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회복 : 정체성>의 저자 김완섭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안타까워하며 2017년부터 마지막 시대의 한국교회를 깨우고 살리기 위하여 기독교신앙회복운동을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현재 쇠퇴해 가고 있는 교회를 교회답게, 세상가운데 무너져 있는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답게 만들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어떻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다움'인가?를 고민하며 기독교인 스스로 정체성을 진단하고 확인하면서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기획된 내용이 이 저서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제마다 다시 소제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제1부 정체성을 새로 읽는다.
1-1. 새로운 인류의 출현 예수님께서 만들고 싶으셨던 세상은 예수님께서 키워내셨던 제자들이 만들어나가는 세상이다. 이 제자들은 복음서에서 보였던 자신의 안위만을 챙기던 모습에서 오순절 성령강림으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인류로의 변화를 통해 사도행전에 나오는 순교자의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전혀 새로운 인류를 재창조하시기를 계획하신 하나님은 제자들을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셔서 완전히 다른 정체성을 소유하게 하셨다. 이렇게 세상과 구별된 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종족, 새로운 인류의 출현이 되었다. ° 하나님과 이 세상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후 그 한 사람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완벽한 계획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 하셨으나 하나님의 대적자인 사탄의 간계에 빠진 한 사람을 시작으로 인간은 사탄이 뿌린 죄의 존재가 되어 타락한 인간이 되었다.
이를 한탄하신 하나님은 그러나 하나님의 선한 정체성을 가진 노아를 세우셨지만 그 또한 죄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번성했던 그의 자손들이 하나님과 대적하려고 바벨탑을 쌓기에 이르는 사탄의 정체성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말았다. 이로인해 하나님은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하며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다.
이 후 아브라함을 세우셔서 인류구원의 기틀을 만드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세우셨으나 결국 사탄이 뿌린 죄의 존재들인 인간은 하나님의 계획을 무력화시키며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나라에 의해 무너져 버렸다.
이스라엘의 왕조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재건하시려던 하나님은 로마의 식민지로 전락하고만 이스라엘을 보시며 아예 전혀 새로운 인류를 재창조하시려는 계획을 세우신다.
°예수님과 그 제자들 그 후 하나님은 새로운 인류를 계획 하셨고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는 인간타락의 가장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아들인 독생자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셨다.
이땅에 오신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나라가 이루어 질 것을 아셨기에 신분의 높낮이나 능력의 유무와는 관계없는 열두사람을 제자로 삼으시고 3년의 공생애 기간을 지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인간 죄의 소멸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계획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를 통해 이미 성취하셨다.
이 사실로 예수님의 죽음 직전에도 세상의 좋은자리를 차지하려고 자리다툼을 벌이던 제자들의 세상에 속한 정체성의 모습에서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믿음으로 구원의 확신을 얻는다. 이 후로 변화된 제자들은 하늘의 정체성을 깨달음으로 삶의 목적이 달라져 십자가의 사랑으로 형제들을 위하여 마땅히 목숨을 버리는 기쁨의 순교를 당하는 제자의 삶을 감당하게 되었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인한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는 질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화학적 변화였다.
°새로운 피조물 그리스도의 정체성이란 하늘에 속한 자로 이 세상에서 하늘의 원리로 살면서 본향인 저 천국을 지향점으로 삼으며 그것을 아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 우리의 옛 사람이 함께 죽었고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서 하늘에 속한 자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런즉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속한 자로서의 정체성을 인식해야 한다. 새로운 피조물은 천국백성이며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오로지 예수님의 육체의 죽으심만이 새로운 피조물을 재창조하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우리또한 이 엄청난 희생의 댓가앞에 마땅히 모든 것을 하늘에 두고 이 세상에서 승리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10:20)'
°거듭난 족속(성령으로 태어난 사람) 거듭난 사람은 성령으로 인하여 영이 새롭게 태어난 사람이다. 즉, 죽었던 영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하여 성령으로 거듭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렇게 거듭난 사람은 예수님과 연합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은 하늘에 산 소망을 두고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된 것이다.
이것이 거듭난 백성의 정체성이며 인종이나 민족이나 나라와는 전혀 관계없는 새로운 인류 즉 신인류의 정체성이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먼저 하나님은 구원의 주체이시다. 그러기에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주권으로만 판단하신다.
하나님은 이렇게 부르신 자들을 통하여 사람들을 구원하시고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 중 좀 못한 사람이거나 실패한 사람을 부르신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사람들에게나 하나님께나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지 못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시다.
또한 이렇게 부족한 우리를 부르셔서 거듭나게 하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고난을 참고 견뎌서라도 선을 행하게 하기 위해 부르셨고 그리스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감으로써 이 세상에서 하늘의 원리로 승리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의 거듭남은 그 부르심에 응답하고 순종하는 일이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잊지 말아야 겠다.
이럴때 새로운 인류는 마지막 날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때 그 나라의 백성으로 영원토록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새로운 인류의 미래 하나님은 이 신인류를 통하여 새로운 에덴을 창설하려고 하신다. 그 곳은 마지막까지 승리한 새로운 인류가 마치 왕국을 다스리는 것과 같이 누리며 사는 영원한 나라이며 완전히 새로운 새 하늘과 새 땅 위에 새워지는 새 예루살렘이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영광이 주어지는 곳이다.
또한 그 마지막 나라는 하나님께서 친히 백성들과 함께하시고 눈물도 사망도 애통이나 곡하는 것도 심지어 아픈 것도 하나도 없어지는 영원한 나라가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영원한 나라를 두고 혼돈속으로만 가는 이 세상을 하나님은 왜 그냥 내버려 두셨을까? 요한계시록을 비롯한 모든 성경은 새로운 인류의 최종목적지로 갈 수 있는 영원한 나라의 순전한 백성들을 선택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세상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상속으로 주어진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21:7)'
새롭게 거듭난 새 인간은 하늘에 속한 사람이며 하늘에 속해서 영원한 나라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이것이 신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모적지이고 삶의 의미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원리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진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 세상을 이기는 백성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