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둘째주 패션 경기는 무더운 날씨와 휴가시즌으로 대부분 보합세를 나타냈다. |
막바지 여름상품 판매 총력
여성복
폭염이 계속된 8월 둘째주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전주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트래디셔널과 수입브릿지 브랜드들이 가을 신상품과 잡화류를 중심으로 매출 상위를 기록했고 현대는 수입브릿지와 함께 리딩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내셔널 캐릭터 존에서 비교적 활발한 판매가 이뤄졌다.
각 백화점은 브랜드들과 연계해 ‘바캉스 특집전’, ‘특가 기획 상품전’ 등을 기획하고 MD개편에 따른 매장 대이동 전에 여름 상품 소진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휴가시즌 직후인데다 연일 30도를 넘어서는 무더위로 집객력이 떨어져 큰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수트류의 경우 셋업물은 가을 신상품이 출고된 이후에도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상품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매기가 일지 않고 있고 단품으로 출시됐다 하더라도 니트류를 제외한 아우터 판매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각 백화점에서는 더위가 한풀 꺾이고 추석 판촉전이 시작되는 중순 이후나 되어야 매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수기 매출 정체 현상
남성복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정체 현상을 보였다.
TD캐주얼을 제외한 나머지 군은 대부분 전주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쿨비즈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낮 기온이 30℃ 안팍을 오가면서 정장 판매는 거의 없었으며 일부 캐주얼과 여름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만이 팔려나갔다.
정장이 없는 TD캐주얼과 어번캐주얼, 어덜트캐주얼은 그나마 여름 상품 판매가 이어지면서 일별 매출로 소폭 상하곡선을 그렸다.
TD캐주얼은 여전히 피케 티셔츠와 반팔 셔츠, 캐주얼 티셔츠 등의 아이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유일하게 한 자리수 신장세를 보였다.
신사복 업체들은 시즌 오프 이후 추동 시즌 제품을 판매할 때 까지 20%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드레스셔츠 역시 넥타이와 함께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으며 추동 시즌이 시작 될 때까지 매출 신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고 소진 파격 세일
캐주얼
캐주얼 주요 브랜드들은 전주대비 10~15% 매출이 감소했다.
여름 시즌 막바지 행사와 함께 일부 가을 상품이 출시됐으나 올림픽이 진행되고 휴가철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깨지고 인기상품 판매가 마감돼 가격인하를 통한 막바지 물량 소진에 나선 한주였다.
한해 중 가장 매출이 저조한 주로 전체적인 판매 향상보다는 재고를 줄이기 위한 파격가 아이템이 많이 팔렸다.
휴가철이 이어지면서 기본물을 중심으로 반바지와 민소매 아이템의 판매가 높게 나타났다.
뱅뱅어패럴의 ‘뱅뱅’은 전주대비 10% 가량 매출이 떨어졌다.
막바지 여름 상품 판매에 주력, 가격 메리트를 많이 주었다.
휴컴퍼니의 ‘유지아이지’는 14% 역신장했다.
휴가철로 인해 가을 상품이 일부 출고됐으나 판매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행텐코리아의 ‘행텐’은 15% 매출이 하락했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막바지 핫썸머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다.
간절기 상품 매기 솔솔
골프웨어
골프웨어 주요 브랜드들은 전주대비 한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할인이 적용되거나 일부 행사 상품의 판매가 늘어나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여기에 일부 선보인 간절기 상품 반응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슈페리어의 ‘SGF슈페리어’는 전주대비 8% 신장했다.
남, 여성 모두 UV컷 티셔츠 판매가 활발, 기능성 소재가 강조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레이어드하게 입을 수 있는 반팔 티셔츠도 함께 세트 판매가 되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수입 브랜드인 쉐르보코리아의 ‘쉐르보’는 7% 신장했다.
골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이 많이 판매됐다.
산에이인터내셔널코리아의 ‘캘러웨이골프’는 시원스런 프린트가 가미된 핫팬츠와 헌팅캡 등 막바지 바캉스 제품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면서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