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님도 조금 늦으신다며 전화오셔서 꼭 당부했던 것이, 헤어메이크업 받을 때 요청사항을 세세하게 다 말하라고 했던 것! 메이크업 담당해주셨던 원장님도 피부 표현부터 아이 메이크업, 블러셔 컬러 등 계속해서 질문을 해주셨다. 속눈썹도 요즘 유행하는 걸 준비해서 붙여주셨는데 쌍꺼풀 라인이 두꺼운 나에겐 별 티가 나지 않는다면 본식때는 C컬로 붙이자고 코멘트 넣어주심. (스튜디어 메이크업때와는 차원이 다른 섬세함) 평소 스스로 하는 메이크업 방식과 전문가가 보는 나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서로 공유하며 가장 어울리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헤어는 무조건 로우번. 하지만 정수리가 긴(?) 나로서는 가르마가 인상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헤어 담당쌤과는 이러한 정보를 공유! 웨이브를 넣을지 말지부터 잔머리를 뺄지 말지까지...디테일하게 공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서 보니 수정사항이 많아서 이런 내용들을 카톡으로 공유까지 했다. 본식 때를 위해서...! 본식에서 왜 신부 준비가 3시간 넘게 걸리는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은 심정