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리기 쉬운 맞춤법 모음

[서동일]

틀리기 쉬운 맞춤법 모음 / Lullaby Of The Leaves

2012/02/09 09:50

아래 글에서 39항목이 2011년 8월 22일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공통으로 쓰기로

확정된 것이 있어 다시 고쳤습니다. 현실화한 것은 좋은데 표준말이 자꾸 고쳐지면 괴로운 일.. ㅠ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

http://www.korean.go.kr/09_new/index.jsp

개거품	X	게거품	O	나 어떻해?	X	나 어떡해?	O
개기다	X	개개다	O	어떡해 할까요?	X	어떻게 할까요?	O
개발새발	O	괴발개발	O	섯불리	X	섣불리	O
개피,가치,까치	X	개비	O	어떨결	X	얼떨결	O
객적다	X	객쩍다	O	젖갈	X	젓갈	O
갱신	X	경신	O	두리뭉실	X	두루뭉술	O
거치른	X	거친	O	울부짓다	X	울부짖다	O
거친다	X	걷힌다	O	육계장	X	육개장	O
건강하세요	X	건강해지세요	O	뇌졸증	X	뇌졸중腦卒中	O
걸리적거리다	X	거치적거리다	O	최류탄	X	최루탄	O
걸맞는	X	걸맞은	O	내노라하다	X	내로라하다	O
걸판지다	X	거방지다	O	풍지박산	X	풍비박산	O
검사를 맞다	X	검사를 맡다	O	궂이	X	굳이	O
겉잡을 수 없이	X	걷잡을 수 없이	O	더우기	X	더욱이	O
곤욕스럽다	X	곤혹스럽다	O	일찌기	X	일찍이	O
곰곰히	X	곰곰이	O	넓다랗다	X	널따랗다	O
곱배기	X	곱빼기	O	날나리	X	날라리	O
구만	X	구먼	O	무릎쓰다	X	무릅쓰다	O
구좌	X	계좌	O	겉잡을 수 없다	X	걷잡을 수 없다	O
굼뱅이	X	굼벵이	O		X	겉잡아-어림잡아	O
궁시렁거리다	X	구시렁거리다	O		X	나이가 지긋이	O
김치담다	X	김치담그다	O		X	눈을 지그시 감다	O
깍뚜기	X	깍두기	O	닐리리야	X	늴리리야	O
깎듯이 인사	X	깍듯이 인사	O	맨날	X	만날	O
깐보다	X	깔보다	O	숫강아지	X	수캉아지	O
꺼림직하다	X	꺼림칙하다	O	술레잡기	X	술래잡기	O
껄적지근	X	꺼림칙	O	아둥바둥	X	아등바등	O
꼬라지	X	꼬락서니	O	안성마춤	X	안성맞춤	O
낸들	X	난들	O	짜집기	X	짜깁기	O
뇌졸증	X	뇌졸중	O	콧배기	X	코빼기	O
눈꼽	X	눈곱	O	햇님	X	해님	O
눈쌀	X	눈살	O	통털어	X	통틀어	O
늦깍이	X	늦깎이	O	의례히	X	으레	O
닥달하다	X	닦달하다	O	모른 체	X	모른 채	O
단촐하다	X	단출하다	O	모르는 채	X	모르는 체(척)	O
닭벼슬	X	닭볏	O	도데체	X	도대체	O
덤탱이,덤탱이	X	덤터기	O	목젓	X	목젖	O
넝굴,덩쿨	X	넝쿨, 덩굴	O	웬지	X	왠지	O
두리뭉실	O	두루뭉술	O	왠일이니	X	웬일이니	O
둘러리	X	들러리	O	메꾸다	O	메우다	O
딱따구리	x	딱다구리	O	아지랭이	X	아지랑이	O
똑닥똑닥	X	똑딱똑딱	O	으시시	X	으스스	O
뚱땡이	X	뚱뚱이	O	어쨋든	X	어쨌든	O
뜽금없다	X	뜬금없다	O	오똑이	X	오뚝이	O
만두속	X	만두소	O	오랫만에	X	오랜만에	O
망칙하다	X	망측하다	O	베게	X	베개	O
맨날	O	만날	O	짖궂다	X	짓궂다	O
멀지않아	X	머지않아	O	금새	X	금세	O
멋적은	X	멋쩍은	O	하마트면	X	하마터면	O
메꾸다	O	메우다	O	설겆이	X	설거지	O
메어지다	X	미어지다	O	아뭏든	X	아무튼	O
몇일	X	며칠	O	부딛히다	X	부딪히다	O
모밀국수	X	메밀국수	O	부딛치다	X	부딪치다	O
무등을 타다	X	무동을 타다	O	돌맹이	X	돌멩이	O
무릎쓰다	X	무릅쓰다	O	이쑤시게	X	이쑤시개	O
밀어부치다	X	밀어붙이다	O	무데기	X	무더기	O
밑둥	X	밑동	O	추스리다	X	추스르다	O
박이	X	배기	O	통채로	X	통째로	O
앉히다	X	안치다	O	으시대다	X	으스대다	O
밧다리	X	밭다리	O	오손도손	O	오순도순	O
벗나무	X	벚나무	O	넙적다리	X	넓적다리	O
변죽이 좋다	X	반죽이 좋다	O	늦으감치	X	느지감치	O
보란 듯이	X	여봐란듯이	O	덥썩	X	덥석	O
복숭아뼈	O	복사뼈	O	뒤치닥거리	X	뒤치다꺼리	O
불이나케	X	부리나케	O	구태어	X	구태여	O
빼다박다	X	빼닮다	O	헝겁	X	헝겊	O
뽀개다	X	빠개다	O	오무리다	X	오므리다	O
삐지다	X	삐치다	O	요컨데	X	요컨대	O
사십구제	X	사십구재	O	간지르다	X	간질이다	O
산수갑산	X	삼수갑산	O	컬레	X	켤레	O
살사리	X	살살이	O	숫병아리	X	수평아리	O
상치	X	상추	O	짭잘한	X	짭짤한	O
새털	X	쇠털	O	후다닥	X	후닥닥	O
서슴치	X	서슴지	O	가자미 식혜	X	가자미 식해食?	O
섬?,섬찍하다	X	섬뜩하다	O		X	식혜(단술)	O
(성대)묘사	X	성대모사	O	일찌기	X	일찍이	O
소꼽장난	X	소꿉장난	O	저윽이	X	적이	O
쇄다	X	쇠다	O	아니예요	X	아니에요	O
숫가락	X	숟가락	O	철수에요	X	철수예요	O
쉽상	X	십상(십상팔구)	O	철수어요	X	철수여요	O
실강이	X	실랑이	O		X	늦장= 늑장	O
쑥맥	X	숙맥	O	동병상린	X	동병상련	O
아구찜	X	아귀찜	O	할께요	X	할게요	O
아연질색	X	아연실색	O	뾰루통	X	뾰로통	O
알토랑	X	알토란	O	발자욱	X	발자국	O
야밤도주	X	야반도주	O	얇다랗다	X	얄따랗다	O
어거지	X	억지	O	송두리채	X	송두리째	O
어물쩡	X	어물쩍	O	얇다란	X	얄따란	O
어줍잖다	X	어쭙잖다	O	불그락푸르락	X	붉으락푸르락	O
여지껏	X	여태껏	O		X	높이를 가늠하다	O
오도방정	X	오두방정	O		X	승패를 가름하다	O
오돌뼈	X	오도독뼈	O		X	인사를 갈음하다	O
오이소배기	X	오이소박이	O	부주금	X	부조금	O
오지랍	X	오지랖	O	신선노름	X	신선놀음	O
옷나무	X	옻나무	O	덩쿨	X	덩굴, 넝쿨	O
으름짱	X	으름장	O	어깨쭉지	X	어깻죽지	O
으시대다	X	으스대다	O	짧다란	X	짤따란	O
응큼하다	X	엉큼하다	O	숫돼지	X	수퇘지	O
인사치례	X	인사치레	O	돼지비게	X	돼지비계	O
임마	X	인마	O	넉두리	X	넋두리	O
잎파리	X	이파리	O	밀어부치다	X	밀어붙이다	O
찌계	X	찌개	O	핼쓱하다	X	핼쑥하다	O
찌뿌둥하다	X	찌뿌듯하다	O	무릎쓰다	X	무릅쓰다	O
착찹하다	X	착잡하다	O	빈털털이	X	빈털터리	O
창란젓,명난젓	X	창난젓,명란젓	O	생각컨대	X	생각건대	O
초죽음	X	초주검	O	알멩이	X	알맹이	O
추근대다	X	치근대다	O	널판지	X	널빤지	O
한가닥하다	X	한가락하다	O	늙으막	X	늘그막	O
한 웅큼	X	한 움큼	O	끄름	X	그을음	O
호도과자	X	호두과자	O	울궈먹은	X	우려먹은	O
혼돈하다	X	혼동하다	O	장단지	X	장딴지	O
홀몸	X	홑몸	O	어리버리	X	어리바리	O
홀홀단신	X	혈혈단신	O	야멸차게	X	야멸치게	O
후덥지근	X	후텁지근	O	이면수	X	임연수어	O
흉칙스럽다	X	흉측스럽다	O	얼레리꼴레리	X	알나리깔나리	O
히안하다	X	희한하다	O	허구헌 날	X	허구한 날	O
넌즈시	X	넌지시	O	택도 없다	X	턱도 없다	O
남사스러운	O	남세스러운	O	모듬회	X	모둠회	O
미류나무	X	미루나무	O	삼가합시다	X	삼갑시다	O
망서리다	X	망설이다	O	실갱이	X	실랑이	O
해괴망칙	X	해괴망측	O	ㅌ티긑	X	ㅌ티읕	O
멀다랗다	X	머다랗다	O	오이소배기	X	오이소박이	O
먼지털이	X	먼지떨이	O	실락원	X	실낙원	O
몫돈	X	목돈	O	잇다른	X	잇따른	O
부화가 치민다	X	부아가 치민다	O	메시껍다	X	메스껍다	O
시라소니	X	스라소니	O	머리끄댕이	X	머리끄덩이	O

39항목이 2011년 8월 22일 국어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되었다.

요즘 삶의 패턴에 좀 변화가 있다면 기독교 신문에 매일 칼럼을 쓰는 일입니다. (2006-07-04)

요일별로 아주 짧게 써야하고 또 나름대로 내용도 있어야하기에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저는 솔직히 남들보다는 글을 쉽게 쓰는 편이고 글을 쓰는 것을 즐기기는 하지만 매 주일 써야되는 것이기 때문에 약간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어찌 생각하면 무엇인가 이렇게 매어있으니 자료도 더 보게 되고 더 연구하게 되는 좋은 현상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 종종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발견합니다.
왕년의 기자 생활시절에 좀 잘쓴다해서 글에는 좀 자신감도 있고 또 나름대로 맞춤법도 남들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도무지 헷갈리는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컴퓨터 프로그램이 좋아져서 자동 맞춤법 교정을 해주는 데 그것이 내 생각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즉 저만해도 한문 세대이므로 한문의 발음을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예를 들면 우뢰(雨雷)라는 한문을 따라 우뢰라고 하면 될 것을 지금 맞춤법으로는 우레라고 써야합니다. 이거 은근히 짜증납니다. 왜 맞춤법을 이렇게 바꿨을까?
성경에 나타난 단어 중 바로 왕의 마음이 강퍅하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한문으로 강퍅(剛愎)이라고 쓰고 발음도 팍이 아니라 아주 발음하기 어려운 퍅! 퍅! 입니다. ( 발음되세요?) 그런데 문제는 이 괴팍하다라는 단어 또한 한문인데-괴팍(乖愎) -강퍅과 똑같은 한문의 팍을 이번에는 퍅이 아니라 팍으로 읽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거 정말 괴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가 하면 좀 혼동되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보기도 합니다. 즉 이렇게 정리해야한다는군요.

여러분, 제가 시험문제를 낼테니 얼마나 맞추는 지 스스로 채점해보세요^^( 앞의 것이 틀린 것, 뒤의 것이 맞는 것)

가까와 → 가까워,

계면쩍다 → 겸연쩍다,

고마와 → 고마워,

강남콩 → 강낭콩,

개수물 → 개숫물,

갯펄 → 개펄,

경귀 → 경구,

곰곰히 → 곰곰이,

괴로와 → 괴로워,

구렛나루 →구레나루,

괴퍅하다 → 괴팍하다,

광우리 → 광주리,

고기국 → 고깃국,

귀절 → 구절,

귓대기 → 귀때기,

깍정이 → 깍쟁이,

깡총깡총 → 깡충깡충,

꼭둑각시 →꼭두각시,

끄나불 → 끄나풀,

낚싯군 → 낚시꾼,

나무가지 →나뭇가지,

년월일 → 연월일,

네째 → 넷째,

넉넉치않다 →넉넉지않다,

농삿군 → 농사꾼,

넓다랗다 →널따랗다,

더우기 → 더욱이,

돐 → 돌(첫돌),

딱다구리 →딱따구리,

발발이 → 발바리,

뒷굼치 → 뒤꿈치,

땟갈 → 때깔,

마추다 → 맞추다,

멋장이 → 멋쟁이,

무우 → 무,

문귀 → 문구,

미류나무 → 미루나무,

미싯가루 → 미숫가루,

미쟁이 → 미장이,

뼉다귀 →뼈다귀,

반가와 → 반가워,

빈자떡 → 빈대떡,

발자욱 → 발자국,

빛갈 → 빛깔,

봉숭화 → 봉숭아,

사깃군 → 사기꾼,

삭월세 → 사글세,

숨박꼭질 → 숨바꼭질,

상판때기 → 상판대기,

생안손 → 생인손,

설겆이하다 →설거지하다,

성귀 → 성구,

세째 → 셋째,

숫병아리 → 수평아리,

숫강아지 → 수캉아지,

숫개 → 수캐,

숫놈 → 수놈,

아니꼬와 → 아니꼬워,

아름다와 → 아름다워,

아뭏든 → 아무튼,

아지랭이 → 아지랑이,

애닯다 → 애달프다,

오똑이 → 오뚝이,

웅큼 → 움큼,

얼룩이 → 얼루기,

욕심장이 → 욕심쟁이,

웃니 → 윗니,

웃도리 → 윗도리,

오뚜기 → 오뚝이,

웃통 → 윗통,

윗돈 → 웃돈,

윗어른 → 웃어른,

으례 → 으레,

익살군 → 익살꾼,

오무리다 → 오므리다,

일찌기 → 일찍이,

지푸래기 → 지푸라기

자그만치 → 자그마치,

장삿군 → 장사꾼,

저으기 → 적이,

적쟎은 → 적잖은,

주착없다 → 주책없다,

죽더기 → 죽데기,

지겟군 → 지게꾼,

지리하다 → 지루하다,

짓물다 → 짓무르다,

짚북세기 → 짚북데기,

천정 → 천장,

총각무우 → 총각무,

춥구료→ 춥구려,

켸켸묵다 → 케케묵다,

코맹녕이 → 코맹맹이,

코 보 → 코주부,

콧배기 → 코빼기,

판잣대기 → 판자때기,

팔굼치 → 팔꿈치,

팔목시계 → 손목시계,

펀뜻 → 언뜻,

푼전 → 푼돈,

풋나기 → 풋내기,

하게시리 → 하게끔,

하는구료 → 하는구려,

하옇든 → 하여튼,

한길 → 행길,

할께 → 할게,

할찌 → 할지,

허위대 → 허우대,

허위적허위적 →허우적허우적,

호루루기 → 호루라기,

숫꿩->수꿩,

숫강아지->수캉아지,

숫컷->수컷,

숫병아리->수평아리,

수양->숫양,

수쥐->숫쥐,

수염소->숫염소

● 인명·지명의 표기
고호 → 고흐, 베에토벤 → 베토벤, 그리이스 → 그리스, 시저 → 카이사르, 뉴우지일랜드 → 뉴질랜드, 에스파니아 →에스파냐, 뉴우튼 → 뉴튼, 처어칠 → 처칠, 디이젤 → 디젤, 콜룸부스 → 콜롬버스, 루우스벨트→루스벨트, 토오쿄오 → 도쿄, 모짜르트 → 모차르트 , 헷세 → 헤세, 말레이지아 → 말레이시아, 뭇솔리니 → 무솔리니 , 바하 → 바흐, 로보트→ 로봇, 로케트 → 로켓, 보올 → 볼, 보우트 → 보트, 수우프 → 수프, 아마튜어 → 아마추어, 어나운서 → 아나운서, 유우엔 → 유엔, 텔레비젼 → 텔레비전, 포케트 → 포켓

여기까지 읽어오셨어요?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정말 헷갈리는 것이 많으시죠?
제가요, 지난 번에 글을 쓰면서 "왠일인지 세상이..." 라고 쓰는 데 '왠일인지'는 말 밑에 자동 교정 프로그램을 따라 틀렸다는 표시인 빨간 줄이 쳐지는 것이었죠? 엉? 이게 틀려?
그래서 살펴보니 "왠일인지"가 아니라 "웬일인지"가 맞다는 것이었죠?

웬일이니 이게?!

왜냐하면 ->( 이번에는 또 웨냐하면이 아니라 '왜냐하면'이 맞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웬일이니하면 맞춤법이 틀린 것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웬일인지 그렇게 바뀌어 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까지 쓰다가 좀 젊은이에게 '웬일이니'와 '왜냐하면'을 써보라그랬더니 그냥 정확히 쓰는군요 ㅡ,.-
그러니까 저도 빨리 공부해서 시대를 따라가지 않으면 가만히 앉아서 구닥다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있습니다.
지난 번에 글을 쓰다가 "만남을 가졌다"고 쓰는 데 또 다시 이번에는 문장 자체에 빨간 줄이 쳐집니다. 엉? 이건 또 왜 빨간 줄이야? 뭐가 틀렸나하고 교정을 보니까 아주 간단합니다.
"만남을 가졌다"가 "만났다"로 고쳐집니다.
아하!
이번에는 감탄을 합니다.
이것은 교정 프로그램이 확실히 맞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만났다"라고 하면 될 것을 왜 "만남을 가지다"라고 하느냐구요?
이것은 정말 배울 일입니다.
'모입니다' 그러면 될 것을 왜 '모임을 가집니다'라고 쓰느냐구요. 이것이 다 일본식, 영어 번역식 우리말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회개하고 뉘우쳤습니다. 사실은 남들이 그렇게 쓰니까 별 생각없이 따라 쓰는 것이지만 정말 이런 것은 고쳐야된다는 생각을 해 본 것이죠.
사실 기도할 때도 리듬을 맞추다보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라고 전통적 리듬을 맞추는 것이 습관되어 말이 길어집니다.
그냥 '원합니다', 또는 '바랍니다'라고 리듬을 잘 맞추면 좋을텐데 훈련이 안되어 저부터가 뭔가 리듬이 끊어지는 것 같고 성에 차질 않아 끝부분을 길게 해야 뭔가 정서에 맞는 것 같아 장황해지는 문제를 저도 고민해보곤 합니다...
언어의 개선은 삶의 개선입니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사유하고 언어를 통해 생각을 전개하기 때문에 언어가 교정되지 않으면 생각도 교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늘 배우자는 것, 늘 새롭게 자신을 갱신해나가가는 말씀이었습니다.

(띄어쓰기는 아예 포기했으니 그렇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출처] 틀리기 쉬운 맞춤법 모음 / Lullaby Of The Leaves|작성자 pan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