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광진교회 이헌주 목사입니다. 저는 쉬고 있다가 지난 4월, 다시 대구 용산동에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등록교인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지난 5월 사모가 국민일보 광고에서 실버전도학교에 대해 눈여겨보고, 같이 부산 고넬료교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실버전도의 필요성에 대해 많은 공감이 있었고, 저희 교회에 도입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대구에 와서 망서릴 겨를 없이 즉시 도입을 해봤습니다. 먼저 노방전도에서 연세가 65세 이상 되보이는 노인분들께 교회 소개를 하고, 오시면 쌀을 드린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집에 쌀이 많다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별로 관심이 없으신듯 했습니다. 저희 사정으로 처음에는 주일 오후시간을 잡아서 기다려 봤지만 아무도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다음 평일 오후 시간을 잡아서 준비를 했습니다. 9명의 할머니들께서 같이 오시는데 너무 반갑고 고무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아 봤더니 노방 전도했던 할머니 한분이 자기 경로당 할머니들을 모시고 오신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들께서 주변에 경로당에 가서 얘기하면 많이 오실 거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희 교회 주변은 아파트촌입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아파트가 주공으로 3개 단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경로당은 4개 였습니다. 그다음 전도학교때에는 23명의 할머니들께서 오셨고, 그다음은 악천후로 인한 요일 변경으로 인해 13명이 오셨고, 16명, 21명, 지난주 모임땐 33명이 오셨습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1시간여 동안 진행을 하는데, 처음에 제가 기도하고 사모가 찬양레크를하고 제가 찬양과 말씀, 윤인규목사님의 실버 출애굽 책을 같이 봉독하고, 찬양 기도 축도로 마칩니다. 그동안 진행하면서, 거의가 교회 안나가는 분들이신데 아멘도 잘하시고 찬양도 은혜스럽게 너무 잘하십니다. 지난번에는, 경로당엔 안가시고 근처 공원에 나가시는 할머니는 친구분들을 9분이나 모시고 왔습니다. 할머니들께서 많이 좋아하시고 고마워 하시고, 미안해 하십니다. 특히 사모의 찬양레크 시간을 제일 좋아하십니다. 94세되신 할머니가 제일 연세 높으신 분인데, 매주 한번도 안빠지시고, 찬양레크도 따라 하시고 글도 읽으시고 제일 좋아 하십니다. 할머니들께서 오시면 음료와 파래전병과자를 드리고, 가실때 쌀을 봉지에 1킬로그램씩 드립니다. 처음에는 저희들도 약소하지 않을까 싶어 부담도 되고 했는데 결코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중산층아파트라 필요 없는 분이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할머니들께서 귀하게 생각하시고 미안하게 생각하시면서 매주 받아 가십니다. 윤목사님의, 실버전도의 필요성과, 등록교인보다는 한 영혼구원의 중요성이 공감이 갑니다. 또 모레 실버전도학교가 기다려집니다. 돕는손길, 기도후원자, 재정후원자가 생기길 기도합니다. 처음적는 글입니다. 많은 양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