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 陰 人
소음인은 미각이 발달하였으므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반면, 눈의 기능은 떨어지므로 자기 주장이 없는 힘없는 눈이 되기 쉽다.
소음인은 자신의 약한 비위를 보호하기 위해 맛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즉 똑 같은 음식을 먹어도 다른 체질의 사람은 괜찮은데 유독 소음인만이 식중독으로 복통과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비위가 약하고 예민하기 때문이다.
소음인 체질은 병이 들면 아픈 모습이 즉각 눈에 나타나고 눈매가 바뀐다. 이들은 과식을 하면 식곤증이 와서 눈이 피로해 보이고 눈의 정기가 사라져 동태눈이 되어 남이 볼 때 패기가 없어 보이고, 의욕을 상실한 사람 같이 보인다. 이런 체질의 사람은 약한 기로 인해 눈매가 부드럽고 또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어서 약해 보인다. 소아의 경우 아이가 약하다고 부모가 보약을 지으러 내원하는 많은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소음인의 눈은 프랑스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이 비 내리는 창밖에 서있는 자신의 연인을 바라보는 그윽한 여자의 눈길 같거나, 기생이 살랑살랑 눈꼬리 치는 자태를 풍긴다. 이것은 꽃으로 비유하자면 마치 난초나 나팔꽃같이 가녀린 느낌을 일으켜 보호 본능을 유발케 한다. 이 밖에도 잔머리를 굴리느라고 이리저리 눈을 움직이는 것이 마치 쥐새끼의 눈을 연상케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소음인의 눈은 눈매가 부드럽고 약하게 보이거나, 또는 매우 교활해 보이는데 이는 소음인의 중초가 약한 반면 신기는 강하기 때문이다.
소음인의 성품
소음인은 성격이 유순하고 치밀하며 소극적인 반면 시기심이 많고 한번 감정이 상하면 오래간다. 남이 추진하는 계획은 못마땅해 하면서도 스스로 나서서 추진하려고 들지는 않는다.
이것저것 너무 세심하게 고려하다 보니 선수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는 것이다. 심한 경우는 그러다가 남이 잘되면 질투심이 나서 배가 아프고 어디 흠 잡을 데가 없나를 살핀다. 이런 유형의 상사가 있는 부서에서는 혹시 부하 직원이 똑똑한 계획이라도 내놓으면 별 타당하지 않은 이유를 들어 묵살해 버리고 똑똑한 부하는 밉게 보이기 쉽기 때문에 부서 내의 화목한 분위기를 이루기 어렵다. 단 새로운 기획을 자주 추진하지는 않으나, 세심하여 일단 추진하는 일에는 실패가 적다.
소음인은 매사에 소극적이고 깔끔하며 사색적이고 되꼽아 생각하는 내향적 성품을 갖고 있다. 여러 사람이 무리 짓는 것을 싫어하는 까닭에 항상 친숙한 사람들과 사귀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소음인은 성질이 단정하고 침착하며 무슨 일에서나 치밀하게 생각 하므로 일단 자기가 속한 무리 속에서는 조직과 처리를 하는데 있어 유능하다. 그러나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과만 교제하려 하므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데 대해서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어 항상 생소한 친구들 때문에 속임수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장부를 상하게 된다. 이것은 그의 노환한 마음(모르는 사람과 사귐에 있어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고 근심하는 마음) 이 두루 치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음인의 용모와 말하는 솜씨 및 몸가짐은 태도가 자연스럽고 매우 맵시가 있으며 꼼꼼한 성품을 갖고 있어 잔잔한 애기와 재치로 조리있고 자세하게 설명 할 수 있다. 또 요약 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말투가 마치 학원에서 강의하는 강사와 비슷하므로 좁은 공간에서의 설득과 대화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는 반면 대중 앞에 서서 청중을 사로잡는 웅대한 연설은 하지 못하는 말의 짜임새를 갖고 있다.
소음인은 비록 암컷이 되기를 좋아하지만 더러는 수컷이 되는 것도 좋을 것이므로 만일 전적으로 암컷이 되기를 좋아한다면 안일을 꾀하는 마음이 반드시 지나칠 것이다. 즉 소음인 체질의 특성대로 집에만 박혀 있으면 그 체질의 특성에 스트레스를 더하는 격이 되므로 병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한 번씩 여행을 한다든지 외식을 한다든지 하여 환경을 바꾸어줄 필요가 있다.
소음인은 결단력의 강점은 있으나 항상 불안정하여, 만약 위급한 상황을 맞으면 당황하여 안색이 노래지는데, 이는 비장이 약한 까닭으로 비색인 황토색으로 노래지는 것이다. 불안한 마음이 가라앉으면 비기는 즉시 살아날 것이다.
또 소음인에게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판단에 관계없이 제 혼자서 제멋대로 좋아하고 또 깊이 쾌락을 쫒아 즐겁고자 하는 바가 있는데, 이렇게 별안간 기뻐했다가 현실이 자기가 생각했던 데로 되지 않으면 기뻐했던 바가 별안간 없어지게 되어 본시 약한 脾(비)가 더 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이를 경계하고 다스리지 않으면 안된다.
소음인 체질은 상체의 숙달운동인 배구, 농구, 등에는 두각을 나타낼 수 없지만 하체와 관련된 달리기에는 우수한 재질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다. 달리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오래 달리기에 더 능력을 발휘하는데 이것은 태음인에 비해 순간적인 근력이 떨어지므로 단거리에서는 뒤지지만 태음인에 비해 폐기능이 좋으므로 지구력이 좋고 양다리가 튼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등산을 한다면 남보다 앞서 갈 수 있는 다리의 힘이 있고 마라톤을 한다면 다른 체질보다 앞 설 수 있는 체질이다. 양쪽 다리가 튼튼하다는 것은 다른 체질에 비해 체중이 가벼워 양쪽 다리에 걸리는 하중이 적다는 점도 한 가지 원인이 될 것이다. 소음인은 신기의 강함으로 인해 강한 편이지만 걸을 때는 마치 무엇을 안고 있는 것같이, 또는 엎드리는 것 같이 내려다보고 걷는데, 나이를 먹게 되면 본시 약한 비위가 약해져 복부가 더 허해지므로 허리가 굽어도 앞으로 굽어지게 된다.
소음인의 脾胃弱
소음인은 대체로 비위가 약한데, 열증은 비가 약하고 한증은 위가 약한 편이나, 임상적으로 한증체질에서는 대체로 비위가 함께 약한 것을 볼 수 있다.
한증인은 소화가 안되어 항상 고민하고 탄식한다. 식체, 소화불량으로 병원 드나들기를 자기집 대문처럼 드나들지만 왠지 위장병이 떠나지 않고 여름이되면 시원한 얼음 냉수나 아이스크림, 오이, 참외를 먹고 싶어도 소화불량과 설사 경험이 머리에 떠올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위가 냉해 흡수력이 떨어진 것에서 생긴 담음이 원인이 되어 위장병이 된다.
또한 소음인은 비기. 중기가 양하여 기운이 없다. 기가 사지와 머리로 충분히 가지 못하므로 쉬 피로해지며 몸이 무겁고 혈압도 정상이거나 낮은 경우가 많으며 손발이 차서 저린다. 북쪽 지방에 사는 사람인 경우는 동상에 걸리기 쉽고 상복부가 냉한 경우가 많은데 심하면 하복부까지도 냉한 경우가 있다. 이렇게 소음인 대부분은 기가 퍼지지 못하고 꺾이는 형상 이 되어 일년 열두 달 몸이 무겁고 피로하여 한군데가 아프다 하여 치료하고 나면 다른 곳이 또 아프고 대단한 병도 아니면서 항상 병 아닌 병으로 환자처럼 지내게 된다. 이들은 아프지 않더라도 조금만 힘든 일을 하면 당장 몸에 무리가 되어 몸살을 앓게 되니 큰 일은 할 엄두도 낼 수 없게 된다. 그러니 마치 찌그렁 밤송이 같다고 할 수 있는 체질이다. 그러나 “찌그렁 밤송이는 10년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항상 몸이 건강하지 못해 비실비실하지만 중초의 약함을 제외하고는 현대병이라 할 수 있는 심혈관의 병과 당뇨, 암등 , 다른 큰 병은 없는 편이다. 또한 건강하지 못한 몸 때문에 항상 매사에 조심하게 되므로 오히려 오래 살 수 잇는 것이다. 이렇게 소음인은 소화기병으로 고생하고, 기가 퍼지지 않아 저혈압인 경우가 많으므로 고혈압과 같은 혈맥관계질환에는 잘 걸리지 않는다. 실제로 소음인 체질은 고혈압과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994년 같이 무척 더웠던 해를 지나고는 혈압이 올라가는 소음인이 비교적 자주 있는 것을 보면 천기에 의해 체질적인 특성이 영향을 받기도 한다. 소음인은 비위가 약하여 항시 소화관의 부담이 있고, 따라서 먹은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어 몸에 영양분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만족스럽지 못하므로 늘 영양공급이 부족한 것처럼 몸은 야위고 수족은 냉하여 차가운 모습을 지니게 된다. 그러므로 소음인은 술을 반주로써 애용한다면 자신이 갖고 태어난 위냉을 없앨 수 있으므로 건강해질 수 있는 체질이다. 보리의 찬 성질로 이루어진 맥주 같은 냉성 술 외에, 여타의 술은 평생 마셔도 간장염을 앓거나 간장약을 먹게 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그들의 대부분이 냉성인 맥주보다는 술 중 에서도 독주라 할 수 있는 소주나 양주 같은 열성 주류를 좋아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 만 보더라도 소음인의 위가 얼마나 냉한 것인가 하는 그 체질적 생리기능을 이해 할 수 있다. 때문에 소음인들은 술로 인해 몸을 상하는 경우가 드물며 오히려 술을 먹어야 건강해지는 생리적 조건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소음인은 비기가 약할 뿐만 아니라 위장까지 약하기 때문에 과음하면 위에 자극을 주어 위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무리 체질에 맞는다 할지라도 어느 정도의 중용은 지켜야 할 것이다. 소음인 중에서도 한증체질이 특히 심하다. 한증체질은 비보다 위가 더 약한 체질이므로 식사보다 술을 먼저 마시면 술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위가 강한 자극을 받게 되므로 다음에 들어오는 식사를 받아들이기 힘겹게 되고 몸도 술에 넉다운 되어 피로 해진다.그러므로 한증체질은 아무리 좋은 술이 있더라도 마시는 선곡후주의 주법에 따라야 한다. 그러므로 반주가 한증체질에 좋다 하더라도 식사와 함께 들던지 아니면 어느 정도 배를 채운 뒤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 하다.
소음인은 몸이 찬 편인데, 이중에서도 양기가 더 부족한 한증체질이 가장 냉하다.
한증체질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계절적으로는 겨울에 몸이 더 아프고 여름에는 비교적 건강하다. 즉 추워지는 겨울에는 이유 없이 몸이 아파지거나 정신적으로 우울해지기 쉽기 때문에 찬물을 사용하지 말고 자기 몸의 보온 관리를 철저히 해서 항상 자기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야만 하루 종일 기분 좋을 것이다.
몸의 외부에 찬기운이 닿는 것이 좋지 않는것 처럼, 먹는 음식이나 물도 마찬가지이다. 즉 한증에는 냉수및 성질이 냉한 보리차를 마신다든지, 오이, 참외, 수박,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한증체질에게 가장 좋지 않은 것 중의 하나가 냉수를 마시는 것이다. 냉수를 마시면 소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복통, 설사를 하게 된다. 때문에 냉수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간에 “ 위장이 나쁜 사람은 새벽 공복에 냉수한 컵이 좋다” 는 속설이 있는데, 만약 속이 찬 사람들이 이 말을 그대로 따른다면 정확하게 틀린 것이 된다. 소음인 체질은 양기가 부족하여 속에 열이 모자라는 편에 속하지만 하루 중의 아침은 양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때인데 이 때에 찬물을 먹는 것은 겨우 올라오는 불씨를 꺼버리는 결과가 되어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찜찜하게 된다. 새벽에 냉수 한 컵이 좋은 체질은 대체로 소양체질이다. 꼭 먹고자 한다면 냉수와 온수를 섞어 마시든지 아니면 온수를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차멀미의 원인이 주로 脾寒(비한)이다. 소화기능을 약하게 타고난 한증체질에서 차멀미가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비위가 차기 때문이다. 당연히 평상시보다 소화기능이 더 약해져 있다면 유난히 심한 멀미를 하게 될 것이다. 한증체질은 대개 위벽이 얇아 커피를 마시면 소화기에 이상이 발생하니 커피는 맞지 않는 음료이다.
脾는 사지와 肌肉(기육)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비가 허한하여 그 운화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면 수족이 무력하고 손발이 떨리는 증세가 발생하며 또 간간히 한숨을 쉬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증체질은 몸매가 견실하지 못한 까닭에 체조와 같은 무리 없는 운동이 알맞으며 섬세한 손재주와 섬세한 성품을 타고났으므로 탁구와 같은 기교를 지닌 운동에 적성을 보이게 된다. 때문에 이들에게는 이와 같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 체력 단련의 방법으로 알맞은 운동이다.
소음인의 汗
소음인은 본래 땀이 적은 것이 정상이므로 목욕이나 사우나를 통해 땀을 내면 약한 기가 땀을 따라 빠져나가게 되므로 더 약해져 힘이 빠지게 된다. 특히 소음인 중에서도 음기가 약한 열증인은 땀을 흘리면 기운이 빠져서 힘을 못쓰게 되는데, 심지어는 욕탕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때를 밀 힘도 없다고 한다.
열증인의 생리는 땀이 없는 것이 건강한 상태이다. 이 체질의 생리로 볼때 몸(기운)이 쇠약해 식은땀이 흐르는 것은 이미 몸의 균형이 어긋나 쇠약해졌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열증체질이 땀을 흘리면 결국 기진 맥진하게 되므로 흐르는 땀을 막을 수 있는 냉수마찰이 최고의 건강법이 된다. 그러므로 운동을 해도 차가움 으로 인해 피부가 수축되는 수영이나 스키, 스케이트, 등이 어울리는 운동이다. 열증 사람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 상대적으로 괴롭고 발병율이 높은 반면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발병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열증체질의 노인들이 냉수 마찰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며 마지못해 온수욕을 할 때에도 냉탕, 온탕을 교대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냉온요법이 좋을 것이다.
소음인은 평상시에 몸이 차야 하는데 반대로 평상시에 속이 갑갑하고 땀이 많은 자는 병이나면 반드시 망양증이 된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식은땀을 흘리면 이는 기가 약한 것으로 보고 빨리 약을 써야 한다.
소음인의 설사
소음인은 비위가 약한 체질이므로 음식소화가 잘되면 튼튼하고 병이 없는 것이다.
평소에는 생리적으로 변비가 있는 체질이므로 설사가 거의 없으나, 만약 소음인이 설사를 한다면 이것은 매우 좋지 않은 증후에 속한다.
소음인의 모든 내상병은 한사가 위에 침입하여 위기가 손상됨으로 인해 발생한다.
소음인의 설사는 위에서 생기는 설사로서 냉기가 온기를 핍박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설사가 멎지 않으면 아랫배가 반드시 얼음장과 같이 차다. 무릇 소음인이 하루에 설사를 세 번 한다면 이것은 한두 번 하는 것보다 중한 것이고 네 번이나 다섯 번 한다면 매양 두세 번 하는 것보다 더 중한 것인데 하루에 설사를 네 번하는 이상 하는 것은 매우 중 한 것이다.
그리고 하루 동안 설사한 것보다는 이틀 동안 설사한 것이 당연히 더 중하고 이틀보다는 3-4일 설사한 것이 더 중한데 만일 설사를 사흘 동안 계속했다면 이것은 매우 중한 증세이다. 이처럼 설사는 소음인에게 위험한 증세 이므로 소음인이 한 달에 2-3번 설사를 했다거나 또는 굳은 변이라 할 지라도 하루에 3-4차 본다면 이를 다른 체질과 같이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소음인 여자
이들의 장점을 살펴보면 미각이 발달하였으므로 요리책이 없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성격이 예민하고 깐깐하여 살림살이의 잔재주가 탁월하므로 전형적인 주부 체질이다. 손재주가 뛰어나 바느질 솜씨도 있고 타이핑, 컴퓨터, 피아노, 그림, 요리하기 등에 소질을 보인다. 밖으로 나돌아 다니지도 않아 정적인 고요한 여자로서 인정된 아내가 되어 살림살이의 꼼꼼한 면을 보여주고 아기도 잘 낳을수 있는 생리적인 조건도 갖고 있으며 긍정적일 때는 애교도 만점 이다.
반면 단점을 살펴보면 성격이 예민하여 꼬치꼬치 따지고 앙탈과 질투가 많은 히스테리적 성향이 많다. 자신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으면 마치 꾀병처럼 전신이 돌아가면서 아플 수 있다. 즉 소음인 여자들은 포용력의 부족과 외골수의 사고방식으로 인해 상대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자기 주장을 끈질기게 강요하게 되므로 잔소리가 많은 아내가 되는 경향이 많다.
소음인 남자
중기가 약하므로 활동력이 부족하고 성격이 꼼꼼하여 사교성이 떨어지며 내향적이고 소심하여 돈 모으는 재주는 부족한 편이다. 꼼꼼한 성격과 외골수의 잔재주가 그의 참을성으로 모여질 때는 유능한 기술자나 학자, 종교가가 될 수 있다. 특히 한가하여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는 더욱 심하여 그의 뛰어난 사고력은 생각의 꼬리를 물고 줄을 잇게 되니 마침내는 불필요한 곳까지 몰고 가게 되어 의처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소음인은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기능사로 발전 할 수 있는 빼어난 독특성이 있으나, 소음인이 한가로워 질 때는 이처럼 단점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소음인의 성격은 내성적이고 예민하며 작은 것을 꼼꼼히 따지는 편이어서 스트레스를 잘 받고, 여기에 더하여 음적인 체질이라 이기적인 면도 강하므로 집안에만 들어앉아 안일한 생각을 즐겨 하는 것은 생각의 연속에 몰입하게 되어 불건강과 의심을 낳을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게 된다.
그러므로 소음인들은 어느 정도 바쁜 것이 좋다. 바쁘면 불필요한 사고를 계속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본래부터 약한 소음인의 비위는 더 상하게 될 것이고 비위가 약해지면 더 예민해져 생각을 더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될 것 이므로 어느 순간 一心을 끊어줄 필요가 있다.
소음인 음식
소음인은 찬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고 따뜻하고 다소 자극성이 있는 음식물이 적합하다. 익히거나 발효되지 않는 날 것들은 대체로 성질이 미냉 하므로 비위가 약한 소음인들은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즉 김치를 먹더라도 익혀서 발효 된것이 좋고 야채를 먹어도 날 것 보다는 익혀서 먹어야 채독에 걸리지 않게 되며 고기를 먹어도 생선회로 먹기 보다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위가 허하여 위기능이 약한 한증인들은 익히지 않은 날 음식을 먹거나 심지어는 김치만 먹었는데도 두드러기가 돋는 경우가 있다. 특히 그들이 소화가 안 될 때에는 두드러기가 발생할 소지가 많아지므로 더욱 조심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한증인은 날것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만약 먹는 다 하더라도 많은 분량을 먹지 말아야 한다. 한증인이 이런 체질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 것을 좋아해서 즐겨 먹으면, 소화불량이 되기 쉽고 오래되면 위에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적취나 위장병이 생기고 몸이 쇠약해져 있을 때는 복부에 동계가 나타나기도 한다.
소음인은 비위가 약하고 몸도 냉하므로 오장의 양기를 돕는 인삼은 소음인에게 꼭 필요한 요약이다. 무릎이 아파서 3년 동안 절뚝거리고 다닌 소음인에게 인삼을 복용토록 했더니, 약 일주일 후에는 바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그 후 3개월간을 복용했는데 3년이 지나도록 이상이 없었으며 오히려 건강해지는 것을 보았다. 비기를 올리는 약은 위에 대한 바극이 강하고 위에 좋은약은 비기를 돕는데 있어 힘이 약한 것을 감안하면 비나 위의 양쪽에 다 좋은 인삼은 소음인에게 꼭 필요한 약이다. 그 약효가 비위 기능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이며 땀을 방지 해주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소음인 중에서도 열증인에게 더 큰 효과가 있다고 하나 임상적으로는 소음인 전체에 대하여 그 효과가 똑 같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인삼이 들어가는 삼계탕은 소음인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다.
엿은 약으로도 쓰이는데 더운 성질이 있어 기력을 보하고 페와 비를 윤택하게 하여 담과 해소를 없애 준다. 또 소음인에는 참기름이 좋다. 한증체질(위허. 방광실)은 위기능이 허약하므로 많은 양의 과일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열증체질(신대. 비소)은 비위 기능이 한냉성이므로 온한 성질의 과일이 좋고, 반면 과다한 이뇨성을 지닌 과일, 참외나 배 등의 한냉성 과일은 좋지 않다. 사과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있어 위장운동을 자극하여 정장작용을 하는 까닭에 위가 허약하여 소화불량을 자주 일으키는 냉증체질에게는 사과는 더 없이 좋은 과일이다. 반면, 오징어는 하초의 경도를 바로잡는 음식이므로(소양인에 좋다) 하초의 기능을 강하게 타고난 소음인에게는 맞지 않는다. 커피나 홍차, 엽차를 과복하면 냉증체질에게는 위장장애를 일으키고 두통과 탈진을 초래하며 냉증체질에 있어 율무는 몸을 마르게 한다. 열증체질은 생식기능이 강한 까닭에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하면 그의 뛰어난 생식기능이 병적으로 초과되므로 먹어서는 안되고, 비타미B 군은 그의 약한 조혈기능을 북돋아 주며 다발하는 신경통을 막아 줄 수 있는 까닭에 먹어도 된다.
소음인 냉증체질
전형적인 소음인의 특징을 나타낸다. 냉증인은 위만 건강하면 큰 병에 걸리지 않는데, 병이 거의 胃로부터 시작한다. 음식은 놀랄 정도로 적게 먹어야 건강하고 보통량으로 먹는 것은 과식이 된다. 자연히 소식, 편식하게 된다. 소화불량, 복통, 설사, 장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위하수증은 간간히 다른 체질에서도 볼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소음인에서 볼 수 있고 특히 냉증체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위하수증은 힘이 없어 밑으로 쳐진 것이므로 심할 때는 운동을 해도 수직운동보다는 수평운동이 더 좋은 것이다. 그러므로 수영이 가장 알맞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보면, 다른 암은 적은 편이나 위암의 발생은 다른 어느 체질에서 보다도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몸이 차고 손발이 찬 편으로 소화불량, 위산과다, 저혈압도 많이 나타나는 편이고 위궤양과 두통, 변비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소음인 열증체질
열증인은 한증인에 비교하면 소양인의 성질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
한증인에 비해서는 체격이 큰 편이라 할 수 잇고 두상도 큰 편이라 할 수 있으며 얼굴이 크고 뚜렷한 편으로 조금은 강하고 적극적으로 보인다. 약하고 예민한 소음인 성격에 소양인의 성질이 있으니 까탈스러운 성격인 경우가 많다. 道하고는 거리가 먼, 현실적인 시각이 강해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는 성격이므로 세계적으로 조류를 타지 못하는 한의학보다, 서양의학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종교도 확실하지 않으므로 믿지 않은 편이고 대체로 의심이 많다. 의심이 많은 데에 더하여 소음인의 특성이 더해졌으니 일단 일을 시작하면 완벽하게 하고자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설을 잘 쓰고 사무를 잘 보는 등 차분한 일면을 보인다. 소양인이나 태음인 보다는 기능이 좋지 않겠지만, 한증인에 비해서는 소음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소화기병이 적은 편이다. 소양인의 성질을 어느 정도 갖고 있기 때문에 열증인은 강한 腎에 병이 올 가능성이 있다. 일상 생활에서 나타나는 열증인의 대표적인 특징은 변비이다. 매일 대변을 보지 않아도 아랫배가 불편하지 않고 2-3일에 한번씩 통변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로는 4-5일이 지나도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고, 열증인은 자신의 이러한 증상을 병으로 잘못 알고 걱정하며 때로는 약물을 통해 매일 대변을 보고자 노력하는데 이는 오히려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봄.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더 건강하게 되는 체질이다.
열증인은 일을 착수하기 전에 모든 것을 심사숙고 한 후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어야만 결정을 내리는 완벽주의자가 많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 라는 말은 바로 이 열증인에게 어울리는 속담이다. 번거로운 것을 싫어 하고 내향적인 성향이 강하며 지나친 조심성으로 남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또 지나치게 오래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투기성이 있는 사업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오히려 망해가는 사업을 정리하고, 수습하여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 열증체질의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들이 열증체질인 경우가 많다.
임상적으로 보면 당뇨병, 고혈압, 만성신장병, 등의 병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갑상선종양 이나 갑상선기능이상, 다한증, 불면증이 많은 편이고, 만성부종도 나타난다. 하초가 실한 편에 속하지만 소양인의 성질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므로 자궁병도 생기는 편이다.
소음인 소아
소음인 체질의 아이들은 매사에 소극적이며 꼼꼼하고 치밀하여 맡은 일에 잔꾀를 피우지 않고 틀림없이 해내고 손재주도 많다. 이와 같이 얌전하고 사색적이며 온순한 이들의 성격은 교육가, 기능사, 요리사 등의 직업에 출세 할 수 있는 능력과 성품을 타고났다. 반면 이 아이들의 동작은 느린 편 이어서 군인으로는 부적합하고, 비 활동적이므로 상업에도 소질이 없다. 소음인의 특성상 종교가로서의 소질도 있으나, 동시에 신기능이 좋아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많은 만큼 이러한 면에서는 맞지 않는다.
비위가 약하고 냉하므로 시원한 냉수나, 밀가루 음식, 아이스크림, 돼지고기 등 성질이 냉한 음식을 먹거나, 과식하면 상태가 좋지 않게 되어 소화불량에 시달리게 된다. 반면 신기가 강하여 하체가 발달하였으므로 운동으로는 등산이나, 장거리 달리기, 태권도 등이 알맞다.
소음인 학생
소음인체질은 심소담대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은 교실 안의 학생들을 관찰해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소음인 학생들은 선생님의 질문에 남보다 얼른 앞장서서 손을 들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비록 자신감이 부족하여 남보다 손을 늦게 들지만 막상 해야 할 곳, 예를 들면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났다든지 하는 위기에는 진정한 용기로써 잘 처리 할 수 있는 체질이다. 소음인 체질은 조용하고 침착하며 변화를 싫어하고 내성적 사색적이며 기는 약하나 끈기와 강단이 있다. 친구를 사귀어도 넓게 사귀기보다는 몇몇 친구들과만 아주 친하게 사귀는 성격이다. 공부를 해도 집에서 혼자 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혼자 충분히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허용되는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그룹 학습을 할때는 발표하기 전에 설명을 듣고 질문을 주고 받는 과정이 있을때 더 잘 배운다. 비디오, 오디오 등을 이용한 학습 스타일이 효과적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거듭 반복해서 암기하는 형태의 공부를 잘 한다. 단계적인 설명과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가 하는 것을 보기로 들어줄 때 이해가 빨라진다. 예습보다는 복습에 치중하는 것이 좋다.
첫댓글 집선재 쌤~ 글을보니 저는 소음인의 특성이 많이 나타나네요~글구 좀더 자세히 읽으면서..공부해야겠어요~^^
딸이 소양체질일 가능성이 많으니 두분중 한 분이 소양체질 이겠지요?
체질은 유전 되니까 . 다음에 많은 사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