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초림 예수님과 초림 독생녀’
참부모론?
오택용은 “독생자와 독생녀는 타락하기 전의 아담과 해와가 태어난 것과 같은 본연의 에덴동산에서 탄생한다 . 본연의 에덴동산에서 탄생하는 독생자와 독생녀는 하늘부모님과 일문일답할 수 있고 , 하늘부모님의 뜻과 창조원리를 본성적으로 알 수 있다 . 독생자이신 예수님이 그러셨고 , 독생녀이신 참어머님이 그러셨다 .”라고 말한다 . 나아가 “참어머님은 태어나면서부터 하늘부모님을 부모로 알고 자란 유일한 분이시다 . 2 천 년 전에 독생자로 오신 예수님처럼 배우지 않아도 스스로 체험하고 스스로 느껴서 알고 생활할 수 있었다 .”라고 주장한다 .
아무리 봐도 거기에 참아버님은 없다 . 예수님과 참어머님만 애틋하게 나란하게 있다 . 그것도 참으로 유일무이한 동류의 한 쌍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짝지어져 있다 . 실로 기괴한 망상장애 (妄想障礙 )의 필적이 아닐 수 없다 .
독생녀 신학 교수들은 재림 예수 참아버님께서는 예수님에게 몸을 빌려준 대역으로서 초림 독생녀의 보조 엑스트라쯤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 그들의 글은 이른바 초림 독생녀인 참어머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자신의 진정한 신랑으로 여긴다는 추정을 가능하게 한다 . 참어머님께서 어린 시절 경험한 소박한 기독교 신앙 정서가 결국 그런 동경을 낳았던 것인가 .
그러나 안타깝게도 섭리사에 그런 독생녀론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 왜냐하면 , 1971 년 1 월 3 일에 참부모님께서는 ‘실체성신 성혼식’(『참부모님 생애노정』 제 5 권 , 193, 1971.1.3. 예수님 탄신일 , ‘실체성신 성혼식’)이라는 이름으로 예수님과 장정순 여사를 예비 축복하신 터 위에 1998 년 6 월 13 일 3 억 6 천만쌍 1 차 축복식 때 실제 축복을 해 주셨다 . 이로써 예수님은 2 천 년 전 맞지 못한 신부를 실체성신으로 맞이했다 . 천총관 문흥진님은 영계에서 예수님의 형님 위상에 있다 . 따라서 참아버님께서는 문훈숙님과 장정순 여사가 자매처럼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고 당부하시고 , 이 두 분을 중심가정의 여왕으로 모셔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
그런 마당에 참부모님의 아들 격이자 참자녀님들과는 형제 서열인 예수님을 아직도 참어머님 신랑 위치에 세워 참아버님과 대비시키는 행위는 절대로 삼가야 한다 . 이는 집안 며느리를 제치고 모자간의 패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참어머님께서 맞아야 할 독생자는 오로지 참아버님이며 , 거기에 초림이니 재림이니 따지는 것은 바람처럼 부질없다 . 부디 완성 섭리시대 참부모님 사명권 영역에 서시어 , 예수님을 놓아드리고 그분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 .
이런 참아버님의 권고 말씀도 참고로 상고하기를 바란다 .
“예수만 믿으면 다 끝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 예수를 믿어서 될 게 뭡니까 ? 예수에 대해서 하나님이 믿나요 ? 못 믿습니다 . 왜냐 ? 예수 때에 세상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 하나님이 예수를 못 믿습니다 . 왜냐 ? 기독교를 가지고 세상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 그게 사실인데 , 그걸 알아야 합니다 .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이겁니다 . 예수 이상 자리에 나가고 , 하나님을 다시 알아야 합니다 . 그 길밖에 없습니다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 392 집 , 50)
초림 독생녀 신학 교수들의 말대로 ‘독생자가 하늘아버지의 실체이고 , 독생녀가 하늘어머니의 실체’라 하더라도 , 반드시 독생녀에 앞서 독생자가 먼저 오는 것이 창조의 질서요 , 순차이다 . 하나님께서는 주체인 아담 창조의 골간을 본으로 삼고 대상인 해와를 지으셨다 . 따라서 제 3 아담 독생자 참아버님께서 주체적으로 제 3 해와 독생녀 참어머니를 하나님 뜻에 따라 찾아 세우신다 .
참아버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독생자가 무엇을 찾아와야 합니까 ? 독생녀를 찾아와야지요 . 그래야 맞는 거 아닙니까 ? 독생자가 이 땅에 왔으면 독생녀를 만나야 합니다 . 독생녀가 없으면 만들어 내든가 , 숨어 있으면 가서 빼앗아 가지고라도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 231 집 , 21)
“어머니도 피를 받아서 정화되어야 합니다 . 선생님이 피를 받는 데는 하나님이 가담해야 합니다 . 어머니의 피를 맑히는 데는 하나님이 가담하지 않고 , 아버지가 가담한다는 것입니다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 556 집 , 178)
본래 메시아는 남자로 와서 여자를 만나 참부모가 되어 현현하신다 . 즉 ,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하심으로써 하나님 혈통의 인연을 중심한 부부가 되고 , 인류의 참부모가 된다 .
‘동등권’도 참사랑을 중심한 동등 가치를 말하는 것이지 , 주체․대상의 격위 마저 같을 수는 없다 . 나아가 대상인 독생녀가 주체인 독생자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펴는 것은 원리적으로 주관성 전도에 해당한다 . 만유의 존재는 주체와 대상이 참사랑으로 일체를 이뤄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완성한다는 것이 만고불변의 원리이다 . 그러므로 하나님 참사랑의 독생녀가 맞는다면 독생자를 자기보다 더 높이는 겸양의 자세를 통해 , 본연의 주체 대상관계를 정착시켜야 원리적인 위치의 참어머니가 될 수 있다 .
독생녀 후보자가 좋은 혈통의 대상자로 마련되더라도 , 원죄 없는 혈통의 주체적 근원인 독생자를 만나 성혼하는 일정한 절차적 과정을 통해 하늘 혈통의 신부로 확정될 수 있다 . 대상인 독생녀가 주체인 독생자와 무관하게 홀로 하늘 혈통의 ‘무원죄 독생녀’로 어떻게 복귀되고 완성하겠는가 ? 게다가 대상인 독생녀 후보자가 주체인 독생자를 선택한다는 자의적 주장도 어불성설이요 , 자체자각이다 .
이 점에 관해 참아버님께서는 이렇게 밝혀 주셨다 .
“지금까지 구원섭리는 아담을 재창조하는 역사입니다 . 하나님의 아들을 못 찾았어요 . 4 천 년 만에 나온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에요 . 독생자입니다 . 핏줄을 맑혀서 왔어요 . 독생자라고 하는 것은 핏줄을 맑혀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 원리 말씀을 들어 보면 핏줄을 맑혀야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 아담을 본떠서 해와를 지었으므로 핏줄을 맑힌 그 남자가 여자를 만나서 핏줄을 맑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 아담이 해와의 말을 들어서 핏줄을 더럽혔으니 , 해와를 절대복종시켜 핏줄을 맑혀야 합니다 . 그래서 하나님의 핏줄을 받을 수 있는 , 종적인 기준에서 90 도의 여성이 될 때 여기서 사랑의 천지조화가 , 혈족이 벌어져 나갑니다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 325 집 , 149)
“메시아는 혈통을 맑혀서 온 분입니다 . 다말의 역사를 다 알지만 , 핏줄을 맑혀서 비로소 예수가 와서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 (獨生子 )다 .’라고 한 것입니다 . 이 독생자라는 말은 역사상에 혁명적인 술어입니다 . 하나님을 중심삼고 비로소 나타난 독생자니까 사랑을 중심삼고 핏줄이 연결돼 부자지관계가 회복됩니다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 400 집 , 197)
백 번 감안해서 참어머님께서 원죄 없는 하늘 혈통의 초림 독생녀로 오셨다고 한다면 , 그 자격 요건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졌는가 ? 일찍이 예수님의 경우는 이스라엘 선민사를 통한 복중 혈통전환의 배경 가운데 사탄 참소 조건을 해소한 원죄 없는 하늘혈통의 독생자로 탄생할 수 있었다 . 그런 복귀원칙에 따르면 , 참어머님께서 ‘무원죄 초림 독생녀’로 탄생하시려면 예수님처럼 그에 합당한 복중 혈통전환을 위한 근본 복귀기대를 독자적으로 가져야만 한다 .
일찍이 해와가 하나님과 아담을 속이고 천사장과 혈연관계를 맺었으므로 무원죄 독생자 예수의 탄생을 위해서 다말 , 밧세바 , 마리아 등 믿음의 여성들이 해와의 불신과 반대 경로로 목숨을 걸고 하늘의 혈통을 잇기 위한 탕감복귀의 길을 갔었다 . 그 과정에서 이 여성들이 감내한 갖은 희생과 모험 , 노고가 얼마나 컸을지 가히 상상하기도 어렵다 . 참어머님께서 원죄 없는 초림 독생녀로 탄생하셨다면 , 그에 상응한 복귀기대는 어떤 것이 있었는가 ? 참어머님께서 초림 독생녀로 오실 근본적 혈통전환의 기대는 무엇인가 ? 조원모 외조모 , 홍순애 생모 , 한학자 어머니 3 대 독녀가 그 기대라고 ?
참아버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사탄이 역사하는 그 가운데서 양심적인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있습니다 . 여자들 뭐뭐…. 3 대가 연결됐습니다 , 3 대 . 할머니 , 어머니 , 딸 , 3 대가 독녀입니다 . 그런 가정들이 있습니다 . 몇 가정이 있어서 그런 준비를 다 시켰습니다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 220 집 , 60)
“함부로 결혼할 수 없습니다 . 하늘의 뜻에 따라야 합니다 . 3 대를 거쳐서 재림주를 모시기 위해 행동한 혈족이 아니면 어머니가 안 나옵니다 . 신령집단을 대표한 여자라든가 , 철산의 백남주라든가….”(『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 500 집 , 130)
이 말씀에 비추어 볼 때 , 참어머님의 경우도 외할머니 조원모 여사와 홍순애 대모님은 본래 참어머님 탄생의 모계 신앙 기대였고 하늘 신랑으로 오시는 재림주님을 모시기 위한 3 대 신부권 정성의 기대였다 . 그런 3 대 독녀 가정은 참어머님 가정 이외에도 몇 가정이 더 준비됐다고 하셨다 .(220-60) 하지만 , 그런 신앙 기대가 곧 초림 예수님의 경우와 역사적으로 연계할 만한 근본 혈통복귀 기대는 아닌 것이다 . 따라서 참어머님께서 순수한 본성을 지니고 태어났더라도 탄생에서 원죄 없는 하늘 혈통을 직접 받은 것은 아니다 . 별개 문제이다 . 참어머님께서 독생녀로 택함 받는 데는 그 이전에 수많은 믿음의 여성이 감내한 피어린 희생과 엄청난 헌신의 터전 위에 참아버님을 만나서 신부로 간택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
이런 뜻으로 보면 김진춘이 무모하게도 ‘비원리적 꼬리’로 참소했던 참아버님의 여성 중심한 내적 복귀섭리는 , 결과적으로 보면 모두가 참어머님께서 독생녀 하늘 신부로 자격을 얻는 데 있어 사탄 참소 조건을 해소하기 위한 천비의 복귀 과정이었던 것이다 . 이런 일련의 섭리적 과정이 없었다면 참어머님께서는 참아버님 앞에 하늘 신부 자격을 얻어 성혼에 이를 수 없었다 . 재림섭리사의 가슴 아픈 사연으로서 그에 수반된 모든 과정은 하나님 해원성사와 심정권 복귀를 위한 신성하고도 엄중한 성례의 과정으로 정리되어야 하는 것이다 . 이것을 무엄하게도 부끄러운 꼬리 운운하며 참소할 사항이더란 말인가 !
그런 참아버님의 섭리를 토대로 참어머님도 나왔고 , 양위분의 어린양 혼인 잔치도 가능했으며 , 결국 우리 인류가 참부모님에 의해 하나님 혈통의 자녀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 그런데도 몇 가지 신부 준비 요건을 내세워 이제 와서 ‘무원죄 탄생 초림 독생녀’를 선언하면서 참아버님의 원리 말씀과 철저히 배치되는 일방적 논리를 주장하는 것은 통일원리가 공용어인 우리 통일가에 바벨탑을 쌓는 역천 행위다 .
그와는 정반대로 오신 재림주 메시아 신랑 앞에 전 인류와 크리스천들을 대표해 ‘메시아를 위한 기대’를 세울 중심이요 롤 모델이 바로 그분의 신부 되실 분이시다 . 구원섭리사에 왔다 간 모든 믿음의 인물은 물론 참아버님 당대의 모든 희생자와 헌신자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들을 다 포용하고 사랑하면서 참아버님을 향한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의 롤 모델이 되셔야 할 신부요 참어머님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