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마감시황

[midas]

[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배당락 및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로 닷새만에 조정을 보이며 1,670선대 초반으로 밀려남. 미증시 상승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증시는 배당락 기준일을 맞아 소폭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680선을 회복하기도했으나, 기관의 매도세가 오후들어 크게 증가하고, 금호그룹 유동성 우려로 금호그룹주와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자 지수는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1,662선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임.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후반 낙폭을 줄이며 1,670선은 지켜내며 마감함.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이론 현금배당락지수가 17.58포인트인 것을 감안하면 증시는 나름 선방한 모습.
코스닥시장, 기관의 매도세로 이틀째 조정을 나타냄.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개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선가운데,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소폭 내림세로 마감하며 이틀째 조정을 보임. 전자책관련주와 일부 평창동계올림픽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냄.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92억, 1,281억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기관은 2,341억 순매도를 보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84계약, 12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2,801계약 순매도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SK텔레콤, KT 등 배당주들도 큰 폭 하락 마감. 그 외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LG전자, SK에너지 등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 일부 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냄. 업종별로도 보험, 의료정밀,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했을뿐, 여타 업종들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특히 통신, 은행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하락 종목이 우세.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태웅, 동서, CJ오쇼핑, 태광, 하나투어, GS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성광벤드, SK컴즈, 네오세미테크, 포스데이타는 오름세를 나타냄.
 
마감 지수 : KOSPI 1,672.48P(-13.11P/-0.78%) KOSDAQ 505.61P(-0.46P/-0.09%)

[특징 테마]
 
전자책 관련주 : 아마존에서 전자책이 종이책 판매량을 추월했다는 소식에 관련주 상승. 올해 성탄절 하루 동안 미국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보다 많았다는 소식에 아이리버, 아이컴포넌트, 예스24 등 전자책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함.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미국에서 애초 예상치인 200만대를 훨씬 초과한 300만대의 e북 리더기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하고, 내년에는 판매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음. 한편, 전일 LG디스플레이는 전자책에 쓰이는 전자종이 시장 1위 업체 대만 프라임뷰인터내셔널과 전자종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장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시장확대에 나선다고 밝혔음.
 
평창동계올림픽관련주 : 이건희 전 회장 사면 소식에 일부 관련주 상승. 정부는 금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오는 31일자로 단독 특별사면하기로 했다고 밝혔음. 이 같은 소식에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에 강원도 토종 레미콘 전문기업인 덕원산업의 최대주주(63.47%)인 모헨즈와 평창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일신석재가 상승 마감하였음.
 
배당관련주 : 배당락 영향으로 동반 하락. 최근 고배당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았던 SK텔레콤, KT&G, S-Oil, 강원랜드, 대한유화, 파라다이스등 배당관련주들이 배당락일인 금일 일제히 하락 마감함.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한진해운(117930), 한진해운홀딩스(000700) : 금일 분할 후 재상장. 금일 한진해운은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존속법인)와 영업회사인 한진해운으로 분할되어 재상장됨. 기존 한진해운 주식 1주는 한진해운홀딩스 0.16주, 신설 한진해운 0.84주로 분할되었음. 한진해운홀딩스의 주가는 급락세를 기록한 반면, 한진해운의 주가는 급등세를 기록하여 대조적인 모습을 보임. 한편, 대신증권은 전일 한진해운에 대해 2010년 컨테이너운임상승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9,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제시하였음.
 
코리안리(003690) : 11월 실적 호조로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11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83.03억원, 124.5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흑자전환하였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13.3% 증가한 3,151.97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었다고 밝혔음.
 
현대중공업(009540) : UAE 가스처리설비 수주로 상승 전환.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아랍에미레이트(UAE)와 1조1,747억원 규모의 가스처리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89%에 해당하는 금액임.
 
동부하이텍(000990) :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소폭 상승.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차입금상환을 위해 계열회사 동부메탈 주식 1,485만주를 동부인베스트먼트㈜ 및 동부정밀화학㈜에 3,564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음. 이에 따라 김 회장이 약속한 연내 3,500억원 규모 사재출연을 마무리하고 동사도 채권단과 약속한 9,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도 사실상 마무리됐음. 한편, 동부인베스트먼트㈜는 김 회장이동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설립한 1인 주주회사임.
 
KT(030200): 특별명예퇴직금 비용 발생에 따른 배당금 축소 우려에 약세. 동사는 전일 언론을 통해 5,992명에 대한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음. 시장에서는 이에 따른 인건비 절감은 향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8,700억원 규모의 퇴직금 비용 발생으로 올해 배당금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와 관련 하이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이 일회성 명예퇴직금 비용 발생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퇴직자들에게 평균 2년치 급여인 1억4000만원을 특별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닥시장 -
 
네오위즈게임즈(095660) : 슬러거 사용자 이탈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KBOP와의 라이센스계약종료로 야구게임인 슬러거에서 기존 프로야구단의 이름, 로고 등을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나, 선수 이름은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고, 변경되는 팀명도 기존과 유사하여 이용자수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하였음. 한편, 2010년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호조세와 신규게임 출시, 월드컵 특수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였음.
 
태산엘시디(036210) :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급등. 동사는 전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하나은행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 결과 전액이 납입됨에 따라 유상증자에 참여한 하나은행이 동사 지분 59.62%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최태현씨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됐다고밝혔음.

[특징 상한가]
 
하이스마텍(2), 에이텍 : 스마트카드(전자화폐) 관련주 강세
우리기술(2), 티에스엠텍(2) : UAE 원전 수주 모멘텀으로 일부 원자력 관련주 연일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