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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의 나들이..정말로 콧구멍에 바람이라도 넣으려고 뒷동네로 출발했다.
버스에서 내려 10여분 걸으면 나온다는 음식점은 나오지 않고..무슨 생각인지 무작정 위로 위로...30여분 걸어 올라가다 결국 잘못 됨을 알고 다시 되돌아 내려오는길...
여기서 올라가야 하는걸 왜 위로 위로 오르려 했는지.. 관악산 정상이라도 밟으려는 것이었을까?
안양유원지는 온통 가을빛이다.. 등산객도 많고 바람도 좋고요 날씨도 좋고요..
예쁜 이름을 가진 카페도 있고.
마애종도 있고... 그러고 보니 여기 전에도 와봤던 기억이...훔..언제였을까?
겨우 겨우 찾은 한정식 보리수 입구...아...언덕배기 옆 요런 터널이..
프로방스 풍의 한정식...아기자가 예쁘다..딱 내취향....
음식은 담백하고 깔끔..전체적으로 무난한 맛.. 예약이 많아 정말 시간에 쫒겨 허겁지겁 먹고 말았다..
밑반찬 멸치볶음 위에 있는 파란 줄기가 상추대란다.. 이거 전에 어디선가 먹어보았는데..식감이 장난 아니다.
오독오독 뽀독뽀독 어떤 표현을 해야 할지...맛보다도 식감이 예술...
식사후 안양예술 공원 나들이..
차를 탈까 하다 걷기로 했다..날이 너무 좋다는 이유로..
드이어 안양천 물가에 입성...우리동네가 이리 좋았었나? 하늘공원도 필요 없구요....
09시30분에 집떠나 19시에 귀가...하루종일 잘먹고 잘놀고 잘 걷고.....피곤하지만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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