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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보고서-하동생태해설사회 제 3기
정효영
Ⅰ. 1박 2일 기행 요약
▷ 여행일정
주남저수지 → 우포늪 → 낙동강 4대강 공사 현장 → 사천만 → 광포만
Ⅱ. 머리말
생태해설사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다만 환경에 대해서 알고 싶어 배우려고 지원했는데, 그 동안 나의 무지함과 무기력한 시간을 보낸 것이 한 없이 부끄럽고 원망스러운 생각을 갖게 하는 학습 시간이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1박 2일의 여행이라니, 그리도 공부보다는 낯선 사람들과의 또다른 여행이라는 약간 부담스러움과 설레는 마음으로 망설였던 시간을 뒤로 하고 출발했다.
Ⅲ. 구체적인 여행일정
1. 주남 저수지
창원의 주남저수지에 도착해서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이곳저곳 돌아보는데 그 동안 내 곁에 가까이 있었던 일들을 이렇게 무관심하게 지나쳤을까 싶다. 백로와 왜가리를 이제야 완전히 구분할 수 있는 지식을 갖게 되었다. 그냥 흰 색의 아름다운 새가 논에서 먹이를 물고 날아오르는 새를 ‘왜가리’라고 알고 있었는데, 바로 그 새는 ‘백로’였고, ‘왜가리’는 점무늬가 목에도 몸통에도 있어서 구분이 되었다. 새들의 모양이 박재가 아닌 돌로 조형물을 만들어서 다른 곳과의 구분을 두었다. 예스러우면서도 아담한 돌다리도 우리 선조들의 멋이 담겨 있는 모습이었다. 「동이」라는 드라마도 촬영했단다.
주남 저수지에서 박사님의 안내를 받아 그곳 일대의 생물과 환경을 돌아보았는데 생물체와 인간은 공동 운명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또한 아쉬운 점은 ‘주남 환경 스쿨’이라고 팸플릿에는, 영어로만 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점심때가 되어 밀밭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으로 국수와 해물 수제비를 먹고 우포늪으로 출발하였다.
2. 우포늪
우포늪에 도착하자 전원배 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 시간 이후 우리는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선생님과 같이 오후 1시 15분경에 도착해서 오후 8시 45분까지 선생님의 차분하신 강의를 들었다. 숙소에 거의 10시에 도착해서 새벽 1시까지 자유로운 토의가 이루어졌는데 선생님의 열정, 희생은 1992년부터 시작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았고 존경스러웠다.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어서 영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환경 문제는 어느 선에 도달해서 여기에서 ‘환경이냐, 개발이냐’에 따라 ‘환경을 보전하느냐.’ 아니면 ‘환경보다는 완전히 개발하느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환경 지킴이의 소수 시민들은 환경 보존을 택하고 큰 차원에서 정부에서는 개발을 선택하는 느낌이다.
우포늪은 우리 나라의 4계절을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한 편의 영화처럼 4계절을 볼 수 있었다. 동물과 식물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연꽃 그 중에서도 가시연꽃은 처음 보았다.
전원배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건물 내부에 있는 것들도 살펴보았는데 8000여년 이 된 배를 사진으로 보았다. 그 배가 땅 속 2m에 있었던 배였다는데 아마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로 기록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역사학자들께서는 옛 바다의 포구 마을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신단다. 우포늪은 생물체의 보고라고 느껴졌다. 늪이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으니 모든 생물들이 생존하기에 좋은 환경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낙동강 4대강 공사 현장
이튿날 버스를 타고 현재의 낙동강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매스컴에서만 듣고 보았던 4대강 공사 현장 중의 1곳을 보고 난 나는 한 숨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옛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앞으로는 강에서 반짝이는 모래도 보기 어렵겠다. 우리는 조상들께서 물려주신 자연에서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누렸던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 후손들에게는 물려줄 수 없다면 슬픔을 넘어서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직선으로 흐르면서 보를 만들어 놓은 현장은 배가 다닐 수 있는 운하의 느낌이다.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일이다.
4. 사천만과 광포만
사천만 일대가 공업지역으로 둘러 싸여 있었지만 아직도 그 아름다움은 조금 남아 있는 듯하다. 이나마도 환경 지킴이와 시민 단체들의 힘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천만에 우리가 버스를 세워 두었던 바닷가 옆 뻘에는 위험 표지판이 하나 세워졌으면 하였다. 깊이를 알 수 없어 뻘 밭에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는 주민의 말을 들었는데, 그 마을 주민 이장님께 부탁하면 어떨까 싶다.
광포만은 매립 직전에 겨우 살아난 곳이라는 안내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광포만에서는 ‘대추귀고둥이’라는 국제 보호종이 생존하고 있었기에 매립지에서 겨우 이곳 한 곳이 살아남았다는데 환경지킴이 선생님들의 노고는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겠는가.
Ⅳ. 맺음말
이 여행에서 가장 깊게 느낀 것은 환경지킴이라는 마음을 갖고 그 활동을 하기에는 시간, 돈 명예, 가정을 거의 버리다시피 해야만 어떤 하나의 한 곳의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이라는 곳에는 권력과 돈이 있지만 환경 지킴이 쪽에는 열정만이 있기에 그 힘든 상황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의 가장 큰 관광 사업은 작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보다는 있는 그대로가 관광지라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첫댓글 정효영님 여쭙지도 않고 일반계시판에 있던것을 옮겼습니다. 죄송합니다.
숙제 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교육일정이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옮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옮기려다 안되길래 그냥 두었었는데 옮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여행내내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총무님 화이팅 !
감사합니다. 저도 3기 교육생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A+
정효영 선생님은 역시 짱입니다.
덕분에 또 한번 요점정리가 되었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저희들을 지도해 주세요
선생님 화이팅!!!
선생님이셨군요. 정말 요점 정리 잘 하셨어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니 정말 기쁩니다.
대단한 글솜씨입니다. 서론-본론-결론. 대단합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킹 왕짱 인기 보고서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다시 복습 잘 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그렇게 서 계셔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