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가 시작된지 3일째입니다. 우리반의 나뭇잎 무지개는 조금 더 풍성해지고 다채로워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2학년 하준이와 승빈이가 접은 종이접기 작품들이 숨어있습니자.
“선생님! 청설모를 여기에 달면 어떡해요! 이상해요!“
라고 하면서도 입은 싱글벙글 웃고 있는 작품의 주인은 김승빈 입니다. 선생님은 자연스럽게 대답해주었습니다.
“날다람쥐라고 하면 되지!”
“아 그런가?”
수학 첫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뭇잎반의 수학은 오디반 담임선생님이기도 하신 신수진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십니다. 첫 OT시간인만큼, 다양한 수 세기를 해봅니다. 운동장의 나무도 세어보고, 닭의 다리도 세어보고, 교실에 들어와서는 짝꿍의 치아 갯수도 세어봅니다.
“선생님! 제 이빨도 세주세요.”
왠지 짝꿍의 이빨 세기가 미심쩍었는지 주아는 선생님을 불러 자기 치아를 세달라고 합니다.
영어 SOT수업도 시작되었습니다. 언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의 개와 미국의 개는 대화가 통할까? 질문도 해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할 다섯 가지의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영어는 두 반으로 나뉘는데, 파닉스반은 영어전담 선생님이신 이연옥 선생님과, English교재 이상의 반은 박정은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승빈, 지온, 하준이는 SOT 러닝센터에서 수업을 하게 됩니다. 지난 학기부터 러닝센터에서 공부했던 승빈이가 친구들에게 깃발 사용법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엄마가 사주신 자를 사용하는게 좋아서 자를 꺼내고 넣을 때마다 생글생글 웃는 지온이^_^ 지온이의 미소에 선생님도 덩달아 웃게 됩니다.
오늘은 중요한 반장선거가 있었습니다. 다섯 명의 치열한 경쟁속에 세 명의 친구가 반장과 부반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과연 누가 반장 부반장이 되었을까요?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적어 아래의 종이에 자신의 포부를 적어왔습니다. 맛있는 것을 나눠먹겠다는 친구, 선생님을 잘 돕겠다는 친구, 반을 잘 정리정돈하겠다는 친구, 종이접기로 반을 꾸미겠다는 친구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발표하는 모습입니다.
투표 결과입니다. 하준이가 반장, 지온이와 지안이는 부반장이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예안이와 하음이는 다음 학기에 꼭! 다시 반장선거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선생님 눈에는 정말 귀여운 새싹같은 나뭇잎반입니다🌱
첫댓글 생생, 싱싱한 나뭇잎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