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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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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포沙旨浦 사지포 재방에서 모래늪 풍경입니다.(2010년 10월 10일)
두루미 추천 0 조회 27 10.10.22 19:5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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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10.22 20:50

    첫댓글 사지포(沙旨浦)는 우포늪의 북동쪽에 멀찍하니 떨어져 있어, 언 듯 보면 독립적으로 형성된 습지 같다.
    북쪽에 위치한 대합면 십이리의 대터만댕이 새담못에서 시작되어,
    등지리, 평지리, 퇴산리, 신당리를 거쳐 흘러온 습의천(평지천)의 물길이 모이는 곳이다.
    약6.5Km에 달하는 습의천에서 토사와 함께 실려 온 모래가 이곳에 쌓인다 하여 불려진 우리말이름이 모래늪이다.
    원래의 한자식 표기는 사지(沙池)였는데, 인근에 사지(沙旨)라는 자연부락이 형성되면서 바뀌게 되었다.
    또한 소야리에서는 마을의 서쪽에 위치한 모래늪을 앞벌이라 부르기도 했다.

  • 작성자 10.10.22 21:17

    두 번째의 제방은 사지포 하부에 축조되어 있는데, 이곳은 농업기반공사에서 관리하는 대형배수장이 설치되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포늪과 사지포 사이를 갈라놓은 제방의 아래쪽은 이미, 토평천에서 흘러들어 적체된 토사에 뿌리박은 냇버들과 갈대 등이 번성하고 있다. 그리하여 사지포는 홍수시에 역류하는 낙동강의 범람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곳이 되어버렸다.
    낙동강본류에 역류가 시작되어도 범람의 물길은 제방을 넘지 못하고, 빠져나가지 못한 사지포의 내수는 배수장의 펌프를 통하여 우포늪으로 퍼 넘겨진다.

  • 작성자 10.10.22 21:17

    사지포는 이렇게 배수장 설치로 인하여 언제나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자연늪이 인위적 요인에 의하여 일정한 수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자연늪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되었다는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네 개의 늪 중에서 사지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육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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