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하 9기 10개월 여행팀을 모집합니다.

[써니썜이용선]

 아이들과 이야기하다가 부모님 나이를 묻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의 나이는 물론 생일도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가늠해주려고 띠를 물었는데, 이것도 의외로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매년 변하는 나이는 모를 수 있더라도 평생 고정인 띠까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우리가 지금 아이들에게 주는 가족의 이미지는 어떤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이라고 부르나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지는, 단지 같이 사는 사람들 

또는 밥해주는 사람들이 부모란 이미지가 된 건지 걱정도 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갑자기 전쟁이라도 터져서 전화라인이 단절되고,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부모를 찾을까도 걱정이 되었구요. 

여러분들의 아이는 여러분들에 대한 기본정보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무슨 성씨인지, 할아버지, 할머니 성함은 알고 있는지 꼭 한번 확인하시고,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저희 가족 안 에선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한복 만들던 막내가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게 된 거죠. 

우선 워홀 비자로 프랑스로 갔고, 열심히 해도 1년은 걸린다는 대학입시 시험인 

Delf B2에 4개월만에 생각보다 좋은 점수로 합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내년 9월 프랑스 대학 입학을 위해 어학우수자로 한국대학수시지원을 준비하고 있죠. 

한국 내 대학 합격증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중에 70%의 지금의 수시도 더 늘려서 아예 학생들을 수시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서울대 입학사정관이었던 사람의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수시 면접에서 “행복합니까?” 하는 질문에 

흔쾌히 행복하다고 말한 학생을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행복하다고 하는 학생이 있으면 그 자체로 합격을 시켜주고 싶을 정도라면서 

앞으로는 공부만 잘 한 아이를 뽑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자신에게 긍정적이고,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잘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기 위해 

수시를 더 늘려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더라구요. 결국 인성을 중심으로 뽑겠다는 거죠. 

왠지 그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대학 갈 기회가 훨씬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용기있는 선택과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흔적과 화려한 경험으로 서류뿐만 아니라 

직접 얼굴보며 하는 면접의 기회에선 더 빛나는 아이들로 자랐기 때문이죠^^.

 저희 학교는 매주 스피킹과 디베이트 수업을 합니다. 

어제는 2학기 들어 첫 번째 스피킹 수업을 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원고를 보지 않고 주제에 따른 스피킹을 하자고 했는데 

1학기 말 원고 없이 발표한 몇몇 아이들을 포함하여 

어제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수업 전에 준비했던 원고를 보지 않고 

‘1학기를 돌아보며 2학기 계획 발표하기’를 하더라구요. 

얼마나 멋진지, TED나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프로그램)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많은 부모님들이 세계여행1년을 하게 되면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1년 늦어지게 된다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같은 또래 친구들과 학년을 같이 하는 게 중요한지, 

1~2년 늦게 하더라도 스스로 왜 공부라는 것을 해야 하는지 알고 하는 아이가 나은지 

진지하게 고민 한번 해보시겠어요? 

특히 재수를 하신 분들은 더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해요. 

아무도 그런 것들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요. 

더군다나 전교1등을 하는 아이도 학교와 학원외 아무경험도 하지 못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5분이상 끌고 가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지금 우리가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은 아주 명료해집니다.

내 아이 특별하게 키우기-

  첫 번째, 아이와의 관계에서 중심축을 가족관계에 놓아야 합니다. 

아이와 웃고 대화할 수 있는 가족이 된다면 그 아이는 문제 될 수가 없습니다. 

모든 문제는 대화의 결핍에서 오는 거니까요. 

그리고 대화 할 때는 주로 질문을 통해서 하시고, 

야단쳐야 할 상황이라면 아이가 게을리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입니다.

  두 번째, 어리면 어릴수록 남들과 어울릴 때 필요한 기술들을 갖게 해주세요. 

축구, 농구, 수영, 달리기, 스키, 윈드서핑등..사람들과 재밌게 어울릴 수 있게, 

못한다고 뒤로 빠지지 않게 사람들 속에서 우리 아이의 역할을 만들어 주세요.

공부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 있으니 

그 시간이 허락될 때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노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함께 어울리는 기술을 공부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주세요.

  세 번째, 우리아이에게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세요. 

이제 앞으로의 면접은 얼굴보며 말하는 식이 아닌 상황대처력으로 볼 거니까요. 

면접시간을 아침 6시에 공지해 놓고, 회사는 9시에 면접을 준비하는거죠. 

그리고 회사에선 밖에 설치해 논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읽으려 할 겁니다. 

또는 자기 밖에 없는 공간에서 나올 때 전기를 끄는지, 

면접 보는 장소에 물이 쏟아져 있을 때 

그걸 옆에 있는 대걸레로 치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인지 등등.. 

실제로 이런 식으로 면접을 가장한 사람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CCTV로 관찰하고 골라내는 

색다른 면접을 이미 보고 있다고도 하잖아요. 

앞으로 진행 될 이런 면접에 당당히 뽑히려면 

우리 아이들에게 남들과 협조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갖게, 

습관이 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거죠. 

그러니 인터넷이나 핸드폰이 없었던 30년전의 우리 시대의 암기식 교육 방법은 

AI 시대를 논하고 있는 지금 우리 아이들의 시대에선 이미 충분히 Old style(구식)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와 충분한 대화할 시간이 없거나, 글쓰기, 말하기를 잘했으면 하는데 

소스가 없어 고민하는 아이를 보신 적이 있거나, 문제해결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앞으로는 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시는 부모님들은 

본인의 생각이 맞음에 소신을 걸고 하반하를 선택해주세요~

1년 사이 아이는 눈에 띄게 달라질거예요. 그동안의 경험으로 장담합니다^^

-------하반하 9기 모집-----------

☀모집대상; 초등학교 6학년 이상

(반드시 본인의 참여의사가 있는 학생, 금연/금주인 학교임을 인지하고 있는 학생)

☀인원 ; 18명

☀일정 ; 3월 9일 입학식, 3월 16일 출국, 12월 21일 귀국

☀여행경비 ; 26000달러(여행자보험비와 여행기간 모든 경비 일체 포함)

☀추가경비 ; 하반하 장학금 50만원 (정산제도를 통해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돈입니다.)

                   공연복과 악기비 20만원 (여행을 하며 공연을 할 때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스쿠버다이빙 500달러 (선택)

☀여행지; 3/16-헝가리 ▶ 3/18-슬로바키아 ▶ 4/3-폴란드 ▶ 4/7-우크라이나 ▶ 5/7-터키

▶ 6/7- 미국(유타, 샌프란시스코) ▶ 6/22-콜롬비아 ▶ 7/6-에콰도르 ▶ 8/6-페루 

▶ 8/22-볼리비아 ▶ 9월/22-아르헨티나 ▶ 10/13-호주 ▶ 11/11-인도네시아 ▶ 12/12-타일랜드 ▶ 12/21-귀국

(나라와 기간은 현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 아래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신 후, 확인이 되면, 

여권정보와 함께 항공권비 500만원을 입금하시면 됩니다.

하반하는 하반하 교육이 꼭 필요한 아이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그러니 부모님 욕심으로 선착순인 자리를 신청했다가 편리한대로 취소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입학은 신청서 제출과 항공비 입금이 되었을 때 허락이 되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이상 취소하시는 경우엔 

하반하 자체 규정 50만원 취소페널티(여행중 하는 불우이웃돕기 기금에 쓰입니다)와 

항공사에서 제시한 바행기티켓 취소 페널티를 제외한 금액이 반환되오니, 

경제적인 손실을 보시지 않게 가족과 잘 의논한 후 신청해 주십시오.

신청서 작성 후 제출메일 ; koreasuny@gmail.com

여권정보 보낼 개인 카톡 ; koreasuny 또는 hjyun0210

입금은행 ; 한재식, 국민은행, 83424-01-71850

올해 비밀병기때 아이들에게 슬로바키아에선 스키, 터키에선 윈드서핑, 

이집트에선 스쿠버다이빙, 인도에선 승마, 인도네시아에선 서핑을 계획하고 했었습니다. 

처음엔 특기를 하나 만들어 주자였는데 막상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체력보다 훨씬 아이들의 자신감이 늘고 있다는 것이 보였어요. 

꾸준한 연습으로 어떤 기술을 하나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만드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도 슬로바키아에서 스키, 

터키에서 윈드서핑, 

콜롬비아에서 스쿠버다이빙, 

인도네시아에서 서핑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엔 올해보다 조금 더 빠듯한 일정으로 많은 나라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이동거리와 여행국가의 물가를 고려하여 올해보다 1000달러 인상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하반하 세계여행팀은 십대에 세계여행을 하게 되는 최고의 행운아들에게 

다양한 경험으로 스스로를 찾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게 하는 

철학적인 여행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적극적인 응원 부탁드립니다^^

하반하세계여행학교 신청서.hwp

[써니썜이용선]

죄송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퓨라(임지헌)]

사진에 나와있는곳은 무조건 갈수 있는건가요? 정말 기대가 되네요!!!

[써니썜이용선]

올해 루트는 다르지만 활동은 같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