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에 도움을 주는 아피오스

[이기찬]

아피오스는 북미가 원산인 넝쿨성 콩과 식물이며, 어원은 "힘의 근원"이다. 인디언 감자, 콩 감자 등 다양한 이름이 있으며, 일반감자보다 작은 크기로

우리나라에서는 '땅콩 감자'라고도 불린다. 아피오스는 우수한 성분이나 기능성 때문에 일본에서는 '천상의 식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아피오스는 주요성분이 인삼의 주성분과 같은 사포닌으로, 인삼향이 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우유보다 2배 이상 높은 칼슘과 철분 및 비타민E,

카로틴, 이소플라본, 단백질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식이섬유는 고구마의 3배, 감자의 5배 이상으로 고농축 영양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건강식품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당뇨, 다이어트, 고혈압 예방, 건강기능 개선, 장 기능 개선, 강장작용, 여성 피부 노화방지,

아토피성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식용방법
일반적으로 찌거나 구워서 먹으면 달고 향긋한 풍미가 일품이다.

1) 아피오스 삼계탕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인삼대신 사용할 수 있고 간단해서 좋다.

2) 아피오스 죽
산모나 노약자, 환자들에게 추천 할 만한 음식으로, 아피오스를 쪄서 으깨어 죽을 만들거나 다른 죽에 첨가하여 먹어도 맛이 좋다.

3) 아피오스 스프
아피오스를 5~10분 정도 쪄서 껍질을 벗긴 후 믹서기에 우유를 넣고 곱게 갈아서 소금으로 간을 해서 먹는다.

4) 아피오스 밥

흰쌀과 아피오스를 깨끗이 씻고, 물을 부어서 지으면 되는데, 껍질째로 먹어도 되니 밥을 지을 때도 깨끗이 씻어 껍질째 넣는다.

5) 아피오스 술
아피오스 500g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설탕 50g에 소주 2L를 부어 밀봉하고 3개월 후부터 마시면 된다.

6) 아피오스 반찬(조림)
아피오스를 삶은 후 바로 찬물에 담그면 표면이 뭉개지지 않고 굳는데, 그 상태에서 메추리알과 함께 넣어 장조림으로 만들면 된다.

손질 법
먹을 만큼의 양을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서 흐르는 물에 힘을 주어 비벼 씻고 양쪽의 꼭지를 제거한 뒤 껍질의 딱딱한 부분을 손질한다.

찜기에 넣고 10분간 찐 다음 먹으면 되는데, 껍질에 영양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껍질째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의사항
아피오스는 독소가 있어 날것을 그대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솔라닌이라는 독소 성분 때문에 꼭 쪄서 먹거나, 불에 익혀 먹고 하루 100g 내외로 한 번에 4~5알 정도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한다.
솔라닌은 싹이 나는 곳에 많으므로 싹이 나오는 부분은 제거하여 조리하고 햇빛이 비치는 곳에 보관하면 껍질 부분이 파랗게 변하면서 솔라닌이 생성되므로 가급적 햇볕이 없는 그늘진 곳에 신문지로 감싼 후 비닐에 담아 보관한다.

- 의학정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