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수출바우처 지원대상·예산 확대
'2024 수출바우처 플라자' 행사 개최... 수출전문위원이 1:1 멘토링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올해 1100여개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561억 원어치의 수출바우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KOTRA는 3월 1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24 수출바우처 플라자' 행사를 열고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세미나 ▷서비스 수행기관과의 매칭 상담회 ▷1:1 수출바우처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수출 바우처는 중소·중견기업이 시장 조사, 브랜드 개발 등 사전 준비부터 해외 홍보 등 시장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한 수출 지원 방식이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인 700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 대상을 작년의 779개사에서 올해 1100여개사로 넓히고, 지원 금액도 작년 419억 원에서 올해 561억원으로 34% 늘렸다고 밝혔다.
또 ▷수출전문위원이 1:1 멘토링을 지원하고 ▷친환경, 공급망 분야에 대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등 해외인증 지원 범위를 확대(570→600개)하며 ▷홍해 리스크 등에 맞서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증액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모집 후 발생하는 추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선정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서비스 수행기관 제한으로 인한 부작용 해소를 위해 ▷수행기관 서비스 가격 정보 공개 확대 ▷수행기관 진입기준 완화 ▷이중가격 운영 방지 감독 강화 ▷바우처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법률‧세무‧회계 컨설팅, 해외인증 추가)를 추진한다.
산업부와 KOTRA의 수출바우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진행하는 수출바우처와 별도다.
산업부와 KOTRA의 수출바우처는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 사업(소재·부품·장비 분야/그린 분야/소비재 분야/서비스 분야)와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 사업의 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수출바우처는 ▷내수기업 ▷초보기업 ▷유망기업 ▷성장기업 ▷강소기업의 5종이다.
안덕근 장관은 "경제 성장과 민생을 위해 민·관이 수출 총력전을 다하는 상황에서 수출 바우처는 기업의 수출 단계별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참여 기업과 수행 기관이 원팀으로 힘써 수출 성공의 긍정 에너지를 우리 경제에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