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면 요약
1)<'슈퍼딜러 펀치' 한국서 올들어 21조원 유출>
딜러 가치가 초강세를 보이는 '슈퍼 딜러' 현상이 20년 만에 찾아오면서 전 세계 각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만 160억 달러(약 21조 원)가 유출됐다. 강달러로 환율이 급등하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맞교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딜러 초강세는 각국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신흥국들의 자본 유출을 일으키고 있다. 딜러화 강세가 가속화하면서 한국 경제도 충격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원화 가치 하락은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겨 전체 물가 수준을 끌어올릴 우려가 크다.
2)<정의용, "흉악범 추방이 원칙" 대통령실, "조사도 하지않고..">
2019년 탈북 어민 강제북송 사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던 정의용 전 실장이 "우리 국내법은 비정치적 중대범죄자를 추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당시 북송 결정이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탈북 어민을 엽기적인 살인마라고 규정한 건 심각한 문제"라고 반박했다. 정 전 실장은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북송된 두 명의 북한 어민에 대해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들"이라며 "애당초 귀순할 의사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기존의 판단을 어떤 이유로 번복했는지도 함께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정 전 실장이 현 정부가 기존 판단을 번복했다고 얘기하자 대통령실이 "전 정부 관련자들이 해야 될 일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맞서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3)<해수욕장 개장 1주일째..강원 확진자 2.7배 증가>
강원도에서 17일 1158의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주말과 비교하면 2.7배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번지던 코로나19가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폭증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수도권 확진자는 10일 8767명에서 17일 1만8596명으로 일주일 만에 112% 증가했다.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 휴양지를 중심으로 비수도권 확산세가 더 가파라질 가능성이 높다. 강원도는 다음 달 28일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했다. 인파가 몰리는 해변과 계곡 등 물놀이 지역에 방역 관리자를 정하고 특별활동점검에 나서고있다.
4)<"기름-옷-먹을것 아무도 없어" 성난 스리랑카>
스리랑카의 한 택시 운전사는 "스리랑카는 기름도, 옷도, 먹을 것도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거기에 집권당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라닐 워크레마싱헤 총리를 20일 치르는 대선 후보로 지명하자 시민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현지에선 워크레마싱헤 총리가 의회에서 치르는 간접선거에서 민심을 거슬러 대통령에 오르면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반정부 시위의 대표 구호는 라자팍사 전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고타 고 홈'이었다. 15년 동안 스리랑카를 지배한 라자팍사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드러난 것이다. 국가부도를 맞은 스리랑카인데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잘못을 인정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았다.
2.키워드
1)제헌절: 1948년 7월 17일 헌법 제정을 기념하는 날로 어제 제74주년 제헌절 행사가 진행됐다. 경축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러 정치 인사들이 참석했고 헌법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 깨닫는 날이다. 이날은 2007년까지는 휴일로 지정됐으나 지금은 그냥 기념일로 간주되고 있다.
2)그린베레: 미국 육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이다. 이 단체가 4~6월 한국에서 고강도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택 기지와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 등에서 근접전투 및 실사격 훈련, 전술응급 처치 훈련을 하는 장면이 찍혔다. 미 국방부는 "긴장도가 높은 전장 환경에서 그린베레 대원들의 전투능력과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훈련 목적을 설명했다.
3)인하대 여학생 사망사건: 인천 인하대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추락사로 죽게 된 여학생이 나온 사건이다. 이 여학생을 숨지게 한 남학생이 구속됐다. 경찰은 남학생이 성폭행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준강간치사로 입건했다. 또 남학생이 성폭행 후 피해자를 건물 창밖으로 떠밀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