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 무용을 하는 사람인데 무용을 다년간 해본결과 단전호흡과도 맥락이 같지않나싶어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 참고로 남자무용수이구요.. 저희들 속에선 흔히 들숨날숨만 가지고 호흡이 설명되는데 많이 미흡한것 같기도 하고 그것만이 전부가 아닌것같아 분석해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안에서의 기의흐름과 경로가 있다면 알고 싶구요 단전의 위치가 3개인가 있다 하던데 무용에서 활용하는거라면 어느지점일까도 궁금합니다~~
무용이라...........
무용과 단전호흡의 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단전호흡이란 것은 단전으로 호흡을 한다는 것이고요
단전은 쉽게 말하면 배꼽아래 세치 정도의 표면에서 등쪽으로 가운데 있는것으로 압니다.
처음엔 복식호흡 식으로 하다가 나중에 기운이 모이면 단전에서 스스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 정도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야 하나,
범인이 이해하긴 힘들죠
단전호흡법은 좌선, 입선,와선 등이 있고, 또 기체조로도 가능합니다.
단전호흡, 즉 축기를 위해서 병행 하는 것들이 운동법으로 많습니다.
요가, 조신, 기체조, 무술......일반 운동도 좋고, 헬스도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러고보면,
무용도 상당한 도움이 되겠네요
무용을 하면서 몸을 풀고, 구체적으로 단전에 집중을 해서 호흡법에 따라 해 주어야만됩니다.
무용자체만으로 수련이 되진 않을겁니다.
몸속의 맥은 크게, 임독이 있죠
독맥은 회음에서 등줄기를 타고 목으로 해서 머리를 거쳐 백회까지이고,
임맥은 백회에서 이마 코입목을 지나 가슴, 명치를 거쳐 관원속에있는 하단전까지로 압니다.
그 외에 대맥 사맥 등 백맥이 있다고 하는데, 그 백맥이 다 열려서 임독이 막히지 않고 항상 돌아가야
소주천이 되었다고들 하는가 봅니다.
단전은 위에서 설명한 배꼽아래의 하단전, 가슴가운데의 중단전, 머리가운데의 상단전으로도
형성되어 있습니다만, 근본이 되는곳은 역시 하단전입니다.
호흡만 가지고 기공이나 단전호흡이되는것은 아니고,
호흡을 가다듬어 고요하게 한 후에 의식을 단전에 집중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무용에 어떤 도움을 줄지, 무용이 단전호흡에 어떤 도움을 줄지
스스로 확인하는것이 좋을 듯하고,
제가 보기엔 운동후에 고요히 좌선을 하는것도 좋을 것 같고,
운동전에 잠시 좌선을 해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킨후에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축기가 되어 맥을 개통하고, 봉고를 하고 , 사회생활을 하려면,
상당한 고수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혼자서 하기엔 벅차고, 힘들것 같습니다.
추천하는곳은 '정심공수련회'나, '한국단전호흡수련회'입니다.
많은 발전 있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