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의 동산은 해외동포 특히, 재일동포들이 과거 일본제국주의 침략으로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생 속에서 고향을 등져야만 했고 혹은 독립을 쟁취하고자 꿈에도 잊을 수 없던 조국을 그리며 이국땅에서 끝내 유명을 달리한 영령들의 넋이라도 조국의 품안에 돌아와 편히 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측의 간절한 소망이 정부에 건의되어 정부의 각별한 배려와 해외동포모국방문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온 국민의 정성을 모아 해외에서 타계한 재외동포들의 영혼을 위하여 영면할 수 있는 안식처로 망향의 동산을 조성하게 되었다.
내용
망향의 동산은 해외에 이주해 살면서 연고지가 없거나 조국에 묻히기를 원하는 1백만 해외동포를 위한 국립묘원으로서 1976년에 개설되었다. 묘역 안에는 묘 외에도 위령탑과 KAL 희생자 위령탑, 재일교포 조림지가 있으며, 매년 10월 2일에는 망향의 날로 합동위령제가 거행된다.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는 이곳의 이름을 본떠 만들어졌으며, 휴게소 맞은 편(동편)에도 위령탑이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