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 차리기 시공 김 영 규 태어나서는 자신 밖에 몰랐습니다 자라면서 타인의 배려도 알았습니다 몰랐던 당신도 몰랐던 타인도 알고 생명의 본질도 나 자신도 깨달으며 한 순간 행복도 슬픔도 알았습니다 꽃도 새도 나와 같음을 알았습니다 이제 자신도 망각 속으로 떠나갑니다 모르는 길로 다시 기는 것이 삶입니다 받았다 돌려주는 것이 세상 일이며 내가 가진 모든 것 다시 비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