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일요일, 다은이와 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1기심사위원, 서양화 원로작가 이경희선생님을 만나뵙고, 다은이의 글, 사진을 함께보고 이야기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는 만나서 곧장 대구의 봉산문화거리로 찾아갔어요~ 봉산문화거리라는 곳은 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문화복합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ㅎㅎ
대구에서 예술을 하고 관심있는 사람들은 모두 한번쯤 다녀가고 가끔씩 찾아가는 곳이에요~
우선 저희는 거리를 구경하다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다은이에게도 가보자 하였고, 호기심에 대문이 열려있는 한 전통적인 건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그곳은 '도심명산장'이라는 율산 이홍재 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신 서예 작가선생님의 작업실이었어요! 일반 사람들은 잘 찾아오지 않는 곳인 모양이더라구요;; 대구의 서양화 1기작가이시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수채화 원로작가 이경희선생님과 함께 대단한 분들이 모여계시는 곳을 저희가 습격한 게 되었었어요? ㅎㅎ
저희는 그 분들이 합작으로 작업하시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영광이었죠!
사진촬영도 허락해주셔서 다은이는 이곳~저곳 많은 사진을 찍으며 호기심어린 눈으로 곳곳을 관찰하더라구요.
다은이가 가장 인상깊다고 말했던 이경희선생님의 말씀이,
'취미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돈을 들이지않고 순수하게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것이야, 그게 취미야' 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장장 2시간동안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소중한 경험을 이곳에 다 적을 순 없지만, 쉽게 듣기 힘든 베테랑 작가선생님의 소중한 말씀들, 경험담, 직접 볼수있었던 작업하시는 모습.. 등등은 저희 둘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을 안겨주었습니다:)
다은이가 지루해하거나 지쳐있을 줄 알았는데
나오자마자 저한테 와, 정말 거기 잘 간거같아요 많은걸 느끼게 해준 곳이었어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 제가 다은이때만 해도 저런 마음을 가지진 않았던 거 같은데....
저희는 고개숙여 그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나와보니 저녁이더라구요 식사를하고 카페로 가서 다은이의 사진, 글들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만 보기 너무 아까울정도로 다은이의 글과 사진의 수준은 상상 그 이상으로 놀라웠어요
다은이는.... 정말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만나서 이야기나누고싶은 아이에요:)
나중에 다 모아서 책으로 내고싶다고 하는데 꾸준히 만나며 도움이 되고싶더라구요
다은이의 글과 사진속에 담긴 이야기들과 제 경험담들과 관련해서 다은이에게 해주고싶은 얘기들을 하며 카페에서 2시간을 보냈어요
저희는 헤어지기전에 대구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둘다 좋아하는 노래방에...ㅋㅋ 갔습니다 하ㅏ하하하하하 이런 시간도 가지면 즐겁지않을까여;) 둘 다 잘하는 건 아닌데 좋아해서 갔어요ㅋㅋ동전노래방은 부르고싶은 만큼만 부를수있어 좋더라구요? 서로의 노래를듣고 같이 노래를 하기도하면서 이렇게 같이 무언가를 즐기고있는 시간이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 같았어요:)
이렇게 다은이와 점점 친해지고 서로 알아갔던 두 번째 멘토링 만남을 마무리를 했습니다;)
저희는 다음에 만날때는!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원 실기실구경과,학부생 후배들의 작업도 함께 보며 시간을 갖는 것을 계획하고 있어요
곧 방학이기때문에 언니,오빠들이 많을 때 얼른 다은이를 데려가서 보여주고 싶네요 ~ !
첫댓글 정말 다은이에게도 광민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겠군요^^
그런데..... 노래방에 갔다하여 아이돌 노래일거라 생각했는데 '김광진의 편지'라니 역시 성숙해....
ㅋㅋㅋㅋㅋㅋ제 예상대로 노래얘기를.....이래서 더 좋은 아이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