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륙최고봉모임 선정 세계 10대트레일
나는 지금까지 10년 이상 해외 등반 및 트레킹을 해왔고, 수백개의 등반 및 하이킹 코스를 공부했다. 그러면서 여러 매체들이 ‘세계 10대 트레일’을 선정하는 것을 보아왔고, 그 선정이 다소 주관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나름대로 선정의 이유가 있었을텐데, 그 선정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는 곳은 단 한곳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 7최모에서 6대륙에 걸친 ‘세계 10대 트레일’을 선정하면서 나름대로 선정의 기준을 마련하여 평가를 해보았다.
첫째는 지형의 독특성이다. 독특성이라는 것은 타 지역과의 차별성이다. 네팔 무스탕은 지질학적으로는 깔리간다키강을 중심으로 한 대협곡으로 네팔에서 가장 독특한 지형이고, 특히 동부능선은 수억년에 걸친 풍화작용으로 미국의 그랜드캐년에 견줄만한 대장관을 이룬다. 돌로미테는 전형적인 백운석 지대로 수억년에 걸친 풍화작용으로 대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유럽알프스에서 가장 톡특한 지형을 지녔다. 독특성이라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개념이기에 상.중.하로 나누기는 어렵다.
둘째는 야생이다. 야생이란 인간의 문명이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존뮤어트레일, 웨스트코스트트레일, 오버랜드트랙, K2-발토르빙하트레일, 킬리만자로 노던서킷, 일본 북알프스 남북종주, 토레스델파이네 Q-트랙 등은 트레일 중간에 민가가 하나도 없다. 특히, 존뮤어트레일, 웨스트코스트트레일, 오버랜드트랙, K2-발토르빙하트레일, 킬리만자로 노던서킷 등은 기본적으로 야영으로만 트레킹이 가능하다.
셋째는 난이도이다. 세계 10대 트레일 선정 기준에 난이도가 왜 들어갈까? 난이도는 산의 위엄이다. 세계 최고봉은 에베레스트이지만 위엄은 단연 K2가 앞선다. 왜냐하면 난이도가 더 높기 때문이고, 난이도가 높으면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으로부터 경외감을 불러 일으킨다. 마찬가지로 북한산 백운대는 인수봉보다는 높지만 경외감에서는 인수봉이 훨씬 앞선다. 바로 접근의 어려움 때문이다.
난이도는 산의 고도, 고도차, 지형의 경사도, 암산이냐 육산이냐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산이 높을수록 설산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접근의 어려움이 뒤따르고, 경외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대체적으로 육산보다는 암산이 난이도가 높고, 볼거리도 훨씬 많은 편이다. 위 10개의 코스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3개 트레일을 꼽으라면 단연코 일본 북알프스 남북종주, GR20, 알타비아2 등 3개를 꼽을 수 있고, 모두 암산이다.
넷째는 볼거리이다. 아주 독특한 지형이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아생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볼거리가 없다면 사람들이 굳이 그곳을 찾아가야 할 이유가 없다. 다만 볼거리라는 것도 다소 주관적 용어이기에 계량화를 하기에는 적절하지는 않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10대 트레일 선정시는 구체적인 트레일을 명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돌로미테’나 ‘킬리만자로’와 같이 특정 지역이나 특정 산을 선정한다면 너무 막연하다. 돌로미테에는 수백 내지는 수천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고, 각기 지형의 특성이나 난이도, 볼거리가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트레일이 아닌 특정 지역을 선정한다면 너무 막연할 수밖에 없다. 킬리만자로에는 6개 등반코스와 수십개의 트레일이 있고, 각기 난이도와 볼거리, 그리고 지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코스를 특정해야 한다.
1. 무스탕둘레길
1) 무스탕 기본 정보
무스탕은 네팔의 행정구역상 서부 지방 '다울라기리 지구' 무스탕 군(District)에 속해 있다. 무스탕은 국립공원과 유사한 '안나푸르나 보존지역'의 일부이며, 남북으로 깔리간다키 강을 따라 북쪽의 티베트 국경에서 남쪽의 '가사'까지, 동쪽으로는 마낭, 서쪽으로는 돌포지역과 경계를 이룬다. 행정중심지는 공항이 있는 좀솜이다. 이 지역의 인구는 대략 15,000명이며, 주요 종교는 불교가 90.8%, 힌두교가 9%, 기타 0.2%라고 한다.
이 무스탕 지역을 크게 넷으로 나누는데, '로초듄'은 길링 위쪽 전통적인 로왕국의 여러 마을을 가리키고, '바라가온'은 길링 이하 까끄베니와 묵티나트 일대까지의 마을들을 가리킨다. '빤치가온'은 바라가온의 아래쪽, '탁사체'는 빤치가온 아래쪽의 깔리간다키 유역이다.
무스탕은 상무스탕과 하무스탕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상무스탕은 북쪽으로는 티벳 국경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다울라기리 산군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으로는 출입허가가 필요한 까끄베니부터, 동쪽으로는 종콜라와 경계를 이룬다. 하무스탕은 까끄베니 아래 지역부터 가사까지 이르는 지역이다. 흔히 무스탕이라하면 '상 무스탕'을 가르킨다.
지리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무스탕은 깔리간다키 유역에 속하고, 최상류에 위치해 있다. 깔리간다키 강은 로만탕과 티벳의 국경 지대에서 발원하는데, 지역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갖는다. 상무스탕 지역(쩰레 전 스틸브리지 위쪽)에서는 '무스탕콜라'라 불리고, 그 아래에서는 '깔리간다키'로 불리며, 마르파, 툭체, 가사 일대에서는 '탁콜라'라 불리기도 한다.
2) 로 왕국의 역사와 무스탕의 어원
무스탕은 원래 '로'라고 불리던 티벳인들의 소왕국이었다. 로 왕국은 티베트 왕족의 후손인 아메팔 왕이 그의 세 아들과 함께 1380년에 세웠고, 그 중심지가 로만탕(Lo-Mangtang)이었다. 티벳어로 '로만탕의 로는 '남쪽', 만탕은 "염원의 땅'이라는 의미이다. 곧, 티베트에서 볼 때 로만탕은 '남쪽 염원의 땅'이라는 의미다. 무스탕이라는 지명은 로만탕이 서양인들에 의해 잘못 전해져 '무스탕'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로왕국은 15세기부터 17세기 사이에 티베트와 인도간의 무역으로 번영했는데, 티베트에서 내려오는 소금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곡물이 주요 교역물이었다. 18세기 후반 네팔에 고르카 왕국이 등장하여 줌라를 위시한 다른 모든 왕국들을 복속시킬 때 로왕국도 속국이 되었지만, 다른 왕국들과 달리 자치왕국 체제를 보장받았다.
무스탕은 역사적으로 티베트의 일부나 마찬가지였지만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티베트보다 훨씬 적은 변화를 겪었다. 티베트가 몽골, 중국, 네팔, 영국 등과의 국제관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불교 역시 많은 굴곡과 변화를 보여주는 반면, 무스탕은 600년 전 로왕국 건국 당시 티베트 문화를 수용하던 시기의 모습을 거의 원형에 가깝게 수용하고 있다.
19세기 후반 네팔 정부가 타칼리족에게 소금 잇권을 독점하게 하면서 로왕국의 경제적기반이 크게 상실되었다. 그리고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출입은 19세기 말 이후 네팔 정부에 의해 전면 통제 되었다. 그 출입금지는 1951년에 풀렸지만, 1959년부터 다시 출입금지되어 1991년까지 계속 되었다. 이러한 오랜 출입금지 조치로 인하여 무스탕은 '금단의 왕국'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1991년 10월 특별 허가조건으로 외국인들에 대한 무스탕 출입금지가 풀렸고, 1992년부터 외국인들의 무스탕트레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참조문헌 : 무스탕(대원스님, 탐구사), 마지막 은둔의땅, 무스탕을 가다(백경훈, 호미)
3) 무스탕둘레길
무스탕둘레길은 주로 출입 허가가 필요한 까끄베니 이후 상무스탕 지역을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코스로서 좀솜에서 시작하여 좀솜에서 끝나는 좀솜 원점회귀 트레킹이다. 무스탕을 가기 위해서는 포카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좀슴으로 가는데, 그래서 좀솜공항이 출발점이고, 쩰레 이후 깔리간다키강(무스탕콜라)의 서쪽 산줄기 트레일을 따라 로만탕까지 이어지고, 로만탕에서 다시 동쪽 산줄기 트레일을 따라 묵티나트까지 이어진다. 묵티나트에서 다시 루브라고개를 넘어 좀솜으로 이어진다. 총거리는 약 202km이고, 좀솜에서 출발하여 좀솜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총 13일이 걸린다.
2. K2-발토르빙하 트레일
1) 카라코람산맥
카라코람히말라야는 히말라야 7대 권역(아삼, 시킴, 부탄, 네팔, 가르왈, 펀자브, 카라코람) 중의 하나로 히말라야산맥 서쪽에서 북쪽으로 달리는 산맥으로, 히말라야산맥과 별도로 다루는 경우도 있다. 카라코람이라는 명칭은 주맥(主脈)보다 약간 동쪽으로 치우친 카라코람 고개에서 비롯된 이름인데 ‘검은 자갈’을 뜻한다. 세계 제2위의 높은 봉우리인 K2봉을 비롯한 4개의 8,000m급 봉우리, 시아첸(72km) ·발토로(58km) ·비아포(59 km) ·히스파르(61km) ·바투라(58 km)의 5개의 대빙하를 안고 있으며, 첨봉이 이루는 장관은 네팔히말라야에 뒤지지 않는다.
1947년의 인도 ·파키스탄 분리에 따라 분쟁이 일어나서 카슈미르 지방이 양분되어(그 경계는 1949년의 停戰線), 카라코람산맥의 중심부는 파키스탄이 통치한다. 현재 카라코람에 들어가려면 예전과 같이 잠무카슈미르주(州)의 주도(州都) 스리나가르를 거쳐서는 갈 수 없고, 파키스탄의 라왈핀디에서 비행기로 길기트 혹은 스카르두로 가서 들어간다.
카라코람에는 K2봉(8,611m) ·가셔브룸 제1봉(8,068m) ·브로드피크(8,047m) ·가셔브룸 제2봉(8,035m) 등 8,000m를 넘는 고봉만도 4개가 있는데 모두 발토로 빙하 내부에 솟아 있다. 카라코람은 장대한 산악 빙하가 많은 점으로도 유명한데, 가장 긴 시아첸빙하는 75km에 이르고, 비아포 ·히스파르 ·발토로 등의 빙하는 모두 50km를 넘는다.
1934년 오스트리아의 디렌푸르트 등산대가 시아캉리의 북봉(北峰:7,422m)을 처음으로 올랐고 1954년에는 A.데시오가 인솔한 이탈리아 탐험대가 K2봉 등정에 성공하였다. 그 후 미국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 많은 등산대가 원정하여 7,000m를 넘는 산들을 대부분 정복하였다.
카라코람의 산지 내부는 매우 건조하여 사막기후를 이룬다. 그러나 주민은 빙하의 융빙수(融氷水)를 이용하여 인공 오아시스를 만들어 생활한다. 주로 밀을 재배하나 과수도 많고 특히 살구는 건과(乾果)로 이용하며, 양 ·산양 등 목축도 활발하다. 인종 ·언어는 다양하며 혼혈이 현저하나 동부는 몽골 인종, 서부는 코카서스 인종의 특징이 눈에 띤다. 종교도 인도령은 라마교, 파키스탄령은 이슬람교를 믿는다. 카라코람고개 부근은 중국과 인도의 분쟁지대가 되어 있다.
2) 발토로 빙하(Baltoro Glacier)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북부의 국경지대에 있는 카라코람산맥(Karakoram Mts.) 중심부에 있는 빙하이다.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의 국경 분쟁이 있는 카슈미르 지방에 위치하며, 현재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속한다. 길이가 약 60km에 이르는 세계적인 규모의 곡빙하(valley glacier)로 꼽힌다.
발토로 빙하는 규모면에서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자 산악등반가들에게 가장 등반이 어려운 산으로 유명한 K2봉(8,611m)이 위치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밖에 가셔브룸 제1봉(8,068m), 브로드피크(8,047m), 가셔브룸 제2봉(8,035m) 등 8,000m를 넘는 고봉(高峯)들을 비롯하여 카라코람산맥의 높은 산들이 이곳에 위치한다.
특히 K2봉을 포함하여 험준하기로 유명한 산들이 많은데, 산악등반가들은 등반을 위해 반드시 발토로 빙하를 거치게 된다. 높은 고도와 험한 산지 지형의 영향으로 발토로 빙하 주변은 예측할 수 없는 눈보라, 비바람, 모래 바람 등이 섞여 부는 폭풍우가 빈번하며, 이에 등반가들 사이에서 '악마의 길'로 불린다.
빙하의 이름은 1861년 영국의 측량기사 고드윈 오스틴(G. Austen)이 이 지역을 탐방·조사하면서 명명하였다. 빙하 말단부의 해발고도는 약 3,500m 정도이고, 지류로서 고드윈 오스틴 빙하를 포함하고 있다.
자료출처 : 두산백과
3) K2
K2는 파키스탄 북부와 중국 서부 카라코람 산맥에 위치한 세계 제2의 고봉(8,611m)이고, 카라코람 산맥 최고봉이자 파키스탄의 최고봉이기도 하다. 8,000m 14좌 중 해발고도 2위, 사망률 2위 기록을 갖고 있어 종합 난이도 1위, 가장 등반하기 어려운 산으로 꼽힌다. 따라서 붙은 별명도 무시무시한데, 현지에서 K2는 발토로의 폭군, 하얀 사신, 하늘 위의 절대군주 등으로 불린다.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 주와 중국 신장 카슈가르지구 타슈쿠르간 타지크 자치현 사이 경계에 걸쳐 있으며, 인도 또한 이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1861년에 영국인 헨리 고드윈 오스턴이 발토로 빙하를 발견한 후 처음으로 K2에 접근한 업적을 기려 '고드윈 오스턴 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초 등정은 1954년 7월 31일에 아르디토 데시오의 이탈리아 등정팀이 이루었다.
1856년에 영국령 인도 측량사 토머스 몽고메리가 카슈미르에서 카라코람의 고봉을 바라본 순서대로 K1, K2, K3, K4, K5라고 지정하면서 처음 보고되었다.
원래는 이렇게 붙여진 코드네임에 불과했으나, 1858년 카슈미르의 측량국에 의해 높이가 정확하게 측정되어 세계 제2의 고봉이라고 확인된 후, 정식이름으로 굳어졌다. 발견 당시의 기준으로도 새로 측량된 산에는 현지 이름을 쓰는 게 원칙이었으나 K2는 K1 마셰브룸, K3 브로드피크, K4 가셔브룸2, K5 가셔브룸1과 달리 현지인들도 영국 탐사대가 올 때까지 그동안 이 산의 존재를 몰라서 토착지명이라고 할 만한 명칭이 없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바로 이웃에 있는 봉우리인 브로드피크가 K3로 불렸던 이유 또한 K2의 옆에 있었기 때문에 K3이라는 코드네임이 붙었던 것이다.
전술됐듯이 원래부터 이렇다 할 현지 명칭이 없었던 산이기 때문에 지금은 현지인들도 K2를 현지 언어인 발티어로 음차한 Ketu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현재는 이 산의 이름을 넘어서 아예 발티어로 높고 거대한 산 전반을 일컫는 외래 신조어로 흡수되는 중이라고 한다.
4) K2-발토르빙하트레일
K2-발토르빙하트레일은 스카르두(Skardu, 2400m)를 원점으로 하여 아스콜(Askole, 3000m), 졸라(Joula, 3218m), 빠유(Paju, 3450m), 트랑고 BC(Trango BC, 4,000m), 코부체(Khoburtse, 3788m), 우루두카스(Urdukas, 4680m), 고로2(Goro2, 4500m), 콩코르디아(Concordia, 4,650m), 브로드피크 BC(Broad Peak BC, 4,800m), K2 BC(5,100m), 가셔브룸 제2봉 BC(5,170m), 알리캠프(Ali camp, 5010m), 곤도고로 라(Gondogoro La5700m), 쿠스팡(Khuspang, 4680m), 사이초(Saicho, 3330m), 후세(Hushey, 3050m) 등을 차례로 이어서 스카르두로 되돌아온다. 거리는 약 170km이고, 트레킹 일정(스카루두 원점 트레킹)은 17일 정도 잡는다.
3. 일본 북알프스 남북종주
1) 일본알프스
일본알프스는 일본 주부 지방의 지명으로 히다 산맥(飛騨山脈), 기소 산맥(木曽山脈), 아카이시 산맥(赤石山脈) 등의 3개 산맥을 하나로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다.
메이지 시대에 영국인들이 알프스 산맥과 비슷하다고 해서 명명한 것이 처음이다. 나가노현과 기후현 및 도야마현의 경계에 있는 히다 산맥은 "북 알프스", 나가노 현 남부에 있는 기소 산맥은 "중앙 알프스", 그리고 나가노 현과 야마나시현 및 시즈오카현의 경계에 있는 아카이시 산맥은 "남 알프스"라고 불린다.
모두 해발 2000m를 넘는 산들이 남북쪽으로 늘어서 있으며, 특히 아카이시 산맥에는 3000m를 넘는 산이 집중되고 있어 "일본의 지붕"이라고도 한다.
2) 일본 북알프스 남북종주
일본 북알프스 남북종주는 북알프스 남쪽 들머리인 나카노유(中の湯)에서 시작하여 북알프스 북쪽 산줄기가 끝나는 지점인 오야시라즈(親不知)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말한다. 거리는 약 160km 정도이고, 종주하는데 15일 정도 소요된다.
북알프스 남북종주는 야케다케(燒岳, 2455.5), 호다카다케(穂高岳, 3.190), 야리가다케(槍ヶ岳, 3180), 와시바다케(鷲羽岳,2924), 스이쇼다케(水晶岳,2986), 가시마야리가다케(鹿島槍ヶ岳, 2.889), 고류다케(五龍岳, 2.814), 시로우마다케(白馬岳, 2932m) 등 일본 100명산 8개가 포함된다. 나카노유에서 산행을 시작할 경우 아사히고야(朝日小屋)가 마지막 유인산장이기 때문에 이후 2일 정도 식량과 물 조달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4. 돌로미테 알타비아 2
1) 돌로미테란?
돌로미테는 이탈리아 북동부 트렌티노 알도 아디제(Tresntino-Alto Adige)주의 남티롤 지방의 알프스 산군으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의 국경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5500㎢에 달하는 면적에 석회암과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침봉들이 거대한 산군을 이루고 있고, 설산과 초원이 어우러진 중.서부 알프스와 달리, 수직의 바위와 초원이 어우러져 ‘신의 조각품’이라 불린다. 여기에 지질학적 가치가 더해져 2009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됐다.
돌로미티의 백운석회암은 빛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꾸며 그 어디에서 볼 수 없는 경이로운 경관을 선물한다. 돌로미테는 웅장한 18개의 3000m급 석회암 침봉뿐만 아니라 잘 보존 되어 있는 짙은 신록의 계곡과 에메랄드 빛 호수와 41개의 빙하를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돌로미테는 볼차노를 중심으로 한 서부 돌로미테와 코르티나 담페조를 중심으로 한 동부 돌로미테로 나뉜다. 코르티나 담페조는 동부 돌로미테의 중심도시로 인구는 만 명에 지나지 않지만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동부 돌로미테는 트레 치메 디 라바레도(3,303m)와 치베타 산군(3,220m)이 둘러볼만하다. 트레치메 디 라바레도 입구를 출입하는 자동차에 한해 25유로의 입장료를 받는다. 날짜에 관계없이 한번 밖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올 때 입장료를 또 내야한다.
라바레도 주변은 트레킹과 함께 간단한 등반도 즐길 수 있으며, 자연공원 입구 미주리나 호수 근처에는 캠핑장과 슈퍼마켓, 호텔 등 편의시설이 많다. 코르티나 담페조에는 토파네(3,243m) 정상까지 케이블카가 운행하며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치베타 산군은 코르티나 담페조에서 남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리스토라테 마을에서 시작한다.
볼차노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 돌로미테에는 최고봉 마르몰라다(3,343m)와 포르도이(2,203m) 고개 주변으로 많은 트레킹 코스와 등반 대상지가 있다. 마르몰라다는 돌로미테에서 유일하게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정상 500미터 아래까지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포르도이 고개는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고개로 자전거와 오토바이 라이더가 많이 찾는다. 포르도이 고개는 겨울에 거대한 스키장으로 변하지만, 여름에는 훌륭한 트레킹 코스가 된다. 볼차노에서 직선거리로 30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구불구불한 산간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하므로 2시간 정도 걸린다.
2) 돌로미테 어원의 유래
'돌로미티’란 이름은 18세기 프랑스 지질학자인 디외도네 돌로미외(Dieudonné Dolomieu, 1750~1801)에게서 나왔다. 그가 최초로 돌로미티의 지질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덕분에 돌로미티의 특징과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졌다.
3) 돌로미테 '알타비아' 의미 및 루트
돌로미테 알타비아(Alta via)에서 'alta'는 '높은'이라는 의미이고, 'via'는 '길'이라는 의미로 우리말로는 '높은 길'이란 의미이다. 영어로는 하이루트(High route), 프랑스어로는 오트루트(Haute Route)이다. 루트 이름은 개발된 순서대로 '알타비아1', '알타비아2', '알타비아3 등으로 순차적으로 붙여졌다. 현재까지 개발된 돌로미테 알타비아 코스는 총 10개이고, 그중 길이가 150km가 넘는 코스는 3개(알타비아 2, 9,10)이다.
알타비아2는 돌로미테 중심부를 북에서 남으로 가르고, 기본 코스 길이는 약 180km이고, 트레킹 기간은 15일 정도 잡는다. 들머리는 볼차노(Bolzano) 브레싸노네(Bressanone)이고, 돌로미테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마르몰라다(Marmolada, 3,343m)를 통과하고, 날머리는 벨루노(Belluno) 크로체다우네(Croce d'Aune)이다.
알타비아 2는 알타비아10(250km)에 이어 두번째로 긴 트레일이고, 난이도는 가장 높다. 알타비아 1이 산행 초급자 코스라고 한다면 알타비아 2는 산행 중급자 코스라고 할 수 있다.
5. 코르시카섬 GR20
1) 나폴레옹의 섬 코르시카(Corsica)
코르시카 섬은 면적 8,680 sq km, 인구 약 275,000명, 수도는 Ajaccio (population 55,000)이다. 행정적으로는 코르스주(州)를 이룬다. 북서부에는 친토산(2,710m) 등의 해발고도 2,000m를 넘는 산지가 이어지며, 1년의 반은 눈에 덮여 있으나 대부분의 산지와 구릉지대는 마키라고 하는 관목림으로 덮여 있다. 코르시카섬의 최초의 주민은 이베리아인 ·리그리아인이었으나, 그 후 페니키아인 ·에트루리아인 ·카르타고인 ·로마인 등이 차례로 식민지로 삼았다.
8∼10세기에는 여러 번 이슬람 교도에게 점령당하였으며, 그 후 코뮌 시대를 지나 14세기부터는 제노바가 지배하였다. 18세기에는 제노바인에 대한 코르시카인의 반란이 여러 번 일어났고, 1768년에는 제노바가 프랑스에 매각하였으나 그 뒤에도 반란은 계속되었다. 1793∼96년에는 영국군이 공격해왔으나 프랑스는 끝까지 보전하였다. 농목업이 주산업으로 여름철에는 강수량이 적어 곡물보다는 주로 포도 ·감귤류 등 과일을 생산하며, 염소 ·양의 방목과 양잠업이 이루어진다. 광물자원으로는 안티몬 ·구리 ·무연탄 ·대리석 등이 산출되며, 염전에서 소금도 채취된다. 식품 가공업을 제외하고 공업은 아직 발달하지 못한 상태이다.
아작시오에서부터 섬을 동서로 횡단하는 교통로가 시작되는 외에 섬을 일주하는 자동차 도로가 뻗어 있다. 관광지로 개발되어, 특히 해안에 면한 도시는 요트의 출입으로 붐빈다. 프랑스 본토와는 서해안의 아작시오에서 해로와 공로로 연결된다. 아작시오는 나폴레옹 1세가 태어난 곳이다. 세계문화유산목록(目錄)에 등록되어 있다.
자료출처 : 두산백과
2) GR20
GR(grande randonnée)은 '큰 여행'이란 뜻으로 프랑스 전역에 걸쳐 있는 걷기 코스이다. GR에는 자동차 도로와 같이 고유의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산행코스 이름 대신 고유의 숫자를 부여하여 프랑스 전역의 걷기코스를 체계화 하였다. GR20은 코르시카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트레일로서 들머리는 깔라자나(Calenzana) 마을이고 날머리는 꽁까(Conca) 마을이다. 거리는 약 180km이고, 최고 고도는 Mont Cinto(2706m)이다. 완주하는데는 15일 정도 소요된다.
코르시카 섬은 북쪽 구간은 산지가 많고 난이도가 높지만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GR20은 가파른 암석지대의 북부지역에서 푸르른 초원지대가 펼쳐지는 남쪽지역으로 향하며,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킹은 11월부터 5월까지는 눈 때문에 위험하며, 한여름에는 너무 더울 수 있다. 따라서 하이킹 시기는 6월과 9월이 가장 적당하다.
6. 존뮤어트레일 (John Muir Trail, JMT)
1) 존 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 JMT)이란?
존 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은 미국 국립공원(National Park System)의 아버지라 불리고 시에라클럽(Sierra Club)의 창시자인 존뮤어(John Muir, 1838-1914)를 기념하여 요세미티 벨리에서부터 시에라 산맥의 능선과 계곡을 따라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휘트니산(4,418m)까지 개척된 등산로로, 1938년에 개척이 완료되었다.
존뮤어트레일 거리는 222마일(약 358km)이고 대부분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과 겹친다. 존뮤어트레일은 3,900m 이상의 수많은 봉우리와 계곡, 목초지, 침엽수림, 수 천 개의 호수를 포함하고 있고, 1백만년 전 빙하 침식작용의 흔적과 훼손되지 않은 청정자연을 자랑하고,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경관으로 꼽힌다.
존뮤어트레일 등로는 잘 닦여져 있고 주로 계곡과 고갯마루를 지그재그로 반복해서 오르내리는 산길로 하루 평균 20km씩 걸으면 17일 정도 소요된다. 저지대에서는 곰을 만날수도 있으며 10,000피트 이하에서는 모닥불을 피울 수 있다. 기후는 매우 건조하여 낮에는 햇볕이 뜨거우나 그늘로 들어가면 서늘하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온으로 보온용 의류가 필요하다. 전체 일정중에 무어랜치가 중간쯤인데 휘트니산에서 무어랜치까지는 일주일치의 식량을 직접 가지고 가야한다. 나머지 무어랜치에서 요세미티 벨리까지는 두 번 정도 중간보급을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식량구입과 식사, 맥주 음료 구입이 가능하다.
산행은 요세미티벨리에서 시작하는 경우와 휘트니산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휘트니산에서 출발하면 고소증의 부담이 있다. 휘트니산의 높이는 4,450m로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고 기후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방풍자켙과 보온의류를 준비하여야한다. 전체 산길은 안전하며 물은 쉽게 구할 수 있다. 매일 매일 달라지는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걷고, 최고의 장소에서 야영할 수 있으나 배낭의 무게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현명한 짐꾸리기가 매우 중요하다.
존 뮤어 트레일은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킹스 캐년 국립공원(Kings Canyon National Park), 세콰이어 국립공원(Sequoia National Park) 등 세 곳의 국립공원 중심을 지나며 존뮤어 야생지역(John Muir Wilderness)과 앤젤 애덤스 야생지역(Ansel Adams Wilderness)을 포함하는 인요국유림(Inyo National Forest)을 통과한다.
2) 존뮤어트레일(JMT) 허가
JMT 또는 야생지역 내에서 야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야생허가(Wilderness Permit)을 얻어야 한다. 원하는 기간과 구간 뿐만 아니라 신청자의 인적사항을 기록하여 전화나 팩스로 지역 국립공원 사무소나 국유림 사무소에 신청하면 허가를 내준다. JMT의 경우 워낙 신청자가 많아 추첨을 통해 허가를 받는다.
신청은 168일 전(24주 전) 팩스를 제출하면 되고, 1일 이내에 이메일로 예약사항을 보내준다. 허가를 받게 되면 기간에 상관 없이 1인당 15달러의 비용을 미리 지불해야 한다. 이후 산행시 국립공원 캠프장을 제외한 야생지역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예약에 준하지 않는다. 당일 오전 11시 전까지 센터에서 꼭 확정된 퍼밋을 받아야 한다. 이메일은 하이킹 전날과 다음날 backpackers campsite에서 야영할 수 있는 허가서이기도 하기에 프린트해서 가져가야 한다.
① 북쪽 종착지(Northern terminus)
Yosemite wilderness permit reservations은 24주(168일) 전에 할 수 있다. 매일 60%는 사전에 예약받고, 나머지 40%는 하이킹을 시작하는 전 날 11시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만일 여러분이 JMT야영허가를 받기를 원한다면 정확하게 168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JMT 북부 종착지는 요세미티 밸리의 '해피 아일즈 트레일' 들머리에 있다. 5년 전에는 2월 25일까지 허가신청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24주 전에 할 수 있다'로 바뀌엇다.
② 남쪽종착지(Southern terminus)
JMT Whitney Portal permits 는 recreation.gov.에서 할 수 있다. 이 퍼밋은 경쟁률이 아주 치열하며 추첨스템에 의하여 발표된다. 추첨스템에 지원서 제출은 2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다. JMT트래킹 시작일이 7,8,9월에 해당되면 대개 추첨시스템 할당인원이 꽉 차게 된다. 추첨이 완료된 후 나머지 인원은 4월 1일부터 온라인에서 지원을 받는다. 4월 1일부터 여행시작 이틀 전까지 온라인이나 the Recreation.gov call center (1-877-444-6777)를 통해서 지원할 수 있다.
③ 중간들머리(Alternate trailheads)
JMT를 종주하는 하이커를 트루하이커라고 하고, 구간 하이킹을 하는 하이커를 섹션하이커라고 한다. JMT는 JMT트레일로 접근이 가능한 여러 개의 트레일헤드가 있다. 트루하이킹과 별개로 다수의 트레일헤드 중 하나에서 하이킹 허가를 받는다면 누구나 JMT트레일에 접근할 수 있고, JMT 구간 하이킹을 할 수 있다.
7. 웨스트코스트트레일(West Coast Trail)
1) 웨스트코스트트레일(WCT)이란?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West Coast Trail)은 밴쿠버 아일랜드 포트 렌프류(Port Renfrew)의 Gordon River부터 뱀필드의 Pachena Bay까지 벤쿠버섬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75km 트레일이고, 완주에만 보통 5~7일이 소요된다. 오지탐험을 좋아하는 자유여행자들이 꿈꾸는 트레일 중의 하나이다. 트레일 안의 곳곳에서 늑대와 많은 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태초의 자연 상태를 흠뻑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WCT는 다리 150개, 케이블 카 6 개, 페리 크로싱 2번, 사다리 50개, 해안루트와 육지 루트로 갈라져 샌드스톤 절벽, 폭포, 동굴, 비치, 미역, 건조더미, 해심석이 어우러져있다.
이 트레일은 미국의 버뮤다 삼각지처럼 워낙 많은 선박이 사라졌기 때문에 '태평양의 무덤'이라고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1906년 발렌시아호가 난파되어 133명의 목숨을 앗아간 곳이기도 하다. 그 후 캐나다 정부의 지원으로 조난자 구조 용도로 기존의 트레일을 재정비하여 텔레그램 라인이랑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이 완성됬다.
트레일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하이킹 장비구입, 효율적인 패킹, 트레일에서의 에티켓과 룰, 트레일 지형 및 지도 숙지 등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하이킹 적기는 5월초부터 9월말까지인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2) WCT 허가 및 비용
WCT 시작 지점은 남쪽의 Port Renfrew(Gordon River)와 북쪽의 Bamfield(Pachena Bay)이고 각 시작지점에서 26명씩 들여 보내며 예약없이 오는 사람들를 위해서 각지점에서 5명씩을 대기조로 당일 받아 놓고 있다. 만약 예약을 하지 못했고, 혼자서 가는거라면 당일날 가서 줄을 서는 것도 해 볼만한 일이다. 총거리는 75Km(47Mile)이고 들어가는데 허가증이(Permit) 필요한데 그비용이 일인당 $140에 신청비가 $25이다. 허가증에는 산행중 두번의 작은배를 타는 비용까지 포함되어있다.
산행후나 시작때 북이나 남쪽으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그버스가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West Coast Trail Express)다. 버스 비용이 $65이고, 그래서 웨스트코스트 트레일 예약할 때 드는 비용이 총 $230에 이른다. 물론기타 다른 비용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400정도의 비용이 들어갈거라 예상하고 있다.
8. 페루 와라즈 와이와시(Huayhuash) W-트렉
1) 와이와시(Huayhuash) W-트렉이란?
① 와이와시 산맥(Cordillera Huayhuash)
와이와시산맥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직선거리가 30km이며, 페루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예루빠하(Yerupajá, 6,617m)를 포함하여 6000m가 넘는 봉우리가 총 6개이다. 특히 시울라 그란데(Siula Grende, 6,344m)는 산악인 조 심슨(Joe Simpson)의 저서 'Touching the Void'로 인해서 유명세를 탔다. 북쪽의 블랑카산맥(Cordillera Blanca)에 비해 와이와시 산맥(Cordillera Huayhuash)은 더 좁은 계곡과 더 높은 산길로 이어진다.
이 지역은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4000m 아래에서 발견되는 작은 정착지만 있다. 가장 가까운 마을은 치끼안(Chiquián, 3,400m)과 까하땀보(Cajatambo, 3,375m)이다. 이 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광산물 개발이 이루어지므로 산의 북쪽에는 4,750m 높이까지 이어지는 비포장 도로가 있다.
② 와이와시 서킷(Huayhuash circuit)
와이와시 서킷(Huayhuash circuit)은 와이와시 산맥(Cordillera Huayhuash) 주요 봉우리의 주변부를 도는 트레일이다. 페루의 수도 리마 북쪽의 산군 중 '산타 크루스 트렉(Santa CruzTrek)'은 남미 3대 트레일에 속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많이 알려져 있지만 와이와시 서킷은 국내에는 거의 잘 알려저 있지 않기 때문에 트레킹한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지역은 장관을 이루는 빙하 호수가 꽤 많이 있고, 특히 비꽁가캠핑장(Viconga Campsite)은 야외 온천으로 유명하다. 트레킹 적기는 건조한 겨울철인 5~9월(최적기는 5~6월)이고, 와라즈(Huaraz)에서 투어사를 통해서 트레킹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치끼안(Chiquián)은 오랫동안 와이와시(Huayhuash)로 가는 관문이었지만 요즘에는 일일 버스(현지에서는 colectivos라고 함)가 지아막(Llamaq) 마을(3,300m)까지 들어가고, 꽈르뗄와인(Cuartelwain) 캠프까지는 개인 교통편을 이용하여 갈 수 있다.
더 도전적인 루트는 와이와시 산맥(Cordillera Huayhuash)의 주요 봉우리를 도는 알파인 서킷(Alpin Circuit)이다. 알파인 서킷에는 암벽 등반과 빙하 여행이 포함되며, 완주하는데 8~10일이 소요된다.
③ 와이와시(Huayhuash) W-트렉 - 7최모 개발 트렉
네팔 쿰부의 3pass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고 조망이 좋아 네팔을 찾는 트레커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이에 견줄만한 남미 안데스 산맥의 트레킹 코스가 '와이와시 W-트렉'이다. 네팔 쿰부의 3pass가 고도차는 더 크지만 '와이와시 W-트렉'은 전문 등반장비가 필요할 만큼 기술적인 난이도가 더 높다.
'와이와시(Huayhuash) W-트렉'은 '칠대륙최고봉모임'에서 개발한 트레일로서 '와이와시 서킷(Huayhuash Circuit)'이 와이와시 산맥 외곽의 계곡과 고개를 걷는 트레일이라고 한다면 ''와이와시 W-트렉'은 와이와시 산맥의 중심부 계곡과 고개를 걷는 트레일이다. 출발 지점은 와이와시 서킷(Huayhuash circuit)과 같은 꽈르뗄와인캠핑장(Cuartelwain)이고, 종료지점은 뽁빠(Pocpa)이다. 거리는 약 120km이고, 일정은 12일 잡으면 적당하다.
'와이와시(Huayhuash) W-트렉' 하이라이트 장소는 씨울라고개(Paso Siula, 4.795), 쎄리아고개(Seria, 4,970), 야우차고개(Punta Yaucha 4.830) 등 3개이다. 씨울라고개는 와이와시 산맥의 6000대 주요 봉우리의 동면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그라항까의 3개의 호수(Gangrajanca - Tres Lagunas)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쎄리아고개는 와이와시 산맥이 삼면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주요 산맥의 봉우리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야우차고개는 와이와시 주요 산맥의 서면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구아꼬차호수(Laguna Jahuacocha)와 솔떼라꼬차호수(Laguna Solteracocha) 일대의 환상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2) 일정표
3) 지도
9. 태즈매니아 오버랜드 트랙(Tasmania Overland Track)
1) 부시워킹(bush Walking)
부시워킹(bush walking)은 관목, 잡목림, 가시덤불 등이 밀생해 있는 지역의 산길을 걷는 산행이다. 호주 태즈매니아에서 일반인들이 주로 가는 '오버랜드트랙'이나 '예루살렘의벽' 등은 난이도가 가장 낮은 부시워킹 트랙이다. 태즈매니아에는 다양한 부시워킹 트랙이 있고, 대표적인 트랙으로는 Frenchmans Cap, South coast track, Western Arthur Range 등이 있다.
2) 태즈매니아 국립공원
태즈매니아(Tasmania) 주는 태즈매니아 본섬과 주변 섬으로 이루어진 오스트레일리아의 1개의 주이다. 대륙의 동남쪽 240km에 위치하며, 호주 본토와 태즈매니아주 사이의 바다가 배스해협이다. 태즈매니아 인구는 약 50만명이고, 면적은 68,401 km²으로 남한 면적의 약 3분의 2 크기이다.
태즈매니아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환경 덕택에 "자연의 주"와 "영감의 섬"으로 불리운다. 태즈매니아 면적의 약 37%가 국립공원, 세계 문화유산으로 보호 중이다. 태즈매니아주 북남 거리가 365km이며, 동서 거리는 306km이다.
태즈매니아의 가장 큰 도시는 호바트(Hobart)이다. 다른 주요한 거주지는 북쪽의 론서스턴(Launceston), 북서쪽의 데번포트(Devonport), 버니(Burnie) 등이 있다. 남극에 가까운 매쿼리 섬(Macquarie Island)은 휴온 벨리 카운실 지방 정부 관할 구역 이다.
태즈매니아 주의 이름은 1642년 11월 24일 유럽인으로서 태즈매니아를 최초로 발견한, 네덜란드 탐험가 아벌 타스만(Abel Janszoon Tasman)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태즈메니아의 뛰어난 국립 공원 시스템은 빙하로 조각된 고지대에서부터 조용하고 고립된 해변까지 멋진 경치를 발견 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시원하고 조용한 열대 우림에서부터 고산 야생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태즈매니아 19개 국립공원에는 지구 상의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때로는 고대의 식물과 동물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때묻지 않은 서식지와 생태계의 다양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섬은 생물의 다양성이 별로 없는 대신에 은화식물상(Cryptogamic Flora)이 풍부하며, 섬의 고립은 높은 비율의 고유종들이 생겨나게 했으며, 고산식물 중에는 60%가 고유종이며, 특히 놀라운 것은 높이가 90m이상 되는 세계에서 가장 키 큰 꽃식물 종(Eucalyptus Regnans)인 고대 유칼립투스 삼림이 있다는 것이다. 또 침엽수의 잔여 집단으로 태즈메이니아에만 존재하는 Tasmaanian Cedar가 있다.
이곳의 동물상 역시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포유류 27종에서 3종은 고유종인데, 세게에서 가장 큰 육식성 유대류인 '태즈메이니아 데빌' 또는 태즈메이니아 주머니곰과 1936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지는 태즈메이니아 늑대 등이 포함된다. 그외 여러 동물들과 희귀한 새들과 파총류 도마뱀 등이 살고 있다.
태즈메이니아 섬의 고립은 최소한 8000년 동안 지속되었고, 이들은 유럽 사람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최소한 500새대를 그렇게 고립된 세계에서 살아왔다. 고고학적인 발견에 의하면 인간은 그곳에서 3만년에서 4만 년 동안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며, 19세기까지 두 개의 주요 부족으로 나뉘어 살고 있었다고 하며, 그들의 생계는 화전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었으며, 이것이 최근 관광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섬의 귀중한 삼림유산에 위협을 주는 유일한 것이었다.
3) 태즈매니아 오버랜드 트랙 80km
'오버랜드 트랙(Tasmania Overland Track)'은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트랙이다. 이 트랙은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크레이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 호수(Cradle Mountain-Lake St Clair National Park)'의 중심부를 북에서 남으로 가른다. 이 트랙의 출발 지점은 '크레이들 마운틴'이고, 끝나는 지점은 '세인트 클레어 호수'이다. 이트랙의 거리는 80km이며, 경로는 잘 표시되어 있고. 완주하는데는 보통 6일 정도 걸린다. 종주시는 트랙 내에 조성되어 있는 산장과 야영장을 이용한다.
이 트랙은 빙하로 조각된 계곡, 고대 머틀(Myrtle) 열대우림, 평화로운 호수 및 천둥 치는 폭포를 포함하여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오사산(Mount Ossa, 1,617m)'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인 '세인트 클레어 호수(Lake Saint Clair)'를 비롯하여 태고의 신비와 황홀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도브호수(Dove Lake) 및 매리언 전망대, 반블러프, 독특한 고산식물, 고원지대, 윈더미어호수(Lake Windermere), 펠리언웨스트산(Mount Pellion West) 및 오클리산(Mount oakleigh) 전망, 파인밸리(Pine Valley), 펠리언 갭((Pellion Gap) 등이 포함된다.
존 채프먼 (John Chapman)과 모니카 채프먼 (Monica Chapman)은 'The Overland track'라는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이 가이드북에는 일러스트레이트로 제작된 지도가 삽입되었고, 등로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산책로는 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랙'과 비교된다.
10. 킬리만자로 노던서킷루트(Northern Circuit Route)
1) 킬리만자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Kilimanjaro 5895m)는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부근인 탄자니아령에 있는 휴화산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이며 세계 최고의 화산이다. 적도에서 남쪽으로 330km지점인 위도 3°5′S, 경도 37°20′E 에 자리잡고 있으며 정상부는 주봉인 키보(Kibo 5,895m)를 비롯하여 쉬라(Shira 3,962m), 마웬지(Mawenzi 5,149m)등 3개의 성충 원추화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키보는 분화구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봉을 우후르피크(Uhure Peak)라 부른다.
1848년에 독일인 선교사 레프만(J. Rebman)과 크라프(L. Krap)가 산모양을 알아내었고, 1889년에는 독일인 지리학자 한스 마이어(H. Mayer)가 처음으로 키보봉 등정에 성공하여 산의 정체가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인으로는 전명철씨가 1981년 10월 5일 처음으로 공산권 탄자니아령에 있는 킬리만자로를 올랐다. 킬리만자로란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산’ 혹은 ‘하얀산’이라는 의미로서 이름 그대로 정상 일원에 만년설을 이고있다.
자연환경
킬리만자로는 적도 남쪽에 위치해 우리나라와 반대의 계절을 가지며 연중 3월말에서 6월초까지가 본 우기, 10월말에서 1월초까지 짧은 우기가 한 번 더 있어, 트레킹은 1∼2월과 6월 말∼10월 중순까지의 건조기가 시즌이다. 한국과는 달리 7, 8월이 가장 기온이 낮다.
케냐와 탄자니아는 고도에 따라서 대체로 3가지로 구별되는 기후대와 식생을 보인다. 킬리만자로를 중심으로 펼쳐져있는 해발 1700∼1800미터에 이르는 고원지대는, 열대성기후를 이루는 인도양에 면한 저지대와 사바나기후를 이루는 중간지대와는 달리 일년 내내 섭씨 12도에서 25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이를테면 기후상의 파라다이스이다.
이러한 3분법은 킬리만자로에서 다시 적용되어 마랑구게이트(입산신고소, 1980m)에서 만다라산장(2730m)까지는 원시림지대, 만다라산장에서 호롬보산장(3720m)까지는 관목지대, 호롬보산장에서 키보산장(4700m)까지는 고산성 사막지대이다. 그리고 키보산장부터는 그대로 우르봉이 솟아올라, 길만스포인트(5685m)까지는 화산재로 이루어진 45∼50도의 경사지대며 길만스포인트에서 우르봉(5985m)까지는 빙하로 덮인 용암지대이다.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
‘킬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마운트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으로 지구에서 가장 큰 휴화산이다. 거대한 스텝 위 외따로 떨어져 솟구친 킬리만자로의 눈 덮인 봉우리는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풍경이다. 자연이 건네는 위로의 힘을 믿는 이라면,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할 용기를 지닌 이라면, 한번쯤은 킬리만자로를 꿈꾸지 않을 수 없다. 검은 대륙의 적도 아래에서 만년설로 빛나는 킬리만자로의 이마는 오랫동안 특별할 것 없는 사람들의 도전과 용기의 상징이 되어왔다.
2) 킬리만자로(Kilimanjaro) 등반 루트
킬리만자로(Kilimanjaro)는 고도 5,895m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자 7대륙 최고봉 중 하나이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서 매년 약 30,000명의 사람들이 등반하고, 높은 고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수준의 체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등정에 성공할 수 있다.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 선택하기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를 선택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려운 선택이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킬리만자로 등반 루트를 찾으려면 아래 표와 같이 경치, 난이도, 교통, 고도 적응, 특성 등을 잘 고려해야 한다.
킬리만자로 베스트 등반루트
킬리만자로 베스트 등반루트는 Lemosho, Machame, Northern Circuit 등이다. 이 루트는 풍광이 아름답고 다양한 식생을 경험할 수 있으며, 등반 루트를 따라 내려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인기가 높고, 정상 등정 성공률도 매우 높다.
3) 노던서킷루트(Northern Circuit Route)
노던서킷루트는 킬리만자로 등반 코스 중 가장 최근에 개척된 코스이고, 최고의 루트이다. 아름다운 경치가 트레킹 내내 끝없이 펼쳐지고, 야생 동물도 수시로 발견할 수 있다. 레모쇼(Lemosho) 루트와 출발점은 같지만 라바타워(Lava Tower) 앞에서 북쪽으로 갈리며, 산의 북쪽을 일주하고 길만스포인트(Gilman's Point)를 통해 우후르피크(Uhuru Peak) 정상에 오른다. 노던서킷루트는 산의 아름다움을 파노라마 뷰로 즐길 수 있는 가장 긴 루트이다. 이 트레일에서 여러분은 방문자가 거의 없는 북부 슬로프에서 대자연의 경외감을 느낄 수 있고, 환상적인 풍경에 넋을 잃게 된다.
일정
최소 9일이 소요되는 트레일이지만 더 많은 시간을 두고 경치를 감상하고 싶다면 10일 내지는 11일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어려움:
난이도 면에서 노던 서킷은 마차메 또는 레모쇼 루트와 비슷하다. 장거리 산행이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체력이 중요하지만, 일정이 길기 때문에 고도적응에는 유리하다. 스텝이 직접 캠프의 위치를 잡아주는 야생 캠핑루트이다.
경치:
환상적인 파노라마 전망과 식생의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 동안 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킬리만자로의 특별한 모든 것을 경험하게 된다.
장점과 단점:
이 코스는 일정이 길기 때문에 고도 적응 면에서는 매우 유리하다. 또한 트레커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360도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정이 길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다만 이 코스가 자기 인생 최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거기에 투자되는 돈은 확실히 가치가 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체력을 잘 다져서 대장님의 일정에 맞춰서 동행할 수 있다면 큰 행운이 되겠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
넵, 기회되면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