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도시농부] 도시텃밭 공동체 흥덕나눔텃밭 토종벼 모내기 현장
http://blog.naver.com/gagutalktalk/220032068056
신도시 한복판에
모내기
한판이 펼쳐집니다.
여기는 수원과 인접한
용인시 영덕동
흥덕지구
'LH 나눔텃밭'
비영리
민간단체
'텃밭보급소'에서
운영하는
논학교 출신 도시농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내기 울력입니다.
학교 선생님에서
암환자까지 함께한
토종벼
그 특별한 하루를
영상에
기록합니다.
<제1편>
흥덕나눔텃밭 그리고 표향 이복자 선생
<제2편>
텃밭보급소 그리고 공동체운동
<제3편>
풍곡 안철환 선생의 쌀농사 특강
<제4편>
질소와 채소 그리고 곡식주의
<제5편>
벼는 물을 좋아 하는 넝쿨식물
<제6편>
소리 가락이 이어지는 오전 모내기
<제7편>
새참과 막걸리 그리고 각시풀이
<제8편>
도시농부의 외침, 암환자여 농사를 지어라
<제9편>
점심시간 그리고 텃밭농사의 보람
<제10편>
4년차 도시농부 그리고 농사생각
<제11편>
농사는 우리의 뿌리 그리고 희망
<제12편>
갈무리 그리고 피날레
@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1099번지
이름하여
흥덕지구 나눔텃밭
수원
톨게이트에서
불과
5분 거리입니다.
LH 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흥덕지구 유휴지
4,500평을
(사)귀농운동본부에
공동체
텃밭으로
위탁을 했습니다.
관리는
도시농부를 양성하는
'텃밭보급소'에서 운영합니다.
지금은 400여 분의
회원들이
친환경
순환농법으로
작은 텃밭을 일구며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도시농업의 명소입니다.
@
흥덕나눔텃밭을 이끌고 있는
텃밭지기
표향(飄香) 이복자 선생
귀농운동본부 이사를
역임하고
비영리 민간단체
'텃밭보급소'
소장님을 겸하고 있는
우리시대
열혈 농군입니다.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상임대표
풍곡(風谷) 안철환 선생이
논농사 특강 차
이른 아침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풍곡 선생은
토종종자를 지키는
운동과 함께
자연순환농업을
고수하는
도시농업의 선구자입니다.
6월8일 일요일 오전 9시
'텃밭보급소' 논학교
회원들이
모내기 울력을 위해
현장에
모여듭니다.
표향 이복자 선생은
이른 새벽에
간식용
떡가래를 뽑아 왔습니다.
작년에 지은
우리쌀로
빚은
흰 떡가래입니다.
아침을 거른
회원들에게는
든든한 식사
게눈 감추듯 사라집니다.
오늘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
텃밭보급소
핵심
임원들이
진지하게 협의합니다.
일차 200평의
논에
모내기가 시작 됩니다.
여기에는
아키바리를 비롯한
널리 알려진
품종을
심고 있습니다.
한 두번 해본 경험이
아니다 보니
모내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자고로 농부는 막걸리
기운이
발끝까지 퍼져야
농사가
순조롭다고 했는데
막걸리도
먹지 않은
맹숭맹숭한 상태
진지하게
몰두하다 보니
유난히 빠릅니다.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오고가더니
드디어
한곁에서
노래가락이 터졌습니다.
귀농운동본부 유일한
동아리
'따랑패'의 반장
이태영 선생이
제주민요
'너영나영'을
필두로
아리랑을 토해 냅니다.
한곁에 웅덩이 에서는
아빠를 따라온
9살 이유빈 학생이
올챙이
잡이에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흥겨운 소리가락에
다소
템포는 늦춰졌지만
그래도
진지하고
빠른
손놀림은 여전합니다.
대부분이 점잖은 도시
인텔리
배운대로 경험대로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그 옛날
정취는
살아나지 않습니다.
이런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농주 막걸리
여기저기서
막걸리
공수를 요청합니다.
막걸리를 공수 할
표향 선생도
모내기에 빠져들다보니
그저
간간히 퍼지는
노래가락에
장단만 맞출 뿐입니다.
줄잡이
선생도
알콜 부족을 토로합니다.
어쩔 수 없이
새참 시간을 기다리며
손놀림에
속도를 더할 뿐입니다.
비닐하우스 주방에서는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푸짐한
점심을 준비합니다.
개망초, 명아주, 민들레
쇠별꽃 등
자연 건강식의
최고 수준이
정성껏
마련됩니다.
흥덕나눔텃밭의 생태화장실
소대변을 따로 받아
발효를 시켜
거름으로 쓰는
순환농사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먹는 것과
싸는 것이
다르지 않다는 것
여기서
똥 한번 눠보면
온몸으로 깨닫습니다.
생태 화장실 옆으로는
메인 오피스인
컨테이너 하우스가 자리하고
비행기 경납고같은
비닐하우스는
도시농부 학교가
열리는
강의실입니다.
드디어 새참 시간
누구나 할 것 없이
막걸리를
들이킵니다.
각자 싸온 음식도
안주가 되고
끊어질듯 끊임이 없는
막걸리 파티
역시
농군은 막걸리입니다.
이웃에 있는
도시농업의 태생지
안산
'바람들이농장'의
어진수
회장님도
격려 차 내방을 하셨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공동체의
행복은
잔마다 넘쳐납니다.
결국 한바탕
춤마당이 펼쳐지고
힘찬
충전이 완료됩니다.
이제는 토종벼를 심는
300평 모내기
막걸리 기운에 흥을 더하는
소금 소리가
물논을 울리자
어깨도
덩실덩실
신바람이 납니다.
일소와 써래가 없으니
바닥을 고르는
써래질도
직접 사람이 합니다.
15가지 토종벼를 심는
모내기도
두 시간만에 끝냈습니다.
논학교 출신들의
모내기 솜씨도
전업농부 못지않는
대단한
실력들입니다.
남은 모판은
의정부여중으로 시집을
보냅니다.
논학교 출신
한지원 선생님의 열정이
힘이 되어
학교 운동장에
작은 논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함께한 고된 울력을
마치고
뒤풀이가 이어집니다.
그날의 일과를
낱낱히 기록하는 일
이또한
도시농부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일요일 하루
고단한 일정에 피로도
엄습하지만
함께한
울력이
너무도 소중합니다.
21세기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한 공동체
도시농업
도시농부입니다.
모두가 돌아간 시간
아쉬운
갈무리에
신발을 또 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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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제작
GBS 블로그 방송 가구톡톡
Gagutalktalk
Broadcasting Service
子久 변흥섭
텃밭보급소 바로가기
http://cafe.daum.net/gardeningmentor
다큐프로의 제작을 위해
도와주신 분을
소개합니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대원종합기계'어진수 대표입니다.
'대원종합기계'는
다양한
공작기구를 취급하는
중고
공작기계
전문업체입니다.
문의전화
031-497-9130
논 조성을 희망하는 학교나 기관은 텃밭보급소로 연락을 주셔요.
상담, 조성, 프로그램 기획 등을 해드립니다.
연락처: 02) 324-8180, 010-5020-1340(텃밭보급소 사무처장)
[출처] [도시농업/도시농부] 도시텃밭 공동체 흥덕나눔텃밭 토종벼 모내기 현장 - 특별다큐, 텃밭보급소, 텃밭농사, 텃밭공동체, LH흥덕지구,도시농업시민협의회, 전국귀농운동본부, 안철환, 대원종합기계, 어진수|작성자 가구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