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를 통해 즐겁고 신명나게 살아 봅시다
‘장애인 또 다른 삶에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장애를 또 다른 삶의 기회로 삼고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을 파크골프장에서 만나 대담을 나눌 수 있었다. 교육문화의 도시이자 호남의 교통요지 익산이 고향인 이도훈(지체1급)사무국장은 정직하시고 근면 성실한 모습으로 공무원생활을 하셨던 아버지와 인정이 많으셨던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에 입학 4학년 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인해 두 다리를 모두 잃었다. 활발하게 뛰어다니던 모습은 과거 속에 묻어두고 기나긴 투병생활은 고통과 눈물의 연속이었다. 퇴원을 한 후에는 투병생활로 잠시 중단되었던 학업은 집에서 이루어졌다. 친구들이 매일같이 숙제를 들고 찾아와 학업을 도와주웠다. 그는 숙제를 완성하여 다음날 친구에게 전달해 주는 등 초등학교 졸업까지 많은 도움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매일 같이 식구들의 아침을 챙겨주고는 아들의 책가방을 들고 등에 아들을 업고 스쿨버스에 태워 학교에 도착하면 4층에 있는 교실까지 업어서 등.하교를 같이 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커지고 어머니의 등은 야위어갔다. 중학교 3학년 때 결심을 했다.
“엄마 나 학교 그만 둘래요!”
“그게 무슨 소리냐? 네가 배울 수 있다면 대학이 아니라 대학원이라도 보내 줄 테니 암 걱정 말아라.”라고 하셨지만 어머니를 더 이상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 무렵 사춘기까지 찾아왔다. 마음에 큰 변화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생을 마감하고 싶은 충동이 매일 매일 엄습해왔다. 그는 자신을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마져도 쉽지 않았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생활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는 집을 떠나 재활원에 입소하였다. 그곳에서 여러 가지 기술도 배우며 생활하다보니 많은 장애인들을 만나고 장애인단체등을 알게 되면서 쉽게 사회에 적응을 할 수 있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지난 날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던 것이 무척이나 후회가 되었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하기위해 서점을 찾았다. 중.고등학교 교재를 구입하여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중학교는 중도에 포기했던 학업인지라 그런대로 쉽게 합격을 하였지만 생소한 고교과정은 매우 어려웠다.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학창시절 공부를 잘 한 편이었던 두뇌는 녹슬지가 않았나보다 기대도 안했던 합격통지서를 받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 여세를 몰아 1990년 장애인도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는 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유일하게 장애인반을 운영하는 서울 화곡동에 있는 모 자동차학원을 찾아 운전교육을 마치고,?안산에 있는 자동차면허시험장에서 면허시험에 응시, 자동차면허도 취득하였다.
‘준비된자에게 기회는 온다’고 했던가 그는 검정고시를 패스하고 나니 사회복지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여성복지, 아동복지 등의 공부를 마치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까지 취득하였다. 이를 통해 같은 나라, 같은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서로 다른 그들만이 안고 있는 현실과 문제점 등을 배우고 해결방법 등을 논의할 때 마다 진정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되었고, 또 우리사회는 아직도 메마르지 않았다는 점과 따뜻한 인정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국장은 지인의 소개로 ‘파크골프’에 대한 매력을 느끼면서 나름대로 회원을 모집, 부천‘그레이트 파크골프클럽’이라는 동호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명실상부한 클럽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그는 작년에는 파크골프 선수로 활동하면서 장애인 스포츠지도자 자격을 수료하여 경기도내에 있는 파크골프 선수들을 위해 양적, 질적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서 파크골프에 대한 유익한 점도 들려주웠다. “심신이 불편한 우리 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는 재미있게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자연을 벗 삼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필드를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장애인들여! 우리에게는 꿈과 희망과 사랑이 있습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만이라도 넉넉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힘내시고 파크골프를 통해 밝고 환한 미소로 즐겁고 신명나게 살아봅시다.”라고 말했다.
세상을 살면서 삶에 나침반이 되어 준 사람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에게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중학교 담임선생님과 인간승리의 표본이 되시고, 강한 의지와 끝없는 도전 정신을 심어주시는 한국복지뉴스 대표 오재호 사장님을 매우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분으로는 저를 위해 고생하시고 헌신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송태섭 경기도장애인골프협회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파크골프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장애인스포츠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아울러 파크골프 선수로서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선수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인드로 전국 제일에 버금가는 선수가 되도록 구력향상에 열심히 노력하세요”. 파이팅!!!?
첫댓글 경기도 장애인골프협회 사무국장 이도훈 승승장구하시길...
사무국장님 파이팅 입니다.^^
이도훈전무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2.gif)
![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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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오늘같이 건강하세요
파크골프선수로도
전무님 ㅡ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