라서고 살짝 내린 후 오름이 이어지고,
◁구둔치로 내려서기 전 가야할 4~500m대의 능선들이 높게 보이고, 임도에서 바라본 서쪽의 모습▷
◁다시 매월터널 위 임도를 지나고, 아래사진은, 올라서면 흡사 삼각점이 설치되었음직한 봉우리▷
◁매월리 쪽 벌목지를 보며 내려서니 가야할 능선들이 보이고▷
◁x410m봉이다, 아래사진은 내려선 구둔치▷
-x509m-
15시43분 올라서니 방향이 우측인 북동쪽으로 바뀌며 오르는 지점인데 좌측의 지능선을 따르면
바로 구둔으로 내려서게 될 것이다
그저 그런 참나무가 수종인 가장 일반적으로 보는 그런 것들이고 꾸준히 오르니
15시55분 능선상의 바위무더기도 지나서 오르니 평범한 봉우리의 x444m봉이다
몇 걸음 내려서면 전신주가 2기 있고 좌, 일신, 우 턱걸이 쪽으로 길게 드리워진 전선들과 전신주들이
보이고 x509m봉을 향한 오름이 이어지는데 아까부터 최근의 산행에서 느끼지 못했던 허벅지 쪽의
찌릿한 당김 현상은 적설 때문에!!!
산행의 후반부로 들어서며 오늘의 가장 높은 쪽으로 오르려니 홀로서도 아이구 소리가 나오고,
전신주에서 7분 후 웬! “노곡마을 등산안내”의 표시가 나타난다
아이구! 이런 산골 특별히 유명한 산도 없는 곳에 이렇게 친절한 금자(?)씨 라니!!!
이제 대한민국 남쪽의 어느 산을 가더라도 흔적 없는 오지의 능선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민큼이나
어려울 것 같다
솔직히 이제야 표현하는 것인데 오늘 능선에서 특별한 표지기가 없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간간히 스탬프로 찍은 ooooT 표지기는 누군가 후답자를 위한다는 좋은 생각에서 붙여졌겠지만
내 개인의 입장에서는 그냥 표지기가 알려주는 곳으로 쫒아가는 입장이 된다
붙이기 시작하면 이후 붙이는 것이 취미(?)인 분들로 능선은 서낭당 길로 변할 것이다
16시17분 그렇게 가파르게 오르고 북동쪽으로 1분여 더 오르니 역시 노곡마을 안내판이 있는
평범한 x509m봉이다
저 앞의 x500m봉을 보며 북서쪽으로 휘돌아 내려서니 금방 북쪽으로 잡힌다
◁돌무더기를 지나면 바로 x444m다, 아래사진은, 전신주가 보이고▷
◁허걱 갑자기 정체불명?)의 표시들이 나타나고, 아래사진은 오늘 제일 높은 x509m▷
-황거고개-
내려서다보니 능선은 좁고 암릉도 이어지고 더 내려서다가
16시29분부터 오름이 시작되고 4분 정도 더 올라서니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x500m봉 정상이다
마지막 간식과 소주를 마시며, 마지막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미 사전에 계획했던 삼각산을 지나고
내리기로 했던 턱걸이 고개까지의 산행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시44분 출발
북서쪽으로 2분 정도 내리고 오름 중에 우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곧 좌측 △326.4m봉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는 무덤이 1기 있다(출발 5분 후)
북쪽-북동쪽으로 내려서고 3분 후 올라서니 다시 우측의 지능선이고 북쪽으로 급하게 내려서니
역시 노곡마을 등산로 3코스 호랑이굴 하산로가 표시가 보이고 평탄하게 오르니 좌, 우 지능선이
분기하는 x429m봉이다
17시가 넘어지니 지도를 자꾸 보며 갈등 또 갈등하는 것은 머리에 불 달고 턱걸이고개까지 갈 것인가!
잠시 후 나타나는 황거고개에서 우측으로 하산할 것인가로,
잣나무지대를 지나고 밧줄이 매어진 가파른 지대로 내려서니
17시17분 푹 꺼진 소로의 황거고개에 내려서니 어둠이 내리려하니 산행하기가 확실히 싫어진다
더 이상 생각할 것 없이 우측의 잣나무조림지대로 내려서니 4분 여 후 억새들이 있는 계곡을 만나고
황거고개에서 10분 후 시멘트 도로를 만나고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오는 황거마을로 들어서고
어둠이 내리는 도로를 계속 따라간다
◁폭이 좁은 암릉을 잠시 지나고, 아래사진은, 오른 x500m▷
◁326.4m능선 분기봉에는 무덤이 있고, 아래사진은, x495m에 이르고▷
◁밧줄이 매어있고 가파르게 내려서니▷
◁황거고개에서 지맥을 접는다▷
◁황거마을을 지나고 50분 도보 끝에 금왕보건소가 있는 월리교 일대서 걸음 끝▷
-집으로-
지도를 보면 삼각산을 넘어서 턱걸이고개 까지 가는 거리와 비슷한 내려서는,
그리고 이 후 평탄한 도로를 따르는 328번 도로가 지나가는 금왕보건소 인근의 석곡천을 건너는
월리교 까지 빠른 걸음으로도 50분이 소요되었으니 삼각산을 넘어서 턱걸이 고개까지는 2시간도
더 소요되었을 거다
차량이 별로 지나지 않는 도로에서 어느 방향이고 지나는 차량에게 히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양동방향으로 지나가는 첫 번째 차량에게 손을 흔드니 마침 양동으로 가는 산판일을 하는 분의
차량이 태워준다
18시20분 무렵 양동에 도착하고 역사로 향하며 택시기사에게 명함을 받으며 열차시간을 물어보니
18시20분 열차가 방금 지나갔으니 마지막 열차인 19시20분 열차가 있단다
작은 면소재지인 양동번화가(?)를 여기저기 기웃거려 봐도 먹을 수 있는 곳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국밥집 한 곳과 중국음식점 한 곳이다 나머지 치킨집들이니 국밥집에서 소머리국밥과 소주 한 병으로
여유를 즐기고 청량리역에 도착 후 일찌감치 귀가하는 호사(?)를 누린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