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복단지의 미래가치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충청권 발전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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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충청북도지사는 "이번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오송유치는 충북도가 10여년 이상 체계적으로 준비, 노력해 정당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충북도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적극적인 실천이 주효했다"고 도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 지사는 "단지조성 TF팀과 보건복지부 장관, 충청북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운영법인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개월내에 40명내외의 전문인력으로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을 설립하겠다"면서 "올해말까지 첨복단지기본계획을 수립, 정부시설 설계를 거쳐 내년 10월에 착공해 2012년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 완료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기대했던 단일 지정은 아니지만 충북 오송이 첨복단지 입지로 선정된 소감은
비록 첨복단지의 본래 취지인 집적조성이 아닌 공동유치라는 적지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동안 그토록 열망하던 첨복단지 최종 입지가 오송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10여년 이상의 체계적인 준비와 도민 여러분의 단합된 유치 의지가 어우러져 얻은 빛나고 값진 결과다.
100만명 서명운동 등 힘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과 단체별 유치결의대회 및 성명서 발표, 직능단체 홍보릴레이 등 각계각층의 기관·단체 관계자들은 물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공정하게 평가·선정해 주신 정부와 평가단께도 감사를 드린다.
-첨복단지 유치에 성공한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충북도는 10여 년 전 부터 미래전략산업으로 바이오를 주목해 1997년 “오송생명과학단지”를 국가 바이오산업단지로 지정해 2008 준공했다.
2002년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2008년 'BIO KOREA 2008 OSONG 박람회' 개최해 의료바이오전문가들에게 오송이 최적지임을 각인시켰다.
오송은 국토의 중심지로 청주공항, KTX 등 교통접근성이 좋고 전국을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11개 국책기관과 연구지원시설이 입주할 계획이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국책기관은 청사를 건립하고 있다. 또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등 국내외 유수의 61개 기업체가 입주될 예정이다.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있고 동 연구원 내에는 첨복단지에 시설할 코아인프라와 첨단의료기기개발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다.
이에 따라 초기시설투자비 8천억원 중 5천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은
▲첨복단지의 평가 일정이 확정되면서 평가기준에 따른 공정한 평가보다는 일부지역에 선물로 줘야한다는 등 정치적 논리를 펼침에 따라 평가의 공정성에 많은 우려가 있었다.
특히 첨단의료복합산업단지 평가단 추천 권한을 가진 4대 국책기관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국토연구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 모두가 TK출신으로 구성 평가단 구성에 공정성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충북도에서는 우리의 강점을 끊임없이 홍보하고, 복지부와 평가용역기관을 방문, 평가 항목에 대한 합리적인 가중치 설정과 공정한 평가단 구성 및 평가실시를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충청권 3개 시·도지사의 공조도 첨복단지 유치에 일조했다는 생각이다.
-첨복단지 입지가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결정된 것을 두고 탈락한 지역에서는 '정치적 타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치 논리에 의한 결정이라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정부에서는 첨복단지의 경우 의료기기와 의약분야는 대단히 광범위한 분야로, 각 지역 특성에 따라서 특화할 수 있고, 단수로 지정했을 때 보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발전이 가속화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탈락한 지역의 실망감이 크겠지만 선정된 지역과 주변지역의 상호협력과 공조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첨복단지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전문가들은 첨복단지가 오송에 유치되면서 우리지역 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30만평 부지에 5조 6천원투입 △생산유발 29조 9354억원 △부가가치 11조 8610억원 △고용유발 20만5000명 △임금유발 6조 1300억원으로 말하고 있다.
특히 오송을 중심으로 한 대덕 - 오송 - 오창 - 원주 - 대구 등 국가 바이오 대동맥이 건설된다.
오송은 국가가 조성한 유일한 생명과학단지로 보건의료 관련 6개 국책기관이 이전하고, 6개 연구지원 시설과 59개 국내외 의료관련 기업체가 입주하는 한국 최고의 보건의료산업 단지다.
여기에 첨복단지가 들어서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 질 핵심단지는 물론 세계 의료메카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이와함께 오송단지는 충청권 광역경제권사업과 청주공항 활성화, 내륙첨단산업벨트, 경제자유구역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과의 상생을 통해 '경제특별도 충북 건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리적, 인문·사회적 장점으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국토균형 발전과 지역경제의 산업구조 고도화 및 재정확충으로 인한 경쟁력 강화도 기대한다.
-탈락한 인근 대전시장·충남 지사가 만나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등 어느 곳이 선정되든 충청권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던 선정 전 약속과는 온도차가 느껴진다
▲지난 7월 30일 대전·충청권 3개 시·도지사의 공동선언한 △각 지역이 보유한 인프라 활용 지원 △단지의 공동운영 참여 △기업의 효율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 협력 등 기본적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 대전, 충남지역과 상호협력을 통해 오송첨복단지를 중심으로 범충청권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
-복수 집적단지 조성으로 충청북도가 구상해온 밑그림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
▲복수지정이 되었다고 해서 충북 오송의 밑그림이 수정되는 일은 없다. 복수지정은 정부가 발표한 그대로 복수지정일 뿐, 기능적으로 3대 분야를 분산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첨복단지의 신약개발,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3대 분야를 집적화하는 것이다.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6대 국책기관과 6대 연구지원기관 61개의 의료 제약업체들이 입주하고 신약개발 등 첨복단지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어 동북아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자신이 있다.
다만 첨복단지 복수지정에 따른 대구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제고와 대전 대덕특구 R&D인력 활용, 원주의 의료기기 클러스터 등 주변 자치단체와의 상호 연계를 통한 발전을 도모할 생각이다.
-이제 자치단체도 국가처럼 '순방외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인데 정지사가 대구시장.경북지사·대전시장·충남지사를 직접 찾아가는 등 주도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어떤가
▲첨복단지 복수지정에 따른 대구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제고와 대전 대덕특구 R&D인력 활용, 원주의 의료기기 클러스터 등 주변 자치단체와의 상호 연계를 위해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선정에 따른 후유증이 어느정도 해소되면 해당 자치단체장과의 격의없이 만나 상생발전 및 공조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다.
-향후 일정과 계획은
▲우선 보건복지가족부, 청원군, 토지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의하여 단지조성 TF팀을 즉시 구성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충청북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첨복단지운영법인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단지 조성방향을 결정하는 등 단지조성관리 기관설립과 지원 업무를 맡게 될 것이며, 2개월내에 40명내외의 전문인력으로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을 설립하여 단지조성 후 연구개발 지원 및 협력업무를 맡게 될 것이다.
아울러 설립추진위원회 구성후 60일 이내에 운영법인 우수연구인력을 채용하고, 금년말까지 첨복단지기본계획을 수립, 정부시설 설계를 거쳐 내년 10월에 착공해 2012년에 첨복단지를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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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대단해요~~~ 거대 도시가 하나 생기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